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추천의 추천
포크라노스가 추천하는 아티스트들이 추천하는 추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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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정규 1집 [존재의 온도]를 발표한 후, ‘막돼먹은 영애씨’ 등 여러 드라마 OST에 참여하는 동시에 꾸준히 싱글을 발표해온 부지런한 팝 그룹 빨간의자가 첫 EP [Our A]의 발매와 함께 포크라노스로 추천곡을 보내왔습니다. 일상을 소재로 공감을 끌어내는 빨간의자의 매력을 ‘추천의 추천의 추천’에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빨간의자
빨간의자 / Our A (2018.10.29)
계속해서 이어질 우리 이야기 중 하나, 그중에서도 첫 번째라는 의미를 담은 EP [Our A]를 통해 빨간의자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그 이야기는 빨간의자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앨범에 담긴 깨알 같은 스토리텔링에는 희망, 설렘, 관계 등 누구나 경험할 일상의 다양한 순간들이 녹아있습니다. 듣기 편안하면서도 선명한 사운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빨간의자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줍니다. 방탄소년단, 갓세븐, 트와이스 등의 앨범에 참여한 정상급 프로듀서 이어어택(earattack)이 이번 앨범의 전담 프로듀서로 참여한 만큼 이번 EP [Our A]의 “색다른 아우라”를 느껴보는 것은 분명 즐거운 음악적 경험일 것입니다.
‘추천의 추천의 추천’으로 보내온 멤버들의 곡은 빨간의자의 앨범 작업 기간을 상상하게 만듭니다. 치열한 음악적 고민들, 또 뮤지션으로서의 나아갈 방향 등 멤버들의 생각들과 함께 음악을 듣다 보면 이번 EP가 한층 가깝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추천의 추천의 추천: 빨간의자가 추천합니다.
Mayu Wakisaka – Once
상큼하고 사운드적으로 참신한 노래가 많은 아티스트여서 기분 좋게 들었다. 그리고 자극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수경)
검정치마 – 내 고향 서울엔
음악을 들을 때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게 많아 욕심이 앞설 때는 검정치마 노래를 들으면서 차분해지려고 하게 되는 것 같다. 밴드에서도 실험적인 사운드, 정감 가는 가사가 듣게 되는 이유 같다. (수경)
구구단 – 사랑일 것 같더라
이번 EP [Our A]를 준비하며 전체적인 콘셉트 연구를 많이 했다. 그때 이 곡의 귀여운 가사와 통통 튀는 멜로디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 (강주은)
Hoshino Gen – Koi
펜타토닉 위주인 멜로디 라인이 특이하고 반복적인 멜로디 메이킹이 돋보이는 곡이다. 조금 더 다양한 구성을 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고 그래서인지 이 곡 생각이 많이 났다. (강주은)
Coldplay – Everglow
사랑에 관한 노래가 정말 많지만, 이 노래의 가사는 너무나도 아름답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나오는 리듬이 듣는 이로 하여금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정재훈)
로이킴 – 그때 헤어지면 돼
로이킴을 감성 발라더로 새롭게 태어나게 만들어준 노래라는 생각이 든다. 발라드처럼 들리기도, 포크로 들리기도 한 멜로디는 너무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한층 더 빨간의자스러운 곡을 찾고 싶었고,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이 들 때 많이 들은 곡이다. (정재훈)
Editor / 맹선호
sunho@poclan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