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인지, 트루 뷰티


 

우리의 사랑이 존재하므로 파도에 비친 별도 빛나니
그 별들을 끌어안고 함께 숨을 맞대고 편안한 사랑의 잠에 든다.
-돈만스키-

 

2021년 11월부터 제작될 느와르로맨스 장편영화 “스트레인지, 트루 뷰티” 의 OST이기도 한 김오키의 정규앨범이다.
피아노에 진수영, 트럼펫과 플루겔혼에 브라이언신, 더블베이스에 전제곤과 정수민이 함께하였다.
흔히 괴상하고, 이상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의 진실된 아름다움과 그 사랑의 깊은 빛들을 연주하였다.

 

 

크레딧

색소폰, 베이스클라리넷 – 김오키
트럼펫, 플루겔혼 – 브라이언신
피아노 – 진수영
더블베이스1 – 전제곤
더블베이스2 – 정수민

 

녹음 – 이성록 (청홍스튜디오)
마스터 – 엡마 (AFM Laboratory)
믹스 – 김오키
제작 – 김오키

LaVida


 

형선 (HYNGSN) [LaVida]
다채롭게 담아낸 오색빛깔 이야기

 

벌써 세 번째 EP다. 2019년 4월에 발매된 EP [DAMDI]를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한 장씩의 EP를 발표하고 있는 형선의 행보는 데뷔한지 아직 2년 차에 불과한 신예 아티스트라는 점에서 대담하고 또 독보적이다. 하지만 단순히 ‘다작’이라는 키워드만으로는 지금껏 그와 협업한 수많은 아티스트 명단을 설명하기에 역부족이다. 거침없는 기세를 몰아 선공개 싱글 [FLWR]로 다시 한번 기대감을 모은 바 있는 형선이 이번 신보 [LaVida]와 함께 더욱 다채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번 EP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다양한 참여진이다. 크루셜스타, 최엘비, Navy의 피쳐링과 더불어 다섯 곡 각각을 서로 다른 프로듀서와 호흡을 맞춰 완성한 [LaVida]는 형선이라는 아티스트가 가진 팔색조 같은 매력을 알차게 담아내고 있는데, 때론 보사노바풍의 여유로운 바이브로 (‘FLWR’), 때론 강렬하면서도 시원시원 R&B 보컬리스트의 모습으로 (‘Good Night’), 수시로 그 표정을 달리하는 그의 목소리는 다양한 아티스트가 깔아놓은 도화지를 형선만의 색깔로 알차게 채워 넣는다.

 

뿐만 아니라 ‘LaVida’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사랑에 대한 곡이 주를 이루던 그간의 방향성에서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다. 특히 2번 트랙 ‘Day Life’에서 드러나는 삶에 대한 노랫말은 앞으로 형선이 R&B라는 장르를 통해 풀어낼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의 가능성을 상상해보게끔 만든다.

 

그렇게 [LaVida]는 여러 방면에서 형선이라는 아티스트의 영역을 또 한 번 다음 단계로 확장시키고 있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 그와 동시에 이번 EP는 대중성까지 겸비한 사운드로 다양한 리스너층을 만족시킬 음악으로 가득하다. 이미 ‘꾸준함’이라는 무기를 손에 쥐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형선의 다음 발자국을 즐거이 기대해보자.

 

글 / 월로비 (포크라노스)

 

[Credits]
1. Shine
작곡 유화 (YUHWA), 함형선
작사 함형선
편곡 유화 (YUHWA)
기타 ampoff

 

2. Day Life (Feat. 크루셜스타)
작곡 1of1, 함형선, 크루셜스타 (Crucial Star)
작사 함형선, 크루셜스타 (Crucial Star)
편곡 1of1

 

3. Good night (Feat. NAVY)
작곡 besisi (베시시), 함형선, Navy
작사 함형선, Navy
편곡 besisi (베시시)
트럼펫 Q the trumpet
기타 유지훈

 

4. Midnight (Feat. 최엘비)
작곡 함형선, 최엘비 (CHOILB), Beautiful Disco
작사 함형선, 최엘비 (CHOILB)
편곡 Beautiful Disco

 

5. FLWR
작곡 오브케이크 (orbcake), 함형선
작사 함형선
편곡 오브케이크 (orbcake)

 

Mixed & Mastered by 박강욱
Assisted by viewhorse

 

Styling @llo.fi
Hair & Make up @pota.my
Photography & Artwork @yongukshinphoto

너의 향기는

 


 

싱어송라이터 ‘제이슨문 (Jason Moon)’
두 번째 싱글 앨범 [너의 향기는]

 

“너의 향기는 아직도 내 옆에 남아 내 곁을 맴돌고 있어”

 

‘우린춤을췄어’를 통해 디스코·펑크 사운드의 시티팝을 보여준 제이슨문은 이번 후속곡을 통해 보다 감성적인 가사와 레트로 느낌이 물씬나는 사운드를 시티팝에 더했다. ‘너의 향기는’은 헤어진 연인과의 추억을 ‘향기’에 비유한 아련한 가사와 함께 기타와 베이스 리듬이 돋보이는 곡이다. 좀 더 현대적 느낌으로 마스터링 한 앨범 버전도 함께 수록하여 취향에 맞게 감상할 수 있다.

 

[SONG CREDIT]
01. 너의 향기는 (When We Were Right)
Lyrics by Jason Moon
Composed by Jason Moon
Arranged by Jason Moon, DZELL
Guitar by hawol
Bass by DZELL
Chorus by Jason Moon

 

02. 너의 향기는 (When We Were Right) (Remastered)
Lyrics by Jason Moon
Composed by Jason Moon
Arranged by Jason Moon, DZELL
Guitar by hawol
Bass by DZELL
Chorus by Jason Moon

 

[ALBUM CREDIT]
Produced by Jason Moon, DZELL
Mixed by Jason Moon, DZELL
Mastered by DZELL
Album Cover Designed by Bite

이런 노래


 

몇 날 몇 일을 아무리 가사에 몰두해도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던 중, 장난스럽게 몇 글자를 써 내려가다 조금씩 진지해지며 ‘이렇게 가사가 완성될 수도 있나?’ 하는 의문을 끝까지 지우지 못 한 채 하루 전에 완성한 드라마틱한 작업 스토리를 가진 노래. 그러나 작가는 지금까지도 생각이 많다.

 

 

Credits
Producer by TETE

Performed by
Acoustic guitar by TETE
electric piano by TETE
Bass TETE
Rhythm & Beat TETE
Chorus TETE

Mixed by TETE

Mastered by
김예준 (Yeah Mastering)

Album Artwork by
Yuseok Bak

Just Friends


 

yoono single [Just Friends]

 

그냥 친구로 남기

 

 

[CREDIT]
Produced by yoono

 

Performed by
Piano yoono

 

Mixed by 장태인 at SEOUL ARCHIVE

 

Mastered by 장태인 at SEOUL ARCHIVE

Album Artwork by Alex Rak Lee, yoono

Love Song


 

사랑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연인, 친구, 반려동물 등 우리가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수많은 존재들 가운데 너무 가까워서 잊곤 하는 가족의 사랑을 노래하는 곡입니다. 또한 곁에 있을 땐 당연하게 생각하고, 사라졌을 때야 비로서 소중함을 깨닫는 사랑에 대한 저의 태도, 고찰, 그리고 반성이 담겨있기도 합니다. 여러분들 역시 음악을 듣는 동안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떠올릴 수 있길 바랍니다. I love y’all!

 

[thank you notes]

 

첫 싱글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시작에 함께해 준 모든 분들 덕분에 많은 걸 배우고 경험했습니다. 음악을 듣고 흔쾌히 편곡에 참여해 주신 건후씨, 작은 요구 하나하나 세심하게 들어 주신 김동훈 엔지니어님, 모든 것이 처음인 제게 음악을 넘어 인생의 선배이자 훌륭한 멘토가 되어주신 정지찬 프로듀서님 고맙습니다. 끝으로 앨범 제작을 지원해 준 CJ문화재단과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credits]

written by 지환
arranged by 강건후, 지환
produced by 정지찬
mixed by 김동훈
recorded at TUNE UP Studio
mastered at Abbey Road Studios, London

사랑의 말


 

수림 [사랑의 말]

제가 듣고 싶은 말입니다.
영원한 사랑, 변하지 않는 약속의 이야기입니다.

 

Credits

 

Music, Words & Arrangement | 수림 SURIM

 

Vocal | 수림 SURIM
Piano | 이선지 Sunji Lee
Drums | 양건식 Keonsik Yang
Contrabass | 김현규 Hyunkyu Kim
Fretless Guitar | 한정훈 Hahn

 

Artwork, Photo | 한정훈 Hahn

 

Recording, Mixing, Mastering | 이건민 Gun Min Lee @GBRO Studio

Unforeseen


 

§ 243. 그러나 어떤 사람이 자기의 내적인 체험들―자기의 느낌, 기분 등―을 자기 개인적인 사용을 위해 적거나 또는 음성으로 표현할 수 있는 어떤 하나의 언어를 상상할 수 있을까? — 우리는 우리의 일상 언어에서 그렇게 할 수 있지 않은가? ― 그러나 내가 뜻하는 바는 그게 아니다. 이 언어의 낱말들은 오직 말하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만 지칭하도록 되어 있다. 즉 자기의 직접적인, 사적인 감각들만을. 따라서 다른 사람은 이 언어를 이해할 수 없다.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 『철학적 탐구』)

 

우리는 자신의 내밀한 마음을 정말로 언어를 통해 온전히 담아낼 수 있을까? 설령 자신의 내면을 매우 잘 포착했다고 스스로 생각하더라도, 그것이 타인에게 오롯이 전달될 수 있을까? 이러한 물음들 앞에서, 우리는 어쩌면 그동안 너무 쉽게 타인의 마음을 “안다”고 말해온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사실, 우리가 그간 타인의 내면을 “알아 왔던” 것은 지극히 ‘예상 밖의’ 우연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은도희의 첫 정규 앨범 [Unforeseen]에서는 그러한 우연들이 계속해서 나타난다. 은도희의 노래들을 듣고 있으면 아주 내밀한 마음들을 엄청 가까이서 마주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누군가와의 이별로부터 느끼는 불안을 토로하거나(“Uncertainty”), 이유는 알지 못하지만 끊임없이 엄습하는 죄책감을 노래하기도 하고(“Les Augen I”), 불현듯 들이닥치는 트라우마를 고백하거나(“Les Augen II”), 떠나보낸 이의 모습을 타인의 입을 빌어 그려낸다(“파란 티셔츠”). 그렇지만 은도희가 자신의 마음을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애쓰는 것은 아니다. 그저 계속해서 “서로를 이어가는 오래된 말들”을 나지막이 읊조릴 뿐이다. 그리고 그 읊조림이 ‘예기치 않게’ 우리에게 와닿은 것에 불과하다.

 

그 읊조림이 때로는 우리말이라는 낯익은 언어로 이루어지지만, 또 때로는 영어라는 꽤 낯선 언어로 울려 퍼진다는 점은 이러한 예기치 않음을 더욱 두드러지게 만든다. 물론, 은도희는 그저 자신이 우리말로 노래하는 것이 조금 어색해서 계속 영어로 노래하게 될 뿐이라고 말했지만, 사실 이는 은도희의 전작들([Weak]와 [모든] 그리고 [Dissolve]까지)에서부터 이어져 온 양태이다. 그 무엇보다 세밀함을 필요로 하는 자신의 내면을, 어색하지 않게 노래하기 위해서, 은도희가 계속해서 자신에게 보다 더 어색한 다른 언어를 채택한다는 점은 꽤나 역설적이다.

 

이 아이러니한 읊조림은 숨소리와 목소리와 악기 소리 사이의 어딘가에 자리한다. 앰비언트와 다운템포 정도로 분류될 수 있는 소리들과 함께, 은도희의 보컬은 희뿌옇게 퍼져 나간다. 은도희의 입에서 나온 낯선 말들은 희뿌연 소리들과 뒤섞이며, 그의 내면을 담지하는 사적 언어보다는 의미론적 함축이 흐릿해진 하나의 소리 사건이 되어 버린다. 그럼에도 어느 순간, 그 소리 사건은 청자에게 스며들고, 이내 은도희의 내면을 마주하도록 만든다는 점에서, [Unforeseen]은 우리에게 ‘예측할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한다.

 

덧붙이자면, 이때의 경험은 은도희의 내면에 대한 청자의 이해나 공감처럼 보다 인지적인 차원에서의 조우는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낯선 언어로 내뱉어지는 희뿌연 소리들로부터 붙잡을 수 있는 것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차라리 이때 우리가 은도희의 내면을 마주하는 일은, 아주 명료하게 그 내용을 기술할 수는 없더라도 무언가를 분명히 마주했다고 단언할 수는 있을, 지각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그렇게, 희뿌연 소리들은 은도희의 마음을 내비친다. 온전히 투명하지도 또 온전히 불투명하지도 않게. 혹은 투명하면서 동시에 불투명하게. 요컨대, 이 음악들은 은도희의 내면을 반-투명하게 지각시킨다. 입김이 서린 유리창 너머로 시선의 끝이 닿을 때 우리가 예상치도 못한 무언가를 불쑥 마주하듯, 희뿌연 소리들이 담긴 [Unforeseen]의 끝에 닿을 때 우리는 분명 반-투명하게 내비치는 ‘뜻밖의’ 내밀한 마음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전대한 | 대중음악 비평가

 

 

Produced by 은도희 Dohee Eun
All songs written and composed by 은도희 Dohee Eun

 

Perfomed by
김가영 Gayoung Kim (Bass – Track 2, 7, 8)
신온유 Shin Onyu (Vocal – Track 8)
은도희 Dohee Eun (Bass – Track 1,3,4,5 / Drums – Track 2,3,5,7,8 / Guitar – Track 2,7) / Synth,Keyboard,Vocal – All Tracks)
장재민 Jaemin Jang (Drums – Track 4,5)
혼닙 honnip (Guitar – Track 2,3,4,5,6,7)

 

Mixed by 은도희 Dohee Eun
Mastering by Oli Morgan @Abbey Road Studio

 

Artwork by 은도희 Dohee Eun

 

Publishing by POCLANOS

WITHOUT YOU♥


 

사랑하는 사람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감사하다가도 날개 옷을 되찾아 하늘로 날아가버린 선녀와 나무꾼의 이야기가 떠올라 겁이 나곤 했다.

 

나는 내세울 것도 없고 그녀를 반하게 해 곁에 묶어 둘 만한 재주도 없다.

 

그치만 그녀가 하늘로 날아간대도, 떠난 자리에 흩어진 깃털을 모아 날개를 만들어 세상 끝까지 따라갈 것이고 나는 그것을 내가 줄 수 있는 사랑이라 말하고 싶다.

 

그 사랑을 담아 이 노래를 쓴다.

 

 

Credit

 

작사, 작곡, 편곡 징고
GT, KEYBOARD, SYNTHBASS, DRUM PROGRAMMING 징고
VOCAL/BACKGROUND VOCAL 징고
BASS 이용규
PIANO 윤요한
RECORDING by @tone studio
MIX by 최민성@tone studio
MASTERING by 최민성@tone studio

우리는EP


 

우리는 EP –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흘러가는 방향에 맞추어 현재의 시야로 미래를 그려본 지도한장.
여전히 어디로 갈지 모를 매일이지만 햇볕을 쬘 여유를 갖춘 결과이자 그를향한 과정.

 

credit
produced by johnhasabigmouth
composed by johnhasabigmouth
written by johnhasabigmouth
arranged by johnhasabigmouth
vocal : johnhasabigmouth
bass : johnhasabigmouth
keyboard : johnhasabigmouth
drum : johnhasabigmouth
synth : johnhasabigmouth
All instruments by johnhasabigmouth
recorded at DIALOGUE 2F
mixed by johnhasabigmouth
mastered by piperzerozero
artwork by 정효진(jinat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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