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은 물 속이다. 숨이 막힌다.
밧줄이 필요하다. 저 위로 끌어올려 줄. 우리는 쇠밧줄을 잡았다.
기타 줄을 잡아당기고 진동은 케이블로 날아간다 영구자석을 휘감은 코일들 우리의 마음을 증폭한다 심장을 토하듯이
”밴드 붐이 왔고, 밴드는 청춘과 낭만이라는데. 청춘과 낭만을 잃어버린 밴드는 무엇일까? 청춘은 시간 속에 녹아 흘러갔고 우리는 생활로써 연주해야 한다.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온 힘을 다해 달리는 것뿐.“
이종범 (보컬)
전자양은 새 앨범 <합주와 생활> 발매를 앞두고 “청춘과 낭만이 끝난 밴드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오랜 경력을 가진 밴드의 고민을 드러낸다. 하지만 선공개 곡 ‘경주’는 이들이 이제 생물학적으로 청춘의 밴드는 아니어도 영원한 ‘낭만’의 밴드라는 것을 증명한다. 그야말로 ‘기타와 북’을 가지고 ‘달리는 낭만’이다. 전자양의 음악은 여전히 괴상한 매력을 품은 채 질주하고, 상상하게 한다.
김학선 (대중음악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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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Produced by 전자양
Vocal 이종범 Guitar 유정목 Bass 전솔기 Drum 류지현
Composed by 이종범 Lyrics by 이종범 Arranged by 이종범 유정목 전솔기 류지현
Recorded by 이상철 김진평 권순범 @TONE Studio Seoul Digital Edited by 이상철 @TONE Studio Seoul Mixed & Mastered by 김대성 @TONE Studio Seoul
Cover art by TN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