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준

    이 래퍼가 풀어내는 이야기는 ‘민낯’ 그 자체입니다. 자신을 과시하기 바쁜 현 세대 래퍼들과 정반대의 화법으로 본인을이곳 ‘메인스트림’으로부터 분리시킵니다. 이현준의 문장은 우리 얼굴의 화장을 지우고 옷을 벗겨버릴 뿐 아니라, 피부 속 깊숙한 폐부까지 들여다 봅니다. -딥플로우- 이현준의 정규 1집을 듣고 딥 플로우가 한 말이다. 이 앨범 이후 이현준은 지난번엔 민낯을 보여 줬으니 이제 내 피부를 벗겨서 안에 있는 핏발 선 피부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선 지난번 보다 더 깊숙이 있는 내 얘기를 꺼내야 한다고 깊숙이 있는 내 감정, 기분, 생각 이것들을 해석 해야 한다고 왜 이때 나는 이런 감정이 드는지 내 감정을 번역해야 한다고 번역에 “중독” 되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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