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이


 

사랑 앞에서 답답해지지 않을 수 있을까요?

김새녘의 첫 정규앨범 소년조각의 두 번째 선공개 싱글 〈답답이〉는 고백 앞에 서툰 감정과 용기 사이를 맴도는 이야기입니다. 한 발짝만 내디디면 될 것 같은데, 그게 생각처럼 쉽지 않죠. 밝고 경쾌한 리듬 속에, 머뭇거림과 설렘이 동시에 흐릅니다.

 

Credits
작사 , 작곡 , 프로듀스 : 김새녘

편곡 : 김새녘 , 박근호 , 배지철 , 이재석 , 이재인

 

보컬 , 코러스 : 김새녘

드럼 : 박근호

기타 : 이재인 , 김새녘

베이스 : 이재석

키보드 : 배지철

프로그래밍 : 김새녘

 

드럼 레코딩 : 천학주 @머쉬룸 레코딩스튜디오

 

믹스, 마스터링 : 배지철

 

커버 아트 : 추지원

유통 : 포크라노스

 

10+10: 포크라노스 10주년 컴필레이션


 

음악의 가치를 발견하는 뮤직 큐레이션 브랜드,

포크라노스의 브랜드 런칭 10주년 기념 컴필레이션 [10+10]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디깅 메이트이자 아티스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기 열심히 달려온 음악 유통사 포크라노스가 어느덧 브랜드 런칭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인터뷰, 라이브 등의 온라인 콘텐츠를 비롯하여, 페스티벌, 음감회, 기획 공연 등의 오프라인 이벤트를 아우르며 다채로운 방식으로 아티스트와 리스너를 연결해온 지난 10년. 그 여정을 기념하고자, 총 20트랙으로 구성된 컴필레이션 앨범 [10+10]을 선보입니다.

 

CD1, Root 버전은 포크라노스가 거쳐온 지난 10년의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첫걸음을 내디딘 순간부터, 음악 시장에서의 변곡점을 통과하며 성장과 확장으로 이어진 의미 있는 순간들까지. 포크라노스의 지금을 있게 한 열 가지 이야기, 그 뿌리가 되어준 열 개의 트랙을 소개합니다.

 

이어지는 CD2, Bloom 버전은 음악 업계 5인이 주목한 10팀의 아티스트와 그들의 음악을 통해 포크라노스가 그려나갈 앞으로의 10년을 담고 있습니다.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키워 마침내 꽃을 피우듯, 지난 10년을 넘어 앞으로의 10년을 기대하게 하는 아티스트 10팀과 그들이 꽃 피운 이야기, 그 열 개의 트랙을 소개합니다.

 

 

[CD1 (Root ver.)]

 

1. RAINBOW99 – 제주, 70 (With 류재락)

포크라노스가 유통사로서의 첫발을 내디딘 순간을 함께 했던 음악은, 바로 일렉트로닉/엠비언트 사운드 작업을 선보이는 레인보우99의 ‘제주, 70 (With 류재락)’입니다. 지난 10년을 아우르는 컴필레이션 수록곡 후보 중 단연 0순위였던 포크라노스의 첫 번째 공식 유통작. ‘제주, 70 (With 류재락)’은 레인보우99의 아버지 70세 기념 제주 여행에서 녹음된 곡입니다. 이렇듯 레인보우99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내 방방곡곡을 넘나들며 지역성에 얽힌 기억과 이야기를 전자 음악으로 담아왔습니다. 그리고 이 여정은 마치 음악이라는 대상이 다양한 경험과 함께 우리의 삶에 아로새겨지는 순간과 닮아있습니다. 어느덧 정규 17집을 발매한 그의 여전한 행보처럼, 지난 10년을 넘어 앞으로의 10년을 함께할 수많은 음악을 그려봅니다.

 

2. 이고도 – Mouse

2010년대를 기점으로 한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통해, 우리의 음악 감상 방식은 음원 다운로드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거대한 변화를 겪게 됩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음악 감상의 주요 매체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포크라노스는 유통사로서의 새로운 브랜딩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합니다. 그 무렵 발매된 이고도의 싱글 [Mouse]는 포크라노스 유튜브 대표 콘텐츠 중 하나인 오피셜 오디오 단일 영상으로 조회수 50만 회를 돌파하며, 포크라노스 채널로의 유입층을 넓히고 브랜딩의 초석을 마련하기까지 없어서는 안 될 징검다리가 되어주었습니다. 이는 특히나, 회사 없이 활동하는 인디펜던트 아티스트가 오로지 음악이라는 정공법만으로 이룩해낸 성과로, 아티스트의 든든한 동행자가 되고자 하는 포크라노스에게 있어서도 뜻깊은 트랙입니다.

 

3. 김뜻돌 – 삐뽀삐뽀

밴드 포맷과 록 사운드가 한국 음악 시장의 새로운 흐름으로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던 2020년대 초, 과감한 변신을 통해 성공적인 이미지 확장을 이루어낸 아티스트가 있습니다. 2017년, 포크 장르를 기반으로 데뷔한 김뜻돌입니다. 한대음 ‘올해의 신인상’ 수상으로 이어진 정규 1집 [꿈에서 걸려온 전화]에서부터 이미 여러 장르와의 접점을 꾀했던 그였기에, 2021년 발매된 EP [COBALT]에서의 강렬한 사운드와 퍼포먼스는 성공적인 ‘확장’으로 기억됩니다. 이처럼 김뜻돌의 디스코그라피에는 변화의 기로에 있던 2020년대 음악 시장의 분위기가 오롯이 녹아있습니다. 포크라노스를 통해 발표되어 아티스트의 출발점을 알린 대표곡 ‘삐뽀삐뽀’는, 그 변화의 한중간을 함께 통과해 온 포크라노스의 지난 발자취와도 깊이 맞닿아있습니다.

 

4. 세이수미 – Around You

플랫폼의 다양화, 다변화로 인해 더 넓은 세상으로의 문턱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토대 위에 태동한 밴드 세이수미는 부산을 거점으로 하여 펜타포트,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의 굵직굵직한 국내 페스티벌을 거치고, 이내 SXSW, 글래스고 등의 세계 무대로까지 그 영역을 넓히는 데 성공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부산이라는 로컬씬에 뿌리를 두고 활동을 이어가는 이들의 행보는, 뿌리와 가지를 동시에 뻗는 글로벌 진출이 어떤 모습을 취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품고 있습니다. 포크라노스를 통해 발매되어 독립적인 음악 활동의 신호탄으로서 널리 사랑받은 정규 앨범 [The Last Thing Left]는, 한국을 본진으로 성장하여 글로벌 시장으로의 전개를 꾀하던 포크라노스에게 있어서도 다음 단계를 위한 커다란 자극과 동력이 되어주었습니다.

 

5. 이세계 – 낭만젊음사랑

이미지 기반 SNS의 바통을 이어받은 숏폼 콘텐츠는 어느새 우리의 일상으로 깊숙이 스며들었습니다. 짧은 영상을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콘텐츠들은 영상과 불가분한 관계에 놓인 ‘음악’의 홍보 방식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죠. 그중 밴드 이세계의 ‘낭만젊음사랑’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수많은 숏폼 콘텐츠의 BGM을 담당했던 대표적인 트랙입니다. 더 나아가, 이 열기가 일시적인 흥행으로 사그라지지 않고 실제 음원 스트리밍으로까지 유의미하게 연결되었다는 사실은  ‘낭만젊음사랑’이라는 곡이 남긴 중요한 궤적 중 하나입니다. 빠르게 변모하는 미디어 구조에 맞춰 매번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자 하는 포크라노스의 변혁기를 함께 했던 이 곡은, 그렇게 2020년대를 기점으로 탄생한 ‘숏폼을 활용한 디깅과 홍보’라는 새로운 시대상을 상징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6. 김오키 – 코타르증후군

데뷔 이래 재즈와 색소포니스트라는 정체성을 구심점 삼아 분야와 장르를 막론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오키. 그의 대표곡 ‘코타르증후군’이 수록된 정규 앨범 [스피릿선발대]는 제17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과 ‘최우수 재즈 & 크로스오버 재즈 음반’ 부문 수상을 가능케 했던 작품입니다. 동시에, 그 수상 내역에 걸맞도록 경계 없는 그의 활동 스펙트럼을 대변하는 앨범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분야와의 결합을 통해 꾸준한 시도를 이어가는 종합 예술인 김오키의 행보는,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며 음악의 가치를 발견하고자 하는 포크라노스의 방향성과도 많은 부분 부합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음악을 둘러싼 시선과 기준은 시시각각 달라지겠지만, 변함없이 다채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시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그의 다음 발자국을 응원합니다.

 

7. 이설아 – 말을 건다

이설아는 2013년에 개최된 제2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금상 수상에 이어, 바로 이듬해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출연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2016년 발매된 데뷔 싱글 [별이 내리는 길목에서]로 처음 포크라노스와 연을 맺은 그는 2025년에 이르러 어느덧 데뷔 10년 차를 맞이한 아티스트가 되었습니다. 이제 막 터를 다져가던 포크라노스와 그 처음을 함께 한 이래 쉴 틈 없는 활동으로 빼곡히 채워진 그의 디스코그라피는, 유연한 관계로 구축될 수밖에 없는 유통 시장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쌓아 올려진 협업이 어떤 힘을 가질 수 있는지를 상기시킵니다. K팝스타에서 처음 선보인 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대표곡 ‘말을 건다’는, 그리하여 서로 다르게, 그러나 함께 지난 10년을 관통해 온 이설아와 포크라노스의 ‘처음’이 담긴 트랙으로서 이번 컴필레이션에 수록되었습니다.

 

8. DANIEL – 은방울

2020년에 발매된 DANIEL의 데뷔작 [꽃]은 그의 대표곡 ‘은방울’과 ‘꽃’이 수록된 더블 싱글입니다. 이 두 곡은 발매된지 만으로 5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는 트랙으로, 포크라노스 유통작 가운데 꾸준히 최상위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DANIEL의 음악이 특별한 이유는, 그 반응이 한 순간의 인기를 넘어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알고리즘 추천 기능이 갈수록 정교해짐에 따라 더 넓은 세상 곳곳으로 뻗어나가는 그의 음악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음악 자체의 본질적인 힘을 떠올리게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더라도 기어코 청자의 마음을 움직이고야 마는 음악, 그 무형의 매개를 통해 울려 퍼지는 DANIEL의 음악처럼, 포크라노스의 음악 또한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마음에 울림을 전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9. 천용성 – 대설주의보

천용성이라는 이름으로 첫선을 보인 정규 앨범 [김일성이 죽던 해]는 무심하리만치 담담한 어조로 적어 내려간 열한 가지 이야기로 그해 많은 이들에게 투박한 공감과 위로를 전했습니다. 이 앨범은 이듬해인 2020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신인’ 부문 노미네이트와 ‘최우수 포크 음반’, ‘최우수 포크 노래’ 부문 수상을 통해 가능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기념비적인 앨범입니다. 특히 이 앨범은 포크라노스 유통작 중 처음으로 한대음 ‘올해의 신인’ 부문 후보작에 이름을 올린 앨범으로, 포크라노스의 지난 여정에 특별한 의미로 남아 있습니다. 대외적인 수상 내역이 전부를 말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이 앨범이 남긴 뜻깊은 성과는 동시대 가장 새롭고 신선한 음악을 소개하기 위해 앞장서 달려온 포크라노스에게 선명하고 든든한 부표가 되어주었습니다.

 

10. 구름 – 지금껏 그랬듯 앞으로도 계속

서정적이고 섬세한 송메이킹으로 사랑받는 구름은 솔로와 밴드 활동뿐만 아니라 작편곡, 프로듀싱, OST 참여 등 음악 분야 전반에 걸친 다방면의 활동을 자랑합니다. 특히 신예 아티스트 프로듀싱 영역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며 선배 음악가로서의 의미 있는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한 구름은 초창기 솔로 앨범부터 꾸준히 포크라노스와 함께하며 지금까지도 왕성한 작업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음악 활동을 영위하는 방법에 있어 조금 더 넓은 시선이 필요해진 지금, 넓이와 깊이를 동시에 아우르는 구름의 행보는 아티스트의 지속 가능한 활동의 서포터가 되고자 하는 포크라노스에게도 많은 영감이 됩니다. 그 제목처럼 우리의 음악 생활이 앞으로도 새롭고 특별하길 바라며, 구름의 초기 대표곡 중 하나이자 여전히 많은 리스너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책임지고 있는 ‘지금껏 그랬듯 앞으로도 계속’을 컴필레이션 Root ver. 마지막 트랙으로 수록합니다.

 

 

[CD2 (Bloom ver.)]

 

1. 산만한시선 – 성두빌라

한밤중 골목을 유영하는 몽환적 기타 위로 거칠면서도 섬세한 보컬이 얹힌 이 노래는, 대중적인 멜로디 속에 지극히 개인적인 가사를 자연스레 녹여 하루의 끝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거 같았습니다. “다 당신의 탓이 될 순 없지만…”으로 문을 열어 꺼내기 어려운 불안과 미안함을 노래로 흘려보내고, “쉬운 위로와 거짓말들로 천장을 가득 채우고”라는 구절처럼 잔잔한 숨결로 방 안 공기를 포근히 채워줬습니다. 하루 끝 마음 위에 살포시 내려앉아 은근한 위로를 건네주며, 마지막 기타 피드백이 사라진 뒤에도 긴 잔향을 남겨줬습니다. 이런 이유로 주저 없이 이 곡을 선정했습니다.

– dress (프로듀서/아티스트)

 

2. Men And Them – Believers

록 신이 뜨겁다. 최근 몇 년간 강렬하고 숨 가쁜 펑크와 메탈이 모슁과 슬램의 유행을 이끌고 있다. 이런 와중에 조용히 화제를 일으키는 팀이 있다. 맨앤뎀. 비틀즈의 서정성과 사이키델리아를 좇으며 테스토스테론으로 가득 찬 록 신에 섬세하고 매혹적인 밴드 음악으로 승부를 건다. 교회에서 촬영한 ‘Down On Me’의 뮤직비디오는 맨앤뎀의 추구미를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다. 지난 6월에 발매한 싱글 ‘Believers’에서도 브릿팝의 향수를 길어 올리는 서정적인 멜로디를 둘러싼 기타와 키보드의 사운드가 한층 더 편안하게 구성되어 곡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한국 모던 록 신에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 것 같은 느낌, 단순 기시감이 아니다.

– 이수정 (축제기획자)

 

3. 고고학 – 파도

고고학은 한마디로 ‘연주파 밴드’다. 누군가는 밴드가 연주 잘하는 게 당연하지 않냐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하범석(보컬/기타), LAKOV(키보드), 유병현(베이스), 강전호(드럼)로 이루어진 이들은 정교하고 역동적인 연주로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그려낸다. 무심한 듯 투박하게 번호를 매겨가며 일곱 번째 작품(이자 첫 번째 정규 앨범)까지 내는 동안 밴드는 매끈한 팝 록부터 중독성 강한 후렴을 갖춘 아레나 록에 이르는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였다. 그중 2024년 EP [VOL.04]에 실린 ‘파도’는 고고학 음악의 하이라이트다. 감각적인 베이스와 드럼 연주로 시작해 신비로운 신시사이저를 지나 파워풀한 연주 다발로 몰아치는 이 곡은 짜임새 있는 사운드 디자인으로 입체적인 감상을 남긴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부르는 멜랑콜리한 선율도 매력적이다. 연주력과 창작력을 고루 갖춘 이들은 지금의 ‘밴드 붐’에도, 차세대 밴드 신에도 더없이 걸맞다.

–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

 

4. RYE – Untitled Youth

RYE는 오랜만에 등장한 팔방미인이다. 노래와 연주는 기본이고 기획과 창작에 능하다.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음반으로 구현하는 제작의 재주도 갖췄다. 거기에 음악 외 어떤 요소들이 RYE라는 아티스트를 완성 시키는지 안다. 그래서 본인의 음악과 비주얼, 즉 스타일이 기분 좋게 조화를 이룬다. 그래서 이제는 더 많이 알려질 일만 남았다. R&B라는 장르 음악을 기반으로 활동하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자신만의 색으로 노래 사이를 채워 장르의 유명무실을 증명한다. 이번 컴필레이션에 담긴 ‘Untitled Youth’ 역시 프로듀서이자 가수로서 천재는 혼자 놀아도 천재적 결과물을 내놓을 거란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다. 스타일 좋고 다정한 동네 친구 같은 노래. RYE 자신과 다름이 없다.

– 이수정 (축제기획자)

 

5. O’KOYE – Yezzir (Feat. 윤석철)

래퍼 이쿄(IKYO)와 프로듀서 오투(The o2)가 그룹을 결성했다는 사실부터 흥미로웠다. 이전에 협업의 연이 있다고는 하나, 정식으로 팀까지 이룰 만한 당위가 궁금했다. 음악을 재생하는 순간 궁금증이 풀렸다. 둘의 이름을 절묘하게 합친 것 같은 그룹명 오코예(O’KOYE)처럼, 이들의 음악은 힙합과 재즈의 기막힌 조화를 꾀했다. 힙합과 얼터너티브, 재즈의 비율을 트랙마다 달리해서 배합한 수제 하이브리드 사운드. 단순히 재즈 힙합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우선 재즈 피아니스트 윤석철과 함께한 ‘Yezzir’부터 들어보자. 오투가 주도한 리드미컬하고 전위적인 재즈 바탕에 이쿄의 과감한 랩이 춤을 추고, 윤석철의 신들린 건반 연주가 들어오며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신세계의 사운드트랙이 펼쳐진다. 오코예의 음악은 오코예만의 음악이다. 이만한 개성과 완성도, 잠재력을 겸비한 신예는 드물다.

–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

 

6. archie – loom

Producing indie film soundtracks, exhibition BGM, K-pop singles, archie has been active across artistic genres in the past few years; his eclectic approach to artistry reminds of a young Haruomi Hosono. Named Rookie of the Year by Tonplein in 2024, archie has a unique ability to absorb diverse influences into a sound of his own. ‘loom’ has echoes of Mid-Air Thief, yet archie’s environmental synth textures and impressionistic singing are more stark and restra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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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영화 사운드트랙, 전시 BGM, K-pop 싱글… archie는 수년간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예술적 행보를 이어왔다. 그의 다양하고 유연한 작업 방식은 호소노 하루오미(Haruomi Hosono)의 젊은 시절을 연상시킨다. 2024년 평론 웹진 온음이 선정한 ‘올해의 신인’이기도 한 archie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 받은 영감을 자신의 것으로 재구성하는 탁월한 감각을 지녔다. 공중도둑(Mid-Air Thief)의 잔향이 느껴지는 ‘loom’에서는 풍경을 그려내듯 펼쳐지는 신스 질감과 몽환적인 창법이 어우러져 보다 담백하고 절제된 인상을 남긴다.

– James Gui (글로벌 음악 매체 저널리스트)

 

7. 김반월키 – 기억에 의존한 초상화

느슨한 듯 정제된 어쿠스틱 사운드 위에 절제된 온도의 리듬이 노랫말을 통해 나열된다. 즉흥적인 분출이라기보다는, 치밀하게 설계된 시퀀스 속에서 공허한 감정이 절묘하게 배치된다. 리듬머신과 샘플링, 신서사이저와 가상악기들이 만들어내는 정확한 사운드와 박자는 지난 30여 년간 하나의 시대 감각으로 굳어졌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그 감동이 옅어졌다. 그러나 김반월키의 앨범 [빈자리]는 그런 시대 감각의 틀을 영리하게 비껴가며 잊고 있던 감흥을 되살린다. 그 중 ‘기억에 의존한 초상화’는 앨범 전체에서 가장 균형 있게 조율되고 현대적 감수성을 품은 뉴클래식이라 할 만하다.

– 나잠 수 (레코드 프로듀서/엔지니어)

 

8. Die Boy – Die Boy

딜레이가 길게 이어지는 기타와 묵직한 킥 드럼만으로도 음울한 공간이 완성되는 거 같았습니다. “tears, tears boy”에서 “just die boy”로 몰아붙이는 가사는 자기혐오와 고립감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anyone who cares about you don’t exist” 같은 한 줄이 곡이 끝난 뒤에도 귓가를 맴돌았습니다. 담백한 편곡 속에 서늘한 서사를 또렷이 새긴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양한 녹음 경험이 묻어나는 섬세한 디테일과, 자신의 목소리를 어떤 톤으로 써야 원하는 질감을 만들 수 있는지 정확히 아는 아티스트라는 점이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 dress (프로듀서/아티스트)

 

9. 최제니 – 저녁

Jenny Choi has only released three singles, yet her YouTube channel is a cozy nest of home-recorded demos with frank, soft-spoken songwriting. Channeling fellow crooners like Minwhi Lee, Choi sings with a breathy voice that settles into her guitar and piano arrangements like a well-worn couch. Yet her harmonies also show a jazzy touch. ‘Sajikro’ shows just how lush her textures can get, contrasting the desolation of heartbreak with a fullness of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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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제니는 단 세 곡의 싱글만을 발표했지만, 그녀의 유튜브 채널은 솔직하고 부드러운 노랫말의 홈레코딩 데모들로 가득한 아늑한 보금자리 같다. 이민휘(Minwhi Lee) 같은 동시대 아티스트를 떠올리게 하는 그녀의 숨결 어린 목소리는 오래되어 안락한 소파처럼 기타와 피아노 편곡 속에 스며든다. 하지만 그녀의 하모니에선 재즈적인 감각도 엿볼 수 있다. 특히 ‘저녁(Sajikro)’은 이별의 고독과 풍성한 사운드의 대비로 그녀의 음악이 얼마나 다채롭고 섬세한지 잘 드러내는 곡이다.

– James Gui (글로벌 음악 매체 저널리스트)

 

10. 우희준 – 넓은 집

가창이나 사운드에서 표준에 도달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난 자유로움, 그리고 그 속에서 전해지는 진심. 그의 음악은 포크와 펑크의 경계에 있다. 베이시스트라는 정체성 속에 그동안 어쿠스틱 기타가 맡아온 반주 역할을 베이스로 대체한 것만으로 설득력이 생기는 사운드에 더해 명확히 주제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의미심장한 한국말은 최근 잘 느껴보지 못했던 특정한 정서를 환기한다. 그 속에서 우희준이 한국 인디 음악의 뿌리에 닿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동시에, 과거와 구별되는 세계적인 흐름과 연결된 감각이 앨범 전반에 스민다. 이렇게 한국 음악의 오래된 미래를 다시 발견하였다.

– 나잠 수 (레코드 프로듀서/엔지니어)

 

 

Credits
Curated by Poclanos (CD1 ‘Root ver.’)

Commentary by 월로비 (CD1 ‘Root ver.’)

Curated & Commentary by dress, James Gui, 나잠 수, 이수정, 정민재 (CD2 ‘Bloom ver.’)

Compiled by Poclanos

Artwork by 슈퍼샐러드스터프 @supersaladstuff

 

https://www.instagram.com/poclanos

https://www.youtube.com/poclanos

 

toast recipe


 

무에서 유까지. 아무리 점점 기술이 보편화되는 시대라지만, 하나의 노래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여전히 험난하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야 하고, 그걸 좋은 아트 폼으로 표현해낼 수 있는 기술적인 내공이 필요하다. 그렇게 완성된 곡이 처음 만들려고 했던 방향성과 달라지거나 기대치에 못 미치는 무언가라면, 기를 쓰고 수정을 해야되거나 아예 곡을 버리고 새로운 작업을 시작한다. 창작 과정은 그렇게 시간과 노력을 잡아먹고 아무것도 보장해주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음악가들은 그러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콜라보를 필요로 한다. 함께 주제를 짜고, 세션을 가지며 악기 구성을 더 멋있게 만들거나, 얼추 곡이 완성되면 전혀 다른 제3자에게 들려주며 피드백을 받기도 한다. 혼자만의 생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사이트로 곡이 모니터링될 수 있는 좋은 경우인데, 이런 과정을 겪지 않고 홀로 처음부터 하는 뮤지션도 드물게 있지만, 크리에이팅 게임에서 어느 방면으로든 ‘협동 플레이’는 현명한 선택이다. 그리고 당연히 이런 ‘교류 과정’을 누구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따라 창작의 방향은 완전히 달라진다. 여기서 훌륭한 ‘팀’은 존재만으로 엄청난 역할을 한다.

 

밴드치고 독특한 포맷이다. 프로듀서, 래퍼, 베이시스트, 보컬 겸 기타리스트 총 넷. 필요하면 모두가 코러스로 참여하기도 한다. 이들 개인의 음악은 또 팀의 음악과 결을 달리하기에 개개인의 커리어 성장도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 그렇다고 섞일 수 없다고 단정 짓기엔 플랫샵은 그들만의 합작 방식을 여러 번 증명해왔다. 쿤디판다 정규 [가로사옥]의 수록곡 ‘용기의 합창단’을 시작으로, Viann의 정규 [hajima]의 ‘free drink’, 그리고 2021년 첫 출발을 알렸던 EP, [Khundi Panda VS DAMYE VS Viann VS Noogi]까지. 다소 괴랄한 구성의 멤버들로부터 응집되는 에너지는 기세가 좋다. 시너지 효과의 올바른 예시다.

 

그들의 정규 1집 [toast recipe]는 그 시너지 효과의 결정체라고 단언할 수 있다. 또 몇 차례 개개인의 음악 활동을 한 뒤에 뭉친 덕분일까, 한층 높아진 개개인의 역량은 팀 앨범을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한다. 장르를 넘나들며 메이킹한 비앙의 프로덕션 위에 음악적 풍미를 업그레이드해 주는 누기의 베이스. 또 배로 노련해진 보컬 운용법과 작사 실력을 통해 담예와 쿤디판다는 프런트맨으로서의 존재감을 공평하게 반씩 나눠 가진다. 의미 없이 채우는 구간 따윈 없는 치밀한 아트 폼만 보더라도, 플랫샵은 가장 실험적인 밴드들 중 가장 대중적인 음악을 하는 집단이다.

 

이 앨범엔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 순간을 위한 노랫말이 가득하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자기 표현을 꺼리거나, 세상의 눈치를 지나치게 보는 사람들. 또는 쉽게 잊을 수 없는 과거의 관계들에서 비롯된 괴로움을 플랫샵이 대신 위로해 준다, 별거 아니라고. 기분 좋게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1번 트랙 ‘CANDYLAND’부터 여러 트랙들을 지나 마지막 트랙 ‘돈마미/Nothing Really Happened’까지 들었다면, 부정적으로 여겨지던 모든 것들이 어젯밤 술자리의 건배처럼 별것 아닌 걸로 지나가 있을 것이다. 가사 내용과 맞물려 진행되는 프로덕션은 몰려오는 카타르시스의 화룡점정이다.

 

[toast recipe]는 완성됨과 동시에 이름 그대로 ‘건배’를 기분 좋게 부르는 성취이자 쾌거다. 그들이 초대하는 사운드스케이프에 함께 빠져보자.

 

 

[Credits]

Executive Producer : Flatshop (Khundi Panda, DAMYE, Noogi, Viann)

Produced by. Viann, DAMYE, Noogi

Composed by. Viann, DAMYE, Noogi, Khundi Panda

Lyrics by. DAMYE, Khundi Panda

Arranged by. Viann, DAMYE, Noogi

Vocals by. DAMYE, Khundi Panda, Noogi, Kate Kim, Heeno, zoey, CHOILB, UNE

Mixed by. Viann, 야간캠프

Mastered by. 나잠 수

Artwork by. Rarebirth

 

[Track Credits]
1. CANDYLAND

Produced by. Viann

Composed by. Viann, DAMYE, Noogi, Khundi Panda

Lyrics by. DAMYE, Khundi Panda

Arranged by. Viann, Noogi

Vocals by. DAMYE, Khundi Panda, Kate Kim, Heeno

Synthesizer by. Viann

Bass by. Noogi

 

2. 뻐큐버튼

Produced by. Viann

Composed by. Viann, DAMYE, Noogi, Khundi Panda

Lyrics by. DAMYE, Khundi Panda

Arranged by. Viann

Vocals by. DAMYE, Khundi Panda

Synthesizer by. Viann

Bass by. Noogi

 

3. 추적1분

Produced by. Viann

Composed by. Viann, DAMYE, Noogi, Khundi Panda

Lyrics by. DAMYE, Khundi Panda

Arranged by. Viann

Vocals by. DAMYE, Khundi Panda,

Synthesizer by. Viann

Bass by. Noogi

 

4. 비밀기지 (Safelock)

Produced by. Viann

Composed by. Viann, DAMYE, Noogi, Khundi Panda

Lyrics by. DAMYE, Khundi Panda

Arranged by. Viann

Vocals by. DAMYE, Khundi Panda, zoey

Synthesizer by. Viann

Guitar by. DAMYE, Noogi

Bass by. Noogi

 

5. 내게로 와 (THE COMEONSONG)

Produced by. Viann

Composed by. Viann, DAMYE, Noogi, Khundi Panda

Lyrics by. DAMYE, Khundi Panda

Arranged by. Viann

Vocals by. DAMYE, Khundi Panda, CHOILB

Synthesizer by. Viann

Guitar by. Noogi

Bass by. Noogi

 

6. Wake Up Call

Produced by. Viann

Composed by. Viann, DAMYE, Noogi, Khundi Panda

Lyrics by. DAMYE, Khundi Panda

Arranged by. Viann

Vocals by. DAMYE, Khundi Panda, Noogi

Synthesizer by. Viann

Guitar by. Noogi

Bass by. Noogi

 

7. FANTASY

Produced by. Viann

Composed by. Viann, DAMYE, Noogi, Khundi Panda

Lyrics by. DAMYE, Khundi Panda

Arranged by. Viann

Vocals by. DAMYE, Khundi Panda, UNE

Synthesizer by. Viann

Guitar by. Noogi

Bass by. Noogi

 

8. 별풍선

Produced by. Viann, DAMYE

Composed by. Viann, DAMYE, Noogi, Khundi Panda

Lyrics by. DAMYE, Khundi Panda

Arranged by. Viann, DAMYE

Vocals by. DAMYE, Khundi Panda

Synthesizer by. Viann

Guitar by. DAMYE

Bass by. Noogi

 

9. OPTIMIST PRIME

Produced by. Viann, DAMYE

Composed by. Viann, DAMYE, Noogi, Khundi Panda

Lyrics by. DAMYE, Khundi Panda

Arranged by. Viann, DAMYE

Vocals by. DAMYE, Khundi Panda

Synthesizer by. Viann

Guitar by. DAMYE

Bass by. Noogi

Drums by. Dalgi, Viann

 

10. Buckshot

Produced by. Viann, Noogi

Composed by. Viann, DAMYE, Noogi, Khundi Panda

Lyrics by. DAMYE, Khundi Panda

Arranged by. Viann, Noogi

Vocals by. DAMYE, Khundi Panda

Synthesizer by. Viann

Guitar by. Noogi

Bass by. Noogi

 

11. GUYDANCE

Produced by. Viann

Composed by. Viann, DAMYE, Noogi, Khundi Panda

Lyrics by. DAMYE, Khundi Panda

Arranged by. Viann

Vocals by. DAMYE, Khundi Panda

Synthesizer by. Viann

Guitar by. 윤성호, Noogi

Bass by. Noogi

 

12. BOYTHINGS

Produced by. Viann

Composed by. Viann, DAMYE, Noogi, Khundi Panda

Lyrics by. DAMYE, Khundi Panda

Arranged by. Viann

Vocals by. DAMYE, Khundi Panda, Noogi

Synthesizer by. Viann

Guitar by. DAMYE, Noogi

Bass by. Noogi

 

13. 돈마미 / nothing really happened
Produced by. Viann, Noogi, DAMYE

Composed by. Viann, DAMYE, Noogi, Khundi Panda

Lyrics by. DAMYE, Khundi Panda

Arranged by. Viann, Noogi, DAMYE

Vocals by. DAMYE, Khundi Panda, Noogi

Synthesizer by. Viann

Guitar by. DAMYE

Bass by. Noogi

 

2. Blue Lucent Reverie


 

00년대 일본 일렉트로닉을 회상하며 만들었습니다. 조금 크게 들어주세요.

 

Credits
All by Mydreamfever

시대회귀


 

굴욕적인 창피한 순간, 수습이 불가능할 정도로 저질러버린 사고,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는 말실수 등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괴롭고 곤란할 때, 시간을 되돌리고 싶었던 적이 있으셨나요?

저는 그럴 때 ‘단순히 시간을 넘어 예전의 옛날 시대로 돌아가버린다면?’ 하고 상상하곤 합니다.

그런 좌충우돌한 공상들 속에서 결국 다시 문제가 많은 현재로 돌아오게 되는 것은 조금은 씁쓸하지만 결국엔 주변 이들의 도움으로 시간을 굳이 되돌리지 않아도 해결이 되고 혹은 가끔 시간이 이를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만약 온몸이 짓눌리는 듯한 무거운 문제에 괴로우시다면 잠시 동안은 이 참을 수 없는 가벼운 공상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Credits
01 시대회귀

 

Composed by 김민서

Arranged by 김민서

 

Drum by 배도협 @baedohyup

Bass by Hyung @hyungisyourbro

Electric Guitar by 조형구 @hyeong9jo

Keyboard by 김민서

 

Mixed by 김민서

Mastered by Hidekazu Sakai @Sony Music Studios, Tokyo

Album art by 올리브렁 @olive.rung

 

희망을 품는 병


 

지옥같이 힘들 때가 있었다.

아, 이런 식으로 사람의 인생이 실패하게 되는 거구나 싶을 때가 있었다.

불 꺼진 성당, 마리아상 앞에 울면서 제발 한번만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다.

지독하게도 희망을 버리지 못 하는 내 자신이 너무 징그러웠다.

내가 지금 품는 희망이 나를 불행하게 만들고 있는 것만 같았다.

아, 나에게는 마침표가 없구나. 모든 걸 망가뜨리는 희망만 있구나.

 

 

Credits
 

Lyrics by 도나(DONNA)

Composed by 도나(DONNA)

Arranged by 나우(NOW), Michel,the시영Parker

 

Played by

Chorus 도나(DONNA)

Keyboard Michel,the시영Parker

 

Recorded by 이정민 @OCCUR

Mixed by 이정민 @OCCUR

Dolby Atmos Mixed by 홍성준 @개나리싸운드

Mastering by 권남우 @821sound

Album Design & Artwork by SUKIN

 

 

Publishing by POCLANOS

 

여름방학


 

이번에도 어김없이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고, 땅속에 웅크리고 있던 매미들은 하나둘씩 밖으로 나와 울기 시작한다.

 

잠시 후 학교에 조용히 울려 퍼지는 종소리와 함께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친구들과 만남을 기약하고, 신나는 발걸음으로 집에 돌아갔다.

 

‘이번 여름 방학은 정말 최고의 여름방학을 보낼 거야!’

 

하루 이틀 지났을까, 방학은 평소와 다르게 큰 변화를 주진 못했다.

같이 놀기로 한 친구는 가족들과 여행을 떠났고, 또 다른 친구는 더위를 이기지 못해 집에 숨어버렸다

 

‘이렇게 여름방학을 보낼 수는 없어, 떠나야 해. 혼자라도.’

 

나는 약간의 외로움을 입에 머금고 나의 분신과 같은 자전거와 팬티 한 장을 챙겨 무작정 바다를 향해 자전거 페달을 힘껏 밟기 시작했다.

 

“누구라도 좋으니까 나랑 놀아 주세요 해가 지고 밤이 찾아올 때까지”

 

 

Credits

여름방학

 

SWELL CITY

 

Vocals / Guitars / Chorus 김너울

Guitars / Chorus 김태엽

Synthesizer 아스라이

Bass / Chorus 김보명

Drums / Percussion / Chorus 김재헌

Chorus 감귤서리단, 손현수

 

Composed by [김너울]

Lyrics by [김너울]

Arranged by [SWELL CITY]

 

Mixed by [배성광]

Mastered by [Austin Doque @FAB Studio]

Drums Recorded by [이재명 @J.M Studio]

Bass Recorded by [강은구 @Bluered Studio]

Vocals Recorded by [배성광 @키타네]

Chorus Recorded by [아스라이 @The Volume House]

Artwork designed by [김너울]

 

미완성


 

저의 곡 ‘미완성’은 프리랜서로 살아가며 느낀 시간의 흐름과 불안함 속에서 출발한 곡입니다.
정해진 스케줄 없이 흘러가는 하루하루는 자유롭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움을 안겨주었고,
그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스스로 아침 산책을 하고, 정해진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루틴을 만들기 시작했죠.이 곡은 그런 일상 속에서 스스로를 지켜나가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무언가를 완성하지 못한 채 멈춰 선 순간조차도 우리 인생의 일부이며,
실패와 실험을 반복하면서 조금씩 나아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삶이 차갑게 느껴질 때에도 결국엔 ‘따뜻함이 남길’ 바라는 마음.
그 따뜻함이 나 자신에게, 그리고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머물기를 소망하며 만든 노래입니다.

 

 

Credits
미완성

 

Composed by leanon(리논), WOLFGANG PANDER

Lyrics by leanon(리논)

Arranged by leanon(리논), WOLFGANG PANDER

 

Excutive Producer by leanon(리논)

Mixed by leanon(리논)

Recorded by leanon(리논)

Mastering by 권남우 @821 Sound

album cover by Kwonee @kwonee

 

Ah!Chim!


 

아! 침!

 

 

Credits
01 Goldfish Song

 

Composed by ampoff, Sunny Shin

Lyrics by Sunny Shin

Arranged by ampoff

 

Chorus by Sunny Shin

Guitar Performed by ampoff

Bass Guitar Performed by ampoff

Piano Performed by ampoff

Drums Performed by 김준서 Kim Jun Seo

 

02 Betty Botter

 

Composed by ampoff, Sunny Shin

Lyrics by Sunny Shin

Arranged by ampoff

 

Chorus by Sunny Shin

Guitar Performed by ampoff

Bass Guitar Performed by ampoff

Piano Performed by ampoff

Drums Performed by 김준서 Jun Seo Kim

 

03 PewPew (feat. SHIRT)

 

Composed by ampoff, Sunny Shin

Lyrics by Sunny Shin, SHIRT

Arranged by ampoff, greene

 

Chorus by Sunny Shin, SHIRT

Guitar Performed by ampoff

Bass Guitar Performed by ampoff

Piano Performed by ampoff

 

04 Moggoji

 

Composed by ampoff, Sunny Shin

Lyrics by Sunny Shin

Arranged by ampoff, greene

 

Chorus by Sunny Shin

Guitar Performed by ampoff

Bass Guitar Performed by ampoff

Piano Performed by ampoff, 이영우 Youngwoo Lee

 

05 See You Later Sunflower

 

Composed by Sunny Shin

Lyrics by Sunny Shin

Arranged by Sunny Shin

 

Guitar Performed by Sunny Shin

 

All tracks Mixed & Mastered by Seoul Archive @plus82wave

 

초심


 

초심

 

지금 와서 다시 돌아보아도, 잘못되어 있던 것은 없었습니다.

마음속 따뜻함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Credits
Composed by [이주혁]

Lyrics by [이주혁]

Arranged by [이주혁, 정휘겸, 김형우, 윤석훈]

Vocal by [이주혁]

Chorus by [이주혁]

Acoustic Guitar by [이주혁]

Electric Guitar by [이주혁, 윤석훈]

Bass by [김형우]

Drum by [정휘겸]

String Arranged by [배환]

Violin by [문수빈]

Cello by [채송아]

Recorded by [조민제, 한민아] @CJ TUNE UP Studio

Recorded by [LINK] @Link Studio

 

Mixed & Mastered by [정태준]

 

Chicken Disco


 

 

2년 동안 튀긴 리듬.

드럼 브레이크와 펑크 디스코 그루브를 가득 품은

소울 딜리버리의 여름 메뉴 <Chicken Disco>

 

 

Credits
Produced by Soul delivery

 

Written by SHINDRUM, HAEUN, 정용훈, Joon’s Second Life

Arranged by SHINDRUM, HAEUN, 정용훈, Joon’s Second Life

Mixed by Aepmah at AFMLaboratory, Seoul

Mastered by Aepmah at AFMLaboratory, Seoul

Recorded at RSS HOUSE, Ilsan

 

Artwork Design by HAEUN

 

Drum; SHINDRUM

Bass; Yonghoon Jeong(정용훈)

Guitar; Joon’s Second Life

Keys; HAEUN

Percussion; 곽진석

 

aqua


 

Unable to perceive the shape of You, I find You all around me.

 

 

Credits
Lyrics by muun

Composed by muun

Arranged by KEYMAKER

 

Guitar by lanjoon

Chorus by muun, Sondia

MIDI Programming by KEYMAKER

 

Mixed by 양하정 @TONE Studio Gogi, 최민성 @TONE Studio Seoul

Mastered by 최민성 @TONE Studio Seoul

 

Artwork by 전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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