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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추천의 추천] Room306

발행일자 | 2019-01-14

추천의 추천의 추천

포크라노스가 추천하는 아티스트들이 추천하는 추천곡

2015년 데뷔 후 다양한 시도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묵묵히 자신들만의 길을 걸어온 Room306이 2018년 막바지, 사람 사이의 애매한 거리와 그 안의 촘촘한 ‘겹’을 노래한 정규 앨범 [겹]을 손에 들고 포크라노스의 추천의 추천의 추천을 찾아왔습니다.


 

Room306  

 

Room306 / 겹 (2018.12.29)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여기 앉아요.” ‘인사’와 함께 시작되는 Room306 [겹]의 세계는 찬란한 앰비언스로 채워진 사운드와 서정적이고 담담한 노래로 세워졌습니다. 재즈, 일렉트로닉, 팝. 장르를 선뜻 규정하긴 힘들지만, 작은 감탄사가 계속해서 튀어나오는 찬란한 사운드 위 홍효진의 목소리로 전하는 시적인 가사는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Room306의 세계에 푹 빠지게 합니다.

인간으로 태어나 무수한 관계와 다양한 거리 사이에서 사랑하고 상처받고 고민하며 사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해낸 Room306 멤버들의 음악적 취향과 그 음악에 더한 이야기는 어떨 것인지 그 어느 때보다 궁금했습니다. 프로듀서 퍼스트 에이드, 보컬 홍효진, 건반 채지수와 어느새 멤버로 합류한 드러머 유덕연의 추천곡들에서는 각각의 색, 그리고 동시에 Room306의 색이 모두 느껴집니다. 근사한 블렌딩으로 독보적인 색을 드러내는 멤버들의 추천곡들을 지금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추천의 추천의 추천: Room306이 추천합니다.

퓨어킴 – How Are You, The Love of My Life

괜히 눈물이 난다. (FIRST AID)

Snarky Puppy – What About Me?

운전대를 두드리게 만드는 마성의 후렴구. We Like It Here 라이브 영상과 함께라면 즐거움이 두 배. (FIRST AID)

Michael Jackson – Rock With You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노래를 꼽으라면 단연 이 곡! 인트로 시작하자마자 심장이 벌렁거리고 ‘궁뎅이’가 들썩거림. 15년째 한결같은 내 몸의 반응. 가사를 잘 못 외우는 나도 이 곡은 첨부터 끝까지 가사를 숙지하고 있다. 긁적긁적.. 혹시라도 이 곡을 아직 모르는 분이 있다면, 처음엔 꼭 뮤직비디오로 접하시는 걸 무릎 꿇고 부탁드린다. (홍효진)

Phum Viphurit – Lover Boy

너무나도 상큼하고 프레쉬한 그의 미소와 음악에 나의 18년도는 행복했다…….다 필요 없고 사랑했다… (홍효진)

Maxwell – Get To Know Ya

인트로부터 적당한 템포로 시작해서, 노래가 끝날 때까지 악기들의 연주가 과하지 않아서 좋아하는 곡. 집 가는 길 한 번씩은 꼭 듣는 노래. (채지수)

Think Twice – Do You Want To Me

좋아하는 보컬 음색에 멜로디가 좋아서 바로 빠져버린 곡. (채지수)

The Weeknd – Starboy

위켄드 곡 중 제일 사랑하는 곡. 인트로부터 나오는 드럼 루프는 심플하면서도 강하고, 이 노래의 그루브를 전체적으로 끌고 가는 임팩트가 있다. 그 위에 얹은 특유의 섹시하면서도 시크한 톤, 그루브, 감정들에서 위켄드의 당당함과 자부심이 느껴지고, 이 곡을 들을 때 나 자신 또한 당당해지고 자신감이 생기는듯한 느낌을 많이 받아서 나에겐 너무 좋은 에너지를 주는 음악이다. (유덕연)

 


Editor / 맹선호
sunho@poclan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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