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만 하고 놀지 않으면 바보가 된다구요!


‘우린 노예야, 노예.‘

인류의 유전자에 각인된 폭력성과 허무의 본질에 대해.

 

 

Credits

Produced by SKIPJACK

Composed by 남유식

Lyrics by 남유식

Arranged by SKIPJACK

Drums 남건욱

Bass 김민수

Guitar 강산터

Vocal 남유식

Recorded, Mixed by 오혜석 M.O.L STUDIOS

Mastered by 성지훈 JFS MASTERING

Artwork by 최보윤

ARCANE FLARE


Yoko Yamazaki a.k.a. Laranja

피아니스트이자 키보디스트, 작곡가 Yoko Yamazaki의 브라질리언 크로스오버 솔로 프로젝트 Laranja(라란하).

Laranja는 MPB(Brazilian Popular Music)를 중심으로 클럽 뮤직, 재즈, 소울, 팝 등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이를 자신만의 독창적인 사운드로 재구축해왔다. 풍부한 색채감이 느껴지는 편곡과 리듬, 그리고 때로는 열정적으로, 때로는 물결처럼 섬세하게 흐르는 피아노 연주는 Laranja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그녀의 음악은 ‘클럽 브라질리언’, ‘브라질리언 퓨전’이라는 수식어로 소개되며, 일본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개성과 완성도로 많은 DJ와 리스너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장르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감각은 라운지, 재즈, 클럽 신을 아우르며 Laranja만의 폭넓은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또한 그녀가 제작한 곡들은 국내외 라디오와 TV 등 다양한 매체에서 사용되었으며, MPB, 소울, 팝을 비롯한 여러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라이브, 레코딩, 작곡 작업을 이어왔다. 주요 참여 작품으로는 Namy 『Namy presents 지브리 Lounge』, Tokimeki Records 『Make-up Shadow』, Kenichiro Nishihara 『Rugged Mystic Jazz for TALISKER』·『Sweet Swing for HERSHEY’S』, Fontana Folle 『Viaggio』, 류센케이와 히야죠 아츠코 『Natural Woman』 등이 있다.

라이브 무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요코하마 최대 규모의 클럽 재즈 이벤트 ‘afrontier’를 비롯한 다양한 무대에 출연했으며, 2016년에는 Motion Blue YOKOHAMA에서 Laranja 명의의 단독 라이브를 개최해 입장 제한이 걸릴 만큼 성황을 이루었다.

2017년에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일본 축제 Festival do Japão에 출연해 현지 관객들과 깊이 교감했으며, 2019년에는 연주곡 『Peacock’s Blue』가 iTunes Store 라틴 재즈 톱 송 네덜란드 4위, 재즈 톱 송 네덜란드 5위에 오르며 해외에서도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2021년에는 하우스 레이블 Spirit Soul을 통해 『A Última Fortaleza』를 릴리스하며 전 세계 DJ들의 지지를 얻었다.

나아가 2025년에는 별도의 유닛으로 한국 프로듀서인 Jay Lee와 협업을 하는 등, 활동 영역을 국내외로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낭만을 빌려주는 노인 (Live at ARKO Arts Theater, 2026)

 


기억난다. 2026년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인 창작산실 김민경의 <낭만을 빌려주는 노인> 공연이. 공식적으로는 카코포니 김민경의 이름을 걸었는데, 실제로는 문소문의 공연이었던 그날 공연에서 받은 충격과 감동을 도무지 잊을 수 없다. 일반적인 콘서트와 달리 정교한 음악극처럼 펼쳐진 공연은 완벽했다. 무대 위의 연주자는 모두 한 몸처럼 움직였고 한 치의 오차도 없었다. 드라마틱한 사운드는 관객의 심장을 장악했으며 카코포니의 퍼포먼스는 화룡점정처럼 불을 질렀다. 다만 객석의 빈자리가 안타까울 뿐이었다. 이런 공연을 안/못 보다니 싶어 소셜미디어에 열띤 후기를 올렸는데, 다행이다. 이제 이 음반을 들으면 언제든 그날의 실연과 공기로 돌입할 수 있다.
공연은 2026년 2월 19일 문소문이 발표한 정규 음반 [낭만을 빌려주는 노인]을 실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들은 공연의 서사와 주제를 더 완벽하게 전달하기 위해 <예언을 실은 전화>, <여보세요>, <소문을 들었다>, <죽음에 대하여>, <수년간의 싸움> 같은 나레이션과 곡을 새로 만들어 추가했다. 무대에는 문소문의 카코포니와 기타리스트 김일로 뿐만 아니라, 베이시스트 김철순, 드러머 박재준(13일)과 이승현(15일), 홍윤스트링(제 1 바이올린 홍윤경, 김윤정, 류새라, 한철희, 제 2 바이올린 홍윤희, 박지현, 홍석기, 비올라 이수아, 정혜선, 첼로 고한솔)까지 올라왔다. 이 음반은 이렇게 많은 음악가와 스태프가 함께 만든 시공간으로 인도한다.
공연이 창조한 세계는 노인이 사라진 미래, 젊음을 봉인하는 미래다. 이미 수많은 예술작품이 선보인 디스토피아적 상상력과 맞닿은 서사는 생명 연장, 기술과 인간의 통합, 삶과 죽음의 정의 등을 질문하는 서이제의 단편소설 <낭만을 빌려주는 노인>에서 출발한다. 문소문의 두 멤버는 이 작품을 근거로 만든 음반을 먼저 발표한 다음, 공연에서는 무대, 조명, 영상, 퍼포먼스, 연주 등으로 가시화했다. 밴드 편성을 기본으로 한 음악은 노이즈를 적극 활용한 일렉트로닉 음악에서 시작해 아트록으로 나아갔다. 소음과 기계적인 질감으로 버무린 소리들은 비인간적 미래라는 설정을 충실하게 극화했으며, 등퇴장을 정교하게 연출한 사운드는 매 순간 무대 위의 배우처럼 활약했다. 문소문은 노랫말과 나레이션, 사운드의 등장과 접합, 충돌로 긴장과 비관으로 가득한 세계를 쌓아 올렸다.
그러다 보니 때때로 실연은 음반에 담은 원곡보다 길어지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어느 한 곡도 함께 연주하고 함께 마무리하는 전형적 전개 방식을 사용하지 않았다. 특히 카코포니는 자신과 문소문의 전작, 그리고 그동안 선보였던 공연에서 그러했듯 극의 주연배우이자 만신처럼 노래하고 춤췄다. 그의 압도적인 아우라는 공연에 빨려 들어갈 만큼 몰입하게 했다. 있는 그대로의 목소리로 곡을 이끌거나, 여러 악기와 노이즈/일렉트로닉 사운드 안에 묻히거나, 자신의 목소리를 찌그러뜨려 변형시키면서 문소문은 매번 다른 속도로 움직였다. 그들의 노래와 연주를 따라 암울한 미래의 풍경들이 하나둘 스쳐 갔다.
공연이 재현한 것은 그것만이 아니었다. 원작을 젊음을 소거시키는 것이 최선이라고 믿은 인간의 무모한 어리석음에 대한 예언으로 해석한 문소문의 날카로운 시선이 함께 드러났고, 소설 언어를 드라마틱한 음악언어로 재편한 문소문의 능력과 감각 또한 번득였다. 실연과 비 실연, 인공과 비 인공을 뒤섞은 소리들은 미래 세계를 감각으로 체험하게 하면서 소설 속 열망과 절망으로 몰아넣었다. 모든 사운드 연출과 연주는 지독한 고투의 산물이었다. 문소문을 갈아 넣지 않았다면 만들 수 없는 소리와 퍼포먼스의 연속 덕분에 공연장은 순식간에 미래의 시공간으로 돌변했다. 관객은 그곳에서 미래를 지켜보았을 뿐 아니라 미래를 예고하는 예술가까지 목격하는 위치에서 공연에 참여했다. 이것은 관람이 아니라 체험이었다.
게다가 공연의 2부에서 문소문은 돌연 홍윤스트링과 함께 하는 연주로 돌입하면서 판을 키웠다. 음반 수록곡 <Extropy> 부터인데, 문소문은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구사하는 밴드일 뿐 아니라 현악기 협연까지 연출하는 밴드로 비상했다. 프로그램과 장비로 만들어낼 수 있는 소리를 부러 인간의 실연으로 쌓으면서 문소문은 음악의 장르를 확대했을 뿐 아니라 공연의 스펙터클까지 키웠다. 사운드의 규모만 커진 게 아니라 무대도 꽉 차면서 관객에게 다가오는 이야기의 부피가 거대해졌다. 연주하고 만들어내는 소리만 출연한 게 아니라 무대 위의 음악가들도 극의 일부로 존재했다. 부러 인간이 악기를 실연하는 방식은 인간의 정의를 반문하는 원작의 시선과 태도를 재현하기 위한 문소문의 장치였을 테다.
사실 어떤 세상이든 일상은 이처럼 화려하거나 극적이지 않아 구질구질하고 지지부진하며 맨송맨송할 가능성이 높은데, 원작을 재창조한 문소문의 음악극은 곡마다 탐미적인 사운드와 낙차 큰 구조로 넘치는 욕망과 오만의 무한한 비상을 재현하고 필연적인 추락과 파멸을 예견했다. 실연과 음악 프로그램과 장비로 만들어낸 소리의 총합은 문소문이 상상해 낸 미래이자 발언이었다. 인류의 모든 역사를 통틀어 인간이 얼마나 어리석은 탐욕의 존재인지 잘 알고 있는 탓에 공연을 통해 보여준 디스토피아는 전혀 낯설지 않은 세계였다.
문소문은 원작을 음악으로 재창조하는 역할만 수행하진 않았다. 카코포니는 “전자레인지 돌리듯 30초면 음악이 만들어지는 세상에서 / 우리는 수 년을 싸우듯이 음악을 만들었어요.”라고 외친다. “귀 없이 듣는 법을 배워도 괜찮아요? / 영혼 없이 음악을 만들어도 괜찮아요? / 눈을 깜박인 적 없이 앞을 보아도 괜찮아요? / 머리를 굴려 생각한 적 없이 생각해도 괜찮아요?”라는 질문은 극의 주인공을 문소문으로 바꾸면서 관객을 순식간에 현실로 이동시켰다. AI의 편리함에만 열광할 뿐, 인간이 어떻게 인간답게 존재하고 완성되어야 하는지 질문하지 않는 세상에서 문소문은 음악으로 예언하고 공연으로 싸우는 전사임을 선언하고서야 공연을 끝마쳤다.
이처럼 이 음반에는 [낭만을 빌려주는 노인] 음반보다 두툼하고 묵직하며 풍성해진 공연이 송두리째 담겨있다. 공연을 보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공연을 보지 않았더라도 공연의 압도적인 면모를 체감하기는 충분하다. 반드시 만들어야 했을 라이브 음반이다. 2026년의 한국 대중음악을 이야기 할 때 이 음반을 빼고 이야기하는 건 불가능하다. 이제 문소문은 다른 위치의 밴드가 되었다는 증거가 여기 있다고 소문내기로 한다.
서정민갑(대중음악의견가)

 

<Credit>

 

2026.3.13-15 <낭만을 빌려주는 노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작사 : 카코포니
작곡, 편곡 : 문소문
스트링 편곡 : 박인우(Extropy, 언제나, Dear the Perfect You, 슈퍼맨, 흘러내리는 바벨탑, 갈증 혹은 더러움)
나레이션 : 카코포니 (인용: 서이제 단편소설『낭만을 빌려주는 노인』)

 

보컬 : 카코포니
기타 : 김일로
베이스 : 김철순
드럼 : 박재준(13,15일), 이승현(14일)
제1 바이올린 : 홍윤경, 김윤정, 류새라, 한철희
제2 바이올린 : 홍윤희, 박지현, 홍석기
비올라 : 이수아, 정혜선
첼로: 고한솔

 

연출 & 기획 : 카코포니
음악 : 문소문 (앨범『낭만을 빌려주는 노인』)
음향 감독 & 녹음 : 박진성(오메가미디어그룹)
조명감독 : 강상민(Blue Whale)
무대감독 : 김동영
미술감독 : 임유빈
영상감독 & VJ : 카코포니
영상 : Yoosisipi(낭만을 빌려주는 노인) , 카코포니(Hansel and Gretel, 흰 그림자의 증명, Extropy)

 

디자인 & 제작 : 이승현(yagi)
공연사진 : 하지영

 

1부 믹싱 : 카코포니
2부 믹싱 : 오혜석(몰스튜디오)
마스터링 : 오혜석(몰스튜디오)

 

Thanks to
고두영, 곽유신, 권도균, 김동진, 김명식, 김세연, 김연주, 김한수, 박태신, 서재현, 송다예, 양의열, 이승훈, 이아림, 이인규, 이정훈, 임수홍, 정예림, 정예찬, 조수빈, 조성옥, 조한나, 최선호, 최여경, 하박국, 황태인

Nu-SKOOL


[Credit]

 

“거리문화그리고젊음최고. 진짜최고. (STREET CULTURE AND YOUTH ARE THE BEST. REAL BEST.)”

PRESENTED BY BOJVCK & CONVERSE

 

PRODUCED BY BOJVCK

COMPOSED BY BOJVCK, 황서빈

 

ALBUM COVER GRAPHIC BY SITCH

SHOES GRAPHIC BY SITCH, 김희서

 

SPECIAL THANKS TO 서울디자인고등학교, 호미캔즈, 팔팔스케이트

SPECIAL THANKS for ALBUM COVER TO 이지훈

Existence


[Genre]
ElectronicTech Trance

 

[Track List]
1. Existence (5:50)
2. Ego (4:15)
3. Truth (3:12)

 

All Songs Composed by 01SYNTH

 

[Credits]
Produced by 01SYNTH
Composed by 01SYNTH
Synthesizer by 01SYNTH
Mixed by 01SYNTH
Mastered by 01SYNTH, St.Emilio
Artwork by 01SYNTH

Damso

흰 종이에 검정 마커로 점을 찍는다면, 찍힌 면은 더욱 선명하지만, 뒷부분은 번진 자국이 남는다. 상황 역시 그렇다. 이야기는 그 뒤에 쌓인 종이들에 의해 점진적으로 흐려지는 자국과도 같다.
과연 내가 처음 찍힌 마커일지는 몰라도, 그렇다고 믿으며 지나간다. 누구나 모순으로 산다. 난 이에 관해 생각한다. 이제는 표현할 차례다.

© 2026 ohhu.

Credit

oddeen – Damso

1. Windear’s Demo
2. Exequy
3. Damso
4. Clown Mind
5. Easy Breath
6. Drop My Faces
7. Flushing
8. Adaptation
9. Bigmouth
10. What?

Produced by oddeen

Composed & arranged by oddeen

03 Damso Arranged by oddeen & Pishu
08 Adaptation Arranged by oddeen & bojvck
09 Bigmouth Arranged by oddeen & Guinneissik
10 What? Guitar by DAMYE

Written by oddeen

Mixed by oddeen
Mastered by oddeen

Tatted by oddeen & Ellyn
Artworks by oddeen

UFO


두 세계가 부딪히며 내는 사랑스러운 노래, 진초이(ZIN CHOI)의 ‘UFO’

 

어느 날, 한강의 차들이 일제히 멈춘다. 그 장면을 보던 소녀는 겁에 질린다. 혹시 세상의 종말이 찾아온 건 아닐까. 좀비가 나타나면 어떻게 하지? 아포칼립스에 버려진 어린아이는 뭘 할까. 그냥 옆에 있는 도리토스를 먹지 않을까.

 

4장의 EP와 여러 장의 싱글을 발표한, 지금은 누가 봐도 어엿한 음악가인 진초이에게도 진로 고민은 있었다. 나는 정말로 음악을 하고 싶은 걸까. 연기도 해보고 싶은데. 둘 다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그건… 성우? 마침, 진초이의 버킷리스트에는 동화책 쓰기가 있었다. 그럼, 동화책을 만들고 그걸 내 목소리로 읽으면 성우 포트폴리오로 쓸 수 있지 않을까. ‘UFO’는 자신의 경험에서 모티브를 얻어 구상한 동화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꿈 많은 진초이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몽상 속에서.

 

‘UFO’는 곧 무슨 일이라도 일어날 것처럼, 커다란 공간의 드럼 연주로 시작된다. 그 위로 적당히 찌그러진 사운드의 기타 리프가 놓이고, 이후 진초이의 노래와 함께 곡은 귀여운 인디팝으로 변모한다. 그리고 곡을 마무리하는, 입안에서 도리토스 부서지는 소리. 와그작. 거대한 사운드와 작고 아기자기한 사운드. ‘UFO’에도 두 개의 세계가 있다. UFO가 등장한 아포칼립스의 세계. 도리토스 한 봉지가 필요한 작은 세계. 얼마 전 출연한 보코스 채널에서 진초이는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며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과 어린 시절이 안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에게는 아직 어린 시절이 전부니까, 그 밖으로 벗어나는 게 무섭다고. 어른의 세계와 아이의 세계. 진초이는 NME에서 자신이 곡을 쓰는 스타일을 이렇게 요약했다. “I sing them really brightly but the lyrics can be a little scary.” 밝은 목소리와 그렇지 못한 무서운 가사. 진초이의 음악은 언제나 대비되는 두 세계를 오간다. 다른 우주 또는 차원을 오가는 UFO처럼. 나는 그가 부르는 노래를 두 세계에서 끊임없이 부딪히며 내는 사랑스러운 파열음이라 표현하고 싶다.

 

2024년 10월 <mom!!iminlove>로 데뷔한 뒤 1년 반 동안 진초이는 쉴 틈 없이 자신의 세계를 확장했다. 까데호, 사턴코, Bose X NME, 나이키와의 협업. 나른한 베드룸팝에서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펑크까지. 음악뿐 아니라 뮤직비디오와 아트워크도 직접 만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만 17세일 뿐이다. 가사 속에서 진초이는 홀로 UFO를 맞이한다. 머리 위에 알루미늄 호일을 두르고. (호일을 찾는 건 집안 내력일까. 그의 아버지는 호일과 같은 은빛 슈트를 입은 히치하이커다.) 그건 외계인을 향해 뻗은 안테나일까,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어구일까. 어쩌면 진초이에게 음악이란 알루미늄 호일 같은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매일 함께 음악을 만드는 가족과의 연결 고리로 시작해 세상으로 뻗어나가는 수단. 그리고 크고 위험한 세상 속에서 자신의 소중한 순간을 담고 지킬 방법. 만약 누군가 사라져도 내일이면 다시 인사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진초이의 작은 세상, 그가 만든 노래 속에서 소중한 것들은 영원히 존재하니까.

 

(현재까지) 우리에게 UFO는 대답하지 않는 존재다. 노래 속 UFO 역시 아무 대답을 들려주지 않는다. 노래는 첫 줄로 다시 돌아온다. 대답하지 않는 커다란 세계 속에서 작은 세계가 자기 자리에 앉는다. 지금까지의 진초이가 바깥으로 건너가는 사람이었다면, UFO에서 그는 잠시 건너감을 멈추고 자기 세계를 다시 센다. 호일을 두르고, 도리토스를 먹고, 떠난 것에게 내일 보자고 인사하면서.

 

글/ 하박국(영기획YOUNG,GIFTED&WACK Records 대표)

 

 

[Credits]

 

Lyrics by ZIN CHOI

Composed by ZIN CHOI, Hitchhiker

Arranged by Hitchhiker

Keyboard, Bass, Guitar: Hitchhiker

Recording: Hitchhiker @ 22 Studio

Mixing: Hitchhiker @ 22 Studio

Mastering: Hitchhiker @ 22 Studio

 

Producer: ZIN CHOI, Hitchhiker

가가호호 (instrumentals)


1.봄바람 (instrumental) 02:27

2.홍삼 (instrumental) 03:38

3.뱃노래 (instrumental) 04:06

4.심부름 (instrumental) 03:27

5.매실 (instrumental) 03:04

6.밤이낮으로 (instrumental) 03:07

생각대로 안될 거야


모두 다 잘 될거야

 

Credits

Lyrics by tokyobutton, Homeboy

Composed by tokyobutton, Homeboy

Arranged by tokyobutton, virtual enchanter @VTEC+

Mixed by tokyobutton, virtual enchanter @VTEC+

Mastered by tokyobutton

Artwork by BARIVISION

 

Publishing by POCLANOS

From a South Island


Original Love & CADEJO EP [From a South Island]

2026.4.8 Wed. 6PM (KST)

 

Produced & Arranged by Original Love (@originalloveofficial), Cadejo (@cadejo___)

 

1.3000

Composed by Lee Taehun (@redmasaru), Kim Jaeho (@jhguiin), Kim Davin (@davin_kim)

 

2.Groove God’s Love

Song lyrics written by Takao Tajima (@tajimatakao)

English translation of lyrics by Lee Taehun (@redmasaru)

Composed by Takao Tajima (@tajimatakao)

 

3.Naruhodo

Composed by Lee Taehun (@redmasaru), Kim Jaeho (@jhguiin), Kim Davin (@davin_kim)

 

4.Thinking Softly

Song lyrics written by Lee Taehun (@redmasaru)

Composed by Lee Taehun (@redmasaru), Kim Jaeho (@jhguiin), Kim Davin (@davin_kim)

 

Recorded at Sangsangmadang Chuncheon with Lee Donghee (@donghee02)

Mixed by Naoyuki Uchida (@uthcidub)

Mastered by Takahiro Uchida(FLAIR) (@takahiro_uchida_flair)

 

Directed by Kojiro Ishida(WONDERFUL WORLD RECORDS)

Original Love Management: Yasuaki Matsuba(y’s connection)

CADEJO Management: Lee Seungjoon (@advvventure)

CADEJO Japan Management: Kotaro Yamaguchi(AJIMI) (@ajimi_club)

 

Photograph: Park Jinwoo (@marigatoe)

Cover Design: NABOKONG (@niceboykong)

Artist Support: Teleport (@teleport_online_com)

Cabin on a Cliff


[Cabin on a Cliff]

 

절벽 위의 오두막은 제 마음 속 안식처입니다.

 

오두막 안에서 느껴지는 아득함과 고요함이

삐끗하면 떨어지는 절벽 끝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은

 

불안정한 현실 속,

힘을 다해 빚어낸 안정에 기대어

버티는 제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이번 앨범은 마음속 한 곳을 메우며 남긴 기록입니다.

 

감정을 온전히 내보이고,

지나온시간과떠나보낸인연들에게

마음을 건네는 곳에서.

 

[CREDIT]

01.Goodbye Somewhere

Composed, Arranged, Lyrics by xiwoong

 

02.If (Better)

Composed, Arranged, Lyrics by xiwoong

 

03.On The Road

Composed, Arranged by xiwoong

Arranged, Clarinet, Tenor Saxophone by khc

 

04.곁

Composed, Arranged, Lyrics by xiwoong

 

05.Everything Anything

Composed, Arranged, Lyrics by xiwoong

 

06.Friend 2025

Composed, Arranged, Lyrics by xiwoong

 

07.Blue Humming

Composed, Arranged, Lyrics by xiwoong

 

08.12

Composed, Arranged, Lyrics by xiwoong

 

09.Cabin on a Cliff

Composed, Arranged, Lyrics by xiwoong

 

Produced by xiwoong

 

All tracks instruments by xiwoong

All tracks recorded by xiwoong

All tracks mixed by xiwoong

All tracks mastered by Aepmah @AFMLaboratory

 

Cover Art by SXSX

Original Photo by xiw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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