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 Sound of Incheon (Part 1)

1. 연안부두
2. 담배가게 아가씨
3. 이별의 인천항
4. 소래포구
5. 석모도에 노을지면

 


 

새롭게 탄생한 인천의 노래!!!
인천을 대표하는 노래가 젊은 아티스트의 에너지로 탄생했다.
“이별의 인천항” – 서사무엘, “담배가게 아가씨” – 던밀스&딥플로우,
“연안부두” –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의 흥미진진한 만남!!!

‘인천’이란 도시를 생각해보자.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그 이미지를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인천광역시의 슬로건인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 같은 건 결코 아닐 것이다. 오히려 ‘마계 인천’이나 ‘부평 던전’ 같은 인터넷 속어가 즉각적으로 떠오르며 입에 더 잘 붙을 것이다. 인천은 이미지가 그렇게 좋은 도시가 아니다. 특히 인천 밖의 사람들에게 인천은 ‘마계 인천’이라는 말처럼 뭔가 음습한 이미지로 다가온다. 어딘가 낡고 거친 이미지, 바다인 듯 바다 아닌 바다가 있는 항(港)과 포구는 황량하고 쓸쓸해보인다.

[인천 – Sound of Incheon]은 도시의 그런 부정적인 이미지를 새롭게 바꿔보려는 자그마한 시도이다. 노래 하나가 도시의 이미지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우리는 이미 ‘여수 밤바다’를 통해 경험했다. 노래 하나를 귀에 꽂고 수많은 이들이 여수를 찾았고 여수의 밤바다에 낭만을 더했다. 김현철의 ‘춘천 가는 기차’가 그랬고, 최성원의 ‘제주도의 푸른 밤’이 그랬다. [인천 – Sound of Incheon]은 외부에서 보는 인천의 이미지를 재고할 수 있기 바란다. 낡아 보이는 동인천의 이미지가 사실 얼마나 정겨운지를, 황량해 보이는 인천의 포구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감성적으로 변하게 하는지를 노래로 보여준다.

[인천 – Sound of Incheon]을 만들며 가장 중점에 둔 건 이 앨범이 관(官)의 느낌이 나지 않게 하는 거였다. 이른바 ‘관제 가요’의 느낌이 나지 않게 경계했다. ‘인천’을 주제로 두고 젊고 트렌디하며 에너지 넘치는 음악가들을 모았다. 갤럭시 익스프레스, 딥플로우 & 던밀스, 서사무엘, 이장혁, 헬로 재즈가 [인천 – Sound of Incheon] Part 1의 주인공이다. 이들은 하나같이 지금 신(scene)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들이다. 이들은 인천을 소재로 기존에 만들어진 노래를 새롭게 커버했다. 인천을 노래한 수없이 많은 노래들이 있었다. 그 가운데서 다섯 곡을 골라 아티스트들에게 새로운 해석을 맡겼다. 인천을 대표하는 노래인 김트리오의 ‘연안부두’가 빠질 수 없다. ‘담배가게 아가씨’의 배경이 인천 배다리란 사실은 송창식의 증언으로 처음 알려졌다. 그렇게 인천항이, 소래포구가, 석모도가 새롭게 호명된다.

가장 인상적인 건 다섯의 아티스트가 모두 각자의 색을 듬뿍 입혀 노래를 새롭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다섯의 장르가 하나의 주제 아래 어우러진다. 강렬한 로큰롤로 다시 태어난 ‘연안부두’부터 딥플로우와 던밀스의 중독적인 랩으로 듣는 ‘담배가게 아가씨’, 트로트를 힙한 블랙 뮤직으로 변신시킨 서사무엘의 ‘이별의 인천항’, 마치 오리지널인 것처럼 소래포구의 쓸쓸함을 잘 표현한 이장혁의 ‘소래포구’, 감상적인 재즈 피아노 트리오 위에서 노래하는 헬로 재즈의 ‘석모도에 노을지면’까지 각각의 노래는 해당 장르에서 빠짐없이 고른 완성도를 지닌다.

[인천 – Sound of Incheon] Part 2에선 인천을 노래하는 창작곡이 공개된다. 9와 숫자들, 빅베이비드라이버, 빛과 소음, 밴드 동네, 이권형이 공모를 통해 선정된 가사를 노래로 만들어 부른다. 열 곡의 노래는 인천의 새로운 풍경을 보여주고 소개할 것이다. 마계와 던전만이 존재하는 곳이 아니라 고풍스럽고 독특한 정취를 가진 공간을 품고 있는 도시라는 사실을 알릴 수도 있다. 이장혁의 ‘소래포구’를 들으며 자연스레 그곳의 풍경을 그리는 것처럼. 노래의 힘은 생각보다 더 세다. [인천 – Sound of Incheon]을 만든 이유다. (글 / 김학선, 음악평론가)

1. 갤럭시 익스프레스 – 연안부두
인천의 상징과도 같은 노래. 인천 야구장에서도 울려 퍼지고, 인천을 대표하는 노래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김트리오가 부른 트로트고고 형식의 원곡을 열혈 로큰롤 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커버했다. 원곡이 갖고 있는 특유의 뽕끼는 살리면서 강렬한 떼창과 사운드로 변화를 줬다.

2. 딥플로우 & 던밀스 – 담배가게 아가씨
송창식이 노래하던 ‘우리 동네’는 인천의 배다리였다. 젊은 시절 배다리에서 풀빵을 굽던 송창식은 그곳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생각하며 노래를 만들었다. 송창식 특유의 해학과 그루브가 담겨 있는 이 노래를 지금 가장 핫한 래퍼 딥플로우와 던밀스가 랩으로 소화했다. 가끔씩 등장하는 오토튠 효과와 둘의 랩은 원곡과는 또 다른 중독성을 갖고 있다.

3. 서사무엘 – 이별의 인천항
박경원이 부른 원곡을 180도 바꾸어 놓았다. 알앤비/소울의 새로운 대세인 서사무엘은 1953년 발표한 트로트를 세련된 소울로 변신시켰다. 두툼한 베이스와 스네어를 중심에 두고 맛깔스런 기타와 건반이 곡에 새로운 감각을 입힌다. 서사무엘의 새로운 신곡이라 해도 될 정도로 서사무엘 특유의 색깔이 듬뿍 묻어 있다.

4. 이장혁 – 소래포구
원곡을 부른 손현숙과 이장혁은 같은 포크 음악가로 묶이지만 둘의 색깔은 많이 다르다. 목소리도 정서도 다르다. 손현숙이 서정성을 강조하며 포크 록 스타일로 곡을 소화했다면 이장혁은 특유의 처연한 목소리로 쓸쓸함을 더했다. 서사무엘처럼 마치 이장혁의 노래인 듯 위화감이 없다.

5. 헬로 재즈 – 석목도에 노을 지면
헬로 재즈는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재즈 팀이다. 피아노 트리오에 보컬이 함께하며 편안한 재즈를 들려준다. 성인가요 풍의 원곡을 재즈 피아노 트리오 형태로 바꾸었다. 전통적인 방식의 연주 위에서 보컬이 더해지며 고풍스러운 매력을 전한다. 노을 지는 저녁나절에 잘 어울리는 연주와 목소리가 흐른다.

“[인천 – Sound of Incheon]은 에너제틱하고 젊은 인천의 노래를 만드는 프로젝트이다. 기존의 인천과 관련된 곡을 젊은 뮤지션들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리메이크하고, 인천에 대한 다양한 시민들의 이야기로 새로운 인천의 노래를 만들었다. 지금 발표하는 5곡은 인천을 대표하는 곡들을 젊은 아티스트가 리메이크한 곡들이다. 대표적인 인천 노래로 알려진 ‘연안부두’(김트리오), ‘이별의 인천항’(박경원) 등이 리메이크 되고, 또한 인천과 큰 연관이 없어 보이는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 역시 새롭게 태어났다. ‘담배가게 아가씨’는 가수 송창식이 인천 배다리에서 국화빵 굽던 젊은 시절, 옆 담배가게 아가씨를 모티브로 만든 노래이다. 새로운 인천의 노래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이야기를 가사로 공모 받아 새롭게 만든 노래 5곡은 오는 10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Credits-
Executive Produced by 경인방송
A&R by 안병진, 김민규, 김학선
Mastering by 김상혁@Sonoity Mastering
Design by 스튜디오 고민
Illustrated by 김봉현
Articles by 김학선, 서준호, 김민규, 이권형
M/V by 슈가솔트페퍼, 루비레코드
Publishing by POCL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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