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터 컬러:] 11_회색
안녕 나의 날들
| 나는 천 가지의 조화로운 소리를 들었다.
숲 속에 몸을 기대고 앉아 있는 동안, 즐거운 생각들이 슬픈 생각을 마음에 가져다 주는 저 달콤한 분위기 속에서. I heard a thousand blended notes, While in a grove I sate reclined, In that sweet mood when pleasant thoughts Bring sad thoughts to the mind.
Luca minor가, 혹은 이 노래를 듣는 내가 아직 낭만주의의 저주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일까? 지난해 말, ‘Curse of romanticism’(낭만주의의 저주)라는 다소 도발적이고 문학적인 제목의 1집을 내놓았던 Luca minor의 신곡을 듣고,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가 봄의 풍경에서 인간의 외로움을 발견했던 시구가 문득 떠올랐다.
‘안녕 나의 날들’은 이별을 그린 차분한 왈츠 풍 노래다. 1집의 재즈-팝보다는 담백한 발라드 곡으로, 노래 전반의 뉘앙스보다는 순간순간마다 가사와 호흡이 그리는 장면을 천천히 들여다보게 된다. 이전까지 발표한 노래에서 주로 직접 노래를 만들고 불렀던 싱어송라이터 Luca minor로서가 아닌, 그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음악가 권진원의 가사, 작곡가 유태영의 곡을 받아 자신의 감성으로 소화했다. 작은 스텝이지만 조금 다른 도전을 통해 Luca minor는, 순수한 낭만 예찬가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다가오는 다음 세상을 마주하기 위한 마음의 준비를 다진다.
절대 다수의 협업, 최첨단 테크놀로지의 조력이 익숙한 현대 작업 추세와 반대로, 단출하게 세 사람의 손길이 스친 노래는 마치 한 사람이 모든 걸 소화한 듯 감미로운 조화가 깃든다. 정갈한 시 같은 가사와 고즈넉한 선율이 먼저 투명한 풍경을 그리고,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템포와 호흡 변화, 셈여림 두루 피아노와 한 몸이 된 Luca minor의 부드럽고 단단한 목소리가 곡의 서정에 색채와 생기를 부여한다.
모든 것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다. 사람도, 그들의 관심과 세상 일도, 봄과 가을의 계절감까지도. 변화의 속도를 의식한 듯 가끔씩 멈춰가는 이 노래와 지난 봄의 떨림을, 완벽해 보이기만 했던 시간을, 아름다운 착각을 섬세하게 회상하는 ‘안녕 나의 날들’의 가사는 듣는 우리의 시간도 잠시 멈추게 한다. 마치 꿈 같았던 봄의 낭만이 언제 끝났을까? 어쩌면 아쉬움이 사무쳤을지도 모를 이별의 순간을 아름답게 승화한 이 노래의 시간은, 아쉬움과 슬픔 사이 따스하고 달콤한 감정의 여운을 남기며, 다음의 봄을, 또 다른 시작을 약속하게 한다.
-대중음악평론가 정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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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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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bum Producer: Luca minorComposer: 유태영
Lyricist: 권진원 Arrangement: Luca minor
Vocal: Luca minor Piano recorded by 이병석@Rêve music studio Mastered by Sangwook Nam@Jacob’s Well Mastering Photo and Art Designed by 김성민 Liner note by 대중음악평론가 정병욱
Thanks to 유태영,권진원 |
그때 그 사랑은
| 어떤 파편들은 반짝이는 유릿가루처럼 잊혀갈 때쯤 따끔거립니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들은 아마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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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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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ed 겸(GYE0M) Lyrics & Composed & Arranged 겸(GYE0M) Electric Guitar 겸(GYE0M) Acoustic Guitar 강건후 Piano 겸(GYE0M) Bass 겸(GYE0M) Drum 겸(GYE0M) Recorded & Mixed 겸(GYE0M) Mastered by bk! at AB Room Artwork 겸(GYE0M) |
Reflection (Original Soundtrack)
| 2024년 이른 봄, 서울 용산에 위치한 Plusjun의 공간 layer 7에서 손정기 작가의 전시 ‘Reflection : 마주하는 공간’이 열렸다. 그 공간과 그림 사이를 유유히 흐르며 여운을 더한 진수영의 음악이 음원으로 발매되었다. 본 앨범에 수록된 곡들의 제목은 손정기 작가의 작품명에 비롯되어 지어졌다. 저마다 마주한 무엇을 감각하고 기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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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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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ver Art 손정기 Son Jungkee
Original Score 진수영 Chin Sooyoung Mixing & Mastering 이성록 Lee Seongrock |
매미
| ‘한 여름 매미가 시원하게 합창을 한다면?’
매미의 합창소리를 비트의 아이디어로 삼고서, 꽹과리, 징 한국의 악기들을 직접 샘플링하여 한국적인 사운드를 만들었습니다. 판소리의 서사가 독특한 재즈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져 더욱 몽환적이고 재밌는 OH!JUHA만의 트랜드를 만들어냈습니다. 프로듀서 CLOD의 절묘한 사운드 디자인으로 두 아티스트가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적 스타일과 아이덴티티를 극대화 하였습니다.
당신의 여름은 어떤 여름인가요? 싸름 싸름 느티나무 밑에 매미소리가 귓가에 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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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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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주하 OH!JUHA>
황애리 Eri Hwang, 배가영 GaYoung Bae
<봄타령 Bom Ta-ryeong> Produced by 클로드 CLOD Co-produced by 배가영 GaYoung Bae Composed & Written by 황애리 Eri Hwang, 배가영 GaYoung Bae Arranged by 클로드 CLOD, 배가영 GaYoung Bae Co-produced by 배가영 GaYoung Bae
Performed by Vocal : 황애리 Eri Hwang, Chorus Vocal : 배가영 GaYoung Bae Piano, Keys : 배가영 GaYoung Bae Bass : 클로드 CLOD
Mixed & Mastered by 클로드 CLOD
Photo by 김광만 KwangMan Kim Cover Design by 배가영 GaYoung Bae |
BORNGARDEN
| 1. 봉숭아
‘봉숭아는 한 해가 지나갈 때까지 선명하게 남아있었고, 우리는 첫눈이 내리는 날 함께 걸었다.’ For Us.
2. 만개
‘추운 겨울을 지나 꽃샘추위를 이겨내는 아직 피지 않은 꽃들에게, 당신의 삶에 행복이 만개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For You.
3. 비빌 언덕
‘누구에게나 비빌 언덕은 필요하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줄 알았던 우리 엄마에게도.’ For Mom.
4. 새치
‘나는 세상의 새치, 온갖 검은 것들에 별종인 하얀색. 나는 이 세상의 새치로 자라난다.’ For Me.
5. 봉숭아 (demo)
<봉숭아> 작업 일지 마음이 잘 통하는 어떤 사람을 만났을 때, 우리의 인연이 한 철에 끝나지 않고 영원하길 바라죠. 혹시 그 사람을 잃을까 하는 두려움에 관계의 발전은 망설여지지만, 사랑은 언제나 소리 없이 찾아와서는 나를 물들이고 휩쓴 채로 쉽게 놓지 않는 것 같아요. 봉선화 꽃이 피는 8월, 한여름에 물들인 주황빛 봉숭아는 겨울이 찾아올 때 즈음엔 모두 다 사라져버리고 말죠. 첫눈이 올 때까지 봉숭아 물이 남아있는 것이 워낙 어렵기 때문에, 첫눈이 내리는 날까지 남아있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속설까지 있어요. 인간관계에 있어 만남과 헤어짐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순리인데 하룻밤 사이 나를 물들여 놓고, 지워보려고 하면 이미 짙게 물들어져 있어 지워지지 않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또 지워져버리는 우리 삶 속 봉숭아 물과 같은 과정들을 이 곡에 담았어요. 당신은 왜 나에게 소리 없이 찾아와서는 나를 물들이고 가는지. 2020.8월, 학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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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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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봉숭아
Lyrics & Composed by 민강 Arranged by 민강, 서잎 String Arranged by 최진우
Vocal 민강 Piano 민강, 서잎 String 소울스트링
2. 만개
Lyrics & Composed by 민강, CHAN Arranged by 민강, CHAN
Vocal & Piano 민강 Bass 데렌동현 Drum 임성환
3. 비빌 언덕
Composed by 민강, KP Arranged by 민강
Piano 민강
4. 새치
Lyrics & Composed by 민강, CHAN Arranged by 민강, CHAN
Vocal & Piano 민강
5. 봉숭아 (demo)
Lyrics & Composed by 민강 Arranged by 민강
Vocal & Piano 민강
[All Credits]
Produced by 민강, CHAN Artwork by 혜성
Recorded by 김진평, 문정환 @TONE Studio Mixed by 김진평, 최민성 @TONE Studio Mastered by 최민성 @TONE Studio
Publishing by POCLANOS |
DRACULAGIRL
| 크와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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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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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곡 김진섭
작곡 김진섭 백충원 작사 백충원
기타 김진섭 프로그래밍 김진섭 백충원 보컬 백충원
Artworks 진토요
A&R 이청, 이소정, 김정, 배준호, 전재우 Chief Director 이소영 Promotion & Marketing 유어썸머 Your Summer |
감정의 사유
| [감정의 사유]
안녕하세요, 미로예요. 2024년은 저에게 정말 특별한 한 해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아직 반도 지나지 않았지만, 정말 확신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오래된 걱정이 다 사라진 것 같거든요!
과거의 저는 이유가 없는 것의 이유를 찾고 싶었어요.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이해하고 싶었어요. 말이 안되는 걸 하려고 했으니, 참 웃기죠?
내가 어떠한 감정을 느낄 때, 그 감정의 이유를 찾아서 헤맸어요. 제가 느끼는 감정이 제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었어요.
하지만. 살아서 숨을 쉰다면, 감정은 당연하게 따라오는 거잖아요. 당연한 것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였어요. 그러고는 당연한 것들의 소중함을 깨닫고 사랑하게 되었어요. 그렇다면 나의 존재 자체가 사랑의 이유가 되는 거네요? 이렇게 돌아온 과정을 담았어요.
다행히도 이제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어요. 기나긴 길을 돌아서 온 것도 모두 의미가 되었어요.
저는 영원하고 조건이 없는 사랑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제 제 감정의 사유를 찾지 않아요. 내가 기쁠 때, 슬플 때, 놀랄 때, 숨을 쉬고 싶을 때. 더는 감정의 사유를 찾지 않아요. 나는 살아 숨 쉬며 미래를 살아가야 하는 사람이니까. 나의 감정은 이제 나의 것이에요.
단순히 제가 바뀐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목적인 건 아녜요. 중요한 건, 이런 저를 바뀌게 만든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나의 사랑인 당신들이 얼마나 멋있는 사람인지 알려주고 싶었어요.
처음엔 불행을 회피할 때, 그 불행이 눈덩이처럼 굴러서 자신을 해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사랑도 똑같았어요. 사랑도 결국은 언제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우리를 덮어줄 거예요.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는 행복해야 하는 존재니까. 가장 좋을 때, 가장 좋은 것을, 필요한 만큼. 어쩌면 필요한 것보다도 훨씬 더 많이 채워줄 테니까요. 언젠가는 우리가 각자 다른 양의 ‘사랑의 치사량’을 채워줄 눈덩이 같은 사랑을 받게 될 것 같다고 생각해요.
언젠가는 우리의 주변에 있는 사랑을 바라보고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될 거예요. 저는 믿어 의심치 않아요.
기나긴 야행을 끝내고, 지나친 호기심이 불러오는 감정의 사유를 인정하고, 흩어진 꿈속의 자신을 꺼내어, 결국은 행복한 날을 맞이할 테니까요.
저는 사람을 너무 사랑해요. 여러분을 조건없이 사랑합니다. 영원히 사랑할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어요.
그러니 여러분도 저를 사랑해 주세요. 저는 사랑받고 싶으니까요. +_+ 사실은 여러분도 사랑받고 싶죠?! 그리고 속으로 닮고싶은 사람이 있을 거라고도 생각해요. 부끄럽다는 건 되게 가벼워 보일 수 있는 부정이지만, 여러분에게 다가오는 행복을 막는 악마의 망토니까요. 얼른 벗어 던져야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세상 사람들이 모두 감정의 사유에 대해서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자신의 감정을 미워하는 아픈 이들을 안아주고 싶어요. 제가 감히 여러분의 친구가 되겠어요. 제가 감히 여러분을 바라보고 싶어요. 여러분이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궁금해요.
아픔이란 곳은 종착지가 아닌, 지나가는 길이 되어야 해요. 그러니 우리는 행복한 곳에서 지내며, 아픔도 추억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아요. 저와 함께, 우리의 아픔을 의미 있는 과정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짧은 시간이라도 보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슬펐다면, 그 슬픔마저도 감사하게. 기뻤다면, 그 기쁨에 보답할 수 있게.
제가 감히 여러분과 함께할게요! 그래서 이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과정과 감정을 담았어요. 제 말이 여러분께 힘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름다운 여러분! 조건없이 저를 믿어주세요. 당신들을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여러분을 위한 시작의 편지-
우리는 있잖아, 슬픔은 아주 잠깐 동안만 즐기는 걸로 하자. 부정의 감정 또한 완벽히 나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어둠은 너를 완성시키지 않아. 곧 맞이하게 될 빛을 더 밝게 느껴지게 할 뿐이야. 사람은 태양 아래에서 살아가야 하는걸.
너의 밤은 내가 함께 보낼 거야. 내가 너를 완전히 이해한다고 할 수 없는 건 알지만, 난 그냥 너의 옆에서 달리고 싶어.
나의 동행에는 이유가 존재하지 않을 거야, 너의 존재가 내 동행의 이유일 테니까.
혹여나 내가 잠시 사라진다고 해도 괜찮아. 네가 나의 역할 또한 잘 해낼 수 있을 거니까. 이 야행은 그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끝이 나.
그러니 어서, 이 어두운 밤의 시간에서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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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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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posed by 미로 lyrics by 미로 arranged by 미로piano by 현 [지나친 호기심]guitar by 이새 [야행] bass by 이명철 [야행, 지나친 호기심, 흩어진 꿈 속의 너]bass by 박준 [감정의 사유] drum by 서준호 [감정의 사유] music video by Lee |
우리의 시간은 영원하지 않겠지
| 우리의 시간은 영원하지 않겠지 (우시영)
모든 것은 결국 사라진다. 애틋한 시간도, 기쁘거나 아픈 시간도, 우리가 숨 쉬는 현재도 결국에는 과거가 된다. 영원한 것 없는 그저 스치는 바람일 뿐.
최창순의 4월 발매 곡의 제목은 ‘우리의 시간은 영원하지 않겠지’로, 우리는 이 곡을 ‘우시영’이라고 부르기로 하자. 2월에 발매했던 ‘바닐라 스카이’가 청춘의 불안을 위트 있게 위로한 곡이라면, ‘우시영’은 청춘으로 머무르는 시간에 대한 고찰을 담아냈다. 청춘들이 겪고 있는 불안도, 사랑도, 슬픔도, 어느 순간 사라지며 잊혀진다. 인생이 책이라면 우리는 그저 페이지를 한 장씩 넘기며 결말에 도달하는 여정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프랑수아즈 사강의 데뷔작인 <Bonjour Tristesse, 1954> (영문 제목: Hello Sadness / 한문 제목: 슬픔이여 안녕)가 생각난다. 이 책에서의 ‘Hello’는 작별 인사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슬픔을 인생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성숙한 환영 인사이기도 한 중의적인 의미를 품고 있다.
그렇기에 곡 후반부에 건네는 ‘Hello’라는 인사는 반갑기 그지없다. 결국 다 지나갈 것이기 때문에, 꿈꿔왔던 나의 내일은 보이지 않고, 매일 같은 일상의 반복일지라도, 그 자체로 빛나는 우리의 시간을 위해 희망찬 인사를 건네본다.
최창순의 이번 발매 곡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모든 미래도, 아픈 현재도 모두 아스라이 부서지는 아름다운 과거로 남기를 바란다.
Edited by 신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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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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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duced by 최창순
Lyrics by 최창순 Written by 최창순 Arranged by 권상진
Vocal – 최창순 Drum – 김동현 Synth Bass – 권상진 keyboard – 권상진 Synth – 권상진 Guitar – 최창순
Vocal recorded by 문정환 @Tone studio Drum recorded by 김동현 @Chipmunk Den Studio Mixed by Yonghee Park at Black Key Studios Mastered by bk! At AB Room
Art Director Annie Chung
Album covered by Annie Chung
Editor 신소민
——————————- M/V credits
M/V Director Annie Chung
D.O.P 강성은
Assistant 최재필
Starring 정성도
Executive producer 최종일 |
남겨진다는 건
| 조종근의 [봄을 기다리며] 시리즈
<Ep.2> 남겨진다는 건
남겨진 이들의 마음을 감히 다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작은 위로 하나 드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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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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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posed by 조종근
Recorded by 신대섭 이레스튜디오
Mixed & Mastered by 차순종 (John Cha)
Artwork by 안규건 |
Stay With Me
| Unveiled Utopia. |
| Stay With Me
Credits
Produced by 전민 (JEON MIN) Composed by 전민 (JEON MIN) lyrics by 전민 (JEON MIN) Arrangement by 전민 (JEON MIN) Played by Vocal 전민 (JEON MIN) Guitar 전민 (JEON MIN) E.P&Piano 전민 (JEON MIN) Synth 전민 (JEON MIN) Flute 전민 (JEON MIN) Drums MIDI Programing 전민 (JEON MIN) Bass 차순종 Vocal Directed by Ba_nal Mixed by Link Reel Engineered by JRB Mastering by 차순종 (John Cha) of wave to earth All Artwork by 홍승기 of Outlines Photo by 홍승기 of Outlines Publishing by POCLANOS
In Blue
Credits Produced by 전민 (JEON MIN) Composed by 전민 (JEON MIN) lyrics by 전민 (JEON MIN) Arrangement by 전민 (JEON MIN) Played by Vocal 전민 (JEON MIN) E.Piano 전민 (JEON MIN) Synth 전민 (JEON MIN) Drums MIDI Programing 전민 (JEON MIN) Acoustic Piano 조종근 Bass 차순종 (John Cha) of wave to earth Vocal Directed by Ba_nal Mixed by JRB Mastering by 차순종 All Artwork by 홍승기 of Outlines Photo by 홍승기 of Outlines Publishing by POCLANOS |
사랑은 아니길
| 민 [사랑은 아니길]
그럼에도 사랑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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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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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yrics by 민 (Mean)
Composed by 민 (Mean) Arranged by 민 (Mean), 가현
Vocal 민 (Mean) A.guitar 김광훈 E.guitar 김광훈 Piano 김하늘 Bass 민 (Mean) Drums 김준호 Percussions & FX 민 (Mean), 가현 Synthesizers 민 (Mean), 가현 Back vocals 민 (Mean)
Artwork by 민 (Mean)
Recorded by 가현 Mixed & Mastered by 가현 @letomakesmus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