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
마음의 촛불은 꺼져가는데 바람이 눈치 없이 불어온다. |
Credits |
Composed by yooji Lyrics by yooji, aren park Arranged by yoojiGuitar by 백은수, yooji Bass by 자니 Piano by yooji Recorded @ Su cave, @ whole-fat studio M/V Production by 남종 Album Photo by y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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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라노스
소개글 |
마음의 촛불은 꺼져가는데 바람이 눈치 없이 불어온다. |
Credits |
Composed by yooji Lyrics by yooji, aren park Arranged by yoojiGuitar by 백은수, yooji Bass by 자니 Piano by yooji Recorded @ Su cave, @ whole-fat studio M/V Production by 남종 Album Photo by y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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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가끔 꿈틀대는 감정이 있다. 누군가 안에 내가 있다는 느낌과 누군가와 연결돼있다는 소속감에 대한 것이다.
감정은 여기저기 생각 속을 돌아다니고 나는 생각을 따라 하염없이 표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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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
Produced by: uju(우주)
Composed by: uju(우주) Lyric by: uju(우주) Arranged by: 전용현, Chattering Chorus arranged by: uju(우주) Midi(Programming) by: 전용현, Chattering Guitar recorded by: 이수륜 Bass recorded by: 이준호 Piano&synth recorded by: uju(우주), 전용현 Chorus recorded by: uju(우주)
Recorded by: 오디오매트릭스 Mixed by: 허정욱 Mastering by: 허정욱 |
소개글 |
이제 나는 더 멀리 가고 싶어. 나와 함께 해줄래?
공중그늘의 더블 싱글 〈헤엄/이에〉. |
Credits |
공중그늘 members 이해인, 이철민, 이장오, 경성수
Produced by 공중그늘
All Songs Performed, Recorded, Composed, Arranged, Lyrics by 공중그늘
Mixed by 이장오
Mastered by 강승희 @Sonic Korea Mastering
Album Artwork by Puku Lim
Publishing by POCLANOS |
‘leanon’ [사진]
저의 곡 “사진”은 감정의 여정을 담은 곡이며 과거의 즐거웠던 순간들과 이별, 재회의 감정을 음악으로 써 내려갔습니다. 남아있는 사진처럼 간직된 순간들은 어설프고 완벽하지 않아도 소중하며, 저의 앨범은 이를 통해 그립고 아름다운 기억들을 그리고자 합니다. 다시 만나게 될 사람들에게 반갑게 인사하듯, 어설프고 완벽하지 않은 순간들도 의미 있고 소중하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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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
1. 사진
Composed by leanon, Noden Lyric by leanon Arranged by Noden, chillingcat, leanon Guitar by Very Optimistic Island Mixed & Mastered by chillingcat
Artwork by leanon |
하얀 겨울 수줍게 건넨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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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
produced by biskit! music by 주윤하 vocal 한림 piano 강승훈 E.bass, synth, guitars, rhythm programming 주윤하 mix & master 안규환 at AQ studio photo conporafoto |
정우 [우리 사랑을 하자]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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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
[Credit]
Produced by 정우
Lyrics by 정우, 유민주 Composed by 정우, 유민주 Arranged by 정우
Vocal by 정우 Chorus by 정우 Synths by 정우 Percussions by 정우 MIDI Programming by 정우 Drum by 박재준 Bass by 서근주 Acoustic Guitar by 윤시황 Piano by 이희태
Mixed, Mastered by 최민성 @ToneStudio
Artwork by Joaquín Sorolla |
Original Soundtrack for Document 18th 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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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
Produced by 강미승(Wind&Wave)
Composed by 강미승(Wind&Wave) Piano by 강미승(Wind&Wave) String arrangement by 강미승(Wind&Wave) Synth programming by 강미승(Wind&Wave) |
처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특별하다.
아마 제일 순수하기 때문 아닐까?
프랭클리의 첫 번째 정규앨범 처음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프랭클리가 순수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제목처럼 자유롭게 담아냈다.
Ps.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은 자유야. |
Credits |
Produced, Composed, Lyrics, Arranged By FRankly(프랭클리)
All Track Guitar, Drum, Vocal, Chorus, Bass By FRankly(프랭클리)
Track 4 Synth by 이디스(edith) Track 5 Piano & Synth by HAEUN Track 6, 8 Piano & Synth by kimdida Track 9 Piano & String & Organ by 권세영 Track 10 String by 필스트링 Track 10 String Arranged by 이지안
Track 5, 6, 8 Vocal Directing by Junguk(정욱)
Track 3 All Track Recorded by 천학주 at @Mushroomrecording Track 10 Drum Recorded by 천학주 at @Mushroomrecording
Track 4, 9, 10, Guitar Recorded by 박재원, 조권호 @GLUEBLUE RECORDS
Track 10 String Recorded by 인피니티 스튜디오
Track 1, 2, 4, 5, 6, 7, 8, 9, Drum Recorded by 남동훈 at 튠업 스튜디오 Track 1, 2, 5, 6, 7, 8, 11, Guitar Recorded by 남동훈 at 튠업 스튜디오 All Bass Recorded by 남동훈 at 튠업 스튜디오 All Vocal Recorded by 남동훈 at Small’s 스튜디오
Track 1, 2, 3, 4, 5, 6, 8, 9, 10, 11 Mixed by 남동훈 Track 7 Mixed by 강원우 All Mastered by 신재민 at 필로스플래닛
Album Artwork by 정승환 Album Artwork Photo by 진혜미 @maaam_pic Album Artwork Styling by 김지안
Special Thanks 우선제님 from 안녕바다, 한승목님, Kary H. Sarrey님, 정민님 |
Credits |
Artwork
이승원
Excutive Producer Leem
Co-Producer 이도열
Composer(s) Leem 이도열 Me Paac (Track 8) zerrygem (Track 9)
Arranger(s) 이도열 Leem (Track 11)
Writer(s) Leem Me Paac (Track 8) zerrygem (Track 9)
Mixing engineer Leem 이도열
Mastering engineer Jflow
Publishing by POCLANOS |
머리글
11월 16일 목요일
온종일 비가 내렸다. 오후에 잠시 코인 세탁소를 다녀왔는데, 거기서 스며든 한기가 시간이 지나도 몸에서 빠져나가지 않았다. 나중엔 두통도 더해졌다. 건성으로 저녁을 차려먹고 매트리스로 기어들어갔다.
꿈에서 나는 어느 목조 주택의 중정에 서있었다. 안뜰이라기보다는 옥외 수전이 있는 시멘트 마당이었다. 간유리가 끼워진 흑단색 미닫이문들이 마당을 디귿자로 둘러싸고 있었다. 밤이었고 간유리 너머로 형광등 조명 아래 흐릿한 실내를 누군가 왔다 갔다 하는 게 보였다. 그중 열려있는 문 앞으로 다가가서 결국 그 사람과 마주치게 되었는데, 스웨트셔츠와 청바지 차림의 삼십 대쯤으로 보이는 여성이었다. 인상이 좋은 한국계 혼혈의 얼굴이었다. 국적을 짐작하기 어려웠다. 언젠가 당신이 한 번 들를 거라고 요셉이 얘기했어요, 그녀가 한국어로 말했다. 문간에서 잠시 가벼운 대화를 나누고 곧 나는 집안으로 초대되었다. 쪽마루와 연결된 문턱을 그녀가 손으로 짚을 때 백금 반지 두 개가 각기 다른 손가락에서 반짝이는 걸 보았다. 하나는 작고 빨간 루비가 박혀있었다. 안에서 기다리던 한국인 어머니가 나를 반겼다. 우리 셋은 함께 이층으로 올라갔다. 올라가는 나무 계단 입구 왼쪽 붙박이 책장에 낡은 책이 빽빽이 꽂혀있었다. 이층에 도착했을 때는 화창한 한낮이었다. 방 전체가 밝은 크림색 무광 페인트로 칠해져 있었다. 활짝 열어둔 여닫이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의 각도와 맞은편 건물 풍경을 보자마자 나는 직감적으로 이 집이 흐로닝언 광장에서 마티니 성당 북쪽으로 이어지는 아우드에빙 스트라트에 놓여 있다는 걸 알았다. 지금은 오월 중순이라는 것도. 창가에는 나무 요람이 놓여있었고 모녀가 나를 그 방으로 데려온 이유는 갓난아기를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나는 아기 얼굴이 정면으로 보이는 방향으로 다가섰다. 몸집이 새처럼 작고 귀여운 아기였다. 그뿐만 아니라 자세히 보니 정말로 몸이 새와 같았다. 처음에 포대기 담요로 보였던 것은 사실 검정과 은은한 갈색 그리고 윤기 있는 회색과 흰색이 섞인 깃털이었고, 가늘고 연붉은 다리와 몸의 비례에 잘 맞는 조그맣고 귀여운 사람 아기의 얼굴을 갖고 있었다. 나는 양손을 모아 샘물을 떠마시는 모양으로 조심히 아기를 감싸 들어 올렸다. 아기는 들릴 듯 말 듯 조용한 숨을 쉬며 내 두 손안에 폭신하게 누워 잠들어 있었다.
꿈은 거기까지였다. 나는 안대를 풀고 시계를 확인하고 다시 돌아온 십일월의 이쪽 세계를 고개 돌려 한 바퀴 둘러본다. 아기새, 혹은 새아기, 무엇으로 불러야 할지 모를 그 어린 것의 보드라운 느낌과 온기가 손에서 서서히 빠져나가고 있다. 몇 분간의 얼떨떨한 시차 적응 끝에 나는 아무래도 저쪽이 꿈, 이곳에 거주하는 상황이 현실이 맞는 것 같다, 고 마음을 굳혔다. 어느새 양손에는 다시 냉기가 완전히 자리 잡았다. 아차, 테호의 새 음반 소개 텍스트를 오늘까지 유통사로 넘겨야 한다. 그런데 아까 그 꿈에 어떤 메시지랄까 그런 게 있었나, 전송 단추를 누르기 직전에 그런 생각이 끼어든다. 잘 모르겠다. 암시는 현실의 문을 통과할 때 비로소 암시로 드러나곤 한다. 즉흥음악에는 어떤 메시지가 있는가, 어찌 보면 꿈에 대한 질문과 비슷하다. 많은 부분 무의식과 얽혀있고, 의미나 기능이 꽤 분명해 보일 때조차 소스 코드 분석이 어렵다. 즉흥음악에 따라붙는 표제나 해설은 아무리 잘 써도 사후약방문 혹은 쩨쩨한 변론처럼 읽힌다. 차라리 나는 필립 로스의 <왜 쓰는가>를 인용하고 싶어졌다. ‘순전한 장난기’와 ‘죽을 듯한 진지함’은 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들입니다, 라는. 나는 앞서 작성했던 글을 모두 지우고 대신 오늘의 꿈 이야기를 쓴다. 이제야 테호의 음악과 비슷해졌다. 마침표. 전송.
(김성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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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
작곡 민상용 깅성완 이태훈 진수영
편곡 민상용 김성완 이태훈 진수영 Recorded at studioLOG Mixed and Mastered by 민상용 at studioLOG |
Don’t matter where we go.
It’s you that I want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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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
Composed by 백승환
Lyrics by 백승환 Arranged by 백승환 Vocal & Ukulele by 백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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