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atoid Butterfly

  • Artist Wona
  • Release2020.09.17
  • Genre Electronic
  • LabelNBDKNW
  • FormatAlbum
  • CountryKorea

1. When I Was Dead
2. Craving
3. 8
4. Rope Street
5. Lament 
6. Mine
7. Bathe
8. Raw Idol

 


 

 

Wona [Thanatoid Butterfly]

서울 남부에 위치한 위치한 공업도시 안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자음악가 Wona의 데뷔 앨범 [Thanatoid Butterfly]가 발매되었다.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며 내실을 다져온 Wona는 제도권 아카데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인터랙션한 작업들과 기존 전자음악씬의 활동 영역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쌓아왔다.

스스로를 잃어버린 그 시점부터 앨범의 작업을 시작했다는 Wona는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과 부정을 넘어 아픔의 기억과 지난한 자신의 자전적 초상을 8트랙의 노래로 녹여낸다. 오랜시간 준비해온 Wona의 데뷔 앨범은 반복과 동위를 오가는 리듬의 예리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서사를 위한 가상의 공간을 만들어 낸다. 이 앨범에서 Wona는 테크노와 트립합등 전자음악의 다양한 영역에서 소리를 탐구하며 얻어낸 사운드를 과감하게 활용하며, 그가 겪은 시간 안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파편적으로 풀어내는데 가장 적합한 도구로 활용한다.

죽음에 대한 동경을 반추하며 현재 살아있는 내가 화자가 되어 풀어낸 “When I Was Dead”는 인칭이 모호한 가사들과 함께 반복적이고 서늘한 비트가 삶과 죽음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이질적 공간에 속했던 모습들을 상상케하며, 강렬한 비주얼의 비디오와 함께 소개된 “Lament”는 구원과 구원자의 존재를 비트의 변주와 섬세한 속도감으로 표현해냈다. 역설적이게도 끊임없는 생동감과 생명력으로 가득찬 이 앨범은 지금도 그곳에 있을 이들에 대한 헌사이자 변화하고 나아갈 오늘의 선언문이다.

CREDITS

Produced by Wona
Mixed by Kwangjae Jeon
Mastered by Kwangjae Jeon
Artwork by JULIAN.NET

NBDKNW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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