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cm

    분명히 10cm는 한국 음악계의 하나의 아이콘이다. 질펀한 가사와 달콤한 멜로디로 대중들을 사로잡은 10cm.
    인디 신에서 시작한 이 엉큼한 뮤지션은 한국 음악계의 인디와 메이저의 경계를 허문 장본인이기도 하다.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아메리카노’로 이름을 알린 2010년에는 한국 버스킹 1세대로써 홍대 씬의 ‘통기타와 젬베’ 열풍을 설명하는 척도였고, 연이어 꾸준히 발매된 앨범들을 통해 대체 불가의 존재로 거듭나게 되었다.
    탑 아이돌들과의 콜라버레이션, 각종 드라마 OST, 대형 페스티벌 등 섭외 1순위가 되었고, 식을 줄 모르는 열광 속에서 전 회 매진을 기록하는 단독 공연들.

    무엇이 그렇게 특별했을까?

    그 대답은 우리의 가슴을 간지럽힌 10cm의 음악에서 찾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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