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INTERVIEW
/ ask the artist: 예빛 YEBIT
좋아하는 뮤지션의 이야기는 혈액형의 종류부터, 십 년 후의 목표까지 모조리 궁금하곤 합니다. 직접 물어볼 수도, 흘러 들을 수도 없는 질문들을 모아보고 싶었습니다. 음악을 하는 이와 듣는 이 서로가 궁금했던 이야기를 이틀에 걸쳐 모집했습니다. 정말 많은 이야기가 모였고, 몇몇 질문과 답변을 모아 지면에 담았습니다. 열심히 질문을 나눠준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본 인터뷰의 모든 내용은 팬들의 질문과 뮤지션의 응답으로 구성되었습니다.
Q. 예빛이라는 이름은 무슨 뜻인가요? 본명이 예빛인가요?
A. 제 이름은 공예빈이고, 활동명은 예빈의 한자 뜻인 -예술 ‘예’-와 -‘빛’날 빈-을 이용해 만든 이름입니다.
Q. 오이는 이름이 왜 오이인가요?
A. 오이 향기가 나서 오이예요 🙂
Q. 어떻게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여러 직업 중 특별히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었던 이유가 있나요?
A. 아주 어렸을 때부터 클래식 쪽으로 노래를 배우다가, 중학교 때 자연스럽게 실용음악을 접하면서 시작하게 됐어요. 다른 사람의 노래에 제 마음을 대입해 부르기가 쉽지 않아서, 어떻게 하면 잘 담아낼 수 있을지 고민하다 곡을 써보았어요. 그 이후로 쭉 제 노래로 제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행복회로, 김연수, 유리, 보경, singcong, 혜원, 펭귄, 하윤
Q.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걷지 않았다면 어떤 직업을 가졌을까요?
A. 요리나 사진 찍는 직업을 가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서윤
Q. 예빛에게 음악이란 무엇인가요?
A. 끊임없이 깊게 생각하게 되는 것이에요.
-singcong, 서윤, 예진
Q. 기타는 언제부터 연주하기 시작했나요? 많은 악기 중에서도 왜 기타였나요?
A.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한 건 고1~고2 무렵이에요. 가지고 다니기도 수월하고, 소리가 따뜻한 게 제 목소리랑 잘 묻어나는 것 같았어요.
-김연수
Q. 가사를 쓸 때 주로 어디서 영감을 받으세요?
A. 영감이 오는 순간은 매우 드문 것 같아요. 그보다는 매 순간순간 떠오르는 생각을 잊지 않고 메모해 두었다가, 가장 마음이 편할 때 펼쳐놓고 가사를 써요.
-예슬, 민정, supermxxhxx, 김예원
Q. 곡 만들 때의 습관이 있나요?
A. 습관은 1절만 쓰다가 잠들어버리는 것… 그렇게 완성되지 못한 곡이 수두룩해요.
-supermxxhxx
Q. 작업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나 키워드가 궁금해요.
A. 곡을 쓰는 도중이나 다 써갈 때쯤 드는 생각은, “내가 즐겁게 잘 부를 수 있을까? 내가 이 곡을 좋아하게 될까?”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제가 좋아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까요.
Q. 최근에 가장 많이 듣는 노래 추천해주세요!
A. <헨 – 카멜레온>과 <빛과 소금 – 샴푸의 요정>을 많이 듣고 있어요.m
Q. 마음이 조금 힘들 때 늘 듣는 음악이 있나요?
A. <우효 – 울고있을레게>
-은정, 최제니
Q.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뭔가요?
A. <the beatles – black bird>
-림롱루, 재윤, 이승유
Q. 예빛 님의 자작곡 중에 <누군가의 마음이 되면>이 제 최애곡인데, 언제쯤 정식 음원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을지 궁금해요.
A. 그 곡 말고도 여러 곡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
-도영, 정국유미
Q. <누군가의 마음이 되면>이라는 곡은 어떻게 만들게 되었나요?
A.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활동할 때, 어떤 분께서 “예빛님의 목소리는 문득 이 밤을 사랑하게 되어요.”라는 말을 해주셨어요. 어쩜 저렇게 아름다운 말을 하실까 생각하다가 “아, 나도 저 분처럼 누군가의 마음이 되어 사랑해보자.”하는 마음으로 쓰게 된 곡이에요.
Q. 가장 만족스러웠던 자작곡은 뭐예요?
A. 얼마 전 발매한 앨범의 <소낙비>라는 곡이요. 발매되는 날 마침 비가 내려서, 비와 함께 노래를 듣는 만족감이 어마무시했어요.
Q. 지금까지 커버한 곡 중 제일 애착이 가는 곡은요?
A. 요즘은 소격동을 자주 들어요. 기타 녹음이 잘 되었고, 처음으로 영상에 출연한 오이가 뒤에 있어서 더욱더 마음에 들어요.
Q. 어떤 영화와 음식, 과일을 좋아하세요?
A. 최애 영화는 <포레스트 검프>예요. 음식은 다 좋아하고 과일은 수박을 가장 좋아해요.
-정병규, 최지영
포레스트 검프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톰 행크스
개봉 1994.10.15. / 2016.09.07. 재개봉
Q. 얼죽차 (얼어 죽어도 차가운 거) vs 녹죽뜨 (녹아 죽어도 뜨거운 거)
A. 얼죽차!
Q. 가장 좋아하는 색은 무엇인가요?
A. 코발트블루 좋아해요 🙂
Q. MBTI가 뭔지 궁금해요.
A. ENFP와 INFP, 두 개가 번갈아 나와요!
Q. 가장 인상 깊었던 팬의 선물이나 편지 내용이 있다면요?
A. 공연 기획자가 꿈인 팬분께서, 꿈을 이루게 되면 저를 꼭 섭외하고 싶다 하셔서 너무 감동이었어요. 꼭 꿈을 이루셔서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Q. 음악 하는 사람들 또는 음악 관련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쓴소리나 응원 아무거나!)
A. 우리에게 늦은 건 키즈모델 뿐. 좌절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여러 일들을 시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Q. 어릴 적 꿈은 뭐였나요?
A. 이룰 수 없지만, 나무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
-채원, 윤서, 예빛쪼아용
Q. 버킷리스트가 있나요?
A. 정규앨범 발표하기, 부모님과 해외 10곳 여행 가기, 부모님 집 사 드리기.
-예빛쪼아용
Q. 이루고 싶은 목표는 뭔가요?
A.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음악으로 마주하고, 꾸준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김건립, 서윤
Q. 마지막 한 마디.
A. 저보다 더 저를 빛내주시는 분들께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변하지 않고 꾸준히 같은 자리에서 노래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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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질문은 뮤지션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질문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
글: 이지영
사진 제공: 예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