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 Just

  • Artist JIAN (지안)
  • Release2019.02.08
  • Genre ElectronicPop
  • LabelJIAN
  • FormatEP
  • CountryKorea

1. We Are the Music Makers and We Are the Dreamers of the Dreams
2. 21 31
3. 새벽 두시
4. Sunday Morning Jam
5. Outro : Cassette

 


 

‘JIAN’ 4부작 시리즈 중 첫 번째 EP [J : Just]
‘나’를 찾아가는 여정의 시작

JIAN (지안)의 EP 4부작 시리즈 중 그 첫 번째, [J : Just].

JIAN은 4개의 EP 앨범을 통해 ‘나’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린다. 음악적 정체성을 탐구하고 음악뿐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스스로를 성찰하고 발견하는 여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그렇기에 당연하게도 JIAN은 작사, 작곡, 편곡 모두를 직접 해야만 했다. 모든 트랙은 JIAN이 셀프 프로듀싱하였다.

그 첫 번째 여정으로서의 “Just”에서는 JIAN이 현재 서 있는 지점에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냥” 담아내고자 하였다. 유행을 좇거나 다른 사람들을 따라하기보다는 내면에 시선을 기울이고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집중하는 것이 EP 4부작의 기조이다. ‘나’를 가장 잘 이해하고 포용하게 되는 때에 비로소 이 4번의 여정 끝에서 가장 JIAN스러운 음악적 세계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여정의 시작은 한편으로, 지나온 여정의 끝을 의미한다. 출발점이 있기까지 수많은 여정이 있었을 것이다. 지금 서 있는 출발점은 한편으로 지나온 여정의 종착지이다. 지금의 JIAN은 일렉트로닉에 기반한 팝 음악을 만들고 있으나, 그가 음악을 처음 접한 것은 락과 일렉 기타를 통해서였고, 그 후 오랜 시간 어쿠스틱 음악에 빠져 있기도 하였다. 지금의 JIAN의 음악이 있기까지에는 수많은 과거의 여정이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J : Just] 앨범은 단순한 시작에 불과한 것이 아니고, 그동안 걸어왔던 발자취를 돌아보고 난 후에 비로소 지금을 바로 출발점으로 규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렇기에 이 EP 앨범은 출발의 설렘과 풋풋함보다는, 새로운 시작에 앞서 오래된 카세트 테이프를 되감아 보듯 과거의 자기 자신을 끌어안고 매듭을 짓는 역설적인 성숙함을 담고 있다.

“Just”는 어떤 흉내도 내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JIAN을 보여주겠다는 마음가짐이다. 그렇기 때문에 JIAN은 “그냥” 하고 싶은 얘기를 담고, 마음이 가는 대로, 발길이 닿는 대로,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그의 첫 EP 앨범을 풀어나갔다.

1. We Are the Music Makers and We Are the Dreamers of the Dreams

여정의 시작점에서 ‘나’에게 되뇌이는 문장.

2. 21 31

“새로 산 TV를 같이 보자고, 서로 만날 일 없는 오랜 친구들을 불러”
스물한 살이 지나고 서른한 살로 가는 길 위에서 스스로를 관조적으로 돌아본다. TV는 잊혀져가는 존재이다. 잊혀져 가는 것을 새로 사는 나이에, TV를 같이 볼만한 사람들은 오랜 친구들밖에 없다. TV처럼 세상에 잊혀져 가는 나이로 가는 과정에서, 역설적으로 되려 세상을 잊어보려 한다. 조금 더 성숙해지는 과정인지는 불분명하지만, 한 편으로는 담담하게 내려놓게 되는 것들이 분명히 있다. 감각은 무뎌지고, 생생했던 것들은 희미해진다. 격렬했던 감정들은 무뎌져 간다. 이해할 수 없었던 세상은 이제 그냥 이해하지 않게 되었다.

3. 새벽 두시

“이유 없이 그냥, 이유 없이 그냥”
모든 행동들에는 이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던 때는 이해 못 했던 것들이 비로소 이해가 된다. 이유가 없는 것들이 있다. 특히 그 날 밤 사건은 이유가 없는 모든 행동의 상징이 되었다.

4. Sunday Morning Jam

“Sunday Morning Jam, 별다른 이유는 없지, 이렇게 쉬어 본 게, 얼마 만인지”
첫 싱글 앨범 작업을 끝내고 맞은 일요일 아침. 분명 쉬어야 할 것 같은데, 쉬는 방법을 모르겠어서 불안한 마음에 즉흥연주(Jam)로 만들었던 노래. 있는 힘껏 달려가다가 끝에 다다르고 난 뒤에는 더 이상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허무감과 불안감에 길을 잃고 새로운 출발점을 찾아 헤매일 뿐이었다.

5. Outro : Cassette

할머니의 남겨진 카세트와 어린 시절 영어공부 카세트 테이프 위에 옛날에 했던 음악들의 흔적을 찾아 남겨보았다. 대학교 동아리 밴드 합주, 가장 오래 했던 어쿠스틱 음악, 그리고 EP 타이틀 곡 [21 31]의 몇 년 전 데모 버전. 여정은 뒤를 돌아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Album Credits-

Produced by JIAN (지안)

작곡: JIAN (지안)
작사: JIAN (지안)
편곡: JIAN (지안)

Keyboard by JIAN (지안)
Guitar by JIAN (지안)
Bass by JIAN (지안)
Drum by JIAN (지안)

Recorded by JIAN (지안)
Vocal tuned by YENA
Mixed by WANJE @WJ MUSIC Studio
Mastering by WANJE @WJ MUSIC Studio

Artwork by YI Jieun
Distribution by POCL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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