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ody

  • Artist 조종근
  • Release2026-03-02
  • Genre New AgeJazz
  • Label조종근
  • FormatEP
  • CountryKorea
  • 1.운동회
  • 2.응원하는 마음
  • 3.자장가
  • 4.오월의 비
  • 5.할머니의 수채화

 

피아니스트 조종근의 EP 앨범 ‘멜로디’가 의류 브랜드 ‘복복’과의 협업으로 발매되었다.

 

복복은 복 복자와 옷 복자의 합성어로, 옷으로 행복을 전한다는 뜻이다. 우리가 만드는 옷을 입는 사람들이 행복하고, 그 옷을 만드는 사람도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할머니가 알려준 뜨개질과 바느질에서 영감을 받은 첫 컬렉션 ‘미싱 그랜마’는 브랜드의 정체성과도 같다. 첫 컬렉션을 통해 손으로 무언가 만드는 행위를 통해 행복을 전하는 일이 선사하는 소중함과 따뜻함을 고스란히 새길 수 있었다. 그때부터 3년 동안 켜켜이 쌓아온 우리만의 스토리를 색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문득 시각과 촉각으로 표현되는 패션이란 장르가 다른 감각으로 표현되면 어떨지 궁금했다. 우리의 바람과 궁금증은 특별한 인연이자 손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만드는 피아니스트 조종근에게 닿았다. 그는 패션 브랜드를 음악으로 재해석하고 표현하는 어려운 작업을 5가지 피아노곡으로 완성했다.

 

“복복의 슬로건인 ‘입으면 복이와요’와 ‘할머니가 손주에게 물려준 정성스러운 옷’이라는 서사를 중심에 두고 각 인물의 스토리를 그려나가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조종근의 작업노트 중.

조종근이 바라본 복복은 우리가 채우고자 했던 3년의 정성이 고스란히 담긴 따스한 온도의 선율이었다.

 

‘잘 하고 있는 걸까?’ 확신이 없을 때 어떠한 언어보다 섬세한 멜로디로 잘 하고 있다고 위로를 전하고 싶다. 들으면 복이 와요 🙂

 

-Bocbok

 

 

 

1. 운동회

한 아이가 가족들 앞에서 멋있는 모습을 보여줄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가득 품고 운동회를 열심히 준비합니다. 드디어 운동회 날. 아이는 가장 자신 있었던 계주에서 일등을 할 수 있을까요?

 

2. 응원하는 마음

할머니에게는 손주가 이제 막 걷기 시작하던 날이 엊그제 같습니다. 그렇게 작던 아이가 어느새 훌쩍 커 힘껏 달리고 있는 모습을 보니, 다치지만 않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입니다.

하지만 손주는 일등을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속상해 울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열심히 달린 사람은 모두 훌륭하고, 일등이 전부가 아니라며 다독여 주지만 손주의 마음은 이미 무너져 내린 듯합니다.

 

3. 자장가

처음 맛본 패배의 쓴맛 때문에 아이는 긴 하루를 보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슬픈 마음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습니다. 사실 오늘은 가족들이 바빠 운동회에 할머니만 참석했거든요.

밤늦게 집에 들어온 엄마는 잠든 아이의 얼굴을 바라보며 미안한 마음을 숨기지 못합니다.

부디 꿈속에서는 가족 모두가 함께 있는 운동회에서

아이에게 멋진 일등의 순간이 찾아오기를…

 

4. 오월의 비

오월의 비는 고요하게 내립니다.

잠든 아이와 잠들지 못한 할머니의 시간에 포근히 스며듭니다.

 

5. 할머니의 수채화

할머니의 어렸을 적 꿈은 화가였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 잠시 가슴속에 고이 간직해 두기로 했습니다.

어쩌면 꿈보다 더 소중한 일이 찾아왔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할머니에게 천사가 찾아왔고, 시간은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 어느새 그 천사는 또 다른 작은 천사를 할머니에게 안겨 주었습니다.

 

 

[Credit]

Composed by 조종근 (Jonggeun Cho)

Piano by 조종근 (Jonggeun Cho)

Mixed by 조종근 (Jonggeun Cho)

Mastered by 민상용 (Min Sangyong) at Studio 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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