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명을 이기는 우연을 계획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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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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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ed by 한국인 Lyrics by 한국인 Composed by 한국인 Arranged by 한국인
Guitar by 한국인 Keyboard by 한국인 Vocal 한국인
Mixed by 한국인 Mastered by 권남우 at 821sound Mastering |
포크라노스
| 운명을 이기는 우연을 계획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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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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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ed by 한국인 Lyrics by 한국인 Composed by 한국인 Arranged by 한국인
Guitar by 한국인 Keyboard by 한국인 Vocal 한국인
Mixed by 한국인 Mastered by 권남우 at 821sound Mastering |
| [MARCH]
당신이 그리고 내가 하게 될 모든 모양의 행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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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
| Lyrics by 구기훈
Composed by 구기훈, 최초의 (CHOEE) Arranged by 최초의 (CHOEE)
Vocal by 구기훈 Keyboard by 최초의 (CHOEE) Synthesizer by 최초의 (CHOEE) E.Guitar by 박헌정 A.Guitar by 구기훈 Drums by 김준혁 Bass by 슈가킴 Chorus by 소섬 (SOSEOM), 박해원, 김시온, 구기훈
Mixed by 호지 (Hozee) @IB Studio Mastered by 호지 (Hozee) @IB Studio
M/V
Director 박소원
Album Cover
Photo by 황은영 Photo Edited by 구기훈 |
| 진우양 블루스 모음집 Vol.2 [Blues를 위한 블루스]
스무 살의 1994년. 기대와는 달리 평범하고 수수한 날들이었다.
동굴처럼 어두컴컴한 내 방은 작은 침대와 오디오, 일렉기타와 앰프, 천장과 벽에는 뮤지션들의 사진이 빼곡하게 붙어 있었다. 방은 낮에는 죽은 듯 늘어져 있다가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부산하게 활기를 띄었다.
옅은 조명과 빨간 촛불, 거친 헤비메탈과 하드락, 진한 블루스 곡들이 흘렀고, 그러면 기타를 내려 놓고 음악을 들으며 술을 마시고 책을 읽기 시작한다. 이 세 가지의 행위가 어우러지는 순간, 나는 매번 마법처럼 황홀한 환상 여행을 떠나게 되는 것이다.
그 빛나고 아름답던 시간에 흐르던 음악들, 책과 영화들. 긴 시간을 통과하며 나의 세계를 만든 그 모든 것들을 위한 Blues.
2025년 10월 제주 도서관 3층 로비에서
진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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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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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songs Produced, Written, Arranged, Performed by 진우양 Jinuyang
Recorded by 무아 MUA Recorded at SOOM Mixed and Mastered by 무아 MUA Cover Design by 진우양 Jinuyang
기획/후원 바닥 BADAC Executive Produced BADAC |
| Broken, Unapt. Dazz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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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
| Producer 애리 AIRY
Lyrics by 애리(1-11,13-15) Programming 애리(1-16) Vocal 애리(1-11,13-15) Keyboards/Synthesizers 애리(1-16) Record 애리(1-16)
Mixing 이이언 eAeon(1), Dr.6724(5), O(2-4,6,8-11,13,15), loveclimax(7,12,14), 애리(16)
Distribution 포크라노스 Poclanos
Album Artwork & Packaging Design Creative Direction 권소만 Gwon Soman Album Cover & Booklet Design 이승현 Lee SeungHyun 3D Visual Sources 김정태 Kim Jungtae
Photography 박현 Hyun Park Styling, H&M 송요다 Song Y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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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전자음악단 2집 앨범 중 많은 곡들을 녹음했던 톤스튜디오에서 관객들과 함께 녹음과 공연을 동시에 진행하였다. 그 중 4곡을 선보이며 라이브 현장마다 같은곡을 다르게 연주하는 서울전자음악단의 황홀한 음악세계로 모두 함께 떠나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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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
| Guitar, Vocal 신윤철
Drums 강대희 Bass Guitar 김엘리사 Guitar 혼닙(Honnip)
Composed by 신윤철 (따라가면 좋겠네, 비가 되어 내려, 종소리), 혼닙 (Kool-Ade) Lyrics by신윤철 Produced by 신윤철 Arranged by 신윤철, 강대희, 김엘리사, 혼닙(Honnip) Recording Engineer by문정환, 최민성 Mixing and Mastering Engineer신윤철 Artwork 조금실 |
| ‘찬바람이 불면’은 1990년 발표된 김성호 작사/작곡, 가수 김지연이 불러 크게 히트한 발라드곡이다. 이후로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여러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 되었다. 작사/작곡의 김성호는 ‘회상’, ‘당신은 천사와 커피를 마셔본 적이 있습니까’, ‘한 번만 더’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고 부른 음악가이다. 정밀아는 어렸을 때부터 그의 음악을 라디오와 티비에서 들었고, 미처 곡의 의미나 감정의 깊이는 모르면서도 마냥 따라 부르기를 좋아하던 아이였다. 버스 안 라디오에서 ‘당신은 천사와 커피를 마셔본 적이 있습니까’를 들었던 날, 제목과 가사의 신선함에 놀란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정밀아가 재해석한 ‘찬바람이 불면’은 원곡의 특징들과 그녀의 장점들이 잘 어우러져 있다. 원곡의 편안한 리듬과 템포를 유지하며 어쿠스틱 라이브의 질감을 살렸다. 전주 부분의 선율과 장식을 덜어낸 담백한 편곡에 담담하고 원숙함이 깃든 보컬의 음색은 계절감을 담뿍 담으며 새로운 무드를 만든다.
3년 주기로 정규음반을 발표하고 있는 정밀아는 다섯 번째 정규음반 작업을 앞두고 자신이 즐겨 듣고 부르던 음악들을 복기해 보았다. ‘찬바람이 불면’은 종종 작은 무대의 앵콜이나 지인들과 함께 할 때 기타연주로 즐겨 부르던 곡 중 하나이다. 정밀아는 자신의 전곡을 작사/작곡하여 부르는 싱어송라이터이며 다른 이의 곡을 부르거나 창작한 작품은 드물다(김현철의 ‘언제나 그댈’, 나태주 시인의 시로 만든 ‘꽃’, 두 번의 피쳐링이 있다). 이번 작업에서 정밀아는 마치 배우가 맡은 배역과 혼연일체가 되는 순간처럼 다른 음악가의 가사와 선율속에 오롯이 녹아들며 다른 감각을 경험해 보고자 했다.
한 사람의 음악가 안에는 오랜 시간의 다양한 음악과 예술이 녹아있을 것이며, 그래서 새로운 음악은 전혀 ‘무無’에서 탄생한 것이 아님을 안다. 또한, 음악은 듣는 이들의 시절과 계절, 사연과 인연을 담으며 살아간다. 정밀아에게 이 노래 또한 그랬으며, 그녀의 목소리를 통해 듣게 될 ‘찬바람이 불면’도 누군가에게 그러하기를 바란다. 문득 가을이고 찬바람이 불면, 떨어지는 낙엽 위를 걷다가 이 노래를 슬쩍 따라 불러도 참 좋을 것이다.
특별히, 곡의 사용을 흔쾌히 허락해 주신 김성호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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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
| 프로듀서 정밀아
작사 김성호 작곡 김성호 편곡 정밀아 보컬 정밀아 피아노 정밀아 베이스 구교진 드럼 한인집 코러스 정밀아 녹음 믹스 마스터링 이성록(청홍 스튜디오) 사진 도마준(배우를보다 스튜디오) 디자인 정밀아 기획 제작 금반지레코드 |
| you b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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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
| produced by Sycho(사이코), tweny2
lyrics by Sycho(사이코), tweny2 mixed & mastered by 프리든 (FR:EDEN) artwork by sssszung music video directed by txxsser |
| 《소리의 시 (Literary Jazz)》
김희나, 한국 문학을 노래하다 — 시를 품은 재즈 앨범의 탄생 “기억과 감정의 문장을, 재즈의 언어로 다시 읽다.”
깊고 우아한 보이스로 고급스러운 음악적 색채를 발현해온 보컬리스트 김희나는, 한국 재즈 신(Scene)에서 재즈와 샹송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를 신비롭고 세련된 사운드로 소화해 내는 폭넓은 스펙트럼의 아티스트다. 여러 밴드와 프로젝트를 거쳐 오며 현재 가장 주목받는 보컬리스트 중 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절제와 밀도를 동시에 갖춘 표현력으로 섬세하면서도 단단한 울림을 만들어내는 보컬리스트이자 송라이터다.
첫 정규앨범 《소리의 시 (Literary Jazz)》는 그가 오래도록 사랑해 온 한국 문학을 재즈의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다. 한강, 김소월, 백석의 세계에서 건져 올린 감정의 결을 멜로디와 하모니로 다시 쓴 이 앨범은, 마치 소리로 엮은 한 권의 시집처럼 다가온다.
타이틀곡 〈The Past Time〉은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에서 출발해, 과거의 아픔과 고통 속에서 자신을 조용히 마주하는 내면의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곡이다. 김희나의 담백하면서도 정묘한 보컬과 여러 감정을 압축한 듯한 유려하고 농밀한 스캣 라인이 인상적이다. 정제된 재즈 편곡은 과거에 묻어둔 마음과 일상을 살아가는 현재의 감정, 나아가 미래를 향한 결심을 고요히 전하며, 앨범 전체의 정서를 관통하는 중심축이 된다. 〈먼 후일〉과 〈못잊어〉는 김소월의 언어를 절제된 재즈 화성 안에 녹여 내며, 모순된 사랑과 애틋한 그리움을 오늘날의 감성으로 그려낸다. 이국적인 볼레로 리듬 위에 펼쳐지는 〈Llueve en mí〉는 끝내 하지 못한 작별의 마음을 담담히 속삭이고, 프랑스어 가사로만 구성된 〈Je ne peux pas le dire〉는 ‘말할 수 없음’이라는 공백을 통해 오히려 감정의 본질에 더 깊게 다가간다. 베이시스트 김중혁의 자작곡 〈In The Long Winter〉는 고요한 겨울의 침묵과 사유를 음악으로 펼쳐 보이며, 마지막 곡 〈My Dear Poet〉은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서 영감을 받아, 눈이 아닌 ‘별이 내리는 밤’으로 상상력을 확장해 낭만적인 재즈 팝으로 풀어냈다.
피아니스트 배가영, 베이시스트 김중혁, 드러머 최보미, 트럼페터 홍태훈이 함께한 퀸텟의 사운드는 왈츠와 볼레로, 스트레이트 이븐을 오가며 일관된 서정성을 유지한다. 서늘하면서도 따뜻한 위로, 부드러운 3인칭의 시선으로 감정을 건네는 김희나의 목소리는 시를 노래하는 동시에 시 그 자체가 되어 조용히 스며든다. 《소리의 시 (Literary Jazz)》는 단순히 문학을 차용한 재즈가 아니다. 그것은 말로 다 하지 못한 마음을 음악으로 다시 쓰는, 김희나의 깊은 사유가 담긴 한 편의 여정이다.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 기억과 순간들이 이 음반의 트랙 사이를 흐르며, 듣는 이의 가장 개인적인 기억과 맞닿고, 마침내 시처럼 깊은 울림을 남긴다.
Liner Note 가장 내밀한 내면과의 대화, 김희나 《소리의 시 (Literary Jazz)》
이 작품은 김희나라는 음악가의 첫 번째 정규 앨범이면서 이름에 담겨 있듯 시를, 혹은 문학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새로운 시를 재즈가 가진 소리로 풀어낸 작품이다. 재즈 음악이 가진 시적 영역도, 반대로 한국의 문학이 가진 서정성이 재즈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지점을 만나볼 수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좋아하는 문학가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가즈오 이시구로는 스테이시 켄트의 앨범으로 라이너 노트를 쓸 때 의미로서의 접근보다 그 사람을 이야기하고는 했다. 그래서 나도 문학을, 그 중에서도 시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지에 관한 고민과 재즈에 관한 정의를 논하는 것도 이 앨범을 이야기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겠지만 그보다는 김희나라는 음악가가 가진 독특한 지점에 관한 언급을 먼저 꺼내고 싶다. 단순히 그가 몇 년 전부터 재즈와 시를 연결하는, 한국의 좋은 문학가의 작품을 소리로 전달하는 작업에 관심을 가져왔다는 것을 언급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는 음악적 성취를 이루기 이전에 자신의 삶에 있어서 여러 여정을 겪었고, 그 안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 그 경험이라는 것을 감히 다 꺼낼 수도 없고 나 또한 다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그 시간은 음악가로서의 활동에도 큰 자양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처음 그에게 삶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와 몇 년이 지난 지금, 김희나라는 음악가는 큰 성장을 이뤘다. 커리어가 잘 되었다는 것도 있지만, 적어도 자신이 무엇을 사랑하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에 관해 치열한 고민 끝에 어느 정도의 대답을 내놓은 듯하다.
이 앨범은 그 대답의 일부다.
문학은 얼핏 일방적 소통처럼 느껴지지만, 결국은 대화라는 이야기를 많이들 한다. 재즈는 그런 점에서 문학을 음악으로 옮길 수 있는 훌륭한 도구이자 또 다른 대화 방식이다. 한강, 김소월, 백석, 기형도 등의 인물로부터 전달되는 정서도, 무엇보다 한국어로 전달되는 훌륭한 이야기도 있지만 이 작품에는 프랑스어도, 영어도 있다. 그럼에도 공통적으로 전달되는 감성이라는 것이 분명하게 존재한다. 그것의 깊이는 짧은 몇 마디로 풀어내기엔 부족하다. 단순히 사람 간의 관계에서 오는 감정 이상으로, 이 앨범에는 압축된 함의 안에 생애 전체에서 느낄 수 있는 여러 굴곡이 가득 채워져 있다. 동시에 그러면서도 섬세하고, 때로는 친절하며 한없이 흔들리다가도 이내 단단한 면모를 들려준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라이너 노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 하나가 있다면, 자신의 친구이자 좋은 음악가인 스테이시 켄트를 ‘우리 시대의 위대한 재즈 디바’로 소개했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는 나 또한 자신 있게 김희나라는 음악가를 동시대 가장 아름다운 재즈 디바로 소개하고 싶다. 처음 들었을 때 직관적으로 닿는 감정이 있을 것이고, 두 번째 듣다 보면 그 안에 각자의 이야기를 투영할 것이며 그 이후로는 들을 수록 각자의 인생이, 혹은 더 큰 문학 작품의 존재감이, 그리고 김희나라는 음악가의 깊이 있는 면면이 느껴질 것이다. 접했을 때 바로 그 매력을 느낄 수 있고, 그러면서도 그 안에는 여러 이야기가 존재하는 음악가가 바로 김희나라는 재즈 음악가다. 가급적 처음부터 끝까지, 가사를 눈으로 함께 읽으며 들어볼 것을 권한다.
– 음악평론가 박준우
눈이 부시다. 스스로 뮤지션으로서의 믿음을 갖기까지 재즈 보컬 희나의 여정을 지켜보며 나의 오감이 속삭인다. 그 가치로운 삶의 여정에 눈이 부시다.
그래서일까. <The Past Time>에서의 보컬 즉흥 연주는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언젠가부터 존재했었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펼쳐질 재즈를 향한 희나의 사랑의 메시지임이 분명하다.
가사가 존재하지 않는 보컬 스캣 솔로. 만약 거기에서 내용의 서사가 더 느껴진다고 누군가 말한다면, 보컬 즉흥 스캣이야말로 그 뮤지션의 음악 성찰의 깊이를 스스로 자신 있게 말해도 되지 않을까.
특정한 문장으로는 형용할 수 없는 지난 시간의 감정들을 스캣 끝자락, 하이 노트로 호흡을 잡으며 길게 끌어내다 트럼펫과 만날 때, 터져 나온다.
브라보, 희나.
첫 정규 음반에서 벌써, 한국 문학과의 만남 <소리의 시>라는 명확한 주제가 있고, 그 주제를 향한 창작 작업을 지속해 갈 수 있는 힘은 과연 어디서 오게 된 걸까.
정체성, 그 정체성에 대한 스스로의 믿음. 그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다 하고 싶다는 열정이 준 힘일까.
긍정적 고뇌와 지속적인 성찰의 시간은 언젠가는 응집되어 발현된다고 한다.
진심으로 애정하는 자신의 삶의 여정은 인내의 힘으로 끈끈하게 지속되고, 그 인내의 힘은 빛이 나는 열매로 거두게 된다는 말이 생각나는 희나의 1집 앨범 <소리의 시>는
지난 시간으로부터 스스로 자신에게 주게 된 “정체성”이라는 이름의 멋진 선물이다.
– 재즈보컬리스트 이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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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
| 소리의 시 (Literary Jazz)
1. 먼 후일 2. The Past Time 3. Llueve en mí 4. 못잊어 5. In The Long Winter 6. Je ne peux pas le dire 7. My Dear Poet
Track 1,2,3,4,6,7 작사·작곡: 김희나 Track 2 작사: 배가영 Track 1,4 시: 김소월 Track 1,2,3,4,6,7 편곡: 배가영 Track 5 작사·작곡·편곡: 김중혁
Produced 김희나 Heena Kim Music Produced 배가영 Gayoung Bae, 김희나 Heena Kim Executive Producer 김희나 Heena Kim
Vocal 김희나 Heena Kim Piano 배가영 Gayoung Bae Bass 김중혁 Joonghyuk Kim Drums 최보미 Bomi Choi Trumpet 홍태훈 Taehoon Hong
Project Support 정소연 Soyeon Jung (NUIER) Recorded 김지엽 Jiyeob Kim at Eum Sound Mixed & Mastered 김지엽 Jiyeob Kim at Delight Sound Artwork 한석규 Seokgyu Han |
| <Face in the Mirror> — 빛은 그림자를 만들고, 그림자는 나를 거울 속에 비춘다. 나는 그 틈새에서 숨을 고르며, 사라져가는 얼굴을 붙잡으려 한다. 시작과 끝, 구원과 추락이 교차하는 순간, 나는 여전히 나와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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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
| All Song & Words by Shin Seol Hee, Lee Inwoo
All Played by Shin Seol Hee Mixed & Mastered by Lewis Kelly Photo : Lee Inwoo |
| ‘모두가 떠나고
아무도 남아있지 않은 그곳으로 다시 돌아가,
드디어 지껄여보는 말.’
곡마다 소리의 문법은 달라도 사랑한다는 말을 변주해 들려주던 박지지는 이제 모두가 떠난 뒤 시작점으로 돌아가 자신의 소리를 낸다. 그가 자신의 존재를 소리 낼 수 있는 곳은 누구도 그를 알지 못하는 곳, 모두가 잠든 곳이다. 그곳에서 서늘하지만 열망으로 가득 찬 목소리를 낸다. 가장 뜨거운 불은 푸른빛을 발한다더니 푸르스름한 소리 그 이면엔 여전히 사랑을 갈구하며 자신을 태우는 목소리가 있다.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가는 사람의 마음은 무엇일까. 그는 눈 감아도 그릴 수 있는 그 길로 돌아왔지만, 기억 속의 자리로 돌아온 것이 아니다. 장소는 같지만, 그 길은 기억 속의 길이 아니다. 그 길의 풍경은 얼룩졌고 두 사람 사이의 공기는 악취로 썩고 있다. 관계의 끝엔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기존에 발표한 4곡의 싱글을 통해 사랑의 달콤함을 노래하던 박지지를 만날 수 있었다면, 오랜만에 발표한 이번 작품에선 모두가 떠난 뒤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새롭다. 새로운 인물과의 협업 역시 반갑다. 박지지는 그간 직접 곡을 쓰기도 하고 비트 메이커와 곡 작업을 하면서 다양한 리듬과 악기에 목소리를 실어 왔다. 그중에서도 기타는 그의 목소리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던 악기였는데, 이번엔 Cifika의 음악 세계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우마카가 기존에 기타 기반으로 써둔 곡을 꺼내어 박지지의 목소리에 맞게 함께 다듬어 완성했다고 한다.
‘아무도 날 모르게’와 ‘악취’는 과거와 미래, 한국과 그 밖의 다른 국가, 시공간을 초월해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진 박지지의 보컬을 한국적인 멜로디로 담아낸다. 박지지의 음악에는 가이드가 필요 없다. 그저 목소리가 이끄는 대로 현실 너머의 세계로 넘어가면 된다. 글/신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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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
| Lyrics by 박지지, Umaka
Composed by Umaka Arranged by Umaka, 중원
Produced by 박지지, Umaka, 중원
Vocal by 박지지 Drums by 중원 Bass, Guitar by Umaka Organ, Synthesizer, FX by Umaka, 중원
Recorded by 중원 Mixed by Umaka, 중원 Mastered by Aepmah @AFM Laboratory
Artwork by 박지지
Distributed by Poclanos |
| 당신의 기대는 배신당할 것이다.
2025.10.6 Shutter (Single) 2025.10.19 Anemone (Single) 2025.11.2 흰 벽 아래 핀 꽃 (Alb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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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
| ‘Shutter’
lyrics by Syai, 성지연 composed, arranged by Syai vocal by 성지연 bass guitar performed by 해성
recorded by 0% produced, mixed, mastered by Syai mixing assistant by 정성욱
Artwork by GOND
Executive Produced by 하박국 HAVAQQUQ of 영기획 YOUNG,GIFTED&WACK |
| “사랑해.”
“나도.” 하지만 같은 말을 한다고 해서, 같은 마음일 리는 없지. 사랑은 누구에게나 다른거니까 정의도, 깊이도, 형태도, 표현 방식도. 결국 우리는, 같은 소리를 가진 다른 언어로 대화하고 있는 셈 인걸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의 “나도”가 진심이길 바래. 왜냐면, 내가 너에게 말하는 사랑은, 생존 본능으로 가득 찬 동물인 나조차, 너가 행복하다면, 기꺼이 나를 내려놓을 수 있는 마음이고, 의지거든.. 이런 감정은, 정형화된 문자로는 끝까지 전달되지 않아. 입으로 전하는 말도 온전한 형태로 너에게 닿지 못하지. 그래서 이번에 내 마음을, 말 대신 수많은 소리의 결로 섞인 이 곡들로 전해보려 해. 모호한 언어의 한계를 넘어, 조금 더 순수하게 닿고 싶은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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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
| All tracks Composed & Arranged by 하시
1. Day of Rome
Lyrics by 하시 Vocals by 하시 Acoustic Guitar by 하시 Electric Guitar by 하시 Bass by ampoff Drum by 김준서 Percussion by 하시 Synths by 하시 String by 하시
2. Baby sleep tight
Lyrics by 하시 Vocals by 하시 Acoustic guitar, Nylon guitar by 하시 Electric Guitar by 하시 , ampoff Bass by ampoff Drum by 김준서 Synths by 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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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um, Bass Recorded by Lee Dong Hee at ssmd live studio All tracks Mixed & Mastered by LambC @stringshopsound
Cover Design by 조훈규 Sculpture by 고요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