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맞춰 걷기


 

발맞춰 걷기

 

 

 

가라앉을 때쯤 우린 좋은 기억을 들여요

 

 

 

Single Track, 6:12, Audio Waveform

 

Made by daydreamm ornglane

 

[Credit]

 

 

발맞춰 걷기

 

Performed by. daydreamm ornglane

Composed by. daydreamm ornglane

Lyrics by. daydreamm ornglane

Produced by. daydreamm ornglane

Arranged by. daydreamm ornglane

 

 

 

 

 

 

 

 

 

All tracks developed by daydreamm ornglane

 

All tracks mixed and mastered by studio .Outfocus, ornglane

 

Processed in studio .Outfocus, ornglane

 

Artwork by Hyunbeom Lee

 

Special Thanks to chalthugg

 

 

 

 

.Outfocus Collective, Crafted Product.

 

가까스로


 

6 월 18 일 김일두 * 작곡가 moc 의 ‘ 가까스로 ‘

 

김일두의 앨범 꿈 속 꿈 , 새 계절 , 몰아치는 비 등 함께 한 작곡가 moc 의 오뉴월 서리 발라드 / moc 의 대표곡으로는 가깝고도 머언 , 투명한 너 등 이 있다 앨범 커버는 이번에도 페인터 김시훈의 그림이다

 

Credits
Copyright © – 두루미 흥업 Limited

Produced by moc

All Instrument & Midi Sequenced by moc

Recorded by moc (@Velocity Studio)

Mixed & Mastered by 김창희 (@dNTS)

Album Cover Designed by 김시훈

Publishing by POCLANOS

 

May I Wish


 

낙천주의자로서 아주 비옥한 행성을 하나 만들어 보았습니다.

가끔 주변이 척박하고 매정하게 느껴질 때 한번씩 들러보세요

24시 늘 상주하고 있을게요

 

[Credits]

 

Composed by ZINO, 이찬진
Arranged by ZINO, 이찬진, 권태원

Lyrics by ZINO

 

Drums by 이찬진

Bass by 이찬진

E.guitar by 권태원

Keyboards by 이찬진

Synthesizer by 이찬진

Chorus by ZINO

 

Recorded by 권순범 at Tone Studio

Mixed by 이찬진 at 33858

Mastered by bk! At AB room

Artwork by 빈이

 

Green House


 

2024년 7월 친구들과 떠난 몽골여행 중 감명 받아 쓰게 된 곡입니다.

 

몽골의 자연 풍경들과 추억들을 잔뜩 담은 아름다운 곡 ,

이 곡을 듣는 모두가 마음의 편안함을 느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 곡을 들을 때면 친구들과 두 눈을 마주 보며 이야기도 많이 하고 함께 웃었던 추억들이 많이 생각납니다.

 

그때 느꼈던 편안함과 아늑함

이 곳이 우리들만의 아지트라는 느낌.

 

이 곡을 듣는 모두에게도 이런 안식처가 존재하기를

 

살아가다 보면 속상하고 힘든 일들이 생기곤 하지만 , 우리 옆에는 항상 서로를 지켜주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처럼

이 곡도 그런 존재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Credits

<Green House>

 

Composed by Rosie

Lyrics by Rosie

Arranged by envy the moon

 

All Instruments by envy the moon

 

Chorus by 주시온

 

Recorded by

박준영 @envy the moon

주시온 @si_on_ju

Rosie @rohjy00

 

Mixed and Mastered by

박준영 @envy the moon

 

Photo by @si_on_ju

 

Published by POCLANOS

 

사랑하지 않은 적 없었던 것 같아


 

02. [사랑하지 않은 적 없었던 것 같아]

 

돌아보니 알 것 같아요

이제는 확실히 말할 수 있어요

 

난 당신을 사랑하지 않은 적 없었던 것 같아

 

[Credit]

 

Vocal 공

Guitar 공

Piano 공

Bass 이수윤

Drums 이상원

Percussion 이상원 공

Orchestra 공

 

Composed & Lyrics by 공

Arranged by 공

Drum Recorded by 이재명 at JM Studio

Mixed by 최민성 at Tone Studio

Mastered by 최민성 at Tone Studio

 

Vocal Directed by 최인우

Artwork by 공

 

시월


 

오한주

“마음속에 엉켜 있던 생각을 글로 풀어내려 노력했고, 다시 볼 수 없을 풍경이 담겨

그때의 날씨가 떠오를 때, 하나부터 열까지 놓을 수 없었던 것들을 놓아주게 되었을 때”

 

맥보일

“(꾸벅)”

 

Credits
Produced by mcboil

Composed by mcboil & Oh Hanjoo

Written by Oh Hanjoo

Arranged by mcboil

 

Vocal by Oh Hanjoo & mcboil

Acoustic Guitar by mcboil

Mixed & Mastered by mcboil

 

미온수풀


 

이 곳에서 너는 다섯 번 사랑한다고 말했고

네가 너무 짙어서 지저분했다

새벽 두 시에 세탁기를 돌렸다

빨 래 해 야 지

생각 뿐이었다

 

음절마다 사랑한다고 할 걸

 

Credits
Lyrics / 오유비

Composed / 최재호

Guitar / 최재호

Piano / 이나길

Bass / 김경수

Drum / 한예인

Mixed & Mastered / 정승환 @RiversideJazzStudio

 

The Park


 

The Park : 공원

 

저마다 바쁜 발걸음, 벤치에 몸을 기대고 고뇌를 삼키는 사람들.

그렇게 공원속 우리는, 날아온 까마귀의 눈엔 그저 평화롭고 안온할 뿐이다.

가끔은 동물의 시야 속 배경처럼 스쳐 지나가는 존재처럼

우리는 조금 덜 치열하게 살아도 되지 않을까.

 

Credits
All Tracks produced by TOMO

 

1. Tree

Guitar by TOMO

Mixed by TOMO

Mastered by 결 (KYUL)

 

2. Spring Coffee

Guitar by TOMO

Mixed by TOMO

Mastered by 결 (KYUL)

 

3. Observer

Keyboard by TOMO

Mixed by TOMO

Mastered by 결 (KYUL)

 

4. Back to Origin

Guitar by TOMO

Keyboard by TOMO

Mixed by TOMO

Mastered by TOMO

 

5. Pigeon

Keyboard by TOMO

Mixed by TOMO

Mastered by TOMO

 

6. Dandelion

Keyboard by TOMO

Mixed by TOMO

Mastered by 결 (KYUL)

 

7. The Cynical Child

Guitar by TOMO

Keyboard by TOMO

Mixed by TOMO

Mastered by TOMO

 

8. Internal Toss

Keyboard by TOMO

Mixed by TOMO

Mastered by TOMO

 

9. Where Midnight Pauses

Keyboard by TOMO

Mixed by TOMO

Mastered by TOMO

 

10. Realism

Guitar by TOMO

Mixed by TOMO

Mastered by 결 (KYUL)

 

Album cover by TOMO

Photo by 서이제

 

슬픈비


 

사람은 반복되는 사운드에서 안정감을 얻는다.

이번 앨범은 안정적인 사운드 안에서 치열하게 움직이는 소리들이 존재한다.

마치, 소리 없는 아우성 같이

 

Credits
Produced by Brian Shin

All Tracks Composed by Brian Shin

All Tracks Arranged by Brian Shin

Lyrics by Brian Shin (track 4)

Vocal by 이민휘 (track 4)

Clarinet by 손성제 (track 7)

Mixed by Brian Shin

Mastered by Brian Shin

Artwork Designed by 이진영

 

i’m too lazy to care.


 

i’m too lazy to care.

I just want my peace.

 

Credits
i’m too lazy to care.

 

Composed by [Ji Soo Park (Chapter M)]

Lyrics by [Ji Soo Park (Chapter M)]

Arranged by [Ji Soo Park (Chapter M)]

Vocal by [NIve]

Chorus by [NIve]

Piano by [Ji Soo Park (Chapter M)]

Bass by [Ji Soo Park (Chapter M)]

Drum by [Ji Soo Park (Chapter M)]

Synth by [Ji Soo Park (Chapter M)]

Programming by [Ji Soo Park (Chapter M)]

 

Mixed by [Chapter M Studio]

Recorded by [Chapter M Studio]

Mastering by [Chapter M Studio]

 

Will you remember me?


 

About Paul – Will you remember me?

 

 

어렸을때부터 우주와 과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음악만큼 날 두근거리게 했었어요. 최근에 물리학과 천문학에 관심이 생겨서 관련책과 영상들을 챙겨보고 있어요. 우리가 사는 이 우주는 관찰과 정보라는 것이 중요하단걸 알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관찰하지 못하는 곳이나 물질들은 아직 존재하지도 않은걸지도 모른다는 것을요. 반대로 우리가 무언가를 관찰하고 기억한다면 그것은 영원히 존재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봤습니다. 이 앨범에 실린 두 곡은 기억에 관한 곡들 입니다. 소중한 것들을 마음에 담고 살아가시는 모든분들께 바칩니다. 감사합니다.

 

I have been interested in space and science since I was young. It excited me as much as music did. Recently, I have developed an interest in physics and astronomy, and I have been watching related books and videos. I have come to realize that observation and information are crucial in the universe we live in. Perhaps the places and materials we cannot observe do not even exist yet. Conversely, I thought that if we observe and remember something, it might exist forever. The two songs included in this album are about memory. I dedicate them to everyone who cherishes their precious memories. Thank you.

 

Credits
 

Track 1. Lucky

 

Songwriting, Arranging – About Paul

Producing – About Paul

Main Vocal and Harmony – About Paul

E.Guitars – About Paul

Drums – About Paul

Bass – Joshua Minseok Jong

Synth – About Paul

E.Piano – About Paul

Piano – About Paul

Percussions – About Paul

Sound Design – About Paul

Recording – Rare Bird Records

Mixing – About Paul

Mastering – Calbi/Fallone (Sterling Sound Studio)

 

Track 2. Just

 

Songwriting, Arranging – About Paul

Producing – About Paul

Main Vocal and Harmony – About Paul

E.Guitars – About Paul

Drums – About Paul

Piano – About Paul

Bass – Joshua Minseok Jong

Synth – About Paul

Sound Design – About Paul

Recording – Rare Bird Records

Mixing – About Paul

Mastering – Calbi/Fallone (Sterling Sound Studio)

 

And

 

Album Cover Design – About Paul

M/V Directing – Sujin Park, About Paul

 

물에 젖은 시공


 

‘우리의 시공은 물에 젖은 듯 흐릿하다‘

 

<물에 젖은 시공(時空)>

 

첫 EP ‘물에 젖은 시공(時空)’을 발매하는 존 그레이(ZON GREY)는 ‘줄리아드림’을 비롯해 다양한 음악 활동을 이어 온 박준형의 솔로 프로젝트입니다. 그의 모든 음악 커리어 중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작품이기도 합니다.

 

‘왜 존 그레이라는 이름을 선택했느냐’라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합니다.

 

“지난 수년간 저는 쉼 없이 음악 활동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분들이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묻더군요. 사실 잠자는 시간을 빼면 거의 모든 시간을 음악과 함께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는데 말입니다.

한편, 저는 상업음악 신(Scene)에서 꽤 오랜 기간 일했지만, 기존 상업음악을 하던 분들 눈에는 ‘보편성 대신 예술성을 추구하는 인디 출신 아티스트’로 보였고, 인디 쪽에서 활동하는 분들에게는 ‘트렌드나 대중의 시선으로 본인들의 음악을 훼방 놓으려는 상업음악가’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누군가는 저를 두고 ‘뭐든 할 줄 안다’고 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이제는 본인의 색깔이 하나도 없다’고도 하더군요.

 

저는 언제나 같은 마음으로 음악을 해 왔습니다. 음악을 사랑했고, 제 삶을 바라보는 방식을 음악으로 전달하고자 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제 이야기를 잃어버린 채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음악가가 되어 버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상실감이 저를 무너뜨렸고, 한동안 방황하게 만들었죠.”

 

그는 스스로가 회색 지대에 서 있는 사람이 되었다고 느꼈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왜 ‘Zone이 아니라 ‘Zon’인가에 대해 묻자, “그냥 Zon이 더 간결하고 멋진 것 같아서”라고 답했습니다.

 

‘존 그레이’는 그의 작곡가로서의 프로젝트이자, 향후를 대변할 흥미로운 음악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그는 이 이름으로 장르·악기·정체성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첫 단추가 클래식컬한 피아노 선율들과 아날로그 신스의 앰비언트 사운드가 가득 채워진 ‘물에 젖은 시공(時空)’입니다.

 

1. 가지마오, 가지마오!

지난 10여 년의 음악 생활을 하며 즐거웠던 기억들이 가득합니다. 제 삶에서 가장 행복했던 구간이라고 해도 무방하지요. 음악가로서 많은 일들을 해냈고, 사랑하는 친구들·가족들과 총천연색의 추억도 쌓았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정말 그날의 어떤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스치기도 합니다. 그렇게 보낸 10년을 반추하는 음악을 그려 보았습니다. 중간중간 들리는 음성들은 제 스마트폰에 저장된 영상에서 가져온 것으로, 제게 중요했고 때로는 정말 즐거웠던 순간들을 모아 만든 소품곡입니다.

 

2. 바라는 것이 있습니까?

앞의 감정선과 이어지는 앨범의 타이틀곡입니다. 가끔, 오랜 시간 함께했던 이들과 지나간 추억을 나누다 보면, 아이러니하게도 그 시절로는 더 이상 돌아갈 수 없음을 절감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이 사실을 부정적인 의미로만 바라보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 앞으로도 좋은 순간들이 있을 것이고, 지금 이 순간 또한 언젠가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길 바라니까요. 그래도 가끔은 그립습니다. 그 시절 함께한 친구·동료를 모두 한데 모아 그 시절을 그대로 재현한다 한들, 그때와 똑같지는 않을 테니까요. “그대 다시는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리”라는 유명한 말처럼, 결국 우리는 기억 속 그곳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3. Finally Home

어릴 때 저는 클래식을 좋아했습니다. 사실 바이올린으로 음악을 시작해 플루트를 꽤 오랜 시간 연주했으니, 제 음악의 출발점은 클래식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저는 잘 때 베토벤을 비롯한 클래식 음악을 틀어 놓고 잠드는 것을 꽤 좋아했는데요, 테이프나 CD를 재생하면 ‘쉬이’ 하는 노이즈가 들리고 잠시 뒤에 연주가 시작되곤 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그 노이즈의 정체를 몰랐지만, 그 잠깐의 정적과 함께 찾아오던 설렘과 따뜻함이 저에게는 큰 행복이었습니다. 이 곡은 어느 날 밤, 정말 휘리릭 만들었습니다. 평범한 마이너풍으로 출발했는데, 이 이야기를 너무 슬프게 마무리 짓고 싶지는 않았어요. “내가 쓰는 이야기의 주인공은 왜 이렇게 늘 슬플까? 이 친구를 어떻게 집으로 데려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애써 그를 집으로 데려오려고 했습니다. 슬픈 마음을 지닌 하루였더라도, 집에 와서 누웠을 때 조금은 안도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달까요. 어린 시절, 침대에 누워 잠들기 전의 저에게 보내는 작은 편지이기도 합니다.

 

4. 분절된 봄은 수다쟁이

봄이 되면 마음이 들뜨기 마련입니다. 여름이 싫다거나 겨울이 싫다는 사람은 자주 봤어도, 봄이 싫다는 분은 드물었던 것 같아요. 다만, 봄은 생각만큼 따뜻하기만 한 계절은 아닌 듯합니다. 불쑥 찾아오는 겨울의 흔적도, 갑작스레 들이닥칠 무더운 여름도, 봄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봄은 시작을 앞두고, 많은 사람에게 마음을 다잡게 해 주는 시기입니다. 무언가를 시작하면, 발아하는 생각들을 주변에 마구 흩뿌리기 마련이죠. 그러다 가끔은 엉뚱한 것에 한껏 빠져 길을 헤매기도 합니다. “아, 이 이야기도 멋진 것 같아!” 하면서 말이죠.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정작 이야기가 잘 이어지지 않을 때도 있잖아요. 주변을 지치게 하기 전에, 또 나 스스로를 지치게 하기 전에, 우리는 서둘러 가야 할 길에 집중하는 편이 나을 듯합니다.

 

5. Our Era Is Over

모든 인간 개인은 자신만의 서사를 품고 살아가지만, 그 범위가 사회·국가·인류로 넓어지면 결국 모든 것이 하찮아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수천 년 전, 누군가에게 목숨을 걸 만큼 귀중했던 무언가도 세상의 흐름 앞에서는 한 줄 글귀로조차 남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수많은 철학·인종·종교·문명이 탄생하고 사라지는 과정을 지켜보노라면, ‘나’라는 개인이 대비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고양감에 젖어 모두가 고조되어 있던 전환기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우리가 그런 미래를 기대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기에, 더더욱 마음이 끌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역사와 미래를 비관적으로만 보는 것은 아니지만, 마냥 낙관적인 것도 아니죠. 사실, 저의 낙관과 비관이 크게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뿐입니다. 이 곡은 세 대의 아날로그 신스를 사용해 원 테이크로 완성했습니다. 장대한 인류의 시간을 느리고 무겁게 그려 보고 싶었거든요. 아주 긴 호흡으로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6. Sapiens’ Drive

앞 곡과 마찬가지로 아날로그 신스를 활용했지만, 이 곡은 한껏 들뜬 비트를 중심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누군가의 세대가 끝장나 버려도, 그 다음 사람은 자신의 제국을 세우며 또 다른 영원을 기약하니까요.

호모 사피엔스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은 과연 무엇일까요? 저는 그것이 욕망과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추동(推動/Drive)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국 우리가 삶에서 선택하는 많은 것들, 인류가 선택해 온 수많은 결정이 사피엔스의 본능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싶어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살아가야 할 방향일 뿐, 살기 위해 미워하고, 질투하고, 갈망하고, 회피하고, 두려워하며 생존을 좇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이 곡 역시 또 다른 세 대의 아날로그 신스를 사용해 원 테이크로 녹음했습니다. 즉흥적인 요소가 많이 담겨 있으니, 그 흐름을 함께 느껴 주시면 좋겠습니다.

 

 

Credits

All Production by VIVID GREY DEN

Procucer : ZON GREY

 

Recording : ZON GREY_스튜디오 꿈속

Mixing : ZON GREY_스튜디오 꿈속

Mastering : ZON GREY_스튜디오 꿈속

 

All Song/Lyric : ZON GREY

 

 

1.가지마오, 가지마오!

 

Synth : ZON GREY

 

 

2.바라는 것이 있습니까?

 

Piano : ZON GREY

Synth : ZON GREY

 

 

3.Finally Home

 

Piano : ZON GREY

 

 

4.분절된 봄은 수다쟁이

 

Piano : ZON GREY

Synth : ZON GREY

 

 

5.Our Era Is Over

 

Synth : ZON GREY

 

 

6.Sapiens’ Drive

 

Synth : ZON G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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