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케
- Artist RAINBOW99,
- Release2020.06.12
- Genre Electronic,
- Label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 FormatSingle
- CountryKorea
1. 어음케 1
2. 어음케 2
2020년, 제주에서 다시 시작된 레인보우99의 여행 프로젝트
그 첫 번째는 ‘어음케’
안녕하세요. 레인보우99입니다.
2015년의 [CALENDAR], 2016년의 [EUROPE], 2018년의 [COME BACK HOME]과 [동두천], 이렇게 네 번의 여행 프로젝트를 지나, 2020년에는 제주에서 여행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해 보려 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저 혼자가 아닌 팀으로 만들어나가는 프로젝트인데요, 사진작가 박상용과 비주얼 아티스트 김가현이 함께 제주에서의 프로젝트를 해나가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의 시작은 제주
제주에서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은 이유는 여러 가지지만, 그중 가장 제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제주에는 전혀 개발되지 않은 원시 그대로의 장소와 난개발에 너무도 변해버린 장소들이 이리저리 뒤섞여 공존하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제주는 심지어 섬인데, 그 안에 원시와 현대가 보존과 개발이 아름다움과 폐허가 함께하는 모습이 뒤엉켜있다면, 그 사이에 역사도 스며들어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었고 바로 제주로 출발했습니다.
어음케
일단 열심히 돌아다녀 보자고 생각한 제주는 정말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그중에 이번 ‘어음케’라는 작품은 숙소 옆의 버려진 타운에서 연주되고 촬영되었습니다. 이 버려진 타운은 마을 하나만큼의 크기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건물의 외장이나 도로의 포장만 마무리되지 않았을 뿐 모든 건축은 완료된 상태여서 마치 체르노빌에 들어와 있는 기분까지 들게 했어요. 하지만 이 타운의 뒤로는 군산오름이 옆으로는 생태공원이 앞으로는 바다가 펼쳐져 있어 묘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음케라는 제목에 대한 이야기는 제주에서의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고 하나의 음반으로 정리될 때 다시 이야기해드리려고 해요. 그때까지는 그냥 즐겨주세요.
역시나 원테이크
이번 프로젝트의 연주도 원테이크로 이루어지는데요, 예전 프로젝트들보다 더 즉흥적이고 직관적으로 작업하기 위해서 최대한 간편한 외장 전자악기들로 구성해, 전기 없이도 현장에서 바로 라이브 연주와 믹싱을 해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도하는 작업인 만큼 실수도 있었지만 그 실수도 꽤나 매력적이어서 그대로 음원으로 여러분께 들려드리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뭐가 나올지 모르는 앞으로의 작업들이 기대되네요.
제주에서의 프로젝트는 이번 ‘어음케’를 시작으로 겨울까지 이어질 예정이에요. 앞으로의 작업들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지켜봐 주세요.
-Credits-
RAINBOW99 – 어음케
01 어음케 1
02 어음케 2
produced by RAINBOW99
RAINBOW99 | live performance, sound design
Park Sangyoung | director of photography
Kim Gahyun | design & motion Graphics
all tracks composed, arranged by RAINBOW99
all tracks recorded & mixed by RAINBOW99
mastered by RAINBOW99 at home
artworks by Kim Gahyun
Executive / MAGIC STRAWBERRY CO., LTD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