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봐

  • Artist 은종
  • Release2018.01.30.
  • Genre Acoustic/FolkPop
  • LabelSILVERBELL
  • FormatEP
  • CountryKorea

1. 웃어봐
2. 착한 사람 증후군
3. One room
4. 충분해
5. 웃어봐 (Inst.)

 


 

“’힘내’라는 말보다도 언제나 묵묵히 함께하고 싶습니다.”

은종 1st EP [웃어봐]

 

이제는 많은 사람이 ‘힘내’라는 말이 위로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 이유가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가장 먼저 생각해주길 바라는 마음

 

드디어 공개되는 싱어송라이터 은종의 첫 미니앨범, 지친 모든 이에게 보내는 편지 [웃어봐].

2014년 드라마 OST로 시작하여 다양한 음반 활동을 통해 함께해온 은종은 2018년 솔로 활동의 시작으로 첫 앨범 [웃어봐]의 모든 작업에 참여하며 그녀의 애정 어린 진심을 담았다.

 

꿈을 좇는 것이 행복이라 말하던 ‘나’는, 어느 날 거울에 비친 내가 웃음을 잃어가는 것을 발견했다.

착한 사람이 되려 노력할수록 돌아온 방 안의 나는 점점 작아지고 겁이 많아져 비틀거리기 일쑤였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내가 지나온 길이 맞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애써 주고받는 말들과 형식적인 위로는 더는 나 자신을 다독이지 못했고 그렇게 아슬아슬한 일상 속 문득 돌아본 내 주변엔 그녀의 목소리처럼 늘 함께였지만 내가 깨닫지 못했던 것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한다.

 

‘자 힘을 내봐!’가 아닌 ‘너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너야’라며 나로부터 다시 용기를 갖게 하는 그녀의 말.

 

모든 이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보다 좋은 길을 가려 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세상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잊지 말라고, 잊고 있던 모든 기억 속의 웃음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내일의 미소가 될 거라고 말하는 앨범[웃어봐]의 모든 노랫말은 지금껏 연습해 온 거울 속 가짜 미소가 아닌 자유롭게 웃는 반가운 내 모습을 발견해 다시 새롭게 시작할 힘을 얻게 한다.

 

셀 수 없이 웃으면서도 맘이 편치 않던 어제, 아쉬운 게 많아 잠 못 드는 오늘, 그리고 이미 두려운 내일….

손끝에 묻어난 물방울은 오늘의 땀방울 일 수도, 어제의 눈물일 수도 있다. 그것이 창밖에 내리는 빗방울이래도 떠미는 파도가 아닌 흘러가는 바람처럼 함께하고픈 진심을 담은 그녀의 희망 어린 주문을 함께 들어보자. ପ(´‘▽‘`)ଓ

 

은종의 솔로활동을 시작하고 처음 공개하는 미니앨범 [웃어봐]는 은종이 직접 모든 작업에 참여하며 그녀의 진심 어린 마음이 더 느껴지는 앨범이다.

 

-글: 김효석

 

이 마음 하나 전하기까지 긴 시간을 지나 여기서부터 전하게 되네요….

오랜 시간 묵묵히 기다려주고 함께 걸어준 정말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꺼내 보여드릴 수 없어서 더 애타는 마음이 언젠가는 전해지는 날이 오리라 믿어요.

 

상상조차 안 되던 오늘을 꿈꾸면서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거라는 생각에 맨땅에 헤딩하듯 준비한 것 같아요.

마음을 먹고 오랜만에 열었던 노트에 적혀있던 ‘무모한 도전이 무한 도전된다’라는 의미심장한 메모가 이제야 실감이 나네요.

 

무모할 수도, 무한한 가능성일 수도 있는 도전에 지금처럼 늘 함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노래가 잘못 쓴 편지가 아니었음을 깨닫게 해준 모든 순간처럼요.

 

-은종

 

[Track review]

  1. 웃어봐

작곡: 은종 / 작사: 은종 / 편곡: 박종혁

 

‘잊지 마, 소중한 건 네가 활짝 웃는 거야.”

한 번쯤은 모든 걸 내려놓는 용기 있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말이었든, 앞으로의 어떤 선택이든 우리가 응원하는 건 당신의 활짝 핀 미소에요.

 

  1. 착한 사람 증후군

작곡: 은종 / 작사: 은종 / 편곡: 박종혁, 임진강

 

‘좋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어, 좋은 길을 가려고 하면 돼’

오늘도 몸보다 맘이 편한 게 좋은 길이라는 것임을 알고 있는 착한 사람들에게

그 마음이 틀리지 않은 거라 새삼스레 전하고 싶습니다.

 

  1. One room

작곡: 은종 / 작사: 은종, 방한나 / 편곡: 박종혁, 임진강

 

겁이 참 많지만 그래서 더 예쁜 내 친구 한나가 보고 싶은 날이에요.

 

어느 날, 툭 보내오던 이 친구의 가사를 보고 지금까지 봤던 글 중에 가장 솔직한 시간에 받은 가장 솔직한 마음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학교 다닐 때는 내 이야기에 아무런 대꾸가 없던 이 친구에게 ‘너는 벽이냐!’라고 투정을 부리기도 했지만, 이 친구의 이름처럼, 가사를 보고 떠오르던 장면들처럼 누구나 많은 생각들로 잠 못 이루는 새벽엔 희미한 불빛으로 방 한 칸을 채우고 하루하루 다른 생각들에 다른 답변은 돌아오지 않는 그곳에서 그 불빛을 재우던 이름 없는 바람은 아마 이 또한 다 지나가리라는 꼬리표를 준 희망이라는 아이가 아닐까요.

그 아이가 돌아오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뿐, 포기하진 말자고요!

 

새벽, 방 한 칸….

어쩌면 가장 나다울 수 있는 시간과 가장 솔직할 수 있는 공간에서, 힘내라는 말보다 묵묵히 그 시간을 기댈 수 있는 어깨가 되고 싶어요, 나의 One room처럼.

 

  1. 충분해

작곡: 서익주 / 작사: 서익주, 은종 / 편곡: 서익주, 한준규

 

‘웃어봐’ 처럼 스스로 힘내라고 말하면서도 ‘착한 사람 증후군’으로 잠 못 이루던 방 한 칸에서 불어온 그 아이가 목소리를 가졌다면 울다 지쳐 잠든 꿈속에서라도 이렇게 말했을 것 같아요 “그걸로 됐어 넌, 충분해!”

 

[Credits]

Producing 은종

Recording 이건호(팀엔지니어스), 정기수(오추프로젝트), 김재광(와러써커스)

Session recording 김다솔, 이찬영, 차소영, 박종혁

Mixing & Mastering 이건호(팀엔지니어스), 박종혁, 한준규

Composer 서익주, 은종

Lyricist 방한나, 서익주, 은종

Arranged by 박종혁, 임진강, 서익주, 한준규

Strings arranged by 박종혁

 

Acoustic guitar 임진강, 박찬희

Electric guitar 임진강

Keyboard 유정훈, 차소영of차콜, 김진환, 박종혁, 한준규

Drum 이찬영

Violin 전성우

Viola 우영서

Cello 백선린

Percussion 서익주

Bass 김다솔

Vocal 은종

background vocal 은종

Artist management 딴딴한 피플

Photo by 오정아

Photo assistant by 이한솜 최아정

Artwork & Design 은종

 

M/V filming & editor 이동희

M/V assistant by 이현정 김효석 김소현

M/V director 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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