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guette


 

xxiuk [baguette]

 

일상은 언제나 무료한 순간을 선사한다.
그 순간은 먹다 남은 바게트처럼 푸석푸석하지만 지나고 보면 이 또한 젊은 시절의 소중한 하루가 아닐까. xxiuk의 신보 [baguette]는 무료한 일상 속 감정들을 비교적 담담한 어조로 풀어내었다.
미디엄 템포 알앤비에 듣기 쉬운 멜로다 랩을 더해 몽환적인 90년대 네오소울 감성을 대중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특별히 이번 앨범은 노래 끝부분에 짧은 연주를 추가로 넣었는데, 노래 끝자락에 숨어있는 Outro 연주까지 듣고 나면 비로소 이 앨범이 완성된다. 노래를 가만히 듣다 보면 마치 흑백 풍경화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코로나 19로 시국이 어지러운 이때에 일상의 소중함을 역설적으로 노래한 이번 앨범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청자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것이다.

 

– Credit
Produced by xxiuk
Co-Producer lily by
All Instruments by xxiuk
Mixed and Mastered by xxiuk
Art work by xxiuk

 

– My pages
Instagram@xxiuk
Soundcloud@xxiuk
Youtube@xxiuk

 

not yet


 

아직도 익숙해지는 중

애써 치워 놓으려고 하는 중

잠시 특별했다 원래로 다시 돌아온 건데

아직도 자연스럽지 않네

 

 

Credits
Single [not yet]

 

lyrics by a 9uy

produced by a 9uy

mixed by a 9uy

mastered by 배재한 @등대사운드

artwork by 전찬형 @hontonikatkoi

양배추즙

1. 양배추즙 

 


 

더 이상 노래를 노래하지 않으리
음악가 한희정의 새 앨범 <양배추즙>

노래가 없다. 입술소리와 혀를 차는 소리, 숨소리가 있을 뿐이다. 양배추 즙을 마시는 신체의 변화를 형상화라도 하듯 곳곳에 배치한 소리의 향연이 재미있다. 바이올린의 피치카토는 혀를 차는 소리와 대조되며, 피아노 아르페지오와 사중주의 선율은 박자 없이 자유롭게 부유하다 어느 순간 만나기도 한다. 한희정은 이 육중주 곡에서 음료를 삼키고 숨을 내뱉음으로써 목소리를 선율이나 박자 이상의 악기로 둔갑시킨다. 현악의 편곡과 피아노 연주는 물론 이번에는 믹스도 직접 하였는데, 소리를 디자인하고 배치하는 것을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일에도 거침이 없다. “보컬 멜로디와 코드 보이싱 위주의 작법은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어떠한 강박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만,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었어요. 저는 오랫동안 노래할 것이고 그 방식의 여러 가능성을 탐구해왔습니다. -한희정-”

-Credits-
Strings Arrangement 한희정
Piano, Vocal 한희정
Violin 1, 2 차지연
Viola 박용은
Cello 지박

Produced by 한희정
All Music Written, Arranged by 한희정
All Music Recorded, Mixed by 한희정
Mastered by 성지훈 (JFS Mastering Studio)
Cover Artwork 권도연 dogwon.com

Silly Love Song

1. Silly Love Song
2. Silly Love Song (Inst.)

 


 

담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고백, 최정윤 [Silly Love Song]

최정윤은 매력적인 팝 음악가다. 지금까지 들려준 “궁금해”, “시간이 부족해”, “사라져”를 들어보면 알 수 있다. 물론 “Nowhere”나 “욕심”과 같은 잔잔하고 감성적인 곡도 들려주고는 한다. 그런 분위기에서 최정윤이 지닌 장점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다. 여러 모습을 동시에 지닌 그이지만 밝고 예쁘지만, 어딘가 애틋한 팝 음악만큼은 최정윤이 아니면 좀처럼 듣기 힘들다는 점만큼은 확실하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봄에 걸맞은 사랑스러운 곡을 가져왔다. 짧고 간결한 가사가 계속 등장하지만, 그에 어울리는 곡의 구성을 지니고 있어 어쩌면 최정윤의 곡 중에서도 많은 사람이 가장 행복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 아닐까 싶다. “Silly Love Song”은 시종일관 분위기를 잃지 않는, 담백하면서도 순수한 느낌의 곡이다. 간주의 위치부터 센스 있는 변주까지, 질리지 않게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칠(chill)이라는 키워드가 대세인 것처럼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가 많은 사랑을 받는 시기다. 최정윤의 음악은 그에 가장 부합하면서도, 그 안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충분히 드러낸다. 노래까지도 순정 만화 엔딩 테마로 쓰이면 좋을 것 같아, 자신이 지닌 캐릭터는 감출 수 없나 보다. 솔직하게 숨김없이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는 “Silly Love Song”을 통해 봄의 기운을 맞이해보자.

블럭(포크라노스)

[Credits]

Produced by 이요한
Composed by 최정윤
Lyrics by 최정윤
Arranged by 이요한

Keyboard by 이요한, 박현서
Guitar by 방인재
Bass by 성수용

Recorded & mixed by 이요한
Mastered by 권남우 @821 Sound

Executive / MAGIC STRAWBERRY CO., LTD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별 (warm enough)


 

xxiuk [별 (warm enough)]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그 불안감은 어디서부터 오는 걸까.
변해가는 환경 혹은 자존심에서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사랑은 내 안의 모든 욕심을 무너지게 만든다.
사랑하는 사람과 늘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은 노래.

 

01 별 (warm enough)

 

Lyrics by xxiuk, lily by
Composed by xxiuk
Arranged by xxiuk
Guitar by xxiuk
Midi Programing by xxiuk

 

Producer xxiuk
Co-producer lily by
M/V Teaser, Art work lily by, xxiuk

 

[Contact]
instagram.com/xxiuk
instagram.com/kimxxi
youtube.com/xxiukpro

 

 

잔영 (殘影)

1. Motion
2. 불면 (不眠) (Insomnia)
3. Bridge 1
4. 검은 고요속에도 (Silence of Darkness)
5. 독소 (Intoxication)
6. Bridge 2
7. 어느 잔혹한 동화 (An Eerie Tale) 

 


 

잠비나이 거문고 연주자 심은용의 첫 솔로 앨범 ‘잔영(殘影)’ 발매
심은용의 새로운 음악적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음반

자신의 온전한 감정과 마주하며 이뤄낸 거문고 음악을 선보이는
잠비나이 거문고 연주자 심은용의 첫 솔로 앨범 ‘잔영(殘影)’ 발매

밴드 잠비나이에서 파워풀한 거문고 연주를 해 온 심은용이 오는 12월 첫 솔로 앨범 ‘잔영(殘影)’을 공개한다. 잠비나이 뿐 아니라 연극과 무용 등의 영역에서도 다채로운 음악 활동을 해 온 심은용이 자신의 온전한 감정과 마주하며 이뤄낸 거문고 음악을 선보인다.

총 7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음반은 솔로 활동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거문고 연주자 심은용과 재독(在獨) 회화 작가 김현수가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미술 / 미술에서 영감을 받은 음악’, ‘보이는 음악 / 들리는 그림’이란 주제를 갖고 2년 동안 다양하고 자유로운 소통방식을 통해 함께 창조한 음악과 그림의 결과물이다.

타이틀곡인 ‘어느 잔혹한 동화’는 인권, 그중에서도 성폭력 피해자들의 시각을 다루고 있다. 피해자임에도 아픔을 위로받기보다는 침묵을 강요받아야 했던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분위기 속에서 자신, 가족, 혹은 친구일지도 모르는 피해자들의 고통과 감정을 공감하기를 바라는 목적으로 상호 교감하는 방식을 통해 완성된 음악이다. 또한 작가와 즉흥 작업을 통해 만든 ‘motion’은 곡 중간에 작가가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소리를 삽입해 음악 안에 그림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곡으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등장해 공간감을 더해준다. 거문고, 피리, 베이스, 기타, 전자 드럼 편성의 ‘검은 고요속에도’는 앨범에서 유일한 밴드 편성의 음악으로, 삶에 속하는 죽음과 이별을 주제로 만든 곡이다. 그 외에 거문고와 색소폰의 즉흥적인 연주와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독소’, 루프 스테이션으로 창조한 틀 안에서 레이어 되는 거문고 소리가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불면(不眠)’까지 심은용의 새로운 음악적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서로 다른 시선을 하나의 감정으로 묶어 각자의 작법과 표현언어로 만들어 낸 작업 방식을 오롯이 보여줄 수 있도록 김현수의 작품들이 앨범의 아트워크로 제공되어 음악과 그림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게 기획되었다. 하나의 주제가 회화와 음악으로 각각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회화를 감상하며 듣는 음악, 음악을 들으며 감상하는 회화’라는 작가들의 의도를 따라 본 작을 감상하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이들은 합동 전시/연주회 등 다방면의 공연/전시 프로젝트 또한 진행하며 본 작업을 계속하여 확장할 예정이다.

[Credits]

All Music Composed by Eunyong Sim
Produced by Eunyong Sim (0162913409@hanmail.net)

Composed by Eunyong Sim / Arranged by Eunyong Sim, haihm, Sungjae Son [독소 Intoxication (track 5)]

Eunyong Sim _ Geomungo, Vocal (track 6) & Melodion (track 7)
haihm _ Electronic Sound (track 1,5,7)
Sungjae Son _ Saxophone (track 5)
Ilwoo Lee _ Piri & Guitar (track 4)
Byeongkoo Yu _ Bass (track 4)

Recorded by Hyeseok Oh @ MOL Studio
Mixed by Sanghyun Cho @ MOL Studio
Mastered by Francis Jihoon Seong @ JFS Mastering Studio
Additional Sound Programing by haihm

All Pictures by Hyunsoo Kim _ Painter (www.hyunsoo-art.com)
Editorial Designed by EAPW

Five Senses

1. 침묵
2. Golden Time
3. What If I Fall In Love With A.I.
4. A.I. (Artificial Impression)
5. Trust Again

 


 

다섯 가지 사랑의 감정에 대하여

침묵
맹목적인 사랑에 대하여 쓴 노래. 모든 사람이 잠든 새벽, 혼자 사색에 잠길 때 사랑하는 사람의 행동과 말들을 다시 한 번씩 곱씹으면서 깊어지는 마음에 대한 것. 말로 표현이 안 되는 애틋한 감정이기도 하다.

Golden Time
의학 용어 중에는 Golden Hour(심장 마비나 호흡 정지 같은 응급 상황에서 사람을 구할 수 있는 금쪽같이 귀중한 시간)이 있듯이 인생에도 골든 타임이 있다고 생각했다. 연애에 있어서도 그렇고, 사람의 전성기나 등등등… 그중 이 ‘Golden Time’은 연애에 있어서 절정으로 누릴 수 있는 금쪽같은 시간에 대하여 써 봤다. 그 시간이 지나면 점점 모든 것이 무뎌지기 시작해서 나중에는 익숙함에 상대방을 잃는 지경까지 온다. 대부분의 이별들은 예쁘지 않고 서로를 예전처럼 아끼는 마음이 사라진 지 오래다. 세상에 끝이 아름다운 이별이 없다는 안타까운 마음에 노래에나마 전한다. 많이 고마웠고 정말 사랑했다고.

What If I Fall In Love With A.I.
어느 날 사람이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면? 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리고는 제일 처음으로 든 생각은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겠지?”였다. 그리고는 반박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무엇이든 간에 무언가를 사랑한다는 것에 손가락질 받지 않을 자유가 있다고. 소수성애자들의 사랑과 많은 접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사랑에는 겉모습이 중요치 않다고. 여자는 남자를, 남자는 여자를, 같은 흔한 성적인 끌림 말고 사람 대 사람으로, 그 사람이기 때문에 좋은 것. 그런 사랑에 대해 써 봤다.

A.I. (Artificial Impression)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감정을 느낄 수 있다면 정말 외로울 것 같다는 생각에 괜한 동정심이 들었다. 어쩌면 인간들과 다를 게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랬던 걸까. 사람들은 로봇을 본인들과 완전히 다른 존재로 인식하고 대한다. 그런 모습들이 모든 사회에서 일어나는 따돌림, 무리 지어 다니는 사람들과 다를 게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어떤 집단에서 겉돌아 본 경험이 있을 거다. 그게 얼마나 무기력하고 외로운 일인지 겪어 보지 않으면 모른다.

Trust Again
사랑과 이별은 1+1이다.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는 일은 황홀감과 절망감이 한 묶음으로 오는 위험한 일이기도 한데, 그걸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정말 많다. 사랑을 하며 사랑을 배우고 더 나은 사랑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성숙한 사랑에 대해 써 봤다.

-Credits-
01 침묵
Lyrics by Summer Soul
Composed by Summer Soul
Arranged by O.YEON (Yenevara)
휘파람 by 정성엽
Mix&Mastered By Panda Gomm

02 Golden Time
Lyrics by Summer Soul
Composed by Summer Soul
Arranged by Summer Soul
Brass Arranged by Q the trumpet
Brass by Q the trumpet
Mix&Mastered By Panda Gomm

03 What If I Fall In Love With A.I.
Lyrics by Summer Soul
Composed by Summer Soul
Arranged by Summer Soul
Mix&Mastered By Panda Gomm

04 A.I. (Artificial Impression)
Lyrics by Summer Soul
Composed by Summer Soul, 조원상 (Yenevara), 박지환 (Yenevara), O.YEON (Yenevara)
Arranged by 조원상 (Yenevara), 박지환 (Yenevara), O.YEON (Yenevara)
Bass by 조원상 (Yenevara)
Mix&Mastered By 박지환 (Yenevara)

05 Trust Again
Lyrics by Summer Soul
Composed by Summer Soul, Charming Lips
Arranged by Charming Lips
Guitar By Charming Lips
Bass By Charming Lips
Bell By Summer Soul
Mix&Mastered By Panda Gomm

Thanks to Noair

사공


 

사공 (Sagong) [사공]

 

컨트리, 락, 로우파이, 얼터너티브 등 다양한 장르를 추구하는 싱어송라이터 사공 (Sagong)의 두 번째 앨범 [사공] 발매. ‘각자의 위치에서 무언가를 갈망하는 것’을 사공의 해석과 상상으로 만들어간 앨범이다.

 

[Credit]
All Composed by Sagong
All Lyrics by Sagong
All Arranged by Sagong

 

Vocal by Sagong [1, 2, 3, 4]
Synthesizer by Sagong [1, 2, 3, 4]
Guitar by Sagong [1, 2, 3, 4, 5]
Bass by Sagong [1, 2, 3]
Drums by 박준수 [1, 2, 3]
Percussion by Sagong [2], 박준수 [3]

 

Mixing by Sagong
Mastering by Sonority Mastering

 

Album Design by Sagong

 

 

비가 그쳤네

1. 비가 그쳤네

 


 

[비가 그쳤네]

비가 그친 뒤의 감상을 노래한 곡 ‘비가 그쳤네’
어느 비가 그친 날에 흥얼거리다가 만들어진 곡이다. 표면적으로는 비가 그친 상황을 노래하고 있지만, 사실은 안 좋은 기억이나 힘들었던 시기의 끝과 새로운 출발의 감정선을 담아내려 했다. 실제로 비가 그친 뒤에 들어도 좋을 것 같고, 마음이 홀가분한 날에 들어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Credits]

Write & Produce 서사무엘

Guitar. 서사무엘
Bass. 서사무엘
Keyboard. 서사무엘

Recording. @OPC
Mixing. 서사무엘
Mastering. bk! of Astro Bits @GLAB Studios

Executive / MAGIC STRAWBERRY CO., LTD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Executive producer / Soda
Executive supervisor / 신동익
Head manager / 홍달님, 정준구
A&R manager / 김민희
Schedule manager / 오득환, 이예든, 안성문, 조승범
Press work / 최혜미
Management support / 장유리, 신혜진

Artwork & Design by Soorin Kim
M/V directed by 황지수 @MSB
P/V directed by 황지수 @MSB
Video Assistant 배민지, 박혜주 @MSB
Hair styling & Makeup by 윤혜정

Carrier

1. Silo
2. Bloc
3. Moeve
4. Hero
5. And So It

 


 

영국과 한국의 음악가들이 만나 내뱉은 새로운 언어.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과 ‘Eyre Llew’의 컬래버레이션 앨범 [Carrier]

만약 다른 세계의 경계에 존재하는 음악가들이 만나 동고동락하며 투어를 하고, 음반을 만든다면 어떨까?
그것은 어쩌면 모두에게 신선함을 선사 할 수도, 혹은 예상과 달리 꽤 친숙한 것이 될지도 모른다.

[앨범 소개]

[Carrier]는 지난 2018년 봄부터 시작된 한국의 뮤지션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과 영국의 뮤지션 ‘Eyre Llew’ 두 팀의 투어 프로젝트의 마지막 결과물임과 동시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앨범이다.

이미 아트워크를 통해 짐작할 수 있듯, 이들은 음반을 통해, 순수한 눈으로 볼 수 없는 현상들과 움직임, 피상적이지 않은 모든 것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프로젝트가 마무리된 현재, 그들의 손에 눈으로 담을 수 없는 것들이 쥐어진 것처럼 말이다.

두 팀의 만남은 지난 2018년, 하이징스(Highjinkx)와 함께한 투어 익스체인지 프로젝트를 통해 이루어졌다. 영국에서의 한 달, 그리고 한국에서의 한 달, 두 차례에 걸쳐 동고동락한 투어 공연은, 이들이 빠른 시간에 ‘다른 무엇’이라는 벽을 허물고, 자신 고유의 색을 무너뜨리지 않되, 타인의 숨을 이해하며 유연한 조화를 담은 음반을 만드는 데 도달케 해 주었다.

‘Carrier’는 과학적 용어로 사용될 때 유전자 형질을 옮기는 사람이나 생물의 뜻을 가지기도 하지만, 어학 단어로서의 ‘Carrier’는 무언가를 운반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 다중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에 두 팀은 청자에게 ‘겁진하지 않는 이데아를 전한다.’는 다소 주관적인 해석을 담았다.

창작자는 손에 쥔 것들을 청자에게 내던지는 과감함이 있다. 그리고 그의 손을 벗어나는 순간, 어떤 형태의 힘을 받게 될지는 오로지 청자의 몫이다. 두 팀의 컬래버레이션은 신선한 경쾌함이 있으며, 부드러움 또한 공존한다. 이렇게 두 팀은 반드시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과 Eyre Llew여야만 했을 때 청자가 맞이하게 될 새로운 채도와 언어를 자아낸다.

“사랑을 담아서”

가끔은 타임머신이 발명된다는 앙증맞은 상상을 합니다.
면허는 없지만, 그래도 타임머신이 생긴다면 어디로 운전해볼까 도요.
그리고 대부분의 지점은 과거입니다. 또 그리고 후회가 많아서요, 사랑이 끈적해서요.

지난해 영국에서 지낸 볕은 저에게 꼭 타임머신을 타고 싶은 때 중 하나라고 생각하게 해주어요.
그리고 더 사랑하고 싶어서, 더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 꽃집에 들러 꽃을 고르듯, 윤이 나고 건강한 것들을 소중히 담았어요.

내가 가진 사랑에 색이 있다면 그건 무슨 색일까요?
아마도 A는 시린 형광, B는 칙칙한 회색, C는 보편적 빨간 것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D,E,F,가,나,다,라… 등등
그리고 색이 어떻든, 모양이 어떻든, 누군가를 해치지 않는 모든 것들을 사랑하고 싶어요. 마구 던지고 싶고요.
그리고 이제 네가 받을 차례예요!
– 안다영

“10년 만의 일기”

2018년 5월, 엘루와 만났다.

첫 만남에는 반가우면서도 다소 어색하고 서로 다른 언어로 말을 편히 꺼내기가 쉽지는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함께 지내는 시간이 쌓일수록, 어색함은 무색해졌고, 되려 편안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별하게 되는 날의 아쉬움을 미리 가늠하게 해주었다.
나중에는 표정을 보고 어느 정도는 기분을 알아차릴 수 있는 사이가 되어서, 마지막으로 ‘Moeve’를 작업하던 때에 잭과 함께 연주를 짜며 긴 대화를 나눌 필요가 없게 되었고, 무리 없이 녹음할 수 있었다.
서로를 꽤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나에게는 그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빠듯한 투어 기간 동안 서로를 지지해주며 만들어진 즐거운 감정들과, 길면서도 짧은 여정의 일기장이 되었고 종착점이 된 것 같다.
그리고 다시 만남을 기약할 수 있는 증표기도 하다.
– 박성훈

“수상한 편지“

이 편지는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되어 지구를 반 바퀴 돌아 한국에 도착하게 되었으며… (중략)

시작지와 종착지에서 나고 자란 두 밴드가 각 나라에 들러 한 달씩 투어를 교환하는 과정 중 기쁨, 슬픔, 배고픔 등의 다양한 마음을 서로 나눈 끝에 탄생한 공동의 결과물이다.

이 편지를 일주일 안에 주변 사람 10명에게 보내지 않아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나, 좋은 것은 나눌 때 더욱 빛이 나는 법.

읽고 듣는 당신이 행복하길 바라는 동시에 두 팀이 계속해서 만들어갈 다음 활동을 기대해주길 바라는 바이다.
– 김하람

“이씨의 보고서”

<목차>
가. 계기 및 전개
나. 투어 일정
다. 음반 제작

가. 계기 및 전개
1. 2018년 5월. 영국의 밴드 ‘Eyre Llew’와 투어 익스체인지 프로젝트를 시작
2.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투어 공연을 통한 두 밴드의 음악적 교감 형성
3. 투어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물로, 이를 기념하는 음반 제작

나. 투어 일정
1. 2018 상반기 영국 투어
1-1. 지역 : 런던을 포함한 영국의 11개 지역

2. 2018년 하반기 한국 투어
2-1. 지역 : 서울을 포함한 한국의 7개 지역

3. 투어 기념 마지막 공연
3-1. 일시 및 장소 : 2018년 10월 27일 서울 벨로주

다. 음반 제작
1. 지난 2018년 10월, 한국에서의 투어 일정 중 음반 작업
2. 두 밴드의 즉흥 합주를 통하여 작곡 및 편곡 작업 진행. ‘Moeve’ 탄생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앨범 [Carrier]가 탄생하게 되었음을 알립니다.

서로의 마음들이 오고 가면서 그 안에서 조화를 이루어 만들어진 앨범이라 생각하는 바입니다.
머지않은 때에 재미있는 것들로 또 만나 뵙겠습니다.
– 이건석

[Credits]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 In The Endless Zanhyang We Are
안다영 Dayoung Ahn (Vocal,Synth)
김하람 Haram Kim (Guitar)
이건석 Geonseok Lee (Bass)
박성훈 Sunghoon Park (Drums)

Eyre Llew (From UK)
Samuel Heaton (Vocal,Guitar)
Jack Bennett (Guitar)
Jack Clark (Drums,Piano)

Track 1. Silo
작곡 EYRE LLEW (Samuel Heaton, Jack Clark & Jack Bennett)
작사 Samuel Heaton
편곡 EYRE LLEW (Samuel Heaton, Jack Clark & Jack Bennett)
Composed by EYRE LLEW (Samuel Heaton, Jack Clark & Jack Bennett)
Lyrics by Samuel Heaton
Arranged by EYRE LLEW (Samuel Heaton, Jack Clark & Jack Bennett)

Track 2. Bloc
작곡 EYRE LLEW (Samuel Heaton, Jack Clark & Jack Bennett)
작사 Samuel Heaton
편곡 EYRE LLEW (Samuel Heaton, Jack Clark & Jack Bennett)
Composed by EYRE LLEW (Samuel Heaton, Jack Clark & Jack Bennett)
Lyrics by Samuel Heaton
Arranged by EYRE LLEW (Samuel Heaton, Jack Clark & Jack Bennett)

Track 3. Moeve
작곡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 EYRE LLEW
작사 안다영
편곡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
Compesed by In The Endless Zanhyang We Are, EYRE LLEW
Lyrics by Dayoung Ahn
Arranged by In The Endless Zanhyang We Are, EYRE LLEW

연주
보컬/프로그래밍/신디사이저 안다영
기타 김하람, Sam Heaton, Jack Bennett
베이스 이건석
드럼 박성훈, Jack Clark
Performance
Vocal/Programming/Synth by Dayoung Ahn
Guitar by Haram Kim, Samuel Heaton & Jack Bennett
Bass by Geonseok Lee
Drums by Sunghoon Park, Jack Clark

Track 4. Hero
작사/작곡 안다영
편곡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
Written by Dayoung Ahn
Arranged by In The Endless Zanhyang We Are

연주
보컬/신디사이저/기타 안다영
기타 김하람
베이스 이건석
드럼 박성훈
Performance
Vocal/Synth/Guitar by Dayoung Ahn
Guitar by Haram Kim
Bass by Geonseok Lee
Drums by Sunghoon Park

Track 5. And So It
작사/작곡 안다영
편곡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
Written by Dayoung Ahn
Arranged by In The Endless Zanhyang We Are

연주
보컬/신디사이저 안다영
기타 김하람
베이스 이건석
드럼 박성훈
Performance
Vocal/Synth by Dayoung Ahn
Guitar by Haram Kim
Bass by Geonseok Lee
Drums by Sunghoon Park

녹음/믹싱 B.A Wheeler at 유니온 스튜디오
녹음 유스 그래피 스튜디오 (Main vocal of Track 3)
믹싱 Jack Bennett (Track 1,2)
마스터링 이재수 at 소노리티 마스터링

아트워크 정인지

제작 비라인레코즈
유통 포크라노스

Recorded, Mixed & Mastered by B.A Wheeler at Union Studio
Recorded at Youth Graphy Studio (Main vocal of Track 3)
Mixed by Jack Bennett (Track 1,2)
Mastered by Jae-soo Yi at Sonority Mastering

Artwork Ingee Jung

Released through Beeline Records
Distributed by POCLANOS

Brooklyn

1. Intro
2. Autumn Rain
3. No More Anger
4. Eve of Destruction
5. Have Back On Everyone
6. Dragondola
7. Tropical Fish
8. Phoney Peace
9. Mind Odyssey
10. Brooklyn

 


 

대만 타이페이 출신의 슈게이징 / 노이즈록 밴드 Manic Sheep의
정규 2집 앨범 [Brooklyn] 한국 첫 릴리즈

KYTE (영국), The Album Leaf (미국), Neon Indian (미국) 등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바 있으며,
SXSW (미국), NXNE (캐나다), CMF (캐나다), Clockenflap (홍콩), 후지록 (일본), MPF (대만) 등
전세계의 유명 음악 페스티벌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록밴드

너와 나의 꿈은 깊은 상처와 아픔으로 쌓인 것이고,
(你我的夢是由紮實的痛和傷口堆疊而成,)

잠든 후에도 끝없이 침입하는 현실의 파편이고,
(是入睡後仍然不斷入侵的現實殘塊,)

의식 소멸의 경계선에서 제멋대로 자라고 엉켜진 자신의 광분한 잠듦이다.
(是在意識消逝的邊緣,擁著自身恣意生長糾結的瘋狂入眠。)

Manic Sheep 4년 만에 만나보는 새 앨범은 내의 동명인 곡 [브루클린]으로 이름을 지었으며 하나하나의 꿈 그리고 현실의 단층의 이야기들이다. 구체적인 지역명과 기호들처럼 공통으로 구축한 개념이며 이에 모든 인상과 상상을 주입했지만 마지막은 결국 자신의 외로움과 방황이 비추어 나온다.
(Manic Sheep 睽違四年的新專輯「布魯克林」以同名曲為題,講述一個個夢與現實斷層的故事。貌似具體的地名和任何符號一樣,都是共同建構出的概念,對其投射的任何印象和想像,最後映照出的還是自身的孤寂徬徨。)

이 앨범의 진짜 종착점(가리키는 방향은) 당신 마음속에 텅 비어있는 그곳이다.
(這張專輯真正的地標,是在你心中的空洞處。)

출구가 없는 구석에 있는 줄만 아는 당신에게 가장 부드럽게 다가가 곁에 있어 주며 말을 한다. 「Stop All These Painful, and Make It Hopeful. Let’s Start to Go」。
(在以為沒有出口的角落,Manic Sheep 用最柔軟的方式陪著你,跟你說「Stop All These Painful, and Make It Hopeful. Let’s Start to Go)。)

– Super Napkin 小帕 샤오파

-Credits-
Manic Sheep Album <Brooklyn>
Manic Sheep members / Chris Lo, Joy Chang, White Wu, Howard Yang
Management / Beeline Records
Publishing by POCL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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