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연(靑然)
- Artist 장세현,
- Release2025-07-09
- Genre Electronic, Rock,
- Label장세현
- FormatALBUM
- CountryKorea
- 1.청(靑)
- 2.부재는 존재를 증명한다
- 3.그때의 우리는 서로에게 솔직했을까 (feat. 혜원)
- 4.404
- 5.Remain
- 6.히피펌과 고기국수
- 7.춤
- 8.책임
- 9.무중력
- 10.연(然)
- 11.21 (Bonus Track)
청연(靑然)
무언가 꿈을 꾸긴 한 거 같은데 결국 깨버렸다.
이중의 현실이라고 부르는 곳에서 또 다른 현실로 넘어왔다.
세상을 살아간다고 믿을 수밖에 없나.
존재하는 것들을 부정하는 순간 존재가 증명되어 버린다.
내가 널 부정하면 다시 내 눈앞에 나타날까?
너는 누구든 될 수 있다. 내가 되고 우리가 되고 또 나의 푸른색이 된다.
우리는 솔직하지 못한 마음의 존재를 부정하여 어리고 약한 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책임져야 할 것들은 시간이 갈수록 늘어가고 엉망이 되어버린 나와 너의 앞에는 어질러진 단어들은 또 똑같은 말들만 만들어버려서
미안하게도 우리는 다시 되돌아갈 수밖에 없다.
지나친 생각들
과도한 의미들
어쩌면 별거 아닌 말들
-장세현-
Credits
1. 청(靑)
비행하다 보면 하늘과 바다를 착각하게 된다고 한다. 어디든 파란색의 세상에서 그리고 위도 아래도 또 시간도 공간도 구분할 수 없는, 그저 하늘을 날고 싶어 라고 말하기.
All by 장세현 Mastered by 정주원
2. 부재는 존재를 증명한다
부재를 통해 스스로를 증명해 낼 수 있다면 나를 증명하기 위해서 현실에 존재하는 것을 모두 없애버려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나 조차도 마주한 더러운 땅을 보고 차라리 사라져버리는 게 좋을 것 같았다. 강하게 고통을 부정할 수록 느껴지는 건 살아있음 밖에 없다.
부재는 존재를 증명한다. 살아갈 이유가 없다고 해서 꼭 죽어야만 할 필요는 없다.
Bass by 허도원 All by 장세현 Mastered by 정주원
3. 그때의 우리는 서로에게 솔직했을까 (feat. 혜원)
말하지 못한 말들이 쌓여 결국, 우리를 무너뜨렸다.
그 조용한 무너짐이 시끄럽게 머리 속을 가득 채우고. 기억은 자꾸 가라앉는다. 그래서 다시 부른다.
Composed/Lyrics by 장세현, 혜원 Vocal by 혜원 String by 강소희 All by 장세현 Mastered by 정주원
4. 404
이제는 깨어날 때가 된 거 같은데 그게 마지막이었나? 그 때가 마지막이었나?
All by 장세현 Mastered by 정주원
5. Remain
할 줄 아는 말이 많지가 않아 이렇게 밖에 말 못해
All by 장세현 Mastered by 정주원
6. 히피펌과 고기국수
너는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난 아직 기억한다. 아직 찾지는 못했다. 너와 같이 먹은 고기국수 그리고 히피펌을 한 너를.
All by 장세현 Mastered by 정주원
7. 춤
혹시 아직 움직일 수 있으면 정말 어색하더라도 춤을 추자. 정신이 하나도 없고 너와 내가 사라져가도. 기억은 사라지고 감각만 남았을 때 여전히 춤을 추자.
Composed/Lyrics/Guitar by 장세현, 석준형 Bass by 허도원 Drum by 강한결 All by 장세현 Mastered by 정주원
8. 책임
처음 만나는 것들이 늘어갈 수록 생겨나는 책임은 너무나도 무섭고 피하고만 싶어진다. 어떻게든 발버둥 쳐봐도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찾는 것은 어렵기만 하다. 그 책임을 우리가 짊어져야 한다는 것도.
하지만 모두가 그렇듯 다 별 의미 없이 낭비하고 허무하게 살아가고 또 죽어간다. 너도 나와 다를 바 없고.
또 우린 같은 말만 반복할 뿐이다.
All by 장세현 Mastered by 정주원
9. 무중력
숨을 쉴 수 없음을 허공에서 느끼기 19살의 그 날
All by 장세현 Mastered by 정주원
10. 연(然)
기억된다는 가능성 더는 말하지 않아도 되는 순간에, 말이 아닌 숨으로 건네는 고백.
Composed/Lyrics/Guitar by 장세현, 석준형 All by 장세현 Mastered by 정주원
11. 21 (Bonus Track)
21살의 감정 살아가는 건 두렵고 부담이 되지만 이제서야 알아가고 버텨줘서 고맙다는 말.
All by 장세현 Mastered by 정주원
Produced, Recorded, Mixed by 장세현 Guitar by 장세현, 석준형
Drum by 강한결@hangyeul._.kang Bass by 허도원@holidaywseason058
Mastered by 정주원@no_3lackout Artwork by 김태은@mjrp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