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밴드 CHS의 새로운 싱글 ‘HOME’
CHS의 음악은 언제나 어딘가를 향해있다.
그들의 음악을 들을 때면,
때론 땡볕이 내리쬐는 드넓은 백사장이었다가, 때론 발리의 오래된 뒷골목이 된다.
지금 우리가 존재하는 이곳이 아닌
그 어딘가로 떠나는 여정이, 영화 같은 서사와 함께 펼쳐진다.
여름의 뜨거움과 푸른 바다의 시원함.
긴 겨울과 찰나 같은 봄을 지나,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나는 눈부신 날들.
껍데기를 모두 벗어던지고 온전히 나를 드러낼 수 있는, 그런 바다.
그들이 연주하는 그 계절의 바다는 마치 오랫동안 꿈꾸고 그리워했던 유토피아인 듯하다.
꿈에 그리던 ‘이상향’을 향해 돌아가는 여정
그렇게 치열하게 ‘여름’을, ‘바다’를 부르짖던 그들이 불현듯 ‘HOME’을 노래하는 것은 왜일까?
떠나온 이들에게 있어 ‘고향’은 언제나 특별한 감정들을 선사한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 낯선 도시는
여전히 익숙한 공기와 바람, 그리고 이제는 흐릿해진 기억들로 가득하다.
반겨주는 이 없는 그곳이
현실을 뒤로한 채 언젠가 돌아가고픈.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이상향’의 기억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CHS에게 ‘HOME’은 곧 ‘여름’, 그리고 ‘바다’이다.
그들이 음악과 함게 향하던 그 ‘유토피아’가 바로 우리가 돌아가고픈 ‘고향’인 것이다.
그곳은 한 번도 가본적 없지만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존재하고,
그곳엔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그 누군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렇게 그들은 지나간 ‘여름’에 따뜻한 작별의 인사를 건네고
다시 만날 ‘바다’에 즐거운 재회의 인사를 전한다.
“Summer, we go Home”
Credits
Producer : CHS
작곡 : 최현석, 박보민, 김동훈, 최송아, 양정훈
편곡 : 최현석, 김동훈, 최송아, 박보민, 양정훈, 송진호
Guitar : 최현석
Slide Guitar : 김동훈
Bass : 최송아
Keyboard : 박보민
Percussion : 송진호
Drum : 양정훈
Recording Studio : 톤 스튜디오
Recording Engineer : 이상철 (톤 스튜디오)
Mixing Engineer: 신재민 (필로스플래닛)
Mastered by bk! at AB Room
Cover Artwork / Music Video : Unlimited Time On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