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나무

    ‘가식 없는 목소리와 담담한 노랫말, 따뜻한 선율로 삶과 자신 그리고 주변을 향해 소중한 시선을 보낸 그는 그림 같은 이야기를 노래하길 소망한다. 그래서 트랜디한 어쿠스틱 음악과는 궤를 달리하는 사운드와 80년대 정서를 환기하는 듯한 순수한 심성은, 그의 음악에서 어떠한 덧셈도 뺄셈도 없이 그대로 드러나게 된다. 정통파로 분류할 수 있을 포크 신성의 등장이 새삼 반가운 것은, 어쩌면 청정한 음악만이 줄 수 있는 맑은 힘 때문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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