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우연히 마주친 문구.
‘터널 출구 눈부심 주의.’
그 한 문장이 마음속 깊은 곳에 남아버렸다.
혹시 나에게도 그런 눈부신 출구가 있을까.
무엇도 되지 못한 채 흘려보낸 시간들, 녹이 슬어버린 희망.
현재라는 시간선 한가운데 작은 구멍이 난 것만 같은 기분.
그리고 그 구멍에 힘없이 빨려 들어가는
한때 내가 가졌던 새파랗고 어린 희망들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무엇이 부족했던 걸까.
무엇에 눈이 멀어 있었던 걸까.
무엇을 다듬지 않고 뱉어댔을까.
그리고 또 나는
무엇이 되길 바랐던 걸까.
어쩌면 나는 정답을 찾고 있었던 게 아니라
나만의 출구를 찾고 있었던 건 아닐까.
조금 헤매왔지만 이제는 알 것 같다.
하얀 벽에 까만 선 하나를 그어 출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그 출구를 여는 열쇠는 처음부터 내 안에 있었다는 것을.
[Credits]
Lyrics by 모트
Composed by 모트, Yiry-on
Arranged by Yiry-on
Vocals by 모트
Chorus by 모트
Guitar by Yiry-on
Bass by Yiry-on
EP by Yiry-on
Drum by Yiry-on
Mixed by Yiry-on
Mastered by Yiry-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