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린 말


 

‘ 어설픈 표현이지만 이 맘 모두 네게 전해지기를 ‘

 

Credits

 

Produced by 주성
Composed by 주성, 연수
Lyrics by 주성, 연수
Arranged by 주성, 연수
Directed by 연수
Guitar by OddDimple
Bass by 권순환
Chorus by 주성
Mixed by 연수
Mastering by 스튜디오기록 허정욱
Photo by 박민우
Photo model 박강은, 고아론
Published by Poclanos

 

instargram: @juquebox

 

Queen of Spring


 

Meejah [Queen of Spring]

 

덴마크 코펜하겐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Meejah’(미자)는 한국계 덴마크인인 ‘Mai Young Øvlisen’(마이 영 외블리센)이 밴드의 프론트퍼슨이자 음악적 구심인 혼성 밴드.

 

이들의 첫 정규작 [Queen of Spring]은 마이의 태생적 뿌리인 한국, 동양의 문화와 철학에서 받은 다양한 영감을 앰비언트, 슈게이즈, 포스트록 등의 문법으로 풀어낸, 전체적으로 에스닉한 무드의 8트랙을 수록하고 있는 작품. 신비롭게, 때론 음울하고 어둡게, 또 종종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넘나들며 전개되는 이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앨범을 통해 밴드는 덴마크의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 ‘Steppeulven(스텝프울벤) 2022’에서 ‘Hope of the year’(올해의 유망주)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저체온증


 

3년의 시간
이 두 명이 하나의 이름 아래 노래하기까지
어쩌면 각자가 익숙한 당신들처럼

 

TNDR -001-

 

눈이 올거라던 일기예보와는 달리 그 날은 비가 내렸다.
차갑게 식어버린 커피잔과 잿빛 하늘색만 남은 채 정적만이 흘렀고,
자리를 떠난 당신의 빈 자리를 넋 놓고 바라보다 비 내리는 거리 속으로 뛰쳐나가 길을 잃다.

 

[Credit]

 

Produced by TNDR
Composed & Arranged by TNDR
Lyrics by TNDR

 

Vocal by 김정훈
Guitar by vinternoon
Bass by 박범석, vinternoon
Drum by vinternoon
Programming by vinternoon
Rhodes, Synth by scheps4

 

Vocal recorded by 김정훈 at SELVA SWEET STUDIO
Guitar, bass recorded by vinternoon

 

Mixed by vinternoon at @103
Mastered by vinternoon at @103

 

Artwork by TNDR

 

Milk Tea


 

지치고 무너지게 만든
편견, 비교 그 모든 것들로부터
조금이라도 도망갔으면.

 

힘들면 힘들다고
기댈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해줬으면.

 

상처는 남지만
물음표들이 남지 않도록
상처를 만든 흉터들은 지웠으면.

 

그대가 늘
기억하고 싶었던 순간들로 메워진
좋은 꿈만 꿨으면.

 

[글/김나휘]

 

[Credit]
composed by M.O.W.B
Lyric by M.O.W.B, 김나휘
Produced & Arranged by M.O.W.B
Guitar by 이양업(M.O.W.B)
Bass by 양준혁 (M.O.W.B)
Vocal by 고승윤, 이다빛찬 (M.O.W.B)
Recorded by M.O.W.B
Mixed by 이다빛찬 (M.O.W.B)
Mastered by 권남우 (821 Sound)


Cover Artwork / 유하정
Motion graphics MV Directed/ 홍정기

 

Publishing by POCLANOS

 

쓸모의 겨울


 

통 예쁜 옷을 입고 거리를 나돌아다닐 수 없는 겨울
별수 없이 한참 궁상을 떠는 것도 하나 티 낼 수 없는 꽁꽁 싸매진 도시에서
읽을 수 없는 너의 표정과
그 너머의 추운 마음도
어쩌면 영원히 헤아릴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하는 오늘도
나의 쓸모를 열심히 찾아내야 하는
집 안
방 속
두 눈에 비친 철 지난 장면들
그 앞엔 멍청하게도 행복한 내가 가득할 테니
이 굴레는 골백번이나 다른 모양으로 다른 이에게도 반복되었을 것이니
예년의 겨울도 절대 다르지 않았을 거야
막 좋거나 막 나쁠 순 없었을 거야
위안이 될 수 없는 위로를 슬쩍 내미는
작은 선물을 포장하는 나에게
눈이라도 왔으면
그저 눈이라도 내리면
되풀이되는 계절과 우리
사랑과 사랑을 담아

 

-Credits-
Written by 진동욱
Produced & Arranged by 진동욱, Steven
Vocal by 진동욱
Mixed & Mastered by Steven

 

-Staff Credits-
Presented by Studio MOS
Executive Producer 김원호
Executive Supervisor 김병찬, 김태윤

 

Cover Photography by 김원호
MV Directed by 김원호, 진동욱, 김닿아

 

유한제


 

소낙빌(Soncvilla), [유한제]

 

끝이 있는 생에서도 영원한 마음을 꿋꿋이 지니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모쪼록 평안한 연말 되시길 바랍니다.

 

Credits
produced by 권소장
lyrics by 김낙원
composed by 소낙빌(김낙원x권소장)
sung by 김낙원
arranged by 권소장

 

recorded, mixed & mastered by 권소장 at 민간날씨연구소
cover artwork by Madame Lolina

 

Velcro Strap


 

Credit

 

Produced by Rico
Lyrics by Rico
Vocal Arranged by Rico
Mixed & Mastered by Rico
Artwork by KISSTHERAIN

Motions


Motions

 

[CREDITS]

 

All tracks produced by An0, kevin
All instruments performed by An0 and kevin, except where noted.
Drums on track no. 3 performed by Youngbin Song
Alto saxophone on track no. 4 performed by Soojung Lee
Mixed by An0, kevin
Mastered by ARCX (아르코) @arcxoxo at ZONE XOXO
Drums recorded by 임정민 @drum_jeongmin at DR Studio @dr_recordingstudio
Photography by Ash Luo
Artwork by An0, kevin

 

01. Time
Composed by An0, kevin
Arranged by An0, kevin

 

02. Bridges
Composed by An0, kevin
Arranged by An0, kevin

 

03. Eclipse
Composed by An0, kevin, Youngbin Song
Arranged by An0, kevin

 

04. The Elephant in the Room
Composed by An0, kevin, Soojung Lee
Arranged by An0, kevin

 

 

 

모래


 

기도하는 마음으로
보수동쿨러 첫 번째 정규앨범 《모래》

 

그러나 애써 이유를 묻지 않는다. 눈물을 닦아주는 대신 곁에 있어 준다. 울 만큼 울고 마를 만큼 마르면 비로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그 걸음에 함께하는 것 ― 이것은 《모래》의 약속이다.

 

앨범 《모래》는 보수동쿨러의 첫 풀렝스다. 보수동쿨러는 2017년 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인 2018년, 싱글 〈죽여줘〉와 〈목화〉를 발표했다. 네이버 온스테이지 출연과 더불어 부산씬의 주요한 밴드로서 포지션을 확립해갔다. EP 《yeah, I don`t want it》(2019)를 발표할 무렵까지, 보수동쿨러는 프론트가 중요한 밴드였다. 매혹적인 음색, 그리고 시적인 동시에 선동적인 가사가 리스너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프론트를 담당한 정주리가 2020년 밴드를 돌연 떠나게 될 때까지의 이야기다.

 

프론트가 떠난 밴드는 대개 방향을 잃는다. 그러나 보수동쿨러에겐 해당 사항이 없었다. 좌절하는 대신 밴드를 빠르게 재조직했다. 수십 명의 보컬리스트에 대한 오디션을 진행했다. 그중에선 아마 기존의 프론트와 유사한 이들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보수동쿨러가 찾는 이는 다음을 함께 도모할 사람이었다.

 

《모래》는 예상 밖의 음반이다. 지금껏 〔보수동쿨러〕라고 믿어온 것들을―부정하는 게 아니라―유유히 흘려보낸 듯 들린다. 사운드와 연주의 구성, 곡의 구조, 담긴 텍스트가 모두 미묘하게 달라졌다. 이 모두가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는 탓에 밴드의 에센스 자체가 달라졌다고 말해도 될 것이다.

 

음악적으로 가장 도드라지는 변화는 변박의 활용이다. 박을 빼거나 늘인다. 전대前代의 일부 프로그레시브 록이 범한 오류―기술적인 우월을 과시하기 위함―이 아닌 감정의 흐름을 보다 유려하게 표현하기 위한 방법론이다. 베이시스트 이상원과 드러머 최운규의 손을 거쳐 곡선적으로 재편된 리듬에 아름다움을 불어넣는 것은 선율의 몫이다.

 

《모래》의 프론트는 한 사람이 아니다. 보컬을 서브하는데 집중하는 듯 들렸던 구슬한의 기타는 이 앨범에서부터 비로소 자신의 목소리를 충분히 내기 시작한다. 곡선적인 리듬에 맞추어 화성의 전개도 기쁨과 슬픔을 분방하게 오간다. 근래의 것 중 가장 아름다운 기타 멜로디가 담긴 음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새로운 싱어 김민지의 우아한 목소리와 구슬한의 기타가 끊임없이 서로를 부르고 응답Call & Response하는 듯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세련된 디자인의 드러밍과 베이스 플레이까지 합쳐져, 앨범 《모래》는 선율의 향연처럼 느껴진다.

 

앨범 《모래》에서의 화자는 한 발자국 뒤에 있는 사람들이다. 쉽게 말을 걸거나 손을 뻗지 않는다. 숲과 해변을 헤맨다. 모든 기억이 바래버렸다는 사실을 깨닫고 침대 위에서 울음을 터뜨린다. 슬픔에 관한 이야기처럼 들린다. 하지만 이야기의 엔딩이 끝없는 우울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다. 영문은 모르지만 어쨌건 〔이곳〕을 〔걸어가〕는 / 〔걸어가〕야만 하는 사람들인 까닭에. 《모래》의 음악들은 숨죽인, 그러나 이후로 아주 오랫동안 곁에 머무를 감정과 사람, 이웃들에 대한 노래처럼 들린다. 그것은 어쩌면 기도하는 마음과 닮은 것은 아닐까.

 

슬한 씨와 민지 씨를 처음 만난 날, 빅 시프Big Thief와 파이스트Feist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앨범 《모래》의 프로덕션이 거의 마무리된 시점에, 나는 슬한 씨에게 플릿우드 맥Fleetwood Mac을 좋아하는지 물었다. 플릿우드 맥과 빅 시프 사이에는 50년 가량의 시차가 있다. 하지만 원형原形이란 측면에서, 시차란 과연 큰 의미가 있는 것일까. 그 원형이란, 〈모래〉나 〈고무〉 같은 소프트록일 수도 있다. 〈숨〉이나 〈대니〉, 〈구름이〉 같은 아트록일 수도 있다. 〈귤〉이나 〈샌드맨〉, 〈오랑대〉 같은 소박한 포크팝일 수도 있고, 때로는 〈계절〉 같이 쭉 뻗어나가는 이야기들일 수도 있다. 그러나 원형이란 어쨌거나 어떤 근본에 대한 것. 앨범 《모래》에는 근본적으로 아름다운 록과 팝이 담겨있다. 꿈이란 종종 좌절되기 마련이다. 세계는 언제나 조금씩 가라앉고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여전히 어떤 곳에선 새로운 아름다움이 태어나고 있다는 증거, 바로 《모래》다.

 

― 단편선(음악가, 프로듀서)

 

-Credits-

 

보수동쿨러
구슬한 • 기타/보컬
김민지 • 보컬/기타
이상원 • 베이스
최운규 • 드럼

 

All songs composed by 구슬한
All Lyrics by 보수동쿨러

 

Produced by 보수동쿨러
Co-Produced by 천학주
Arranged by 보수동쿨러
Recorded by 천학주 @머쉬룸레코딩스튜디오
Mixed by 천학주 @머쉬룸레코딩스튜디오
Mastered by 강승희 @소닉코리아

 

Photo by 임소
Album Artwork by 임소
MD Artwork by 팔로
M/V Directed by 보수동쿨러
M/V Director of Photography / Edit ML
1st Assistant Camera Dong-gyu Lee

 

장소도움 (주)제주투자
의상도움 김나희
분장도움 이지은

 

Published by POCLANOS

 

본 앨범은 부산 음악창작소 음반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Mirror


 

Mirror

 

Credits
DAUL, Noair, plan8, CHANNEL 201 – Mirror (Feat. SHIRT, OLNL (오르내림))
Produced by CHANNEL 201
Composed by Noair, plan8, DAUL, SHIRT, Chan, OLNL (오르내림)
Lyrics by SHIRT, Chan, OLNL (오르내림)
Arranged by Noair, plan8, DAUL
Drum Programming by Noair
Keyboard by Noair
Mixed by DAUL
Mastered by 권남우 @ 821 Sound
Artwork by 이후신

Trainspotting

1. Trainspotting

 


 

Marrakech Single [Trainspotting]

[Credit]
Track written, performed, produced and recorded at Home by Marrakech

Mixed by Kwangjae Jeon
Mastered by Dae Sung Kim at Tone Studio
Album art by Jia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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