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봄, 양반들은 전라남도 해남군 두륜산 자락의 ‘에루화헌’을 방문합니다.

에루화헌은 인도에서 오랫동안 수행하고 돌아오신 나무 박양희 선생님의 아쉬람입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바람의 노래를 들었습니다. 해와 풀과 꽃의 정령을 보았습니다.

다섯 봉우리가 한 우리였습니다.

이 음반을 나무님께 바칩니다.

1. 해남 Sun’s Out

해남에 갔더니 해가 났고, 해가 나니 신이 나더라.

2. 풀 Grass*

풀이 죽은 우리. 풀이 살아나듯이 푸르르게 살아간다.

3. 한 꽃 One Flower

번뇌와 열반이 한 꽃이다.

4. 나무님 Ms. Tree

“아직도 서울에 사람이 사니?”

5. 땅끝 Land’s End

끝은 시작이다.

Credits

Inspired by Haenam
Special Thanks to 나무, 태이, 먹쇠, 설아다원, 노마드빌리지, 화야
Recorded at 에루화헌 (Track 4, 5 recorded at 토굴)
Mixed by 김보종 at omgsound (Track 5 mixed by 이지훈 at 토굴)
Mastered by 박정언 at 허니버터스튜디오
Artwork by 김나일 @egyptnileriver
Visual Direction by 편지지 @jijisie

풀 Official Music Video
Director, Producer, Editor Hak Mun @lucidminds
D.O.P., Lighting Wesley Chang @wesleychangphoto
A.C., Photographer Matt Choi @zungzin
Animation Léon Moh-Cah @leon_moh_cah
Hair & Makeup 구경희 @idwakeupmakeup
Styling 편지지 @jijisie
Cameo 엄태원 @umtae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