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간은 영원하지 않겠지
- Artist 최창순,
- Release2024-04-21
- Genre Acoustic/Folk, Ballad, indie,
- LabelSCG 컴퍼니
- Formatsingle
- CountryKorea
- 1.우리의 시간은 영원하지 않겠지
우리의 시간은 영원하지 않겠지 (우시영)
모든 것은 결국 사라진다. 애틋한 시간도, 기쁘거나 아픈 시간도, 우리가 숨 쉬는 현재도 결국에는 과거가 된다. 영원한 것 없는 그저 스치는 바람일 뿐.
최창순의 4월 발매 곡의 제목은 ‘우리의 시간은 영원하지 않겠지’로, 우리는 이 곡을 ‘우시영’이라고 부르기로 하자. 2월에 발매했던 ‘바닐라 스카이’가 청춘의 불안을 위트 있게 위로한 곡이라면, ‘우시영’은 청춘으로 머무르는 시간에 대한 고찰을 담아냈다. 청춘들이 겪고 있는 불안도, 사랑도, 슬픔도, 어느 순간 사라지며 잊혀진다. 인생이 책이라면 우리는 그저 페이지를 한 장씩 넘기며 결말에 도달하는 여정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프랑수아즈 사강의 데뷔작인 <Bonjour Tristesse, 1954> (영문 제목: Hello Sadness / 한문 제목: 슬픔이여 안녕)가 생각난다. 이 책에서의 ‘Hello’는 작별 인사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슬픔을 인생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성숙한 환영 인사이기도 한 중의적인 의미를 품고 있다.
그렇기에 곡 후반부에 건네는 ‘Hello’라는 인사는 반갑기 그지없다. 결국 다 지나갈 것이기 때문에, 꿈꿔왔던 나의 내일은 보이지 않고, 매일 같은 일상의 반복일지라도, 그 자체로 빛나는 우리의 시간을 위해 희망찬 인사를 건네본다.
최창순의 이번 발매 곡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모든 미래도, 아픈 현재도 모두 아스라이 부서지는 아름다운 과거로 남기를 바란다.
Edited by 신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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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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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ed by 최창순
Lyrics by 최창순 Written by 최창순 Arranged by 권상진
Vocal – 최창순 Drum – 김동현 Synth Bass – 권상진 keyboard – 권상진 Synth – 권상진 Guitar – 최창순
Vocal recorded by 문정환 @Tone studio Drum recorded by 김동현 @Chipmunk Den Studio Mixed by Yonghee Park at Black Key Studios Mastered by bk! At AB Room
Art Director Annie Chung
Album covered by Annie Chung
Editor 신소민
——————————- M/V credits
M/V Director Annie Chung
D.O.P 강성은
Assistant 최재필
Starring 정성도
Executive producer 최종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