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 Artist RAINBOW99
  • Release2018.10.26
  • Genre Electronic
  • Label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 FormatSingle
  • CountryKorea

1. 새마을운동
2. 가산저수지

 


 

레인보우99의 여행프로젝트 열 번째, 밀양

안녕하세요. 레인보우99입니다.
10월의 여행지는 밀양입니다. 밀양은 영화 ‘밀양‘을 비롯해 많은 영화가 촬영된 지역이기도하고 밀양연극제로도 알려져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영화 ’밀양’의 이미지와 최근 크게 문제가 되었던 밀양연극촌의 사건덕분에 이상하게 답답하고 아픈 모습으로 그려지는 지역이라서 꼭 한 번 직접가보고 싶었습니다.

새마을운동

밀양으로 가는 중 밀양의 초입 즈음에 수많은 새마을운동 깃발들을 만났는데요. 밀양과 맞닿아있는 청도군이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라서 온통 새마을운동 깃발들과 표식으로 꾸며져 있더라고요. 새마을운동은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제창된 범국민적 지역사회 개발운동인데요. 발전효과는 있었지만 수직적인 구조의 개발로 후유증이나 문제점도 많았던 운동이었어요. 수많은 새마을운동 깃발을 보며 무언가 남겨봐야겠다고 생각했고, 밀양의 초입에 있는 운동장에서 새마을운동 발상지를 배경으로 작업하고 연주했습니다. 운동하시는 분들과 축구하는 아이들, 지나가는 KTX 덕분에 더 묘한 느낌이 영상에 담겨있으니, 영상도 함께 즐겨주세요.

가산저수지

이번 밀양여행은 개인적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제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바람직한 청소년‘이라는 작품이 밀양 푸른연극제(원래 매년 밀양 연극제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연극 축제였는데 최근의 사건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에서 밀양 푸른연극제라는 이름으로 열렸고, 작품들도 젊은 연극인들의 작품 위주였다고 합니다.)에 초청되어 겸사겸사 가게 되었어요. 밀양 푸른연극제는 밀양 연극촌(이윤택 사건의 바로 그 장소에요.)에서 열리는데 생각보다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지는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연극촌 근처에는 연꽃들이 이상할 정도로 많았는데요. 연극촌 뒤편의 가산저수지 부근에도 연꽃이 가득하더라고요. 가을이라 노랗게 변한 연잎들 사이에서 연극촌을 바라보며 작업을 시작했고, 해가 질 무렵 녹음과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뭔가 슬픈곡인데 아니기도 해요.

올해도 벌써 10월, 올해의 여행도 10번, 20곡의 음악과 영상이 쌓였어요. 제게는 올해만큼 시간이 빨리 흐른 해도 없었던 것 같아요. 이제 두 달뿐이라니, 곧 크리스마스라니, 기분이 많이 이상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 지치지 않고 더 즐겁게 작업해나가겠습니다. 이제 올해의 마무리가 어떻게 될지 저도 궁금하네요. 어쨌든 모두들 감기조심하세요.

[Credit]
produced by RAINBOW99

RAINBOW99 | programming, sound design, guitars, synth

all tracks composed, arranged by RAINBOW99
all tracks recorded & mixed by RAINBOW99 at 밀양
mastered by RAINBOW99 a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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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ecutive / MAGIC STRAWBERRY Co., Ltd.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Executive producer / Soda
Executive supervisor / 신동익
Head manager / 홍달님, 정준구
A&R manager / 안성문
Supporting manager / 이예든, 김민희, 임형나, 강동훈, 신혜경, 오득환, 한정현, 임별, 조승범, 홍태식, 김태윤
Press work / 최혜미
Management support / 장유리, 신혜진
Artwork & Design / 김에테르, 윤승찬 @MSB
Live Video & Photo / 왕민철
P/V edited / 안지현, 황지수, 배민지 @MSB

Published by POCL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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