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수 (WISUE)
달고, 쓰고, 짜고, 맵고. 일상의 단편들에는 저마다의 맛이 있지만, 그녀의 목소리로 전해지는 순간들은 그저 담백하고도 부드럽고 폭신한 빵, 꼭 그런 맛이 날 것만 같다. 색이라면 어떨까. 삶을 채우는 형형색색의 필터들 중에 그녀의 음악은 마치 이 계절, 파아-란 하늘만큼이나 맑고 푸르다. 2016년 가을, 싱글 [내일도 또 내일도]로 싱어송라이터로서 첫 걸음을 뗀 후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위수의 이야기다.
위수가 첫 번째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 얼마 전 데뷔 후 처음으로 싱어송라이터 빌리어코스티가 운영하는 레이블 ‘어코스티 뮤직’과의 계약 소식을 알린 위수가 새로운 출발선에서 보여줄 가을 하늘은 수많은 ‘파랑’ 중에 어떤 이름을 가지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