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는 낙엽에 깔깔 웃자 (With 신승은)
- Artist 이무이(2EEMOOEE),
- Release2023.10.11
- Genre Acoustic/Folk, Pop, Rock,
- Label이무이(2EEMOOEE)
- FormatSingle
- CountryKorea
- 1.구르는 낙엽에 깔깔 웃자 (With 신승은)
소개글 |
이 곡은 ‘이렇게 살다 망하면 죽자’가 ‘너와 같이 나이를 먹는 게 얼마나 다행이야’가 되었음이 얼마나 고마운지에 대한 편지이자 시간이 흘러 지팡이를 짚고 서도 구르는 낙엽에 깔깔 웃으며 재미나게 살자는 다짐입니다. 친구와 함께일 때 가장 용감하고 두려운 것이 없습니다. 우리 같이 ‘구낙깔’해요. – 이무이이무이와 처음 만나 이 곡의 이야기를 나누던 날이 생각난다. 내가 본 이무이는 잘 웃는 사람인데 그날도 웃었다. 심지어 이 곡의 대상인 친구와 함께 버스에서 이 노래를 듣다가 같이 울었다는 이야기를 할 때도 웃었다. 울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웃는 사람이라니. 자신이 만든 노래랑 꼭 닮았다고 생각했다.
노래 속 화자는 소중한 친구에게 자신의 애정을 온전히 표현한다. ‘어떻게 너를 만났을까, 이게 운명인 걸까’라며 친구 사이에는 쑥스러울 수 있는, 나라면 연인에게 할 법한 말을 전한다. 장조에 밝은 멜로디,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게 만드는 편곡이지만 이 노래의 가사 곳곳에는 죽음이 깔려있다. 결국 죽게 될 미래를 상상하고, ‘망하면 죽자’라고 생각했던 아픈 과거를 말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마냥 울지는 말자’라고 말하며 산뜻한 코러스까지 더한다. 울었던 이야기를 웃으면서 하는 사람은 슬픈 과거도 불안한 미래도 이렇게 노래하는구나 싶었다. 현실에 두발을 딱 붙이고 서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혼탁한 세상에서 절망은 구체고 희망은 추상이다. 유일한 믿음은 소중한 존재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다. 실없는 웃음이야말로 구원이다. 이무이가 내미는 노래 속 제안을 슥 받아들인다면 이번 가을의 낙엽은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다가올 겨울이 덜 추울지도 모른다. 이무이의 음악은 착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 신승은 |
Credits |
프로듀싱 이무이, 김용현 Produced by 2EEMOOEE, Yonghyun Kim
작사, 작곡 이무이
편곡 김용현, 이무이 Arranged by Yonghyun Kim, 2EEMOOEE
사운드 디자인 김용현 Sound Design by Yonghyun Kim
노래 이무이, 신승은 Sung by 2EEMOOEE, Shin Seung Eun
Musicians A.Guitar 이무이 2EEMOOEE E.Guitar 김두하 Kim Duha Drum 문정환 Mun Jeonghwan Bass 김민석 MSG EP and Organ 김주안 Juan Kim Recorded by 김용현 Yonghyun Kim at 스튜디오 일로(@studio_1lo) Drum & Bass Recorded by B.A. Wheeler at East Seoul Studio Sound Edited by 김용현 Yonghyun Kim Mixed by 김용현 Yonghyun Kim at 스튜디오 일로(@studio_1lo) Mastered by 강승희 Seunghee Kang at Sonic Korea Seoul Forest
Artwork 김소현 KIM SOHYUN, 이무이 2EEMOOEE
Publishing by POCLAN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