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나
2. Highlight 
3. 질지가
4. 될것같던
5. How We Do (feat. 윤승)
6. oh shit

청춘의 편린을 담아낸 ‘신나’의 첫 번째 EP [Highlight]

래퍼/비트메이커 ‘신나’가 자신의 첫 번째 EP [Highlight]를 발표한다.

2015년,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해 두 장의 솔로 믹스테입과 한 장의 팀 믹스테입을 발표한 신나는 올 7월 데뷔 싱글 ‘질지가’를 발표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네이버 뮤지션리그를 통해 선공개한 트랙들이 각각 차트 1위에 오르며 장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마침내 그간의 작업물을 엮은 데뷔 EP [Highlight]를 대중에게 공개한다.

신나의 EP 앨범은 잘 만든 한 편의 단막극과도 같다.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관람한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아티스트의 꿈을 꾸고 (‘Highlight’), 그 꿈을 발현시키는 과정에서 실패와 좌절을 겪기도 하며 (‘질지가’), 불확실한 미래로 방황하던 중 순수했던 유년 시절을 떠올려보기도 하지만 (‘될것같던’), 마침내 무대에 올라 자신의 목소리를 내뱉는 뮤지션에 다다르기까지 (‘How We Do’, ‘oh shit’). 그 누군가가 아닌 신나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백하게 그려낸 여섯 곡의 음악은 한 편의 성장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마저 안겨준다.

메인스트림 힙합 트랙의 주된 소재가 되는 스웨깅이나 헤이트 스피치는 신나의 음악에서 찾아볼 수 없다. 대신 그 빈자리를 오롯이 채우는 것은 일상의 언어를 바탕으로 쓰여진 아티스트 신나 자신의 이야기다. 변곡점 가득한 청춘의 단면을 생생히 그려낸 신나의 음악은 우리에게 깊고 진한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6번 트랙을 제외한 5개 트랙의 작/편곡에 신나가 직접 참여하며 앨범 내 일관된 흐름을 연출했고, 공동 프로듀서로서 참여한 ‘Addik’은 트랙별 편곡 및 사운드 디렉팅을 담당하여 전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글 : kixxikim)

[Credits]

produced by 신나, Addik
all songs composed by 신나, Addik (except for track 6)
track 6 composed by Birocratic
all lyrics written by 신나
recorded, mixed & mastered by Addik at ‘Neverland STUDIO’ (except for track 6)
track 6 mixed & mastered by macro

additional vocals by 유진 yuan (track 1)
chorus by 윤승(track 2), 유송(track 3)
piano by 성고은 (track 3)
guitar by 박종효 (track 4)
bass by 강성원 (track 4)

photography & artwork by Bite.
official commentary by kixxi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