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강

    재즈와 대중음악 사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담담한 언어로 진심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민강. 2021년 제32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주목받은 이래, 자작곡으로 여러 무대에서 수상하며 음악성과 감수성을 동시에 인정받아왔다.

    2024년 첫 EP <BORNGARDEN>에서는 전 곡의 작사, 작곡, 편곡, 연주를 직접 맡으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였고, 이후 발표된 싱글 <누가 내 마음에 돌을 던졌을까>를 통해 포크와 재즈가 어우러진 따뜻하고 감각적인 사운드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1년 만에 돌아온 두 번째 EP <Stupid L O V E 上>은 민강의 음악이 한층 더 성숙해졌음을 보여주는 전환점이자,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적극적으로 드러나는 작품이다.

    사랑이라는 익숙한 테마를 다시 마주하는 방식에서부터, 감정의 균열과 복잡함을 정제된 언어와 세련된 구성으로 담아내며, 민강은 자신만의 내공을 확실히 각인시킨다. “사랑은 어쩌면, 매번 같은 시작을 다르게 믿는 일”이라는 고백처럼, 이 앨범은 사랑의 초입에서 피어나는 설렘과 불안, 달콤함과 씁쓸함이 교차하는 순간들을 섬세하게 직조하며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팝, R&B, 재즈의 장르를 유기적으로 녹여낸 이번 EP는 민강이 단지 장르적 확장을 넘어, 새로운 감정과 사운드를 대담하게 탐험하는 과정이자, 다가올 첫 정규 앨범을 예고하는 조용한 선언이다.

    되풀이되는 감정 속에서도 매번 새롭게 태어나는 감정의 결들을 붙잡아 음악으로 풀어내는 민강의 여정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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