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fessin’

  • Artist 김민희
  • Release2024-09-27
  • Genre JazzPop
  • Label김민희
  • FormatAlbum
  • CountryKorea
  • 1.‘Deed I do
  • 2.I’m confessin’ (That I love you)
  • 3.Between the devil and the deep blue sea
  • 4.This time the dream’s on me
  • 5.My melancholy baby
  • 6.Fools rush in
  • 7.Smile
  • 8.Loads of love
  • 9.There’s a lull in my life

 

김민희 2집 [Confessin’]

 

누구에게나 ‘입버릇’이 있다.

의식하지 않아도 툭툭 튀어나오는 입버릇.

 

좋아하다 못해 자주 쓰는 단어일 수도.

근래 일상에 잔잔하게 깔린 기분일 수도.

말끝에 걸려 있는 어떤 뉘앙스나

목소리의 높낮이일지도 모를 입버릇.

 

뜻이 좋아 자꾸 부르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일까?

자주 듣다 보니 자연스레 내면에 새겨진 것일까?

아니면 처음부터 그게 나 자신이었던 건지도.

 

어느새 와있는 것이 입버릇이지만, 이것 하나만은 분명하다.

 

입버릇은 숨길래도 숨길 수 없고

나를 더 나답게 만들어 준다는 것.

 

이번 앨범엔 김민희 아티스트에게 있어 마치 입버릇 같은 노래들을 모았다.

자주 부르게 되는 건 물론, 이 넘버들을 부를 때

그는 스스로를 가장 그 답다고 느낀다.

 

고르고 고른 9개의 스탠다드 넘버를 살피며 깨닫는다.

그의 마음은 아주 알려져 있지 않지만 빛나는 넘버들을 향했다는걸.

 

입버릇이 어떤 연유로 만들어지는지 알 길 없지만 이번만큼은 알겠다.

김민희의 입버릇은 숨겨진 진귀함을 찾아내는 관찰력 그리고

그것들을 자주 소리 내 부르는 다정함으로부터 왔다고.

 

이번 2집에서는 작곡가 겸 목관악기 연주자 ‘박기훈’이 재즈 디바 ‘김민희’와 머리를 맞댔다. 앨범 속 넘버는 대체로 밝고 산뜻하게 흐르는데 그럼에도 트랙 하나하나가 품은 메시지가 선명하게 들려온다. 마치 한 사람이 잘 쓰인 단편집 한 권을, 자신만의 목소리로, 말버릇을 가득 담아 들려주는 것처럼 말이다.

 

 

Credits

Executive Producer 김민희

Produced by 박기훈

Arranged by

박기훈 (track 1,2,4,5)

Joon Smith (track 6,7)

김대호 (track 3,8)

Recorded by

민상용 @Studio LOG

이건민, 서예원 @GBRO Studio

김지엽 @Delight Sound Studio

박기훈 @망포갈 Studio (track 1,2,5)

Mixed, Mastered by 김지엽

 

Vocal 김민희

Piano 곽정민 (track 3,7,8), 이의광 (track 1,4,5), 김민희 (track 9)

Guitar Joon Smith

Bass 김대호

Drums 김영진

Saxophone, Clarinet, Flute 박기훈

Trumpet Q the Trumpet (track 1, 5, 8)

Trombone 김민수 (track 1, 5)

Vibraphone 김예찬 (track 4, 6)

Accordion 이건민 (track 2)

Percussion Midi Programming by 박기훈 (track 5)

 

Photography by RIE

Cover Designed by ROHSH

A&R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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