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dwritten

1. Words 
2. Ethanol
3. Window
4. Metro

 


 

작곡을 처음 시작했을 때를 떠올립니다. 작은방 피아노 앞에 앉아, 노트를 꺼내고 연필로 멜로디를 썼습니다.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지우개로 지우고 흑연을 덧입혔습니다. 손으로 얼기설기 써 내려간 음표들은, 구겨진 노트 속에서 꽤 오랫동안 숨죽이고 있었습니다. 이번 앨범 트랙은 그때 노트에 썼던 음악 중 몇 개를 완성시킨 것입니다.

컴퓨터가 음악을 쓰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클릭 몇 번으로 수많은 패턴과 사운드가 복제됩니다. 저도 이젠 연필보다 마우스가 익숙합니다. 그럼에도, 음악을 손으로 쓸 때의 감각을 잊지 않고자 합니다. 손으로 쓴(Handwritten) 음악은 컴퓨터로 쓴 음악보다 덜 화려하지만, 더 인간적입니다. 호흡이 있고, 선율과 떨림이 있습니다. 손끝에 서렸던 날것의 감정도 묻어납니다.

네 개의 트랙으로 표현한 것은 저의 손글씨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편하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음악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게끔 도와주신 프로듀서 CL0CKER님께 감사드립니다. 당신이 아니었으면 제 음악은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첫 EP <Handwritten> 발매에 부침.
2020년 06월 28일 서울, JUNJO.

[CREDIT]
Composed by JUNJO
Arranged by JUNJO, CL0CKER
Produced by CL0CKER
Mixed by CL0CKER
Mastering by Idania Valencia @ Sterling Sound NY
Executive producer / POCLANOS
Artwork by JUNJO, Apepper
Publishing by POCLANOS

The Soulful House Xperience

01. Rose of Sharon
02. Soulgenuity
03. Tea Time
04. Sands of Morocco 
05. L’amour C’est Tout
06. New Flower
07. Zquinox
08. Wondering Eyes
09. Night Skies

 


 

Neo Soul Acid Jazz Collective [The Soulful House Xperience]

2년 만에 복귀, 슈퍼 Neo Soul 그룹 “Neo Soul Acid Jazz Collective”는 Dance Floor를 뜨겁게 만들 강력하고 중독적인 <The Soulful House Xperience>로 돌아왔습니다.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 THEME 05


 

‘새소년’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 THEME 05]

 

어느새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2019의 마지막 음원
주목받아 마땅한, 시대를 앞선 숨은 음악을 재조명하는 온스테이지2.0의 프로젝트 디깅클럽서울. 작년(2018) 죠지의 ‘오랜만에(김현철 원곡)’를 시작으로
선우정아, 술탄오브더디스코, 데이브레이크, 스텔라장이 참여했으며
시티팝 트렌드와 함께 마니아층을 만들어 온 프로젝트입니다.
올해는 14인의 큐레이터로부터 추천받은 곡을 5개 테마로 나눴습니다.
지금까지 백예린, 1415, 수민, 지바노프와 네 곡을 작업하고
네 가지 테마의 토크 영상을 공개 했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아티스트와 노래를 공개합니다.

 

다섯 번째 테마 ‘언더그라운드의 숨은 명곡’ 그리고 새소년
다섯 번째 테마는 ‘언더그라운드의 숨은 명곡’입니다.
88올림픽 이전, ‘인디’가 아닌 ‘언더그라운드’라고 불렀던
그 시절의 감수성과 실험적인 음악을 조명하는 테마입니다.
80년대 언더그라운드 씬 중에서도 남다른 감수성과 표현력으로
90년대에 등장한 음악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시인과 촌장’.
그들의 음악 중에서도 지금 들어도 독특하고 실험적인 노래 ‘고양이'(1986)가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의 다섯번째 곡입니다.

 

현대적이며 아날로그적인 새소년의 ‘고양이'(2019)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2019의 마지막 주자이자
시인과 촌장의 ‘고양이’를 재해석할 뮤지션은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현재 인디씬에서 가장 뜨거운 밴드 새소년입니다.
새소년의 고양이는 기타, 베이스, 드럼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밴드의 앙상블이 돋보입니다.
마치 노래 속의 고양이 그 자체가 된 것 같은 새소년의 고양이를 들어보세요.

 

“확신컨대, 라이브에서 들으면 더 좋을 게 틀림없다. 새소년이여, 라이브에서는 부디 곡 후반부의 30초를 마음껏 늘려서 해주길 바란다. 블루스와 사이키델릭으로 나를 포함한 관객에게 저 세상 텐션을 선물해주기를 원한다. 지금 같은 심정이면 그 순간이 영원히 지속되어도 행복할 것 같다.”
– 배순탁 (음악평론가,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

 

21세기 뮤지션 새소년의 코멘트
시인과 촌장의 ‘고양이’를 듣고, 이건 들어본 적이 없었던 곡이라는 생각과 함께 ‘왜 이제서야 이곡을 들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새소년의 방식으로 새로 편곡하기 보다는 21세기로 다시 끌어오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디깅클럽서울’의 취지처럼,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좋은 곡을 다시 들을 수 있도록. 노래 제목이자 소재인 ‘고양이’라는 단어, 그것을 묘사하는 가사가 너무 강렬하다 보니 고양이라는 엄청난 생명체에 몰입하여 부르곤 했습니다. 곱씹다보니 당신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메시지라고 생각해요. “그대는 정말 아름다운 고양이에요!”

 

[Credit]
편곡 _ 새소년, 지윤해
arranged by SE SO NEON, chiyoonhae

 

연주 _ 새소년
performed by SE SO NEON
_ 보컬/베이스 vocal/bass 황소윤 Soyoon
_ 기타/백업보컬 guitar/backup vocal by 박현진 Park Hyunjin
_ 드럼/퍼커션/백업보컬 drums/perc./backup vocal by 유수 U Su

 

녹음/믹싱 _ 지윤해 (깃털 스튜디오)
recorded and mixed by chiyoonhae (Plumage Studio)

 

마스터링 _ 나카무라 소이치로 (피스 뮤직)
mastered by Nakamura Soichiro (Peace Music)

 

 

A Sea of Marbles

1. Alpha
2. A World of Minds 
3. The Rise
4. Hidden Mind
5. So Alive 
6. Rose of the Sea
7. To. Curio
8. Finally Free
9. Take Care
10. The End Is Near
11. Zero 
12. Omega

 


 

Noséa (노세아) – A Sea of Marbles

지난 8월, 밴드 노세아(Noséa)는 20분 남짓한 앨범 [Elevate]와 함께 나타났다. 수수한 등장과는 반대로, 그들이 가져온 사운드와 메세지는 결코 조용한 성질의 것이 아니었다. 포크, 일렉트로닉, 락을 포함한 많은 장르에 기반을 두면서도 그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밴드가 갖는 사운드의 한계를 넓힐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불과 두 달 여만에, 새로운 앨범 [A Sea of Marbles]를 공개한다.

앨범 [A Sea of Marbles]는 총 12곡으로 구성된 노세아의 첫 번째 정규 앨범이다. 한 존재의 마음을 바다에, 존재가 갖는 감정들을 여러 색깔의 구슬에 비유한 세계관 속에서, 호기심이라는 감정이 겪게 되는 하나의 서사를 그린다. 전작보다 기타와 피아노의 비중을 늘려 풍부한 멜로디를 전개하는 동시에, 전자음악의 요소를 치밀하게 배치했다. 노세아가 그려낸, 호기심으로 시작해 열정과 환희, 불안과 좌절을 거쳐 마침내 수면 위의 그 무엇도 아닌 감정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은 누구나 거쳐가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익숙하지 않은 멜로디와 리듬, 함축되고 비유적인 가사 안에서도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말은 여실히 드러난다.

때로는 가만히 그 존재를 알아주는 것이 그 어떤 응원의 말보다 위로가 될 때가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아득하게 복잡한, 단 하나의 목적이나 의미를 찾기란 어려운 곳이다. 답을 찾아 설명하려 하지 않고, 그저 현실을 충실히 반영한 동화같은 앨범 [A Sea of Marbles]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의 울림을 전한다.

-Credits-
Noséa Album <A Sea of Marbles>

Produced, Mixed and Mastered by Gibum
Composed by Gibum, Han
Arranged by Gibum
Lyrics by Han
Guitar by Jinwon

Artwork by Saigen
Drawing by Jisan Lee

 

OH BABY

1. OH BABY

 


 

90년대의 팝 사운드와 70.80년대의 일본 시티팝의 접목
애수 어린 보컬과 쿨한 여성 베이시스트의 이색적 조합이 선보이는 새로운 감성의 시티팝

2016년 3월 첫 라이브를 시작으로 동경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SHOTA(Vocal), JUNKO(Bass) 로 구성된 남녀 2인조 유닛 IIVU(이브).

사운드 프로듀서 FAT PROPのRinda 와 함께 멤버 전원 공동 제작 및 프로듀스 작업 방식을 고수. 8-90년대 POPS의 영향을 받은 노스탤직한 감수성과 80년대 일본 시티팝을 연상시키는 사운드를 접목한 애수 어린 스타일이 특징이다.

첫 싱글 후 3개월만인 2017년 10월에 발표한 이브의 두 번째 싱글 OH BABY. 색소폰 플레이어 마에다 사라의 피쳐링으로 전작에 비해 R&B 감성이 농후해 졌다. 전편을 흐르는 색소폰의 선율과 긴장감 있으면서도 섹시한 멜로디는 와인바에서 도쿄타워가 보이는 야경을 감상하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Credit-
Vocal: Shota
Bass: Junko
All Songs Witten and Arranged by IIVU

UP & DOWN

1. UP & DOWN

 


 

90년대의 팝 사운드와 70.80년대의 일본 시티팝의 접목
애수 어린 보컬과 쿨한 여성 베이시스트의 이색적 조합이 선보이는 새로운 감성의 시티팝

2016년 3월 첫 라이브를 시작으로 동경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SHOTA(Vocal), JUNKO(Bass) 로 구성된 남녀 2인조 유닛 IIVU(이브).

사운드 프로듀서 FAT PROPのRinda 와 함께 멤버 전원 공동 제작 및 프로듀스 작업 방식을 고수. 8-90년대 POPS의 영향을 받은 노스탤직한 감수성과 80년대 일본 시티팝을 연상시키는 사운드를 접목한 애수 어린 스타일이 특징이다.

2017년 7월 발표한 이브의 첫 데뷰 싱글인 UP & DOWN. 준코의 쿨한 베이스와 쇼타의 애수 어리면서도 파워풀한 보컬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후반부의 기타 솔로부터 분위기가 바뀌는 간주, 마지막 준코의 베이스로 이어지는 구성은 마치 뮤지컬을 보는 것처럼 드라마틱하다.

-Credit-
Vocal: Shota
Bass: Junko
All Songs Witten and Arranged by IIVU

24/7 lo-fi radio Part.1


 

우리는 존재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잠 못드는 모든 밤을 위해 이 노래를 만듭니다.

 

 

[Credit]
Produced by xxiuk
Co-producer kimxxi
Lyrics by xxiuk
Composed by xxiuk
Arranged by xxiuk
All Instruments by xxiuk
Artwork by xxiuk, kimxxi

 

[Cont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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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com/xxiuk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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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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