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Hundred

  • Artist 파란노을 (Parannoul)
  • Release2024-08-07
  • Genre AlternativeRockindie
  • Label파란노을
  • FormatFull
  • CountryKorea
  • 1.주마등 (A Lot Can Happen)
  • 2.황금빛 강 (Gold River)
  • 3.Maybe Somewhere
  • 4.고통없이 (Painless)
  • 5.암전고백 (Lights Off Repentance)
  • 6.Evoke Me
  • 7.No One Talks About It Anymore
  • 8.시계 (Backwards)
  • 9.후회하는 의미 (Meaning of Forget)
  • 10.환상 (Fantasy)

 

방황하고 있는데도 시간은 흘러만 갑니다. 곁에 늘 있어줄 것 같던 사람들은 하나둘 떠나가고, 2집을 만들 때 느낀 감정들은 사라져갑니다. 숨을수록 더욱 드러나기에 밖으로 나왔으나 스스로 만든 부담감이 저를 없애고 있었습니다. 저마다의 기억에서 추해지는 저의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고, 비로소 부재에서 느끼는 노스탤지어의 무서움을 알아버렸습니다.

 

하늘은 수백의 저를 보고 있고, 그들과 제가 과연 무엇이 다른지 아무도 제 앞에서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남겨진 자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마법이 끝나는 게 누구나 겪는 일이라면, 넘어짐에 의미가 있는 걸까요? 수많은 하늘은 저보다 빛났고, 진실과 사라짐을 직접 받아들이기엔 그동안 너무 소중하게 자라왔던 것 같습니다.

 

여전히 제 노래를 들어주시는 분들, 제 가족들, 떠나간 것들, 그리고 수백의 저에게 이 앨범을 바칩니다.

 

Credits

 

All by Parann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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