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몽 X 레인보우99, 구좌
- Artist RAINBOW99,
- Release2021.10.20
- Genre Electronic,
- Label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 FormatEP
- CountryKorea
- 1.비자림
- 2.바다
- 3.김녕사굴
- 4.모래
- 5.용눈이오름, 말
제주의 동쪽, 구좌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
RAINBOW99와 OMONG이 함께 만들어낸 앨범 ‘오몽 X 레인보우99, 구좌’
안녕하세요. 레인보우99입니다. 제주 서귀포에서의 생활도 이제 10개월이 지나가고 있는데요. 봄에 발매했던 앨범 ‘물의 순환’이후 제주를 주제로 만들어진 두 번째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앨범은 제주시의 가장 동쪽 마을인 구좌읍에 대한 음악들로 이루어져있는데, 제주를 기반으로 제주의 가치를 알리고 일상에서 다양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예술콘텐츠 브랜드인 ‘OMONG(오몽은 제주 방언으로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다라는 뜻이라고 해요.)’의 제안으로 제주 구좌읍이 품고있는 아름다움을 제 음악으로 표현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비자림, 제주 동쪽의 바다, 김녕사굴, 해안의 모래, 용눈이오름과 말을 주제로 음악을 만들었는데요, 제가 제주 동쪽에서 느꼈던 아름다웠던 순간들이 이 음악을 통해 여러분들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비자림
비자림은 제가 제주에서 가장 많이 가게 되는 장소 중에 하나입니다. 햇빛이 좋은 날 비자림을 걸을 때 느꼈던 감정을 음악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특히나 비자림 숲 사이사이로 햇빛이 스며들어 반짝이는 느낌을 피아노의 소리들로 표현하려 노력했습니다.
바다
제가 경험한 동쪽의 바다는 언제나 바다와 나만이 존재하는 차분하면서도 왠지 울컥해지는 서정을 가진 공간입니다. 동쪽의 바다를 들를 때면 언제나 멍하니 보냈던 바다와 나만의 시간들을 음악으로 표현해보고자 했습니다. 제가 느낀 왠지 모를 서정을 모두가 느꼈으면 좋겠어요.
김녕사굴
‘김녕사굴‘이라는 동굴의 이름자체에서 영감을 받아, 내가 뱀이 되어 굴을 탐험하면 어떤 기분일까를 고민하며 작업하였습니다. 특히 중 후반부의 기타연주에서는 뱀의 움직임을 연주로 표현해보려 노력했습니다.
모래
모래는 바람과 파도를 따라 이리저리 흩어지고 모이고를 반복합니다. 그런 반복적이고 비정형적인 모래의 움직임위에 여러 식물과 바다생물, 곤충들과 사람들이 매 순간 다른 흔적들을 남기고 그 흔적은 모래의 움직임으로 이내 사라집니다. 이런 모래의 움직임을 음악으로 표현해보고자 했습니다.
용눈이 오름, 말
작업을 위해 오름을 떠올렸을 때, 계속 제 머릿속에 맴도는 장면은 집을 떠나와 전 세계를 돌아 푸르고 완만한 언덕위에 도착해 깨달음을 얻는 연극 ‘그린 힐’의 마지막 부분이었습니다. 그 연극의 마지막 부분의 푸른 언덕이 오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음악을 만들어나갔습니다. 서서히 감정들이 쌓이고 모여 후반부에 터져나오는 느낌을 표현해보고자 했습니다.
Credits
RAINBOW99 – 오몽 X 레인보우99, 구좌
/ OMONG X RAINBOW99, Project Gujwa
01 비자림 / Bijarim
02 바다 / Calm Wave
03 김녕사굴 / Snake Cave
04 모래 / Sands
05 용눈이오름, 말 / Green Hill
-credit-
produced by RAINBOW99
RAINBOW99 | programing, guitars, trumpet, sound design
all tracks composed, arranged by RAINBOW99
all tracks recorded & mixed by RAINBOW99
mastered by RAINBOW99 at MUI
artworks by RAINBOW99
nogild88.wixsite.com/rainbow99
rainbow99.bandcamp.com
soundcloud.com/therainbow99
facebook.com/rainbow99.net
instagram.com/rainbow99ga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