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이 있다.
한 번도 깨지 않고 푹 자고 일어난 후의 하루를 만끽하는 것!

어느 날 그 소원을 이뤄냈다.

그리고 난, 그날의 하루를 잊어버릴까 싶어서 기록을 시작했다.

1년 365일 중 단 하루만이라도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날이 있다면 괜찮아.

그 순간에 더 집중하고, 그런 나의 행복들을 더욱 아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으니까.

지금 나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의 여유를 갖게 해주는 것들이 무엇인지.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고, 날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뭔가 계속해서 떠올려야 할 것 같았다.

뭐야… 되돌아보니, 나에게 소중한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여태껏 챙겨주지 못해서 조금.. 미안.

은은한 햇빛과 사랑스러운 나의 고양이가 맞이해주는 아침 8시.

그날의 하루에서부터 다시 떠올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