어제의 평화


 

떨어지는 무수한 너에게 내 평화를 주고 싶어

 

Credits

 

Written by Han Grin

Arranged by Han Grin

 

Guitars by Jaehwan Shin

Drums by Jeonghwan Mun

 

Recorded by Myeongeun Hyun @retro_mind_studio

Mixed and Mastered by Aniol Bestit

 

우리의 시간은 영원하지 않겠지


 

우리의 시간은 영원하지 않겠지 (우시영)

 

모든 것은 결국 사라진다. 애틋한 시간도, 기쁘거나 아픈 시간도, 우리가 숨 쉬는 현재도 결국에는 과거가 된다. 영원한 것 없는 그저 스치는 바람일 뿐.

 

최창순의 4월 발매 곡의 제목은 ‘우리의 시간은 영원하지 않겠지’로, 우리는 이 곡을 ‘우시영’이라고 부르기로 하자. 2월에 발매했던 ‘바닐라 스카이’가 청춘의 불안을 위트 있게 위로한 곡이라면, ‘우시영’은 청춘으로 머무르는 시간에 대한 고찰을 담아냈다. 청춘들이 겪고 있는 불안도, 사랑도, 슬픔도, 어느 순간 사라지며 잊혀진다. 인생이 책이라면 우리는 그저 페이지를 한 장씩 넘기며 결말에 도달하는 여정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프랑수아즈 사강의 데뷔작인 <Bonjour Tristesse, 1954> (영문 제목: Hello Sadness / 한문 제목: 슬픔이여 안녕)가 생각난다. 이 책에서의 ‘Hello’는 작별 인사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슬픔을 인생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성숙한 환영 인사이기도 한 중의적인 의미를 품고 있다.

 

그렇기에 곡 후반부에 건네는 ‘Hello’라는 인사는 반갑기 그지없다. 결국 다 지나갈 것이기 때문에, 꿈꿔왔던 나의 내일은 보이지 않고, 매일 같은 일상의 반복일지라도, 그 자체로 빛나는 우리의 시간을 위해 희망찬 인사를 건네본다.

 

최창순의 이번 발매 곡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모든 미래도, 아픈 현재도 모두 아스라이 부서지는 아름다운 과거로 남기를 바란다.

 

Edited by 신소민

 

Credits

 

Produced by 최창순

 

Lyrics by 최창순

Written by 최창순

Arranged by 권상진

 

Vocal – 최창순

Drum – 김동현

Synth Bass – 권상진

keyboard – 권상진

Synth – 권상진

Guitar – 최창순

 

Vocal recorded by 문정환 @Tone studio

Drum recorded by 김동현 @Chipmunk Den Studio

Mixed by Yonghee Park at Black Key Studios

Mastered by bk! At AB Room

 

Art Director Annie Chung

 

Album covered by Annie Chung

 

Editor 신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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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 credits

 

M/V Director Annie Chung

 

D.O.P 강성은

 

Assistant 최재필

 

Starring 정성도

 

 

Executive producer 최종일

 

유기견


 

이제 더 이상 향기를 빼앗기지 않겠다.

영원을 찬양하는 너희의 입 바른 군집 속에서

나 또한 살아남겠노라.

 

Credits

 

Lyrics by / FireMoth (등아)

Composed by / FireMoth (등아)

Produced by / FireMoth (등아)

Arranged by / FireMoth (등아)

Mixed by / 류호건 TARDIS STUDIO

Mastered by / 류호건 TARDIS STUDIO

 

사랑꾼


 

그대랑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용기를 내면 내 손을 잡아줄 거라는 얄팍하고 작은 마음이 생겼어요.

 

함부로 그대를 떠올리거나 가지고 싶다는 것이 아닌데도요.

 

제가 만든 마음과는 반대로 그대가 웃으면 웃지 않았고 그대가 나를 보면 힐끔 거린 것을 들킬까 빨갛게 인상을 찌푸렸는데 티가 났을까요.

 

한 번씩 마주칠 때마다 저는 매번 고함을 쳐요. 좋아한다고.

 

 

 

사실 저는 사랑에 능숙한 꾼이라 저에게 다가오면 안 돼요.

 

그래서 오늘 제 세상에서 그대를 지우려고요.

 

무너트리려면 또 무너지겠죠.

 

Credits
 

Written by 깃임

Lyrics by 깃임

Arranged by 깃임, 영모

Vocal by 깃임

E.Guitar by 영모

Vocal Recorded by Modo @Studio.Hertz

 

Mixed by Modo @Studio.Hertz

Mastered by 정수종 @Subsonic Sound Studio

 

Artwork by 박소미

 

ㅁ보다도 좁은 곳


 

어쩌다 생겨버린 허술한 틀 안에 살고 있는 모두를 위하여

 

Credits

 

Lyrics by mudmud

Music composed and arranged by mudmud

 

Performed by

 

Keys mudmud

Vocal mudmud

Drums mudmud

Bass mudmud

MIDI programming mudmud

Vocal arrangement 문소낙

 

Mixed and mastered by mudmud

 

Publishing by POCLANOS

 

Epoché


 

당신이 공중도둑, James Blake, Mount Kimbie 를 좋아한다면

이어팟 마이크로 녹음한 저음질 조각으로 만든 눈부시게 아름다운 사운드의 공간

드디어 공개되는 룸306의 프로듀서 퍼스트 에이드의 10년 전 작업 <Epoché>

 

Epoché(에포케)는 그리스 철학자 피론과 회의주의자가 사용한 용어다. 판단과 논리의 전개를 멈추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퍼스트 에이드는 10년 전 이어팟 마이크로 녹음한 다양한 소리 조각으로 앨범을 만든 후 Epoché 라는 이름을 붙였다. 소리가 가진 본래 의미와 관계 없이 자르고 가공하고 붙인 후 생겨나는 새로운 의미에 주목한 앨범이라는 점에서 적절하다 할 수 있다.

 

10년 전에 완성한 앨범인 만큼 당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기반으로 전개된 다양한 실험을 즐겼던 이라면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물론 ‘10년 전’이라는 시간에 갇힐 필요는 없다. <Epoché>는 2024년인 지금 들어도 손색없는 아름답고 완성도 있는 사운드를 담고 있다. 선우정아, 비와이, 백예린, 크러쉬, 자이언티 등 다양한 음악가의 뮤직비디오를 만든 HOBIN이 브랜드를 위해 제작한 비주얼과 함께 즐겨도 좋겠다. 앨범의 제목처럼 당신이 모든 판단을 멈추고 퍼스트 에이드가 만든 다채로운 사운드의 공간에서 부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 하박국 HAVAQQUQ

 

2014-2015년엔 이어팟 마이크를 기반으로 한 저음질 녹음 조각들로 무언가를 만들었습니다.

 

카페의 무거운 철제 미닫이문을 닫는 소리, 고요한 복도에서 들려오는 진원을 알 수 없는 소리, 여기저기에서 수집한 리드미컬하지만 분절된, 그래서 더 이상 언어로 기능하지 않는 대화 음성, 마이크가 옷깃에 비벼지는 소리, 평범한 기타 연주를 잘라낸 조각들, 즉흥적인 흥얼거림과 웅얼거림, 그 외의 기억에서 지워져버린 수 많은 음향 조각들을 의미 단위가 생길 때까지 변형시키고, 자르고, 조립합니다.

 

의도치 않은 통제 불능의 파편들이 정리 정돈을 거쳐 어떤 형태로 조형되는지, 음악적으로 어떤 의미로 쓰이게 될지, 호기심에서 출발해 모음집의 결과물로 도착했습니다.

 

이쯤에서 무작위에서 직조해 낸 의미가 다른 방향으로 해석되는 것이 궁금해집니다. 아트디렉터 HOBIN은 이 결과물을 예상치 못한, 다양하고 혼란스럽기까지 한 시각적 이미지와 결합합니다. 인식의 범위에서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느낌이 안정감을 뺏으며, 묘하게 이질적인 매력을 발산합니다.

 

결국 이 여정은 청각과 시각의 파편들로 거칠게 마구 조립된, 정형화와 패턴에서 멀어지고자 한 움직임으로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이 감각의 여정에서 여러분들은 어떤 결론을 얻게 될까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익숙할 수도 있습니다. – 퍼스트 에이드 FIRST AID

 

Credits

 

Produced, Written, Arranged by FIRST AID

All Field Recordings by FIRST AID with EarPods Mic

Visualized by HOBIN

 

Executive Produced by HAVAQQOQ of YOUNG,GIFTED&WACK Records / Kian Asamoah of Noisy Meditation

 

Dandelion


 

“날아다니는 민들레 홀씨를 보니, 마치 춤추는 사람 같아.”

 

Credits
 

Produced by 정기가

Arranged by 정기가

Composed & Lyrics by 정기가

 

Vocal by 정기가

Chorus by 정기가

Guitar by 정기가

Bass by 정기가

Piano by 최원영

Drum by 정기가

 

Mixed by 정기가, 최원영

Mastered by 최효영 @SUONO Mastering

 

Artwork by 박윤하

 

Publishing by POCLANOS

 

문명의 몰락


 

그대가 지구에 혼자 남겨진다면…

 

1. 괴물의 발자국

 

어느 날 갑자기 사람들이 사라지고 전 세계가 멈춰버린다. 발견되는 것은 괴물의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뿐… 괴물을 만나면 뭔가를 알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지구에 남겨진 단 한 명의 생존자는 발자국을 쫓아 지구를 탐험하기 시작한다.

 

2. 생존자 정원진

 

지구에 살아남은 생존자 ‘정원진’은 자연 속에서 살아간다. 빗물을 마시고, 호수에서 헤엄을 치기도 하고, 자연에서 얻은 과일과 채소를 먹으며 일상을 보낸다. 세상이 바뀌기 전부터 그가 키우던 반려묘 두 마리와 함께…

 

3. 사라진 문자

 

생존자 정원진은 자연 속에서 부족함 없이 살아가긴 하나, 몰락해버린 문명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을 느낄 때도 있다. 인간이 만든 수많은 문자들과 예술은 이대로 사라지고 마는 것일까?

 

4. 동굴과 벽화

 

동굴은 안식처다. 밤이 되면 정원진은 동굴 속에서 불을 피우고, 벽화를 그리거나 춤을 춘다. 문명은 사라질지언정 인간의 예술에 대한 원초적인 욕망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듯 하다.

 

5. 별똥별을 줍다

 

세상이 멈추자 하늘은 맑고, 밤하늘은 은하수로 가득하다. 별자리와 별똥별이 밤의 유흥을 대신한다. 세상이 뒤바뀌기 전, 정원진의 파트너였던 김나은은 늘 별똥별을 줍고 싶다고 얘기하곤 했었는데, 어느 날 정원진은 실제로 별똥별을 줍게 되고 잠시 김나은을 생각한다.

 

6. 서울 야자수

 

기후 변화로 인해 서울에는 야자수들이 자란다. 빌딩들 사이로 높고 빽빽하게 자란 야자수의 숲. 정원진은 맛있게 야자열매를 먹는다.

 

7. Don‘t Panic

 

그러던 어느 날, 정원진은 드디어 괴물과 마주친다. 험상궂은 생김새와는 다르게 너무나 부드럽고 유창한 한국어로 말을 거는 괴물. 그것은 정원진에게 자신의 행성으로 함께 떠날 것을 제안한다.

 

8. 굿바이 지구

 

결국 외계인과 함께 지구를 떠나기로 결심한 정원진은 자신의 반려묘 두 마리와 함께 우주선에 오른다. 멀어져 가는 지구와 새롭게 다가오는 행성들… 그렇게 지구에서의 삶은 끝나고 정원진의 우주여행이 시작된다.

 

Credits

 

음악_김나은

마스터링_고도현

사진_송인효

사진 보정_김좋은

믹스 사운드 조언_배현이, 고도현

 

Music_Kim Na Eun

Mastering_Go Dohyun

Photograph_Song Inhyo

Photo retouch_Kim Jo Eun

Mix sound advisor_Baehyuni, Go Dohyun

 

Holiday


 

too many opposite things happen at the same time.

 

Credits
 

Executive Producer Studio White Hands

 

Track producer 히모

 

1. Holiday

 

작곡: 이정재, 히모

작사: 이정재

편곡: 히모

 

 

*Instrument

 

Vocal: 이정재

Acoustic guitar: 히모

Elec-guitar: 히모

*Engineering

Mixing by 히모

Mastering by 969

 

*Artwork

 

Album Cover by Studio White Hands

 

너의 생일날


 

생일 축하해

 

Credits
 

Produced by 19990619

Composed & Written by 19990619

Arranged by 19990619

 

Performing by

Vocal, Guitar 19990619

 

Recorded by 19990619

 

Mixing by 19990619, m/n

Mastering by 곽동준

Photo by 한리제

Photo edit by hemming

 

 

Like you used to


 

I love to stay here with you. Enjoy!

 

Credits

 

Composed by jumin, hagi

Arranged by hagi

Lyrics by jumin

 

Vocal & Chorus by jumin

Guitar by jumin

Synth by hagi

Drum by hagi

Keyboard by hagi

Bass by hagi

 

Mixed by Lucky Bando

Mastered by Quesa_Dilla @Queso studio

 

Published by POCLANOS

 

 

행운의 편지


 

기분이라는 건 얄궂은 날씨 같아요.

아침부터 늦잠에, 지각에.. 하루가 단단히 꼬여버렸다고 생각했는데,

고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내 앞으로 가로등 빛이 순서대로 켜지는 순간!

그 작은 행운으로 인해 금세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더군요.

 

여러분에게 작은 행운이 필요한 순간에 이 노래를 읽어주세요.

 

우리가 서로에게 행운을 빌어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사람이 된다면,

이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질 거예요.

 

행운을 빌어요!

 

Credits
 

Composed by 정튠 (Jungtune)

Lyrics by 정튠 (Jungtune)
Arranged by 정튠 (Jungtune), Yezan, 이서연, 송혁규, 양건식
Produced by 정튠 (Jungtune)

Vocals 정튠 (Jungtune)
Drums 양건식
Piano 이서연
Bass 송혁규

Guitar 이재성

Trombone 조신희
Percussion Yezan, 정튠 (Jungtune)

Strings 정튠 (Jungtune)
Chorus 정튠 (Jungtune)

Vocal Edited by 정튠 (Jungtune), Carry Light

Vocal Recorded by Carry Light
Mixed by Carry Light
Mastered by Carry Light

Photograph by 박다솔
Artwork by 정튠 (Jungtune)

Executive Produced by 정튠 (Jungtune)

Publishing by POCL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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