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ilar (feat. NSW yoon)


 

We’ve seen a similar outcome

Saw the pain in your eyes

No stain on your beauty

But a devil disguised

 

 

{CREDITS}

Presented By Are.A Entertainment

Performed By Ineffa Lucas, NSW yoon

Composed By Ineffa Lucas, NSW yoon

Lyrics By Ineffa Lucas, NSW yoon

Arranged By NSW yoon

Mixed & Mastered By NomadV @ Are.A Entertainment Studio

Album Cover By Lucidic

 

또아리


 

Credits
2025.10.1 ‘ 또아리 ‘

 

1.죽을 때 까지 살기로

( du & puppies mix )

( 작사 작곡 노래 : 김일두

하모니 : 손무성 , 박준규

편곡 : 김창희 )

 

2. 또아리

( mix for love edit )

( 작사 작곡 노래 : 김일두

편곡 : 김창희 )

 

3. Until I am 88 years old ( be happy more cover )

( 작사 작곡 : 김일두

노래 편곡 : 김진호 , 조용호 )

 

4. 머무르는 별빛

( pre – light version )

( 작사 작곡 노래 : 김일두

편곡 : 김창희 , MOC )

 

커버 그림 : 페인터 김시훈

믹스 & 마스터 : 김창희

 

산만한시선 2


 

[산만한시선 2]는

한국적인 풍경과 생활성에 대한 집착, 포크라는 장르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장면을 직접 관찰하고 최대한 투명하게 서술하는 ‘다큐멘터리’의 문법이

저희 음악에 담기기를 바랬습니다.

 

그렇게 한 곡, 두 곡 완성해 묶어 나갈 무렵에 관찰과 개입 사이의 거리 조절에 실패하며

저희가 만드는 세계에 스스로 침범하여 발을 딛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관찰에서 시작되어 저희의 작은방에서 끝이 나는 긴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다가 그런 말들을 나누었습니다.

 

사실적인 장면을 그대로 옮겨오는 일이 우리에게는 불가능하다는 것과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만으로는 노래가 될 수 없다는 것.

동시에 우리가 직접 경험하고 아파했던 사건만으로도 노래는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

 

그러면 우리는 어떤 노래를 하지?

 

어제 우리가 본 것들과 보지 못했던 것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울고 웃었던 일들 –

우리에게 이야기가 없다면 이야기를 모으고, 경험이 없을 때에는 경험들을 빌리면서

 

행여 내 것이 아니더라도 흩어진 시선들을 전부 모아

언젠가 우리가 살았던 날들을 설명할 수 있도록 조금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

 

그리고 그 사이에서 우리가 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

 

다큐멘터리가 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잘 짜여진 소설이 될 수도 없는

저희들의 이야기를 이렇게 노래해 보기로 했습니다.

 

[산만한시선 2]는 생활의 관찰과 개인적인 사건들에 대한 변명과 픽션들이 뒤섞인

전혀 사실적이지도, 솔직하지도 않은 앨범입니다.

 

그러나 저희가 노래하고자 하는 영역은 늘 생활에 있습니다.

듣는 음악을 넘어서, 볼 수 있는 음악을 부르고 만들어낼 수 있기를 바라며.

 

감사합니다.

 

산만한시선의 척추에는 김민기가 흐른다. 싱어송라이터가 황푸하가 인터뷰에서 했던 “나의 척추에는 김민기가 흐른다”라는 말은 산만한시선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김민기의 음악이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는데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황푸하는 이런 멋진 표현을 썼다. 황푸하의 인터뷰를 본 산만한시선은 자신들의 소셜 네트워크에 이 말을 인용했다. 너무나 되고 싶었던 사람, 닮기 위해 무던히도 애썼던 사람, 바로 그 김민기의 음악이 산만한시선의 척추에도 흐르고 있다.

 

“사람들이 보통 내가 못 가지는 점을 대부분 좋아하잖아요. 저는 김민기 선생님의 그런 점이 좋았어요. 그분이 갖고 있는 고요함, 신성함, 뭔가 백자 같은 그런 이미지가 어렸을 때는 부러웠던 것 같아요. 저는 그런 노래를 못 만드는 사람인 거예요. 음악 뿐 아니라 학전을 설립하고,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이런 것들이 다 제가 어릴 때 되고 싶던 어른의 상(像)이었어요. 그렇다고 매일 김민기 음악을 듣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외국 인디 포크 음악을 더 많이 듣는데, 그런 거 들으면서 밖을 떠돌다가 집에 오면 김민기 음악을 꼭 한 번씩은 듣는, 어떻게 보면 이데아 같은 거예요. 이제 그런 음악을 만들겠다는 것도 포기했어요. 그런 사람이 되겠다는 것도 포기했고, 이제 그냥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하는 것 자체가 좋은 거예요.” (서림)

 

김민기를 닮고 싶은 음악은 지난 첫 EP [산만한시선]에 담겨 있었다. 산만한시선은 김민기가 그랬던 것처럼 시종일관 가난하고 애틋한 것을 사려 깊게 관찰하고 이를 노래로 표현했다. “우리의 가난도 우리의 아픔도 노래가 되고 시가 된다면 예쁠 거야”라는 노래의 마음에는 김민기가 흐르고 있었다. 가난한 이들의 노래에 많은 이가 공감했다. 많은 제안이 있었고, 의미 있는 상도 받았다. 감사한 마음과 함께 첫 정규 앨범을 준비했다. 계속해서 관찰했고, 쉼 없이 노래를 만들었다. 그렇게 16곡이라는, 지금 시대와 어울리지 않는 많은 수의 노래가 앨범에 담겼다.

 

이제 산만한시선의 척추에는 블루스가 함께 흐른다. 송재원에게서 시작된 취향은 서림에게도 번져갔다. 시간을 거슬러 머디 워터스를 듣고, 밥 딜런을 듣고, 롤링 스톤스를 들었다. 앨범 전체에 걸쳐 포크와 블루스가 기막힌 배합으로 섞여 있다. 블루지하지만 ‘정통’으로 내세우진 않는다. 김민기와 블루스가 만나 산만한시선의 음악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한국의 블루스 음악인 ‘씨 없는 수박 김대중’을 너무나 좋아하는 송재원의 말은 지금 산만한시선의 모습과 자연스레 연결된다.

 

“(김)대중 선생님은 인터뷰도 별로 없고 알려진 게 많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처음에 음악만 보고 좋아한 거예요. 블루스가 되게 위험하다고 느끼는 게 잘못 따라하면 어색하게 돼서 듣기 어려워진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블루스들 중에서 [씨 없는 수박 김대중] 앨범은 정말 한국적이면서 사적으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면서 무지 좋아했어요. 몇 년 동안 매일 들으면서 너무 좋아했는데 요새는 ‘이제 좀 졸업했나?’ 란 생각이 가끔 들어요. 아직 대중 아저씨가 중심으로 남아있긴 한데 좀 더 새로운 것들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이제는 뭔가 더 새로운 지향점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도 해요.” (송재원)

 

이런 변화와 성장의 과정을 거쳐 16곡의 노래를 만들었다. 과거 김종진(봄여름가을겨울)은 봄여름가을겨울 2집을 회상하며 “음악이 샘물처럼 흘러나오고 있었다”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지금, 음악의 샘은 산만한시선에게도 흐르고 있다. 왕성한 창작력으로 16곡만이 아니라 이미 다음 작업에 쓸 노래들도 완성해 놓은 상태다. “크리틱은 최대한 날카롭게”라는 신조 아래 서로의 창작물을 교환하고 의견을 나누고 살을 붙였다. 포크와 블루스의 정서가 차곡차곡 쌓였고, 침범이 아닌 조화로 곡들을 완성했다. 여전히 여리고 애틋한 포크와 함께 기존 EP에선 들을 수 없었던 블루지한 스타일의 곡들이 앨범의 허리에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가장 인상적인 건 앨범의 구성이다. 산만한시선은 젊은 음악인이지만, 옛 선배들을 따라 ‘앨범’의 가치를 누구보다 깊이 생각하고 오래 고민해왔다. 산만한시선을 떠올릴 때 연상할 수 있는 서정적인 포크로 시작해 점차 자신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 뒤 마지막 곡 ‘노래’로, 처음 자신들의 이름을 알려준 EP의 첫 곡 ‘노래가 되면 예쁠 거야’와 다시 연결 짓는다. ‘차이나타운’은 ‘아는 여자’로, 다시 ‘튀밥을 먹는 아저씨’는 ‘개의 심장’으로, 마치 한 곡인 것처럼 이어진다. 산만한시선에겐 “(앨범을 들을 때) 곡이 점점 빨라지는 것을 못 느끼게 하자,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는 걸 못 느끼게 하자”는 게 목표였다. 그 목표처럼 무려 16곡의 노래지만 앨범은 유려하게 흐른다.

 

산만한시선은 이 앨범을 ‘실패한 다큐멘터리’라고 이야기했다. 관찰자의 시선에서 시작한 노래는 조금씩 바뀌어 중간부터는 자신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강릉아산병원’을 찍던 카메라는 마지막에 산만한시선의 작은 방에 도착해 있었다. 산만한시선은 이 실패를 그대로 앨범에 담기로 했다. 실패는 곧 성장의 과정이기도 하다. 16곡의 노래를 완성하며 이들은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을 얻었고, 쟁쟁한 선배·동료 연주자들을 지휘하고 조율할 수 있게 됐다. 믹싱까지 깊이 관여하며 자신들이 원하는 소리를 집요하게 쫓았다.

무엇보다 달라졌으되 여전히 좋은 노래들이 있었다. 무심히 던진 한 마디는 이 앨범을 관통한다.

 

“우리가 단 하나도 대충 한 적이 없는 16곡이 모였다는 게 짜릿해요. 16곡을 만드는 동안 단 한 번도 거짓말을 안 했어요.”

 

(김학선/대중음악평론가)

 

 

Credits
PRODUCED | 산만한시선

COMPOSED | 산만한시선

ARRANGED | 산만한시선

LYRIC | 산만한시선, 김민기(16), 김일두(16)

 

VOCAL | 산만한시선

PIANO | 성기문(3,4)

VIOLIN | 김보은(4,11)

CELLO | 송호정(6)

SAXOPHONE | 임달균(2,3,5)

BASS | 이정민(2,3,4,11), 우희준(6)

DRUM | 이선생(2,3,4,5,11,12,14), 서림(12)

PERCUSSION | 이선생(3,4), 서림(9)

PROGRAMING | 산만한시선

MANDOLIN | 김범준(6)

LAPSTEEL GUITAR | 김범준(4,6,10)

ACOUSTIC GUITAR | 산만한시선, 함춘호(4,8)

HAMONICA | 씨 없는 수박 김대중(9), 송재원(12,15)

VOICE | 鍛冶智菜美 (Kaji Chinami) (4)

 

MIXING | 김창우

VOCAL EDIT | 신경우

MASTERING | Miles Showell @ABBEY ROAD STUDIO

RECORDING | 인천음악창작소, STUDIO Sanmanhan

 

ALBUM ARTWORK | 전준수

ALBUM DESIGN | 산만한시선

 

PRODUCTION & SUPPORT 인천음악창작소

 

아이


 

때로는 유치하고 보잘것없는 나의 사랑이 무어라도 될 수 있다면 너에게 낭만을 꿔오고 싶다. 돌아서면 잊어버릴 말들로 숨이 넘어갈 듯 함께 웃다 보면, 비로소 나는 무의미한 존재가 아니라는 걸 알게 돼.

아이 같다는 건, 그만큼 너를 마음 깊이 품고 싶다는 것.

그렇다면 나는 평생 어린 어른이고 싶어.

유치하고 서툴러도 그게 내 진심이니까.

 

 

Credits
Lyrics by 모트

Composed by 모트

Arranged by Yiry-on

 

Vocals by 모트

Chorus by 모트

Guitar by Yiry-on

Bass by Yiry-on

Piano by Yiry-on

Percussion by Yiry-on

 

Mixed by Yiry-on

Mastered by Yiry-on

 

어떤 엔딩


 

보이지 않았던 이 길 끝에 닿으면 그땐 웃고 있으려나

 

 

Credits

Producer 택우

Composed by 택우

Lyrics Written by 택우

Arranged by 1,2,3,6,8 박민주

Arranged by 4,7 전찬기

Arranged by 5 박종혁

Guitar by 1,2,3,6,8 이태욱

Guitar by 4,7 전찬기

Guitar by 5 박종혁

Chorus by 박종혁

Mixed by 녹차형

Mastered by 숨셔

Album Design by NINEVON STUDIO

Recorded by 소담레코드

 

We Gotta Love


 

JAZZIEON <We Gotta Love>

 

/

드디어 저도 1집 가수가 되는 순간입니다. 팝, 재즈, 인디, R&B, 전자음악을 거치며 꼭 해봐야 아는 사람으로 지내느라 오래 걸렸네요. 가장 자연스러운 소리를 내려고 했습니다. 마음이 가는대로 의심하지 않고 믿어보기로 했거든요.

 

영화나 드라마에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 의 엔딩이 언젠가부터 재밌지 않았어요. 내가 하는 사랑은 왜이렇게 힘들고, 애써야 하고, 불안해야 하는지. 그러다 막연한 행복과 사랑에 대한 환상을 접어두고 헌신하고 인내하는 사랑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엄마가 저에게 해줬던 것처럼요.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감정을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더군요. 저는 가끔 이를 꽉 물고, 다리를 후들후들 떨면서 서서 노래합니다. 타령하면 언젠가 이루어지려나 생각하면서요.

 

여러 종류의 사랑을 담은 이 곡들은 용훈, 성화, 찬진과 함께 잼과 합주를 통해 만들어졌고, 한 공간에서 동시에 녹음되었습니다. 여유 있는 편곡 속 여백은 듣는 여러분들의 감정으로 채워지길 바랍니다.

 

하고 싶은 것이 많아 흙탕물이던 제 마음을 맑은 물이 될 때까지 기다려준 친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각자 이 앨범에 담고자 한 소리와 마음들을 대화 속에서, 합주 속에서, 혼자 모니터링을 하며 저는 또 ‘함께’라는 가치를 체감했어요. 여러분에게도 위로와 용기가 되기를. 내일은 좀 더 다정해져봐야지. 좀 더 사랑해봐야지. 한 번 더 안아줘야지 이런 작은 결심을 해볼 수 있기를.

 

용훈, 성화, 찬진, 준, 엡마, 현, 경희, 다린, 단비, 선아, 범규 그리고 엄마, 정현이, 몽실이 고맙고 사랑해요! 아빠 보고싶다!

 

/

“그럼에도, 사랑이요” 지언에게 첫 정규 앨범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냐고 물었더니, 들려준 답이다. 답하기 전에 잠시 정적이 흘렀는데, 그 틈에 그녀는 눈동자를 또렷하게 바로잡았다.

 

지언은 아홉 가지 노래를 통해 자신이 아는 사랑을 이야기한다. 그녀가 아는 사랑은 마냥 아름답거나 아프기만 한 것이 아니다. 사랑의 과정에서 생기는 모호하고 정의 내릴 수 없는 수많은 단어들, 그 숫자를 세어본다. 그것은 우선 ‘나’로부터 시작한다. 어릴 적 꿈이 무엇이었는지, 알 수 없는 내 마음은 얼마나 많은지, 헤아려보다 결국은 내 멋대로 나아간다. 그렇게 걷다가 속수무책으로 누군가에게 빠져들 때는 그대로 그 흐름에 자신을 맡겨본다. 기꺼이 ‘우리’에 의지해 세상을 참견한다. 나와 우리를 자유롭게 오가며, 어느 형태로든 사랑의 끈을 결코 놓지 않는다.

 

“어느 날, 난 마흔네 번이나 해넘이를 보았어! 아저씨도 알 거야. 그렇게도 슬플 때는 누구나 해가 저무는 게 보고 싶지.” 이 앨범의 여덟 번째 트랙인 ‘The Sunset Song’을 듣고 있으면 <어린왕자>가 자신의 작은 별에서 마흔네 번이나 의자를 옮겨 가며 노을 지는 풍경을 바라보는 장면이 떠오른다. 나 그리고 너를 사랑하기 위한 무수한 숫자 사이에는, 그런 장면이 있다. 그 사소하고 거대한 일의 여정을 놓치지 않았다.

 

이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듣고 나면, 주저하면서도 지언이 눈동자를 또렷하게 바로 잡은 이유를 알게 된다. 그녀 근처에 머물지만, 나와 우리의 주변에 존재하기도 하는 순간들. 그 흐릿하고 어물쩡한 사랑의 감정을 너무나 선명하고 쾌활하게 붙잡아 두었다. 낯선 타인 앞에서는 주저하게 되는 이야기를, 음악을 통해 잠시 머물게 했다. 음악이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 이유가 이 앨범을 통해 선명해진다. 나도 너도 모르겠고, 사랑은 더 알 수 없는 어느 날에 작은 헤드폰에 의지해 그녀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리곤 축 처져서 걷던 걸음을 다잡는다. 하늘을 날 것 같은 기분으로 조금 더 명랑하게, 힘차게, 걸어본다. 지언의 목소리에 의지해서.

 

– 박선아

 

 

Credits

 

Executive Producer – JAZZIEON

Additional Production – Yonghoon Jeong

 

All Music & Lyrics – JAZZIEON

Arrangement – JAZZIEON, Yonghoon Jeong, Kim Seong Hwa, Leechanjin

(with Hagyun Song on Track 1)

 

Vocals – JAZZIEON

Drums & Percussion – Kim Seong Hwa

Bass – Yonghoon Jeong

Keys, Synth, Piano, Organ – Leechanjin

Guitar – Joon’s Second Life

Recorded by Joon’s Second Life @ RSS Studio, Ilsan

Mixed by Joon’s Second Life @ JSL Studio, Seoul

Mastered by Aepmah @ AFM Laboratory, Seoul

 

Photography – Hyun Park

Make-up – Kyunghee Ku

Styling – JAZZIEON

Design – JAZZIEON

 

게임


 

내년에 나올 앨범에 수록된 곡 ‘게임’을 선공개합니다. <젤다의 전설>에 한창 빠져있을 때 만들었습니다. 게임을 못하고 있는 지금도 사실 이 마음은 변함없네요…하루종일 게임 하고 싶어요오…

 

 

Credits
작사, 작곡, 편곡, 노래, 악기 연주, 미디 프로그래밍: 김나은

믹싱 & 마스터링: 고도현

커버 디자인: 김나은

 

Music by Kim Na Eun

Mixed & Mastered by Go Dohyun

 

시스템 오작동


 

“몰라..?” 몰라시스템 회의 시간에 가장 자주 들리는 말이다.

몰라시스템은 사실 아는 것이 많지 않다. 대신 감각에 충실하다.

멤버들이 살아오며 흘린 감정의 파편들을 모아,

하나의 사진첩 같은 첫 EP ‘시스템 오작동’을 완성했다.

기계의 오작동은 불완전함의 상징이다.

그러나 반복되는 오작동은 새로운 진화를 예고한다.

인간의 감정도 마찬가지다.

소화하기 힘든 감정은 우리에게 골치 아픈 ‘시스템 오작동’처럼 다가오지만,

그 연속 속에서 우리는 단단해지고 성장한다.

 

Track 1. GREENROOM<3

어색함으로 가득한 무대 뒤편 대기실.

초조한 기다림 속에서,

우린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Track 2. MESS

사람은 누구나 몇 번의 좌절을 겪는다.

맹독버섯 수프를 삼켰을 때,

그리고 믿었던 관계가 무너져 내리는 것처럼 느껴질 때.

 

끝없는 갈등 속에서 우리는,

세상이 뒤엉켜 버린 건지

아니면 내가 무너져 가는 건지

혼란 속으로 빠져든다.

 

Track 3. L=1/2ρV²SCL

날아오르는 찰나,

중력과 설렘, 그리고 고독이 뒤섞여 멀미를 일으킨다.

 

Track 4. 비행공포 (Fear of Flying)

두려움 속에서 욕망은 깨어나고,

불안 속에서 해방은 자라난다.

삶의 균열을 마주하는 순간,

우리는 다시 ‘나’를 탐색한다.

 

Track 5. P.32

괴짜들은 정작 자신이 괴짜인 줄 모른다.

우린 이상하다 여겨지고 좀처럼 이해받지 못했지만,

그 덕분에 함께 모여 웃고, 상상할 수 있었다.

소외감은 어느새 동질감이라는 큰 힘으로 바뀌었다.

이제, 당신을 몰라시스템의 괴짜 세상으로 초대한다.

 

Track 6. 잔디 (don’t wash me off your jeans)

여름의 잔디는 생명력으로 가득하다.

바짓가랑이에 매달린 잔디처럼,

무심코 지나친 자리에도 사랑은 끈질기게 남아있다.

 

 

Credits
Track 1. GREENROOM<3

 

Written by molar system

Recorded by 송찬영

Composed by molar system

Arranged by molar system

Mixed by PopcornTVGulchan

Mastered by 전훈 @sonic korea

 

Track 2. MESS

 

Written by molar system

Recorded by molar system

Composed by molar system

Arranged by molar system

Mixed by PopcornTVGulchan

Mastered by PopcornTVGulchan

 

Track 3. L=1/2ρV²SCL

 

Written by molar system

Recorded by molar system

Composed by molar system

Arranged by molar system

Mixed by PopcornTVGulchan

Mastered by PopcornTVGulchan

 

Track 4. 비행공포

 

Written by molar system

Recorded by Toby Hwang @lovexstudio

Composed by molar system

Arranged by molar system

Mixed by PopcornTVGulchan

Mastered by PopcornTVGulchan

 

Track 5. P.32

 

Written by molar system

Recorded by molar system

Composed by molar system

Arranged by molar system

Mixed by PopcornTVGulchan

Mastered by PopcornTVGulchan

 

Track 6. 잔디

 

Written by molar system

Recorded by molar system

Composed by molar system

Arranged by molar system

Mixed by molar system

Mastered by molar system

 

Produced by molar system

Album artwork by molar system

 

Park’s Mood


 

졸음이 쏟아지던 어느 봄날,

피아노 앞에 앉아 흐물거리는 정신을 부여잡고 곡을 쓰던 날이 있었습니다.

그 곡이 이번 앨범의 시작이 되었고, 오늘 또 이렇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요즘 저는 덤덤하게 하루를 지내려고 노력합니다.

건강도 인간관계도 저의 음악도 마찬가지로요.

 

이번 앨범을 들으시면서 어느 봄날의 졸림 같은 느긋함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redits
1. 푸른 밤 (Bossanova Ver.) (Feat. 윤석철)

Composed by 박기훈

Arranged by 박기훈, paulkyte (폴카이트)

 

Saxophone 박기훈

Clarinet 박기훈

Flute 박기훈

Drum Programming 박기훈, paulkyte (폴카이트)

Bass 박기훈

Synth 박기훈

Piano, Synth 윤석철

 

2. 춘곤 (Feat. paulkyte (폴카이트))

Composed by 박기훈

Lyrics by paulkyte (폴카이트)

Arranged by 박기훈, 강지원

 

Vocal paulkyte (폴카이트)

Piano 강지원

Clarinet 박기훈

Guitar 강건후

 

3. 남겨진 사람들 (Feat. 전진희)

Composed by 박기훈

Arranged by 전진희, 박기훈

Strings Arranged by 전진희

 

Piano 전진희

Saxophone 박기훈

Violin 정현진

Cello 이강현

 

4. 춘곤 (Tone Studio Live Ver.) (Feat. 이의광)

Composed by 박기훈

Arranged by 박기훈, 이의광

 

Piano 이의광

Saxophone 박기훈

 

Recorded by

박기훈 at 망포갈 스튜디오 (track 1,2)

paulkyte at hisfries Studio (track 1,2)

강지원 at Uprightroom (track 2)

곽동준 at Small’s Studio (track 3)

윤석철 at Blank Shop Studio (track 1)

문정환, 이상철 at Tonestudio (track 3,4)

 

Mixed by

paulkyte at hisfries Studio (track 1,2,4)

박기훈 at 망포갈 스튜디오 (track 3)

 

Mastered by

곽동준 at Small’s Studio

 

Artwork by jyeonni

A&R 김보성

 

우리 만나지 않았더라면


 

사랑은 시간을 거슬러 닳지 않는다.

우린 퇴로조차 모른 채, 무모한 길 위에서 영원을 낳았다.

사라지지 않을 잔광 속에서 서로를 조금 더 끌어안으면,

우린 오래도록 남을 음악이 되고, 울음이 되어 언어 이전의 떨림으로 남는다.

사랑은, 가장 벅차고 가장 슬픈 이름으로 이곳에 불멸처럼 머문다.

 

Composed by 이재경

Lyrics by 이재경

Arranged by 이재경

 

Vocal 이재경

Guitar 김하민

Piano 이재경

Bass 최윤성

Drums 진재현

 

Drum Recorded by 이석우, 이승주, 강승엽

Vocal Recorded by 이석우

Mixed / Mastered by 이석우

 

파도


 

파도(島)

감정이 파도치는 어둡고 쓸쓸한 작은 방.

하나의 섬, 파도.

 

문득 잘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아가는 건 생이고, 그 생을 어떻게 매만져야 할까.

끝없이 흔들리는 밤,

소설 속 인물이 되어 꿈을 걷는다.

깨어나면 현실과 뒤섞인 마음.

 

나는 무엇을 갈망하며, 지금은 어디에 서 있는 걸까.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잠들고 싶다.

잘 살고 싶다.

 

 

Credits
Lyrics by 모트

Composed by 모트

Arranged by Yiry-on

 

Vocals by 모트

Chorus by 모트

Guitar by Yiry-on

 

Mixed by Yiry-on

Mastered by Yiry-on

 

ETERNAL


 

지넥스는 첫 정규 앨범 [Butterfly]를 통해 1990년대부터 2010년대에 이르는 정서를 현대의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동시대 아티스트들과 함께 알앤비와 소울을 비롯한 흑인음악의 계보를 지금의 언어로 풀어낸 프로듀서다. 그의 음악은 단순한 사운드 그 이상으로, 청자의 기억과 감정을 조용히 건드리는 매개체처럼 작용해왔다. 누군가에겐 추억으로, 또 누군가에겐 위로로 다가가며, 감정의 파장을 은근하게 일으키는 방식인 셈이다.

 

[Butterfly] 이후 약 2년. 지넥스는 두 번째 정규 앨범 [ETERNAL]을 완성하기까지, 깊은 상실의 시간을 통과해야 했다. 투병 중인 어머니를 떠나보내며 그는 감정적으로, 존재적으로도 가장 큰 공백과 마주했다. 그러나 그 슬픔을 고립된 것으로 남겨두지 않고, 음악이라는 방식을 통해 천천히 기록하고 정리해 나갔다. 이번 앨범은 그 기억을 조심스럽게 붙잡고, 곡 안에 하나씩 담아낸 여정의 결과다.

 

[ETERNAL]은 전작과 결을 공유하면서도, 보다 깊은 서사를 품고 있다. 단순한 취향의 확장이 아니라, 사랑의 상실 이후, 직면하게 된 세계를 어떻게 다시 살아내고, 다시 연결할 수 있을지를 탐색하는 앨범이다. 지넥스는 그 공백을 무작정 채우기보다는, 자신과 연결된 기억과 관계를 음악 안에 천천히 쌓아가며 세계와 다시 이어지려 한다. 이 앨범은 바로 그 과정의 기록이다.

 

 

그의 의도는 청각적으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알앤비와 팝, 한국 발라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트랙들에는 지넥스 특유의 신스와 건반 운용, 그리고 1990년대부터 현재를 아우르는 음악적 취향이 자연스럽게 배어 있다. 그렇게 자신의 감정과 취향을 음악이란 언어로 번역해 빈 곳을 채운 사운드는, 슬로우잼, 뉴잭스윙, 투스텝 개러지 등 흑인음악 기반의 파생 장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이현도, 김현철, 이현정, 신재홍, 심상원, 김형석 등 1990년대 한국 스타 프로듀서들이 남긴 음악적 유산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있다.

 

이렇게 개인의 취향에서 출발해 장르와 사람, 나아가 음악사로 이어진 트랙의 나머지 빈 공간은 동시대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로 채워진다. 샴마, 노디시카, 섬머소울 등 1집에서 함께했던 뮤지션들은 물론, 호림, 거니, 더딥, 블레싱, 루루까지. 각기 다른 배경의 싱어송라이터들이 참여해 다층적인 풍경을 그려낸다. 이들은 단지 개별 곡의 보컬이 아니라, 하나의 공동체로서 앨범의 서사를 함께 완성한 동료들이다.

 

지넥스는 여기서 더 나아가, 세대 간 음악의 계보를 직접적으로 잇고자 한다. ‘그 모습 그대로’에는 1990년대 알앤비의 상징적 존재 이기찬이, ‘This is Love’에는 2000년대의 라디가, 타이틀곡 ‘Eternal’에는 2010년대를 대표하는 범키가 참여했다. 각 시대를 대표해 온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그는 한국 알앤비/소울의 흐름을 다시 이어 붙이고, 단절을 회복하려는 태도를 드러낸다. 이 앨범이 단순한 피처링의 나열이 아니라, 한국 대중음악 속 흑인음악 계열의 연대기로 읽힐 수 있는 이유다.

 

그렇게 빈 공간을 채워 만들어진 [ETERNAL]은 단순한 트랙의 집합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감정의 순환 구조를 따라 세 개의 챕터로 연결된 하나의 이야기다. 첫 번째 장은 사랑의 시작이다. ‘This is Love’에서 라디는 숨소리처럼 섬세한 보컬로 이미 시작된 감정을 자각하고, ‘Lemonade’에서는 거니가 그것을 밖으로 꺼내 현실화한다. 이어 ‘Love’에서 호림은 감정을 명확한 언어로 고백하며, 사랑은 점차 구체적인 형태를 띠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그런 사랑의 유한성에 대한 질문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든다.

 

두 번째 장은 사랑의 상실이다. ‘Too late’에서 블레싱은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뒤 밀려오는 공허감과 후회, 그리고 돌아오길 바라는 간절한 희망을 노래한다. ‘Bye Bye Bye’에서 노디시카는 이별 앞에서 마지막 가능성을 붙잡으려 애쓰지만, 갈등과 자존심, 체념이 교차하는 순간을 담담히 그려낸다. 이어 ‘Anxious’에서 더 딥은 끝난 사랑의 자리에서 남겨진 공허함과 고요한 체념을 노래한다. 그렇게 존재와 관계는 사라졌지만, 감정과 추억은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무른다.

 

세 번째 장은 떠난 사랑을 기억하고, 추억으로 환원하며, 그 빈자리마저 다시 사랑으로 채워내는 방식이다. ‘Light’에서 섬머소울은 떠난 뒤에도 남아 있는 감정의 온기를 노래하고, ‘Eternal’에서 범키는 함께했던 존재와 나눈 시간, 그리고 사랑이 여전히 자신 안에 살아 있음을 고백한다. 루루는 ‘Melody’에서 흩어지는 기억을 노래로 붙잡고, 이기찬은 ‘그 모습 그대로’에서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조용히 품어낸다.

 

마지막으로 샴마는 ‘Love again’에서 그리움이 자신을 망치지 않도록 다독이며, 다시 사랑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조용한 가능성을 꺼내 든다. 그리고 보너스 트랙 ‘Eternal (Original Demo)’는 지넥스가 처음 이 감정을 마주한 순간의 떨림을 담아낸 트랙이다. 엄지가 참여한 이 노래는 감정의 원형을 기록하듯 앨범의 끝에 놓인다. 사랑이 사라진 뒤에도, 그 감정은 다른 이름으로 계속 남아 있음을 말하듯이.

 

이 지점에서 앨범의 방향은 보다 분명해진다. [ETERNAL]은 단지 개인적인 이야기를 풀어놓은 것이 아니라, 존재를 어떻게 기억하고, 추억으로 영원히 남길 수 있을지를 조용히 탐색한 음악적 기록이다. 상실에서 출발해 기억으로 나아가는 이 여정을 통해, 지넥스는 떠나간 존재와 감정의 흔적,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함께 나눈 시공간이 음악 안에 어떻게 보존되고, 어떻게 영원히 머무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앨범 커버 역시 이러한 태도를 시각적으로 확장한다. 지넥스는 1990년대 대중음악의 정서를 오마주하며, 김성재와 강수지의 정규 앨범 커버에서 느껴지는 흑백톤의 감성을 차용했다. 이를 통해 그는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 모두에게 전달되는 감정의 미학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이는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앨범의 서사적 방향성과 감정의 밀도를 시각적으로 재현한 장치다.

 

 

이렇게, 모든 것이 유한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사랑하고, 잃고, 그리고 기억한다. 그 과정에서 예술은 찰나처럼 스쳐가는 감정과 순간을 영원히 머무르게 하는 하나의 방식이 된다. 지넥스의 [ETERNAL]은 바로 그런 음악이다. 사랑의 시작부터 끝, 그리고 그것을 다시 기억하는 시간까지. 이 앨범은 각자의 기억 속에 머물러 있던 감정을 다시 꺼내 들어, 끊어진 듯한 마음속 빈 공간을 채우고, 그 순간을 조용히 이어준다.

 

결국 [ETERNAL]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중한 존재와 감정들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지를 묻는다. 시간은 흐르고, 존재는 사라지지만, 감정은 여전히 남는다. 지워지지 않는 목소리, 되돌아보게 되는 순간들, 한때 존재했던 사랑의 흔적들. 음악은 그 모든 것을 다시 꺼내 들게 한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존재의 부재로 인한 감정의 무게를 견디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것이 머무를 수 있는 자리를, 조용히 만들어간다.

 

그래서 이 앨범의 제목은 ‘ETERNAL’이다. 지넥스는 음악이라는 방식으로 유한한 감정을 기록하고, 그 기록을 통해 시간 너머로 감정을 연결한다. 그렇게 이 앨범은 사라지지 않는 감정의 장소가 된다. 지금 여기의 청자에게, 언젠가의 누군가에게, 다시 꺼내 들어도 유효한, 아니, 영원히 보존되는 기억으로 말이다.

 

 

– 최승인 작가(@gedative)

 

 

[Credit]

 

1. This is love (Feat. Ra.D)

 

Lyrics by Ra.D

Composed by Ra.D, JINex

Arranged by JINex

 

Vocal & Chorus by Ra.D

Additional Chorus by JINex

Piano by JINex

Bass by JINex

Drum by JINex

Synthesizer by JINex

 

2. Lemonade (Feat. g0nny)

 

Composed by JINex, g0nny

Lyrics by g0nny

Arranged by JINex

 

Vocal & Chorus by g0nny

Piano by JINex

Bass by JINex

Drum by JINex

Synthesizer by JINex

 

3. Love (Feat. Horim)

 

Lyrics by Horim

Composed by Horim, JINex

Arranged by JINex

 

Vocal & Chorus by Horim

Piano by JINex

Bass by JINex

Drum by JINex

Synthesizer by JINex

 

4. Too late (Feat. Blesssing)

 

Lyrics by Blesssing, 구희원

Composed by Blesssing, JINex

Arranged by JINex

 

Vocal & Chorus by Blesssing

Piano by JINex

Bass by JINex

Drum by JINex

Synthesizer by JINex

 

5. Bye Bye Bye (Feat. Nody Cika)

 

Lyrics by Nody Cika

Composed by Nody Cika, JINex

Arranged by JINex

 

Vocal & Chorus by Nody Cika

Additional Chorus by JINex

Piano by JINex

Bass by JINex

Drum by JINex

Synthesizer by JINex

 

6. Anxious (Feat. The Deep)

 

Lyrics by The Deep

Composed by The Deep, JINex

Arranged by JINex

 

Vocal & Chorus by The Deep

Piano by JINex

Bass by JINex

Drum by JINex

Synthesizer by JINex

 

7. Light (Feat. Summer Soul)

 

Lyrics by Summer Soul

Composed by Summer Soul, Yel, JINex

Arranged by JINex

 

Vocal & Chorus by Summer Soul

Additional Chorus by JINex

Piano by JINex

Bass by JINex

Drum by JINex

Synthesizer by JINex

 

8. Eternal (Feat. Bumkey)

 

Lyrics by umzi

Composed by umzi, JINex

Arranged by JINex

 

Vocal by Bumkey

Chorus by Limzy, JINex

Piano by JINex

Bass by JINex

Drum by JINex

Synthesizer by JINex

 

9. Melody (Feat. RuRu)

 

Lyrics by RuRu

Composed by RuRu, JINex

Arranged by JINex

 

Vocal & Chorus by RuRu, JINex

Additional Chorus by JINex

Piano by JINex

Bass by JINex

Drum by JINex

Synthesizer by JINex

 

10. 그 모습 그대로 (Feat. 이기찬)

 

Lyrics by Joner

Composed by Joner, JINex

Arranged by JINex

 

Vocal by 이기찬

Chorus by Joner

Additional Chorus by JINex

Piano by JINex

Bass by JINex

Drum by JINex

Synthesizer by JINex

 

11. Love again (Feat. Shammah)

 

Lyrics by Shammah

Composed by Shammah, JINex

Arranged by JINex

 

Chorus by Shammah

Additional Chorus by JINex

Piano by JINex

Bass by JINex

Drum by JINex

Synthesizer by JINex

 

12. Eternal (Original Demo) (with. umzi)

 

Lyrics by umzi

Composed by umzi, JINex

Arranged by JINex

 

Vocal by umzi

Chorus by umzi, JINex

Piano by JINex

Bass by JINex

Drum by JINex

Synthesizer by JINex

 

 

 

 

Track Mixed by JINex (All Tracks)

Track Mastering by 권남우 @821 Sound Mastering (1-11), JINex (12)

Cover design by yuseong JIN @JIN__YUSEONG

 

Executive Producer JIN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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