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은 배송을 늦출 뿐

1. 어디가냐능
2. 그는너의꿈
3. -ㅠ- (Album ver.)
4. 복수
5. 안경과 렌즈통 (탱크)
6. 희열 In Dream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 [고민은 배송을 늦출 뿐]

장거리에서 연인뿐만 아니라 사람 간의 마음을 전하는 택배는 그 이름만으로도 설렘입니다.
택배는 사랑 아닐까요?

1. 어디가냐능

정착은 쉽지 않습니다. 유랑하던 마음이 뿌리 깊게 정착한 대륙 같은,
돌아서면 보고 싶은. 아니, 96년도 드라마 ‘첫사랑’ 주정남의 노래처럼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그가 멀리 떠나 새로운 것을 경험하게 되었을 때, 꺼내놓진 않지만 이미 그의 덕후가 되어버린 머릿속엔 이런 말들이 메아리칩니다. 나의 대륙이 이동해버리는 셈이죠.
하지만 괜찮습니다, 우린 무형의 고무줄로 연결되어있는 듯합니다. Sooner or later, 다시 찰싹 붙으러 날아갈 겁니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파는 거죠.

*outre의outro의”돌아서면 보고 싶다 돌아서면 보고 싶다잉?”이라는 말을 부산사람에게 시키면 이 노래와 같은 음의 진행을 듣게 될 것입니다. 지난 앨범의 “동 동동동동동동동” 후렴처럼요.*

2. 그는 너의 꿈

아프고 오랜 짝사랑을 하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수많은 악의 없는 상처를 선물받습니다.
하지만 항상 동시에 누군가에게 똑같은 상처를 주고 있더군요.

3. -ㅠㅠㅠ-(Album ver)ver.)

모두가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도대체 누가 틀린 걸까… 흠좀무.

4. 복수

내가 힘든 것보다 누군가 힘들어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더욱 고통일 수 있다는 것을 조금 느껴보게 되었어요.

5. 안경과 렌즈 통 (탱크)

우싸미의 캠페인시리즈, 그 두 번째. 건강편입니다. 콘택트렌즈는 눈 건강에 그리 좋지 못하지요.
렌즈가 돌아가고 먼지가 들어가며, 때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걷지 못할 정도의 고통을 참아야 하는 소중한 사람에게
외출 시 어김없이 렌즈를 착용하더라도, 안경과 렌즈 통을 챙기는 것만이라도 권장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못해 노래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띠용~

6. 희열 In Dream

어릴 적부터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던 저는 항상 시간을 되돌리고 싶었습니다, 2년의 군 복무를 다시 한다 해도 어릴 때로 돌아가고 싶은 향수가 있었어요.
그런 데 소중하고 감사한, 행복한 것들이 생기면서 지금이 더 좋다고 처음으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만약 지금 모든 게 꿈이고, 깨어났을 때 여섯 살로 돌아간다면
엄마가 날 제발 깨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음반은 CJ문화재단의 뮤지션 창작지원 사업인 ‘튠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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