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CHAPTER

1. Another Perfect Day
2. Arrival Time
3. View of the Ocean
4. Fire Red Bird Whistle
5. Sailing The World
6. Home
7. Black Is Beautiful
8. Wishing Bridge
9. Way to the Sun

 


 

동양미와 재즈힙합의 환상적인 조화! Marukabis 의 기적적인 귀환 소식.

1집 Landscape, 2집 Promising 으로 재즈힙합 아티스트로써 성공적인 활동을 하고 있었던 Tsunenori(쯔네노리)가 그동안의 잠적을 깨고, Marukabis로 개명하여 컴백의 화려한 신호탄을 날린다.

2007년 클럽 음악을 축으로 한 프로듀서 겸 비트 메이커로 활동하면서 Michita, DJ Okawari, Fat Jon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레이블 Libyus Music와 2008년 계약하고 동양적인 아름다움이 진하게 묻어나는 재즈힙합 인스트루먼탈부터 랩 트랙까지 폭넓게 소화해낸다,

2017년 자신의 음악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아티스트 이름을 Marukabis (마루카비스)로 개명. 선입견, 음악에 포함된 부가가치를 일체 생략한 「소리」만의 매력으로 이야기하는 양질의 Instrumental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양적인 Mellow Beat 의 성공적인 귀환을 축하한다.

사이

1. 걸어오는
2. Sailing
3. 숨 feat. 김아일
4. 아마
5. Interlude
6. Holiday
7. 오늘 너
8. Satisfy
9. 춤
10. 가까이 있어

 


 

Vinicius – <사이>

이제 막 첫 음반을 발표하는 뮤지션 비니셔스의 이름이 익숙하다면 그 대부분은 재지 아이비의 앨범 [Illvibrative Motif]를 기억하는 이들일 것이다. 2010년 발매 당시, 재지 아이비의 정신 사나운 랩만큼이나 그걸 더욱 주술처럼 들리게 하는 리듬과 소리를 쏟아낸 프로듀서 비니셔스를 향한 예민한 리스너들의 찬사가 잇따랐다. 번뜩이는 재능에도 불구하고 그의 행보는 오랫동안 조용했고, 그대로 7년이 흐르고서야 데뷔앨범 [사이(Sai)]가 나왔다. 하지만 [사이]는 ‘프로듀서의 앨범’이라면 흔히 떠올릴 만한 동창회 분위기의 컴필레이션이 아니다. 이유는 간단하다. 프로듀서라는 수식이 비니셔스에게 더 이상 무의미해졌기 때문이다. 낮은 기타 소리에 팔세토가 스미는 인트로를 듣는 순간부터 낯설다는 인상이 작동하기 시작하고, 앨범이 멎을 때까지 이어진다. 많은 이들이 짐작했을 힙합비트 같은 건 [사이]에 없다.

비니셔스는 군악대에 복무하며 이런저런 악기들을 손에 익혀 그걸 재료 삼아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을 키웠다. 전략이 담긴 전향이라기보다 시간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였다. 최상의 연주를 위해 악기 연마에 힘을 쏟거나 세션을 초대하는 길은 고려하지 않았다. 자기가 연주한 소리 그대로를 앨범에 담겠다는 거창한 고집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음악을 끝까지 ‘제어’하는 것이 중요했기에, 스스로 소화할 수 없는 소리와 리듬은 샘플링과 시퀀싱을 다분히 거쳐서라도 기어코 완성해내는 것이 최선이라고 여겼다. 하여, [사이]에서 들을 수 있는 따뜻하고 청량한 소리들이 전부 ‘만들어진’ 것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 다만 우리가 듣는 건 완벽하게 가장돼 이내 가장 선명해진 소리들의 경이로운 조합이다.

앨범명 ‘사이’를 ‘관계’와 ‘균형’으로 번역하고 싶다. 관계는 말 그대로 사람과 사람의 거리고, 이는 멜로디에 새겨진 노랫말들을 아우르는 테마다. ‘걸어오는’으로 시작해 ‘가까이 있어’로 끝맺는 앨범은, 입을 맞추고 곁에 있어도 끝내 닿을 수 없는 관계가 흘러가는 과정을 노래한다. 서로에게 완전히 가닿으려는 의지는 실패하고 말지만, [사이]를 이루는 감정은 슬픔으로 기울지 않는다. 앨범을 이루는 모든 요소의 균형을 지키고 싶었던 비니셔스는 음악적 장르, 소리와 가사의 정서, 화자의 성별 등 무엇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겠다는 걸 모토 삼아 [사이]의 세계를 구축해갔다. 기쁨도 슬픔도 없는 35분이 그렇게 완성됐다.

‘Sailing’, ‘숨’, ‘아마’ 등 싱글들이 먼저 세상에 나왔지만, 앨범으로서의 균형은 비니셔스가 [사이]를 작업하며 가장 치열하게 고민한 지점이다. 단편소설집보다는 연작소설처럼 구성된 앨범은 개별 트랙의 뚜렷한 개성에도 하나의 음악이라는 맛만 남긴다. 아무리 아름다운 멜로디를 품은 노래일지라도 앨범을 흩트린다고 판단하면 과감히 트랙리스트에서 제외했을 뿐만 아니라, 어느 곡 하나 먼저 완성의 상태로 두지 않은 채 하나의 맥을 유지한 성과다. 10개의 트랙이 스윽 돌고 나면, 다시 1번으로 돌아가길 반복하는 수밖에. 거듭 들으며 비니셔스의 집념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문동명 (씨네플레이 에디터)

 

-ALBUM CREDITS-

Producer – Vinicius

Mixing & Mastering – Vinicius

Composed, arranged, written, vocals performed by by Vinicius

(except track 3 written and performed with Qim Isle)

 

All instruments played by Vinicius

(except track 5 Rhodes by Lee Da Heen)

 

Mixed and mastered by Vinicius

 

Cover Art : Byul.org

Executive Producer – Greater Fools Records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Publishing – Poclanos

 

 

-TRACK CREDITS-

 

Track 1 : 걸어오는 / Walk
Produced by Vinicius
Composed by Vinicius
Written by Vinicius
Arranged by Vinicius
All vocals performed by Vinicius
Programming by Vinicius

Electric Guitar : Vinicius
Keyboard : Vinicius
Bass : Vinicius

 

Track 2 : Sailing
Produced by Vinicius
Composed by Vinicius
Written by Vinicius
Arranged by Vinicius
All vocals performed by Vinicius
Programming by Vinicius

Nylon guitar : Vinicius
Electric guitar : Vinicius
Keyboards : Vinicius
Trombone : Vinicius

 

Track 3 : 숨 feat.김아일 / Breathe feat.Qim Isle
Produced by Vinicius
Composed by Vinicius
Written by Vinicius and Qim Isle
Arranged by Vinicius
Vocals performed by Vinicius
Rap perfomed by Qim Isle
Programming by Vinicius

Nylon guitar : Vinicius
Electric guitar : Vinicius
Keyboard : Vinicius
Additional percussion : Vinicius

 

Track 4 : 아마 / Purple
Produced by Vinicius
Composed by Vinicius
Written by Vinicius
Arranged by Vinicius
All vocals performed by Vinicius
Programming by Vinicius

Electric guitar : Vinicius
Keyboard : Vinicius

 

Track 5 : Interlude
Produced by Vinicius
Composed by Vinicius
Written by Vinicius
Arranged by Vinicius
All vocals performed by Vinicius
Programming by Vinicius

Rhodes : Lee Da Heen
Electric guitar : Vinicius
Keyboard : Vinicius

 

Track 6 : Holiday
Produced by Vinicius
Composed by Vinicius
Written by Vinicius
Arranged by Vinicius
All vocals performed by Vinicius
Programming by Vinicius

Keyboard : Vinicius
Nylon guitar : Vinicius

 

Track 7 : 오늘 너 / Blue
Produced by Vinicius
Composed by Vinicius
Written by Vinicius
Arranged by Vinicius
All vocals performed by Vinicius
Programming by Vinicius

Electric guitar : Vinicius
Keyboard : Vinicius

 

Track 8 : Satisfy
Produced by Vinicius
Composed by Vinicius
Written by Vinicius
Arranged by Vinicius
All vocals performed by Vinicius
Programming by Vinicius

Nylon guitar : Vinicius
Keyboard : Vinicius
Trombone : Vinicius
Additional Percussion : Vinicius

 

Track 9 : 춤 / Waltz
Produced by Vinicius
Composed by Vinicius
Written by Vinicius
Arranged by Vinicius
All vocals performed by Vinicius
Programming by Vinicius

Electric guitar : Vinicius
Nylon guitar : Vinicius
Keyboard : Vinicius
Trombone : Vinicius
Additional percussion : Vinicius

 

Track 10 : 가까이 있어 / Close
Produced by Vinicius
Composed by Vinicius
Written by Vinicius
Arranged by Vinicius
All vocals performed by Vinicius
Programming by Vinicius

Keyboard : Vinicius

Satisfy

1. Satisfy
2. Satisfy (Remix)

 


 

Vinicius single <Satisfy>

프로듀서와 보컬리스트를 넘나드는 싱어송라이터 ‘비니셔스(Vinicius)’가 정규앨범 <사이>의 릴리즈에 앞서 연이어 공개해온 싱글 시리즈의 마지막 한 조각을 공개하며 정규작 발매가 임박했음을 알린다.

싱글 ‘Satisty’는 전작들에서 공통적으로 감지되는 특유의 멜랑콜리와 관능적인 무드를 이어가는 네오소울 넘버로 ‘비니셔스’ 특유의 여백이 넉넉한 사운드메이킹과 느슨한 듯하면서도 몸이 반응하게 만드는 그루브가 인상적인 곡이다. 보싸노바의 바이브를 담은 선명하고 탄력적인 소리의 나일론기타, 밤의 적막함을 연상시키는 트롬본이 끌고 가는 선율 위로 나른하게 노래하지만 진성과 가성을 수시로 넘나드는 ‘비니셔스’의 보컬은 적당한 텐션을 만들어낸다.

그는 지속적으로 ‘관계’에 관한 노래를 선보였다. 누구, 혹은 무엇과의 관계, 그리고 관계 안에서 일어나는 어떤 감정이나 행동들에 대한 것들. 예정된 정규앨범의 제목이 <사이>인 이유도 어쩌면 그런 맥락 하에서 해석 가능할지 모르겠다. 이번 노래 역시 그렇다. 누군가를 온전히 채우는 것도, 누군가에 의해 온전히 채워지는 것도 늘 너무나 힘들다. 더러는 이런 행위에 너무 몰입해 관계의 실체를 놓치고 갈등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채우고 싶어하고, 또 채워지길 원한다. 애정을 갈구한다. ‘Satisfy’는 그런 노래다.

함께 수록된 리믹스 트랙은 원곡의 나일론기타 선율을 새로운 형태로 재조립하고 투스텝 개러지의 리듬을 입히며 한층 가벼운 분위기로 변모했다. 감각적인 사운드의 댄스 바이브에는 원곡과 다른 ‘흥’이 가득하다.

‘비니셔스’의 첫 정규앨범 <사이>는 오는 4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글: 김설탕(POCLANOS)

[Credits]
비니셔스(Vinicius) digital single <Satisfy>

Composed and written by Vinicius
Vocals, Nylon Guitar, Electric Guitar, Trombone, Keyboard Performed by Vinicius.
Produced, Mixed, Mastered by Vinicius

1. 숨 feat. 김아일
2. 숨 feat. 김아일 (Remix)

 


 

Vinicius single <숨>

비니셔스(Vinicius)는 한국의 음악 프로듀서다.
흑인음악에 뿌리를 둔 스타일로 국내 힙합/알앤비 씬의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해온 그는 2010년 래퍼 ‘재지아이비(Jazzy Ivy)’의 정규작 <Illvibrative Motif> 이후 본인의 이름이 전면에 도드라지는 작품이 좀체 없었지만 최근 래퍼 ‘김아일(Qim Isle)’의 새 싱글 <Somethin’ New>를 공동으로 프로듀스하며 다시금 모습을 드러냈고 곧이어 본인의 싱글 <Sailing>을 공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행보에 서서히 시동을 걸고 있다.

흥미로웠던 점은 씬에서도 프로듀서로만 인식되었던 그가 ‘Sailing’을 통해 감각적인 보컬을 선보이며 뜻밖에 보컬리스트로서의 메리트를 보여줬다는 것. 그리고 이는 이제 선보이는 두 번째 싱글 <숨>에서도 마찬가지다. 전작 ‘Sailing’과 마찬가지로 이후 정규앨범의 형태로 공개될 작품 <사이>의 한 부분이다.

<숨>은 전면에 도드라지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스패니쉬 기타가 인상적인 네오소울 넘버로 ‘음악’을 가상의 누군가에 비유, 그 누군가와의 관계를 통해 작가가 생각하는 자신과 음악 사이의 긴밀한 관계를 노래하는 곡이다. 간결하지만 그루브가 넘실대는 리듬파트, 간주에서 재지하고 칠한 분위기를 덧칠하는 EP(일렉트릭 피아노) 선율이 노래에 감칠맛을 더하고 게스트로 등장하는 래퍼 ‘김아일(Qim Isle)’의 랩은 특유의 독특한 톤과 함께 올드스쿨의 향취를 풍기는 딜리버리가 인상적이다.

함께 수록하고 있는 리믹스 트랙은 단단한 붐뱁(Boom Bap) 힙합의 리듬, 몽롱한 EP, 리버브 걸린 보컬과 브라스, 지펑크(G-Funk) 풍의 신쓰 등 다양한 요소들이 어우러져 소위 ‘골든에라’라 칭해졌던 힙합/알앤비 전성시대를 향한 애정 어린 찬가가 되고 있다.

글: 김설탕(POCLANOS)

[Credits]
Vinicius(비니셔스) Single <숨>

Written by Vinicius featuring Qim Isle
Composed, produced and mixed by Vinicius

Slow Motion Bossa Nova

1. Slow Motion Bossa Nova

 


 

브라질 보사노바의 현재를 대표하는 뮤지션 ‘셀소 폰세카(Celso Fonseca)’와 ‘나희경’의 만남
올 겨울 당신의 귓가를 간지럽힐 가장 로맨틱한 노래 [Slow Motion Bossa Nova]

국내 ‘보사노바’의 아이콘 ‘나희경’이 브라질 보사노바의 현재를 대표하는 보사노바 뮤지션 ‘셀소 폰세카(Celso Fonseca)’와 함께 더욱 감각적이고 달콤해진 사운드를 선보인다. “Slow Motion Bossa Nova”는 ‘셀소 폰세카(Celso Fonseca)’의 대표작으로 연인을 향한 달콤한 메시지가 보사노바의 감성 위에 나긋이 올려졌다. 보사노바의 감성은 유지하되 그 외의 모든 것을 팝적으로 풀어낸 이번 싱글은 브라질 음악과 보사노바 애호가뿐만 아니라 감각적이고 편안한 사운드를 추구하는 리스너들 모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지난 여름과 가을 동안 [다시 보싸다방] 시리즈를 통해 여백이 강조되는 전통적인 보사노바를 선보인 ‘나희경’은 이번 싱글에서는 다시금 보사노바를 비워내고 소리를 채워 넣어 보사노바의 현재를 더 분명하게 드러낸다. 투박하고 소박하지만 그래서 더 아름다운 정통 보사노바 [다시 보싸다방] 시리즈와 이번 싱글을 비교해서 듣는다면 더 가깝고 분명하게 느끼게 되지 않을까. 장르를 넘어서는 보사노바의 힘을. 그 설레이는 감각을.

[Credits]

아티스트명 : 나희경, Celso Fonseca
작곡 : Celso Fonseca
작사 : Ronaldo Bastos
편곡 : Celso Fonseca

보컬 : 나희경, Celso Fonseca
기타: Celso Fonseca
키보드 : Reinaldo Arias Gomes
베이스 : Joe Lima
드럼 : Cesar Machado
레코딩 : Estúdio Ômega, Rio de Janeiro, Brazil, Estúdio Umuarama, Rio de Janeiro, Brazil
믹싱 : Vanderlei Loureiro
마스터링 : bk! of Astro Bits

제작 : (주)웨스트브릿지엔터테인먼트

Drink! Refreshing Dream, Sink into AKUA

1. SHE GOT THE CONTROL
2. SEA
3. ON YOUR SIDE
4. MONDAY
5. BIRD SONG
6. BLUE LIGHT

 


 

잠시 잊고 있던 꿈들을 상기시켜 줄AKUA(아쿠아)의 두 번째 EP
[Drink! Refreshing Dream, Sink into AKUA]!

지난해 7월, 자체 제작한 카세트테이프를 무료 배포하고 Sound Cloud 스트리밍만으로 데뷔EP [FRESH ALWAYS ON]을 발표, 이후 첫 기획공연 <FRESH ALWAYS ON YOU!>를 통해 그들의 첫 라이브를 선보이며 남다른 데뷔를 알렸던 남성 4인조밴드 AKUA(아쿠아)가 드디어 EP [Drink! Refreshing Dream, Sink into AKUA]를 발표한다.

AKUA는 그들의 이름처럼 바닷속을 마구 헤엄치는 것 같이 착각하게 만드는 특유의 사운드, 그 사운드에 더욱 시너지를 내주는 감각적인 아트웍등으로 이미 씬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성장해 왔다. 그들의 처녀작 [FRESH ALWAYS ON]은근 2~3년간 북미 인디음악씬을 강타했던 D.I.Y 로우파이(LO-FI) 무드를 기반으로 인디, 서프록의 색을 내는 형태였다면 이번 두 번째 EP [Drink! Refreshing Dream, Sink into AKUA]는 전작과 달리 신디사이저(Synthesizer) 사운드가 향신료의 역할로 더해져 좀 더 Dream Pop, Indie pop의 색과 향이 짙게 담겨있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감수성 짙은 한글가사와 멜로디는 무형의 많은 감정들을 스치게 하며, 그들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리버브(Reverb) 사운드는 물 속을 헤엄치며 떠다니는 것만 같은 청량한 감성을 전해준다. 또 이와 잘 어우러지는 레트로한 신디사이저 사운드의 요소는 듣는 이의 머릿속을 ‘Drink! Refreshing dream, Sink into AKUA’라는 앨범 타이틀과 꼭 맞는 이미지들로 채워줄 것이다.

이번 앨범 [Drink! Refreshing Dream, Sink into AKUA]는 전작과 다르게 정식 스튜디오 녹음을 통해 멤버 전원이 녹음 및 어레인징(arranging)에 참여하여 제작된 앨범으로, 신인 밴드답지 않은 사운드 구성과 기타톤 메이킹, 각 악기의 배열, 전자악기 소스의 적절한 활용 등 각 파트에서 뛰어난 어레인징 스킬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더해 단순하지만 과하지 않은 보컬 멜로디와 음색, 부담스럽지 않은 풍경 같은 가사들이 각 곡의 사운드 컨셉에 잘 어우러져 물 흐르듯이 듣는 이의 귀와 머릿속을 스쳐 흘러가는 ‘꿈결’ 같은 앨범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첫 번째 EP [FRESH ALWAYS ON]이 푸른 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기타를 치고 청춘을 노래하는 소년들의 앨범이었다면, 이번 EP [Drink! Refreshing dream, Sink into AKUA]는 밤의 해변에서 눈 감고 꿈을 꾸며 그 안에서 꿈을 ‘Drink!’하는, 한 뼘 더 성장한 청년들의 앨범으로 청자에게 다가갈 것이다.

올 여름, 그들의 앨범 발매 이후 모두가 ‘Drink! Refreshing dream’하며 다같이 ‘Sink into AKUA’하게 된다면 어떨까. 매 공연 본인들의 로고가 새겨진 네온사인을 걸고 공연하는, 꿈 많은 4명의 청년 AKUA(아쿠아)! 그들과 함께할 본격적인 여름을 기대해보자.

 

-Credits-

executive producer / FRESH ALWAYS ON
producer / AKUA

all songs written and sung by AKUA
all songs arranged by AKUA
(except track 07., track 07 arranged by AKUA)
recorded & mixed by LOVE X STUDIO & JD LEE
mastered by DAVE COOLEY AT ELYSIANMASTERS

management / FRESH ALWAYS ON
A&R operation / AKUA
promotion & marketing / AKUA
artwork / AKUA
package design / AKUA
photograph / YUJEAN

POP

1. 정확하게 꼭 집어서
2. 좋은 하루
3. 배드민턴
4. 우물에 빠진 날
5. 바보같아
6. 너의 방
7. 쌤통
8. 호텔
9. 화장터길
10. 달려나가자


서툰 어른들을 위한 한편의 성장영화, ‘코가손’ 1집 [Pop] 어쩌면 이것도 꽤나 괜찮은 팝

이 앨범의 타이틀은 발칙하게도 [Pop]이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명료한 타이틀은 ‘코가손’이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어디에 지향점을 두고 있는지를 분명하게 말해준다. 많은 밴드들이 탁월한 연주와 출중한 보컬을 내세운 ‘록’음악을 한다면, ‘코가손’은 단순한 코드웍(Chords Work)을 중심으로 멜로디를 앞세운 ‘팝’을 연주한다. 귀를 사로잡는 좋은 멜로디와 직관적인 구성, 어쩐지 내 얘기 같은 노랫말을 갖춘 말 그대로 ‘파퓰러 송(Popular Song)’이다. 이들은 전작 EP [오늘부터]에 이어 3인조 밴드의 포맷과 방법론을 가지고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팝의 형태를 첫 정규앨범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앨범에 수록된 10개의 노래들은 밴드와 같은 동시대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래된 추억들이 새로운 것에 밀려 사라지는 풍경들을 매일같이 마주하는 도시에서 그들은 이런저런 경험을 하지만 여전히 뭐가 뭔지 모르는 채 감당해야 할 것들만 넘쳐난다. 하루쯤은 작은 방을 벗어나 근사한 사치를 부려보는 것을 꿈꾸는 이들은 그럼에도 여전히 삶을 버티게 해주는 미약하지만 소중한 존재들을 놓지 않고자 한다.

이전부터 센스 있는 멜로디 감각을 보여줬던 프론트맨 김원준 특유의 미성숙한 창법은 오히려 그의 멜로디를 더욱 돋보이게 해줄 뿐만 아니라 “좋은 하루”나 “호텔” 등과 같은 그런지록부터 “배드민턴”, “너의 방” 같은 ‘코가손’표 발라드까지 각각의 노래들을 하나의 큰 틀로 묶어주는 중요한 요소다.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연주와 2~3분 내외로 끝나는 러닝타임은 청자들로 하여금 지루할 틈 없이 노래에 집중하도록 만든다.

한편 EP에 이어 다시 한번 로고 캐릭터 가손이를 전면에 내세운 아트워크는 역시 디자인스튜디오 오디너리 피플의 작품이다. 이들은 앨범 디자인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호텔”의 뮤직비디오 디렉팅까지 맡으며 또 한번의 완벽한 콜라보레이션을 이뤄냈다.

[Credits]

All songs written, arranged and performed by Cogason
Lyrics by Wonjun Kim
Additional backing vocals by Arm U(Track 1, 6, 10)
Produced by Cogason and Yeol Park
Recorded, mixed and mastered by Yeol Park at Studio Dunba
Design by Ordinary people
A&R/PR Nansoo Lee

 

OO

1. OO
2. AA

 


 

‘자우림’의 이선규, 그리고 ‘뜨거운 감자’의 고범준이 만났다
전자음악 프로젝트 ‘옷옷’의 첫 번째 싱글 [OO]

‘자우림’과 ‘뜨거운 감자’가 만났다! 근데 이게 뭐얔!!

뿅뿅거리는 전자음, 웃음을 자아내는 샘플링. 춤을 춰야 할지, 웃어야 할지 당최 모르겠는 비트. 이 위트 넘치는 음악의 주인공은 두 명의 남자다. 자우림의 기타리스트, 이선규, 그리고 뜨거운 감자의 베이시스트 고범준.

발음하기도 힘든 이름의 남성 듀오 ‘옷옷(OTOT)’의 정체를 알고 깜짝 놀랐다. 누구라도 그럴 것이다. 단언컨대 음악만 듣고 옷옷의 정체를 알아차릴 사람은 없을 거다. 자우림과 뜨거운 감자의 만남! 하지만 옷옷의 음악에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두 밴드의 흔적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정말 황당한 변신이 아닐 수 없다. 이 황당함은…tvN 드라마 <미생물>에 깜짝 출연한 이선규의 로봇 연기를 봤던 충격에 비할 수 있겠다.

이선규와 고범준은 지난 2007년 ‘페퍼민트 클럽’이라는 팀으로 EP [No Hope]를 발표한 바 있다. 김C, 고범준, 이선규의 삼인조 밴드 페퍼민트 클럽은 음악은 상당히 좋았지만 이상하리만치 화제가 되지 못했다.(이 팀의 음악은 지금 들어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 이듬해인 2008년에 발표된 뜨거운 감자의 4집 [The Journey Of Cultivating A Potato Field]는 세션 기타리스트 체제로 녹음됐고 이선규가 몇 곡의 녹음을 도왔다. 당시 뜨거운 감자의 공연에는 조정치, 홍갑이 기타 연주를 맡았는데 둘 다 스케줄이 있는 경우 이선규가 대신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이렇게 이선규와 고범준은 차근차근 음악적 교감을 쌓았다.

이선규와 고범준은 함께 연주를 하며 서로의 음악(자우림, 뜨거운 감자)에 일렉트로니카 성향이 적지 않게 내제되어 있음을 알게 됐고, 자연스럽게 같이 작업을 시작했다. 그렇게 탄생한 두 곡 ‘OO’, ‘AA’(발음: 오오, 아아)는 뭐라고 한 마디로 규정짓기 힘든 음악들이다. ‘옷옷’이라는 샘플링 된 보이스가 계속 반복되는 처음 ‘OO’를 처음 들었을 때는 ‘볼빨간’, ‘곤충스님 윤키’가 떠오르기도 했다.(개인적인 견해다) 한편으로는 몇몇 마니아들에게 ‘한국의 크라프트베르크’라 회자되는 이재민의 ‘골목길’이 스쳐지나가기도 했다.(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다)

옷옷이 ‘OO’와 ‘AA’를 만든 이야기가 흥미롭다. ‘OO’는 두 멤버가 팀명을 정한 뒤 ‘옷’이라고 외치고, 읊조리고, 속삭이고, 징징대는 목소리를 샘플링해 아날로그 리듬머신과 신디사이저에 장난처럼 입혀본 곡이다. 본인들은 옷이라 발음했지만, 아무도 옷으로 듣지 않아서 제목을 ‘OO’로 했다. ‘AA’는 아무 생각 없이 춤출 수 있는 음악을 만들자는 의도로 작업한 곡이다. 본인들은 춤을 추며 절로 입으로 흥얼댈 수 있는 단순한 멜로디를 입혔다고 하는데…. 이 곡을 들으며 춤을 출 것인지 말 것인지는 알아서들 판단하면 될 것 같다.

옷옷의 음악은 최근 유행하는 EDM의 트렌드와는 그다지 상관이 없어 보인다. 음악을 자세히 들어보면 이들이 트렌드에 편승하려고 옷옷을 결성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아직 이 두 곡만으로 뭘 단정 짓기는 힘들겠지만, 다만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이선규와 고범준이 기존 팀들의 색이 아닌 뉴트렌드 오빠들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그들은 여전히 젊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으며 음악의 즐거움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옷옷은 ‘OO’와 ‘AA’를 시작으로 두 달에 한 번 싱글을 발표하고 라이브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과연 어떤 재미난 비트로 우리를 춤추게 할지 유쾌한 마음으로 기대해보자.

글: 음악전문기자 권석정

급진은 상대적 개념

1. 음악이라 부르기로 한다
2. 아직 어려
3. 우린 군주이고 하인이어라
4. 우리의 연애는 과대평가되어있어
5. 반복되는 최면
6. 나를 여기 앉히네
7. 마음을 둘 곳
8. 세는 역전되었어
9. 흔들거리는 그네
10. 급진은 상대적 개념

 


 

‘선결’ [급진은 상대적 개념]

CD와 전곡 다운로드 코드가 포함된 음반은 현재 향음악사, 유어마인드, 김밥레코즈, 아메노히 커피점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근본 없음에 대해서: 예전에 음원으로만 ‘선결’을 접했을때 공연을 보러 간 적이 있다. 공연을 보기 전, 당연히 예상하던 것들이 있었는데 공연이 시작하자마자 그 예상들이 모두 깨질 정도로 존나 시끄러웠다. 아 그래서 모던락이고 슈게이징이고 뭐 어쩌구를 다 떠나 이 사람들은 그냥 펑크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 님들이 생각하는 그 펑크가 그 펑크일수도 있겠고, 님들이 이 앨범을 들으면서 나한테 무슨 소리임? 펑크가 아닌데? 라고 생각하는 그 지점이 그냥 ‘선결’ 의 음악이다. 그런 음악이다.” 글: 박다함 (뮤지션, 헬리콥터 레코즈)

Mom & Sex


 

퓨어킴 [Mom & Sex]

 

음대 졸업 후 할리우드의 IT 회사에서 일을 하며 지내던 퓨어킴은 어느날 어머니가 죽는 꿈을 꾼다. 이것을 음악으로 풀어내야겠다고 생각한 후 만든 첫 번째 곡 ‘It’s Hard To Be A Daughter Of A Woman Loved By God’을 2010년 3월 개인 유튜브에 뮤직비디오와 함께 올렸다. 그 후 일 년여에 거쳐 퓨어킴의 잠재의식을 지배하던 그녀의 어머니와 연인들에 관한 이야기로 만든 첫 번째 데뷔 EP ‘Mom & Sex’를 선보였다. 공식적으로는 그녀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이응’과 함께 2012년에 발매되었다.

 

1, It’s Hard To Be A Daughter Of A Woman Loved By God
말 그대로 하나님께 사랑받는 엄마를 둔 딸의 인생이 쉽지 않다고 노래하고 있다.
2, Saliva Bubble
남들이 불면 더러운 침방울도 연인 사이에는 사랑스럽기만 하다.
3, U Smell Like The Ocean
엄마에게는 언제나 상상 속의 바다 냄새가 난다고 생각했다.
4, Puer Tea
푸어티의 푸어는 퓨어킴의 퓨어와 같은 스펠링이다. 푸어티(푸얼차 普洱茶)는 보이차(boy차)일 수도 있다는 말장난에서 시작한 노래다.

 

[CREDIT]
작사&작곡: 퓨어킴
편곡&믹싱: 디멘션

슬픈 마네킹


 

밴드 못(Mot)의 리더 이이언(eAeon),그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첫 솔로 프로젝트앨범. 그에 앞서 선공개 되는 싱글 “슬픈 마네킹”
몽환적이며, 우울하고 서정적인 사운드로 인디씬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 있는 밴드 못(Mot). 그 중심을 이끌었던 리더 이이언의 솔로프로젝트 앨범이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첫 발매를 앞두고 있다.

 

그에 앞서 싱글로 선공개 되는 ‘슬픈 마네킹’은, 90년에 ‘현진영과 와와’가 발표하여 큰 인기를 끌었던 댄스뮤직을 이이언의 새로운 감각으로 리메이크한 곡이다. 3분여의 짧은 곡이지만 섬세한 사운드 하나하나가 풍성한 들을 거리로 가득하다. 특히 원곡의 랩 부분을 대체한 보코더 이펙트의 멜로디는 흥미로운 감상 포인트다. 여기에 치밀하게 계산된 디지털 사운드와 대조를 이루는 이이언의 보컬은 여전히 한없이 서정적이다. 더불어 이 곡을 통해 그의 솔로 프로젝트앨범 전체의 사운드를 짐작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무려 5년만에 발표하는 앨범답게 높은 완성도와 다양한 예술적 시도, 유니크한 뮤직비디오, 그리고 이이언만이 구사하는 세련된 사운드로 못(Mot)과는 또 다른 세계를 그리고 있다고 하니 다시 한번 큰 기대와 설렘을 갖게 된다.

 

 

The Dance Of A Stranger Heart

1. The Saint
2. Happy
3. Love Me
4. Death Of Me
5. San Antonio
6. Born Clever
7. People
8. Cards
9. The Wild One
10. The Faint-hearted Ones

 


 

Kat Frankie (캣 프랭키) [The Dance Of A Stranger Heart]

캣 프랭키(KAT FRANKIE)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2004년 말부터 베를린에서 활동을 시작, 2007년 호주, 2008년에 독일에서 발매된 데뷔 앨범 [Pocket Knife]를 통해 신랄한 가사를 쓰는 작사가이자 매혹적인 음색을 지닌 보컬리스트로 명성을 쌓으며 호평을 받았다. 이후 2010년에 발매한 2집까지는 포크락의 성향이 짙은 음악을 들려주던 그녀는 이후 루프 스테이션을 활용하며 새로운 영역에 접근하기 시작했는데 특히 다층적으로 쌓은 보컬 하모니를 앞세운 독특한 스타일은 그녀를 독일에서 가장 뛰어난 루프-스테이션 퍼포머 중 한 사람으로 인정받게 했고 어느덧 독일 음악씬에서 꽤 영향력 있는 중견급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특히 실력 있는 뮤지션들만이 출연하는 독일 음악 프로그램 “TV NOIR”에 종종 소개되며 특유의 라이브 퍼포먼스와 음악이 대중들에게 알려 지게 되었다. 더없이 담담한 표정으로, 그러나 Feist(캐나다 여성 싱어송라이터) 이상의 깊은 호소력을 지닌 보컬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중독적인 매력이 압권인 그녀는 분명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아티스트임에 틀림없다.

통산 두 번째 정규작인 [The Dance Of A Stranger Heart]는 데뷔작이 지니고 있던 특유의 음울한 색채를 고스란히 계승하고 있는 듯하지만 보컬의 표현이나 사운드에서 이전보다는 좀 더 담담해 진 인상의 그녀를 만날 수 있는 앨범이다. 청자를 안개 자욱한 그 어딘가로 데려 가려는 듯 스모키한 음색으로 노래하는 ‘The Saint’를 시작으로 제목과는 정반대로 멜랑콜리한 이미지로 가득한 곡인 “Happy”, 차분하게 시작되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차츰 고조되며 락키한 사운드와 캣의 절절한 보컬이 맞물려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Love Me”,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보컬 하모니와 느슨하게 흐르는 현이 조화로운 “Born Clever”, 덤덤하게 흐르는 건반과 퇴폐적이다 싶을 만큼 어둡고 음울한 캣의 보컬이 어우러져 짙은 우수를 자아내는 “‘People” 등을 수록하고 있다.

우연히 유튜브로 그녀를 보았을 때의 충격을 잊지 못한다. 고약한 심리가 발동했다. 사람들에게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다고 자랑하면서도 끝내 그 이름을 알려 주지 않았었다. 이제 한국에서도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사랑할 것이다. 나는 연인을 빼앗긴 것처럼 배가 많이 아프다. – 요조 (뮤지션)

그녀는 그닥 달콤하지도, 별로 자극적이지도 않다. 그러나 그녀의 음악을 들으면 내가 굉장히 판타스틱한 공간에 있음을 느낀다. 그녀는 매우 특별한 여행지임에 틀림없다. – 정차식 (뮤지션)

심플하면서도 많은 상상력을 불러오는 사운드, 동시에 뜨겁고 러프하게 쏟아지는 목소리. 쿨하면서 에너지가 넘치는 것이 이상적으로 다가온다. 어쿠스틱과 신스가 다채로운데도 공통적으로 그려 지는 이미지는 판타지한 대자연이다. 마법 같은 언니. – 선우정아 (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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