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ER YOUNG AGAIN

1. 사계절
2. Walking In The City
3. Atmosphere 
4. 야간열차
5. NEVER YOUNG AGAIN

 


 

영비누의 첫 번째 EP [NEVER YOUNG AGAIN]

[NEVER YOUNG AGAIN]
과거로 돌아갈 기회가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어?
“나는 돌아가지 않을 거야” 이렇게 답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현재는 외면하고 과거에만 살던 때의 이야기다.
외롭고 힘든 현실에 기댈 수 있는 곳은 행복했던 과거뿐이었다.
왜 모든 일은 지나고 나면 다 아름답고 빛나는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더 그리워져 고통스러웠다.
그러다 문득 ‘과연 과거는 정말 모두 아름다웠고, 현재는 전부 외롭고 못마땅한 것들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과거를 있던 사실 그대로 되짚어보고 현재를 똑바로 바라보며 정리하기로 했다.
그 속에서 오해하고 있던 과거를 찾아냈고, 현재만큼 아파했던 나를 발견했다.
과거를 아름답게 기억하고 있는 건 현재의 나라는 걸 그때서야 알아차렸다.

이 앨범의 수록곡은 그때 당시 알게 된 사실과 감정들로 만들어졌다.
현재는 새로운 과거가 된다. 이제는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과거만 그리워했던 이유는 현재를 똑바로 보지 못했기 때문이니까.

[NEVER YOUNG AGAIN]은 사랑, 증오, 행복을 비롯해 살면서 느끼는 모든 것에 해당된다.

 

-트랙별 소개-

01. 사계절
또 한 번의 사계절이 지났을 때, 내 주변엔 누가 남아있을까?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잃는 것이 많지만 너와 함께라면 다 괜찮아. 내 곁에 남아있을 사람들에게 전하고픈 노래다.

02. Walking In The City
세상이 어지러워 눈을 감았더니 어지러운 건 세상이 아니라 나였다. 넘어지지 않으려면 두 눈을 똑바로 뜨고 가야 할 곳을 응시해야 한다. 가끔은 뒤를 돌아보겠지만, 꿋꿋이 앞을 향해 전진하려는 의지를 담은 곡이다.

03. Atmosphere
사랑을 처음 시작할 때 느끼는 감정을 표현한 곡.

04. 야간열차
오래된 연인들의 권태는 어디서 오나. 그런 생각이 들 즈음, 다와다 요코의 <용의자의 야간열차>를 읽었고 마음이 이끌려 야간열차를 탔다. 그때 탔던 야간열차의 분위기에 오래된 연인들이 느끼는 권태를 대입해봤다.

05. NEVER YOUNG AGAIN
앨범의 정체성을 확립한 곡. 어렸을 때 찍어놓은 테이프 영상 속의 어린 나에게, 이제 그만 떠나 달라고 하는 내용이다.

 

-Credits-
영비누(youngveenew) EP [NEVER YOUNG AGAIN]

All Songs Written by 김영빈
Track 2 ‘Walking In The City’ co-Lyrics by KIMEL
and Track 2 ‘Walking In The City’, Track 3 ‘Atmosphere’
co-Arranged by pleyn

All Songs E. Guirar by 문석민
B. Guitar by 김형민
Except for Track 5 ‘NEVER YOUNG AGAIN’ B. Guitar by 문석민
Drums by 강권세
Piano & Synthesizer by 김영빈
Organ by 김화평 (Track 5 ‘NEVER YOUNG AGAIN’)
Vocal by 김영인 (Track 5 ‘NEVER YOUNG AGAIN’)
Synth & Programming by pleyn
Sound Produce by pleyn

Mixed by pleyn
Mastered by 나잠_수 @Wormwood Hill Studio
Artwork & Design by 손민희
Photo by 김태종
Photo Arranged by 이동경
Thank You 김세태, 이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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