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_파랑 | Page 25 of 43

TIME

시각과 시각 사이에는 일정한 시간이 있다.

우리는 시간에 익숙해지지 못한다. 분명 나에게 존재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내가 가진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으니까.

그때 나를 완벽하게 했던 우리의 시간, 감정, 사랑은 모두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었다. 그중 단 하나, 나에게 남아있는 이 시간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여전히 흘러가는 이 시간을 그저 달려갈게.

Credits

Lyrics, Composed, Arranged by 7anhee (탄희)

Vocal by 최낙타

Chorus by 최낙타, 서로이

Keys by 김주안

Vocal Directed by 서로이, 유안 (YUAN)

Recorded, Edited by 안태봉 @Orca Recording Studio

Mixed by 7anhee (탄희)

Mastered by 권남우 @821 Sound Mastering

Artwork by 곽승근(@pearl_1918_)

Profile Photo Edited by lanysnap(@lanysnap)

치즈가 [I can’t tell you everything] 이후 2년 만에 새로운 EP [Blank]를 발표한다. 그간 피처링, OST, 프로젝트 그룹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한편으로 차근차근 준비해왔던 앨범이다. 온전한 그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앨범은, 제목 그대로의 ‘Blank’에 집중하며 ‘빈칸’을 중심으로 서사를 이끌어간다. 흥미로운 지점은 그간 치즈의 음악에서 익히 다루었던 ‘연인’이 아닌 모든 ‘인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채워졌다 비워졌다를 반복하는 만남과 이별, 그리고 그 추억을 대하는 치즈의 태도가 앨범에 담겨있다.

모든 인연에게 무한한 행복의 인사를 전하며 시작하는 1번 트랙 ‘HAPPI’, 어쿠스틱 팝 장르로 특히 기분 좋은 빈티지 재즈를 떠올리게 하는 클라리넷과 플룻이 돋보이는 곡이다. 대비되는 블루지한 사운드의 2번 트랙 ‘빈칸에게’는 서사의 중심이자 앨범 제목을 그대로 대표하는 타이틀 트랙이다. 살다 보면 채워졌다 비워지는 빈칸들이 있다. 치즈가 선택한 방법은, 어떤 형태로든 빈칸이 다시 채워질 수 있도록 그저 기다리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10CM의 목소리 뒤로 이어지는 치즈의 목소리는 그간 들어왔던 그의 목소리 중 가장 담백하게 느껴진다. 선공개로 앨범의 기대감을 불러온 또 다른 타이틀곡 ‘퐁당’에선 다시금 새로운 만남을 꾀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빈칸을 채우고 싶은 무언가를 찾았고, 그걸 갖기 위해 세상의 온갖 주문을 외운다. 보사노바 베이스에 얹어지는 트랩은 인연을 맞이하는 설레는 마음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이어지는 트랙 ‘우릴 떠올릴 때면’은 문득 떠오르는 회상의 순간을 담고 있다. 지금이 어떻든 그때만은 진심으로 빛났기에 영원히 잊고 싶지 않은 기억들, 항상은 아니더라도 가끔씩은 그때의 너와 나를 떠올려 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건반, 드럼, 베이스, 기타의 몽환적인 연주가 가사가 가진 감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잔잔한 피아노와 나일론 기타에 치즈의 보컬이 더해져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 ‘한여름 밤’은 선선한 여름밤이 저절로 떠오른다. 기분 좋은 바람을 맞으며 사랑하는 이와 산책했던 기억, 뜨거운 열기가 가시고 풀벌레 소리가 반가웠던 기억, 모든 인연과의 소중한 순간이 떠오른다. 치즈에게도 우리 모두에게도 자리하고 있는 빈칸, 그것을 채웠던 순간들이 영원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

이지영 / 포크라노스

[CREDIT]

Track.1 HAPPI

Lyrics by 달총

Composed by 달총, 한밤(midnight)

Arranged by 한밤(midnight)

Programming by 한밤

Keyboard by 한밤

Guitar by 조창현

Bass by 한밤

Clarinet & Flute 박기훈

Chorus by 달총, 한밤

Recorded by 김진평, 이상철 @TONE Studio Seoul

Mixed by 한밤(midnight) @Midnight Studio

Mastered by 권남우 @821sound

Track.2 빈칸에게 (Feat. 10CM)

Lyrics by 달총

Composed by 달총, 한밤(midnight)

Arranged by 한밤(midnight), 조창현

Programming by 한밤

Keyboard by 한밤

Guitar by 조창현

Bass by 한밤

Chorus by 달총, 권정열

Recorded by 이요한

Recorded by 김진평 @TONE Studio Seoul

Mixed by Stay Tuned @ Stay Tuned Studio

Mastered by 권남우 @821sound

Track.3 퐁당 (Pong Dang)

Lyrics by 달총, 한밤(midnight)

Composed by 달총, 한밤(midnight)

Arranged by 한밤(midnight)

Programming by 한밤

Chorus by 달총, 한밤

Keyboard by 한밤

Bass by 한밤

Recorded by 이상철 @TONE Studio Seoul

Mixed by 이청무 @Studio 505

Mastered by 권남우 @821sound

Track.4 우릴 떠올릴 때면

Lyrics by 달총

Composed by 달총, 한밤(midnight)

Arranged by 한밤(midnight)

Programming by 한밤

Keyboard by 한밤

Guitar by 김동민

Bass by 한밤

Chorus by 달총

Recorded by 이상철 @TONE Studio Seoul

Mixed by 나잠수 @ Wormwood Hill Studio

Mastered by 권남우 @821sound

Track.5 한여름 밤

Lyrics by Jade

Composed by Jade

Arranged by Jade

Piano by Jade

Guitar by 최영훈

Recorded by 문정환, 김진평 @TONE Studio Seoul

Mixed by 조준성 @WSOUND

Mastered by 권남우 @821sound

Track.6 빈칸에게 (Solo Ver.)

Lyrics by 달총

Composed by 달총, 한밤(midnight)

Arranged by 한밤(midnight), 조창현

Programming by 한밤

Keyboard by 한밤

Guitar by 조창현

Bass by 한밤

Chorus by 달총

Recorded by 이요한

Recorded by 김진평 @TONE Studio Seoul

Mixed by Stay Tuned @ Stay Tuned Studio

Mastered by 권남우 @821sound

[MAGIC STRAWBERRY SOUND]

Management Director 홍달님

A&R Director 정준구

A&R Direction & Coordination 안지현

A&R Assistant 박혜원, 배민지

Artist Management 김유재, 남연우

Management MAGIC STRAWBERRY SOUND

!ntro

너와 내 !ntro

Credits

01. !ntro

Lyrics by b!ni

Composed by osii, b!ni

Arranged by osii, b!ni

Chorus by b!ni

Cute Chorus by 최상아, 장지수

Drum by osii, b!ni

Bass by osii, b!ni

Piano by osii, b!ni

Synthesizer by osii, b!ni

Guitar by osii

Mixed by osii

Mastered by Will Quinnell @sterlingsound

Art work by 이원엽 @wonyeop.lee

Published by POCLANOS

S.O.S

여름에게.

안녕.

올해는 좀 더 길게 왔구나.

온실가스를 줄여달라는 말을 전해 달라니, 급한 거야?

앞으로 그 정도로 위험해진다고?

알겠어. 전해 줄게 기다려.

S.O.S!

Credits

Executive Producer Studio White Hands, 969

Track Producer 969

1. S.O.S

작곡: 이정재, 969

작사: 이정재

편곡: 969

2. S.O.S (Inst.)

작곡: 969

편곡: 969

Vocal : 이정재
Chorus : 이정재
Synth Bass : 969

Synth Drums : 969

Synth : 969

E-Piano : 969

Elec-guitar : 969
Brass : 969
Flute: 969

Recording & Vocal Engineer 969
Mixing & Mastering Engineer 969

Album design: Studio White Hands

TOWN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 그 시간 속에서 뭔가 기분 좋은 일을 기대하게 만드는 듯한 분위기는 항상 반갑다. 신나는 파티에서나, 달리는 차안에서나 흥겹게 들을 수 있는 아티스트 민준기의 신곡.

프로듀서 bcalm의 디렉팅에 스윙스의 피처링. 그리고 제이슨 리, 프롬올투휴먼 참여로 더욱 풍성해진 사운드를 보여준다.

[Credits]

01. TOWN (Feat. 스윙스, Jason Lee)

Produced by bcalm

Composed by bcalm, 민준기, 프롬올투휴먼 (From all to human)

Lyrics by 민준기, 스윙스

Arranged by bcalm, 프롬올투휴먼 (From all to human), ‘Jason Lee’

Keyboard by 문성환(From all to human)

Drum by 문성호(From all to human)

Bass by 남우석(From all to human)

Guitar by 박재우(From all to human)

Synthesizer by 문성환(From all to human), bcalm

String by balm

Chorus 민준기

Saxophone ‘Jason Lee’

Recorded by JM Studio

Mixed by bcalm

Mastered by 권남우

Design & Artwork 손은영

Photo 민준기

[Music Video Credit]

Film by TRESTUIOS

Director 김세명

Assistant Director KAYA

Line Producer Shadow Works

D.O.P 김승엽

Camera Team 김범수, 김현우

Production Design – Trestudios

Edit – Trestudios

Color – Trestudios

Special Thanks to

픽보이, 한현민, 장한나, 정환욱, 서경덕, 김도진, 박정현, 조민호, 안아름, 박서희, 선혜영, 이다진, 천예슬, 문주연, 김정식, 이주한, 이승찬, 김대영, DJ Wu, DJ Charlie, DJ Guno, 김책, 양현근, 석종필, 김승연, 탁호진, 김지웅, 김용제, 구영준, 미래, 안현수, 이로운, 이구노, 김세하, 김송운, 아론팍, 리아, DJ Isaac, 강승리, 남수린, HYUNHEE, Mayne Dish, 송이랑 and WORKSOUT

Summer Night

Summer Night

1. Stay with me
우린 가끔씩 어쩔 수 없이 사랑 해야 할 때 가 있고
우린 별 수 없지만 사랑하게 되는 때가 있다

Composed by 최문도, OL vine
Lyrics by OL vine, Yeva
Arranged by 최문도, Black Lotus
Guitar by 최문도
Mix/mastered by Black Lotus

2. Summer Haze
여름의 아지랑이는 날 지나쳤고 순수함을 보낸 사람을 찾고 있어. 오 주여

Lyrics by OL vine, 김석형
Composed by OL vine, 김석형
Arranged by 김석형
Chorus by OL vine
Guitar by 김석형
Bass by 김석형
Piano by 김석형
Drum by 김석형
Mixed by 권성민 @WaveStudio
Mastered by 권성민 @WaveStudio

Artwork by 한다혜 @fine_art.96

2, Apr

4월 1일을 지나 새벽을 맞이하는 [2, Apr]는 엉켜 있던 내면의 거짓을 한 겹씩 벗겨내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2, Apr]

01 Oh, manmade river
집 근처에 녹조로 가득 찬 그 강의 인위적인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저를 담은 곡입니다.

02 Runway for eskimos
숨김없는 그들의 모습에 동경을 품은 곡입니다.

03 Naked as we came
우리가 나체로 온 것처럼, 그 자체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바람을 담은 곡입니다.

04 Lize Street
10년 동안 살던 동네를 떠나, 그곳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곡입니다.

Credits

Composed by 이상록 sanrog
Arranged by 이상록 sanrog
Lyrics by 이상록 sanrog
Guitar by 이상록 sanrog
Synth by 이상록 sanrog
Bass by 이상록 sanrog
Drum Programming by 이상록 sanrog
Mixed by 이상록 sanrog
Mastered by Jeffrey de Gans at Da Goose Mastering
Photo by 이민석 @kidcantdie
Artwork by @haansoyeon
Myelin hannahhannah

나의 바다

화창한 날 바다를 보러 간 적이 있었어요.
맨발로 따뜻한 모래와 조개껍질을 느끼기도 하고,
우수수 깨어져 파란색과 흰색으로 나누어지는 파도를 보는 게 좋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모두가 잠들었을 때,
아쉬운 마음이 들어 별이 촘촘히 떠 있는 파란 잔디에 홀로 앉아서
밤새워 바다에게 말을 걸어보았지만
바다는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아침이 되었을 땐 비가 내렸고 저는 집에 가야만 했죠.

저는 가끔
그 바다가 그리워요.

Credits

종연 Single ‘나의 바다’

Produced by 종연
Lyrics, Composed, Arranged by 종연

Vocal by종연
Chorus by 종연
Electric guitar by 종연
Bass by 종연
Drum by 김건

Recorded & Mixed by 김다니엘 of we are not 0
Mastered by 차순종

Vocal recorded by DBG
Drum Recorded by Tone Studio
Artwork by Mingginyu

Distribution by POCLANOS

나의 정체

이정인 데뷔 앨범 [나의 정체]

20대의 긴 슬럼프와 우울에 빠져있을 때 만화 <잘 자 푼푼> 을 읽고 감명받은 바와 저의 이야기를 섞어 만든 앨범입니다. 대단한 작품에 얹혀간다는 생각에 민망한 마음이 듭니다. <잘 자 푼푼> 은 망가지는 하나의 개인을 보여주는 만화이지만 결국 최악의 상황은 오로지 나의 힘으로만 빠져나올 수 있다는 희망을 남겨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런 희망을 가지고 완성한 앨범입니다.

Credits

Producer 이정인

All songs written by 이정인
Arrangement 이정인, 이웅희

Guitar 이웅희 (All track)
Bass 이웅희 (All track)
Drums 김형균 (Track 3, 5)

Recording Engineer 황재연 @surf recordings(Track 2,3,6)
Mixing Engineer 이정인 (All Tracks)
Mastering Engineer IKEK @EQUAL Studio (All Tracks)

Album Illustration 김지영

Publishing by POCLAN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