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맞이한 사랑의 겨울

  • Artist 겸(GYE0M)
  • Release2022.02.04
  • Genre Ballad
  • LabelGYE0M
  • FormatEP
  • CountryKorea
  • 1.잔상화
  • 2.내 생각을 들려주지 않을 거예요 (With 이예린)
  • 3.겨울 끝의 밤
  • 4.네가 건네던

 

사랑의 겨울, 겨울의 사랑

 

사랑의 겨울은 쓸쓸하지만
겨울의 사랑은 애틋해요.

 

내 겨울을 모두 당신에게 줄게요
손을 덜덜 떨면서, 흔한 멜로디를 부르면서.

 

EP. 1 우리가 맞이한 사랑의 겨울

 

1. 잔상화

 

제게 상처 주는 것들을 사랑했습니다.
달이 숨을 때, 눈물들이 모여 만든 새벽을 사랑했고
한껏 달아오른 이마 밑, 초점 없는 눈빛을 사랑했으며
어스름한 기억 속의 아픈 이름들을 사랑했습니다.

 

지워지지 않는 그때의 모습들, 잔인하게 상처를 주고받던 우리의 모습들을 한 폭의 그림(畫)으로 남겨둘지, 잔인한 상처의 꽃(花)으로 받아들일지.
잔상이 남는 것처럼 선명하지 않더라도 곁에 두고 오래도록 품을 수 있는 음악이었으면 합니다.

 

잔상화(殘傷花) / 잔상화(殘傷畫)
잔상(殘傷) : 지워지지 아니하는 지난날의 모습
잔상(殘傷) : 잔인하게 상처를 입히는 일, 또는 그 상처

 

2. 내 생각을 들려주지 않을 거예요 (With 이예린)

 

우리는 언제까지가 우리일까
끝끝내 외로워지는 우리들의 운명은
마치 정해진 책처럼 살아내다
문득 보고 싶은 얼굴만 하나둘 늘어나서.

 

3. 겨울 끝의 밤

 

나의 눈에는 무엇이 담겨있니
얕은 슬픔과 무기력한 어둠
소스라치게 놀라도 흔들리지 않는 동공은
아마 죽어버렸겠지, 내 눈은

 

죽어버린 내 눈은 눈을 닮았고
쌓일 새도 없이 녹아버리는 감정은
너의 어깨에 앉아 죽어버린 눈물과
다를 바가 없지 않을까

 

겨울은 돌고 돌아 우리의 어깨에는 다시 눈이 쌓이겠지만
녹아버린 눈을 털어줄 손길도, 마주칠 두 눈도 남지 않은 우리와
천천히 녹아가며 짙게 젖어가는 나는
마르지 않는 두 눈 사이에서.

 

4. 네가 건네던

 

내가 죽으면 따라 죽을 거라던 너의 거짓말에
나는 걱정이 안 된다는 너의 거짓말에
다 영원할 거라던 너의 거짓말에
사랑한다던 너의 거짓말에

 

[Credit]

 

Produced 겸(GYE0M)
Lyrics & Composed & Arranged 겸(GYE0M)
All Instruments 겸(GYE0M)
Vocal 겸(GYE0M), 이예린 (2)
Chorus 겸(GYE0M), 이예린 (2)
Piano 이예린 (2), 겸(GYE0M)
Classic Guitar 김동준 (3)

 

Recorded & Mixed & Mastered 겸(GYE0M)
Film Photography & Artwork 이유월(leeyoowal)

 

MV Credit

 

Starring : Nam Yeong Seo
Director / DP : Baek Seung Won
AD : Kim Yeong Bin
PD : Shin Sang Heon
Hair & Makeup : Suh Jae Hyun
HMUA Assistant : Jung Si Eun
Art & Styling : Kim Wa On
Edit & Color Grading : Baek Seung Won

 

Music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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