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네요

  • Artist 그란디
  • Release2017.12.27.
  • Genre Pop
  • Label그란디
  • FormatEP
  • CountryKorea

1. 고백송
2. 작은 콩
3. 그리네요
4. 길을 걸었다
5. 비 오는 날

 


 

21세기 포크 소년단 그란디의 그림이 담긴 두 번째 EP [그리네요]

그란디(Grandee)는 “그림을 그리듯 노래를 하고 싶다.”라는 자신들의 말에 맞게 가사에서 자신들의 그림을 표현해내고는 한다.

중학교 시절 영주의 권유로 함께 팀을 시작한 이들은 처음 5명의 인원에서 시간이 흐른 2014년 2인조로써 팀을 꾸리게 된다. 학창시절부터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긴 시간을 함께한 이들은 노래로써 소통함에 있어 특별함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은 노래를 처음 나눌 때에는 노래를 만드는 동안 떠올렸던 장소 혹은 상상 속 이미지를 말로써 표현해 공유하여 함께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고 그걸 노래로 표현해오는 시간을 거쳤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 그란디는 ‘그리네요’라는 노래를 만들게 되었고 그 노래를 중심으로 이번 EP를 계획한다.

그란디의 특유의 쓸쓸함과 어두움을 담으면서도 그 쓸쓸함을 따뜻하게 감싸고 있는 이번 두 번째 EP [그리네요]는 총 다섯 곡이 수록되어있는 작은 앨범이다.

앨범의 시작은 ‘고백송’이다. 밝고 산뜻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노래로 고백하고 연애를 시작하는 어린 커플의 모습을 담아 그려내고 있다.

두 번째 노래인 ‘작은 콩’은 어엿한 성인이 되어 자신을 만들고 가꾸어갈 우리들, 그리고 그란디라는 팀으로써 음악을 만들어가는 스스로에게 지금까지도 아름다운 싹을 일궈내었고 앞으로는 더욱 아름다운 꽃을 피워가자는 미소 담긴 응원과 다짐이 담긴 노래이다.

이 앨범의 타이틀인 ’그리네요’는 ‘누군가를 그리워한다.’와 ‘누군가를 그려낸다.’라는 말의 중의적 표현이 담겨있는 노래로 같이하지 못하는 시간 동안 내가 그리워할 누군가와 내가 함께하고자 하는 시간과 공간을 담았다. “그림을 그리듯 노래하고 싶다.”는 ‘그란디’의 이야기를 깊게 담은 노래로 보라색 하늘에 분홍빛 별빛이 비추는 나의 상상 속 공간을,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그와 함께할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그려낸 따뜻함이 가득한 그림이다.

보컬인 ‘조재희‘가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는 네 번째 트랙 ’길을 걸었다‘는 아무것도 듣기 싫은 날, 모든 것들이 자신을 아프게 하고 모든 소리가 아름답지 않게 들리던 날, 나는 산책을 했고, 나는 길을 걸었고, 그 공간의 소리를 담아 방에서 노래를 하는 나 자신에게 아름답지 않고 슬픈 오늘을 따뜻하게 감싸고 싶었던 나를 노래로 비추고 있다. 노래의 반복되는 ’난 길을 걸었어‘라는 가사는 ’나는 듣기 싫었어‘ 라는 속마음을 감싸 안고 있다.

마지막 ‘비오는 날’은 침대에 누워서 노래하는 나른함과 포근함 그리고 그 사이의 틀어진 순간을 담은 곡으로 작은 틀어짐에서 만들어진 편안함 사이의 작은 틈을 따뜻한 소리로 채워 모양을 완성한 노래이다. 잠들기 전 귀 옆으로 지나치는 목소리이길 바랍니다.

노래를 듣는 동안에는 자신만의 그림이 그려지기를 바랍니다,

-Credits-
그란디(GRANDEE) EP [그리네요]

GRANDEE
Vocal Guitar / 조재희
Keyboard melodion / 변영주

Produced by 그란디(GRANDEE)
guitar by 송태웅
Recorded by 김학수
Mixed by 오유연
Mastering by 김학수
Design by 박이주
Photo by 오하은

Publishing by POCL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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