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Made Me Trust Everyone Easily


 

독일 Majestic Casual 레코드와의 EP 앨범을 시작으로 올해 가을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 재즈 힙합 듀오 프로듀서 그룹 Fully Bold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제작한 싱글 앨범 [You Made Me Trust Everyone Easily].

 

Credits
 

1) That’s Not a Regret

 

Composed by 권홍구, 임수원

Arranged by 권홍구, 임수원

Produced by 권홍구, 임수원

Piano by 임수원

 

2) You Made Me Trust Everyone Easily

 

Composed by 권홍구, 임수원

Arranged by 권홍구, 임수원

Produced by 권홍구, 임수원

Piano by 임수원

 

 

Mixed by 권홍구

Mastered by Ege Semercioglu

Album Art by 권홍구

Published by POCLANOS

 

NAH BEE !


 

바라는 나의 이상

 

 

1. 강한 척하지 마

Written by 낙원

Produced by 박태욱

 

잔뜩 부풀린 내 모습은 이렇다 할 대단함 없이 나를 더 약하게 만들었고.

강해지고 싶다던 이념은 내 세상을 더 작고 초라하게.

날 작아진 품으로 데려가는, 어리석을만치 역설적인 기행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커다란 생각을 한다.

 

 

2. NAH BEE !

Written by 낙원

Produced by 박태욱

 

꼭꼭 감춰뒀을 때만 해도, 나를 분명하게 지켜주리라고 믿었는데.

사실 죽음같은건 내 심장에 있었다고, 나는 나를 지키고 싶었던 거라고 말할 새도 없이 내 숨 역시 멈춰있었다.

단 한 번의 찌름으로도 이렇게 될 줄 미리 알았더라면, 볼품없는 미움이란 마음은 확실하게 숨기고 살았을 텐데.

그래, 우리 사랑하자며 서로 박수를 쳐야지.

그럼 손바닥에 오가는 미움은 곧 사라질 수도

 

 

3. 밤이 나를 찾아온 적 있다고 해도

Written by 낙원

Produced by 박태욱

 

피 흘리는 내 모습에 물 한 잔은 커녕 눈을 피하는 모습

지금 생각해 보면 그날이 나의 밤이었어.

내가 새어나가지 않게, 나를 더 꽉 잠글 수밖에

 

 

4. 선잠의 꿈

Written by 낙원

Produced by 박태욱

 

얕은 잠의 끝 무렵 즘 닿은 곳은

의미 없는 기분 좋은 꿈

잠결에 오래 머무를 필요는 없어. 금방 일어나 볼까 ?

 

 

5. 부서질 걸 알면서도

Written by 낙원

Produced by 박태욱

 

내 변명이 아직도 멎지 않은 이유는

음표는 날 찾아헤매지 않는다는 걸 잊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나를 바라봐 주길 바라는 욕심에, 너와 나를 위한 노래를 만든다.

 

 

6. 여기부턴 가본 적이 없어

Written by 낙원

Produced by 박태욱

 

처음 가보는 길은 무섭지만, 걸어왔던 길을 다시 걷는 건 더 무서우니까.

 

 

Credits

All Tracks

Composed by 낙원

Lyrics by 낙원

Arranged by 박태욱

 

All Tracks performed by

Guitar 박태욱

Drums 장다인

Bass 한승목

 

Performed by

Synth 이찬민 (Track 3,5)

 

Drum Recorded by

오혜석 @MOL Studio (All Tracks)

 

Vocal Recorded by

오혜석 @MOL Studio (Track 1,2,3,6)

 

Mixed by

박태욱 (All Tracks)

 

Mastered by

전 훈 @SonicKorea (All Tracks)

 

 

MV [NAH BEE !] Credit

Directed & Recorded by 강아루

Edit by 어수진

 

Album Cover

Photo by 김리하

Edit by 어수진

 

Instagram|@nakwonlivesforever

 

보호자


 

0.

“진짜 내가 원하는 건 뭘까?”

언제든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삶의 모습을 자유롭다고 말하네요. 내 안에는 원하는 것을 따라 열심히 걷는 내가 있는가 하면, 가장 적극적으로 내 앞길을 막는 나도 있습니다. 이것도 나, 저것도 나. 나는 나아가길 원하는가, 맘 편히 눕는 삶을 원하는가?

 

자유를 원하면서도 때론 누군가가 나를 일으켜 세우고 등짝을 때려서 얼른 씻고 밖에 나가서 한 바퀴라도 걷고 들어와! 라고 꾸짖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맘 편히 나아가지도, 맘 편히 쉬지도 못했던 시간들이 답답하기도 했고요. 여전히 내가 원하는 것을 한 번에 짚어낼 수 없는 어린아이인 내게 스스로 좋은 보호자가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번 앨범에는 이 결심의 과정이 담겨있어요.

 

1. 알아챈 순간

10대 때 꿈꾸던 삶에 도착하고 잠시 주저앉아 버린 적이 있었다. 참 조무래기 같은 꿈을 꿨구나 싶다가도 진짜 이 이상으로 나아가고 싶은가? 라는 질문에 선뜻 네, 하고 답하기 어려웠다. 꿈이 없는 삶이 어떤지 알아챈 순간이었다.

 

2. 이불

세상에 명쾌하게 해결되는 일만 있을 리 만무하다. 해결되지 않는 이야기를 붙잡고 늘어지는 것보다 때론 덮어두고 지나가는 시간도 필요했다. 일 자체보다는 뒤에 있는 나와 당신의 마음을 더 먼저 이해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3. 잊어

중요한 것 외에는 잊는 게 좋다. 사랑에 있어 중요한 건 나는 나 이상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영원한 사랑도, 사랑에 빠졌던 순간도 그냥 잊어, 라고 말하는 시니컬한 곡.

 

4. 기념품

무리한 일정이었지만 친구들을 따라 베네치아 여행을 다녀왔다. 반복해서 실패하는 나에게서 벗어나고 싶었던 마음도 여행을 결정하는 데 한몫했다. 멀어지길 바랐던 나와 여행 중인 나, 여행을 어떻게 기억하고 싶은지 고민하는 내가 한자리에 있었던 순간을 기록했다.

 

5. 아카시아

여름날, 아빠가 산에서 비에 떨어진 아카시아를 한 아름 가지고 돌아왔다. 오늘 비가 왔으니 다음주면 다 질 거라고. 비가 와 떨어져도 우리집에 온 꽃을 보며 나도 나에게 결국 당신 같은 보호자가 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6. 자주 쓰는 단어

가사를 쓰다 보면 유난히 자주 쓰는 단어가 있다. 어느 순간부터 내게는 ‘꿈’이라는 단어가 그랬다. 이름은 그 사람이 가장 자주 쓰는 단어가 된다. 당신이 태어나기 전, 당신의 이름을 고민하던 사람들의 마음이 당신을 지켜줄 거라 믿는 마음으로 썼다.

 

7. 요정

슬픈 말을 자꾸 하면 마음이 아파. 너는 요정이니까. 네가 하는 말은 다 이루어지니까. 슬픈 말은 꺼내지 말아줘. 제발.

 

8. 까맣게도

몇 번씩 반복해서 꾸는 꿈이 있었다. 얼굴이 없는 아주 큰 까만 존재가 가득 차 있는 꿈이었다. 말도 못 하게 거대한 존재가 오히려 나를 아이같이 만들었다. 꿈에서 깨면 꼭 다시 그 기분을 곱씹어보았다. 불규칙하게 왔다 가는 그를 생각하며 만들었다.

 

9. 차도로 걸어 다닐 때만

운전을 한 지 1년 정도가 되었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다. 나는 겁이 많아 조금이라도 위험해 보이는 것들은 피한다. 내가 피하는 것들에 뛰어드는 사람들은 용감한 걸까? 죽음에게서 멀리 떨어지려는 사람과 그에게 몸을 내던지는 사람, 각자 다르게 겁을 먹은 것뿐이구나.

 

10. 내 아픈 타이밍은 모두가 바쁠 때

또래 친구들에 비해 일찍 일을 시작했다. 친구들이 학교에 다닐 때 한참 일을 하고 친구들이 한참 일을 할 때 슬럼프가 왔다. 바쁜 친구들을 붙잡고 슬럼프 이야기를 한들 모두가 시원스러운 대화는 아니었다. 너희가 내 옆에 없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그대로 담았다.

 

 

Credits

Producer: 버둥

Co-Producer: 박준형

All Arranged, composed by 버둥, 박준형

All Lyrics, chorus by 버둥

 

All tracks mixed by 박준형 @스튜디오 꿈속

All Mastered by Gus Elg @Sky Onion Studio

 

Artwork&Photo by 박현

Styilng by 박연경

CD Designed by 장희문

 

01 알아챈 순간 The moment I woke up

Guitar : 박준형

Bass : 김상욱

Drum : 박준형

Rhodes : 김빛나

Synth : 박준형

String Arrange : 박준형

String Midi Programming : 박준형

 

02 이불 Bedding

Guitar : 박준형

Bass : 김서현

Drum : 구명일

 

03 잊어 Forget it

Guitar : 박준형

Bass : 김상욱

Drum : 박준형

Piano : 김빛나

Synth : 박준형

Brass : 박준형

String Arrange : 박정인, 박준형

String Midi Programming : 박정인

 

04 기념품 Souvenir

Guitar : 박준형

Bass : Zohan

Drum : 박준형

Rhodes : 김빛나

Synth : 박준형

String Arrange : 박정인, 박준형

String Midi Programming : 박정인

 

05 아카시아 Acacia

Guitar : 박준형

Bass : 박준형

Drum : 박준형

Synth : 박준형

Brass : 박준형

String Arrange : 박정인, 박준형

String Midi Programming : 박정인

 

06 자주쓰는 단어 Name

Synth : 박준형

 

07 요정 Genie

Guitar : 박준형

Bass : 김서현

Drum : 구명일

Synth : 박준형

Audio edit : 임연주

 

08 까맣게도 Darkness

Guitar : 박준형

Bass : 박준형

Drum Machine : 박준형

Synth : 박준형

Piano : 박준형

 

09 차도로 걸어 다닐 때만 A road walker

Guitar : 박준형

Bass : 김상욱

Drum Machine : 박준형

Synth : 박준형

 

10 내 아픈 타이밍은 모두가 바쁠 때 Out of line

Guitar : 박준형

Bass : 박준형

Drum : 박준형

Rhodes : 김빛나

Synth : 박준형

 

타원율


 

[나를 꼭 닮아 있어] 음악가_수진

 

track 2. 성야 ‘또다시 멀리서 울린 새벽종의 소리, 아픔을 먼저 깨운 밤의 비밀은 여기’

 

#1.

어떤 아이가 살았어. 한 칸으로 된 방. 그곳에 엄마, 아빠, 동생이라고 부르는 아기랑 같이 잠을 자는데, 어디서 “폭..ㅍ…포옥..” 소리가 들리더래. 소리에 예민한 아이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방 창문을 열어서 소리를 찾았어. 흰 눈이 오는 소리. 골목 끝에서 찹쌀떡 아저씨가 오는 소리. 낡은 가로등 전기 소리. 밤 소리. 엄마가 문 닫으라고 하는 소리.

 

#2.

나보다 10살인가? 12살인가 동생인 여자를 알게 되었어. 난 서울 사람, 그 친구는 부산 사람. 부산에서 서울로 혼자 왔어. 모두가 그렇지. 일과 사람과 나눌 사랑 모두 서울에 있으니까. 그런데 그 친구가 서울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된 후로 너무 아파하는 거야.

 

track 3. 잠든 밤, 깨어있던 ‘푸른 가지 너머로 잔비를 뿌리듯 퍼져가는 달빛 사이로, 하나둘 번져가는 낯익은 풍경 속 스쳐 가는 너를 느끼고 있어’

 

여름, 그 친구 집에 같이 가주게 되었어. 버스 창가 쪽에 앉은 모습. 다정한 말씨, 여린 마음, 팔뚝의 녹색 타투. 뽀얀 얼굴.

 

track 3. 잠든 밤, 깨어있던 ‘머리 위의 별빛은 내 눈을 씻기고 반짝이는 개울마저도 말을 걸어, 오래도록 이어진 오늘 밤만큼은 이 작은 노랠 들려주고만 싶어’

 

track. 1. 갇힌 새 ‘따스한 곳이 필요했던 거야, 내 등에 미약한 온기가 있다면 기대봐, 가시 많은 숲은 홀로 지나가는 겨울새처럼 부탁하렴 너의 수줍은 듯한 눈으로’

 

#3. 물과음 ‘나를 꼭 닮아 있어’

 

track 4. 흐르는 방 ‘이 어둠은 어디로 가나, 어딘가로 쓸려서 가나 달빛 맞아 투명한 도로 위로 흘러서 가나’

 

track 5. 조금 더 확실히 ‘조금 서둘러 나를 용서했다면 우린 함께 할 수 있었는데, 모두 흩어져 버린 텅 빈 거리만 나를 꼭 닮아 있어 /  가만히 또 나의 마음 설레게 한 너인 듯 소설 속에 나타난 작은 은유보다도 조금 더 확실한 의미로 내 삶 속에 다가와 줄래요’

 

어른이 되면서 ‘새로운 것’과 ‘떠나보내는 것’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발현된다는 것을 알았어. 더 어른들은 이런 게 인생이래. 내가 마음 뜨겁게 사랑했던 것들. 도무지 찾고 싶어도 찾아지지 않던 나의 진짜 모습. 가지고 싶어도 절대 소유되지 않았던 지난 사랑과 우정, 이상들. 신은 나에게 농담만 던지는 것 같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이야기들 속에는 내 모습이 뚜렷하게 보여. 만들어진 음악과 이야기가 어렵든 쉽든, 꼬아져 있던 풀려 있던. 길던 짧던. 뱅글거리는 궤적을 잘 따라가다 보면 무조건 나를 마주해. 내가 알고 싶어 하는 것. 내가 느껴 왔던 찌릿한 것.

 

타원율은 ‘나를 꼭 닮아 있어’

 

Credits
 

Produced by 서준호

All Songs Written by 물과음

All Songs Arranged by 고대비, 서준호

Mixed & Mastered by 서준호 at Link Lab Studio

Vocal & Chorus_ 물과음, 고대비, 서준호

Piano_ 고대비

Illustration_ 물과음

 

더 사운드 오브 얀씨클럽 1 – 고마워요, 아마드! (THE SOUND OF YANCEY CLUB 1 – THX, AHMAD !)


 

더 사운드 오브 얀씨클럽

THE SOUND OF YANCEY CLUB, 이하 SOYC

 

 

얀씨클럽 (YANCEY CLUB) 의 디렉터이자, 디제이 / 프로듀서

사모 키요타 (SAMO KHIYOTA) 를 중심으로

국내외 다양한 재즈/힙합 아티스트가 뭉친 연주자 그룹.

 

 

SOYC 라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사모 키요타가 프로듀싱한

얀씨클럽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연주한다.

 

 

곡/공연마다 연주자 편성이 일부 혹은 전부 달라지며,

편성에 따른 새로운 방식의 편곡을 시도하기 때문에

매번 예측하기 어려운 음악을 들려준다.

이러한 변화무쌍한 사운드 자체가

SOYC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얀씨클럽은

힙합을 연주하는 재즈 클럽으로서

서울의 다양한 파티를 기획/주관하는 문화공간이며

SOYC 의 공연이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장소이기도 하다.

 

Credits
드럼 : 윤태근

베이스 : 김재호

피아노 : 권상진

피아노 샘플 : 윤석철

색소폰 : 한승민 (LAZYKUMA)

플룻 : 이규재

보컬 : 에조 (EJO), Yancey (고양이), DEE DEE (고양이)

디제이, 프로듀서 : 사모 키요타

BOY of


 

지나가는 한 소년을 붙잡아 두고

가만히 꿈에 대해 속삭였더니

길고도 긴, 이 도시 속에서

파도를 가르며 춤을 추었다.

 

야- 야- 야- 야- 소년브루쓰, 소년브루쓰.

 

한 번만 더 추면 아니 됩니다.

만약에 저의 꿈이 실패하면은

나는야 검게 물든 애새끼이고,

우리는 좃도 없는 가축이여라.

 

야- 야- 야- 야- 소년브루쓰, 소년브루쓰.

 

-bojvck [BOY of] 중, “소년브루쓰 (Interlude)”

 

All Prodcued & Mixed & Masterd by bojvck

Album Cover by JimmySox & 살몬

 

Credits
All Prodcued & Mixed & Masterd by bojvck

베갯잇을 적실 때


 

“그대, 지난 아픔에 베갯잇을 적실 때, 새 베개를 사 어디든 갈 거야”

이따금 서러운 날이면 베갯잇에 눈코입이 생길 때까지 울곤 했습니다. 이제는 누군가 그렇게 베갯잇을 적신다면 새 베개를 사서 어디든 가보려 합니다.

 

Credits
[Music Credits]

 

작사 작곡 무이야드 @mooeeyard

Music Composed & Lyrics Written by mooee yard

 

편곡 iKaY @ikay_junik 무이야드

Arranged by iKaY, mooee yard

 

MIDI Programming iKaY

Guitar 김두하 Kim Duha @duha4377

Vocal 무이야드 mooee yard

Chorus 무이야드 mooee yard

 

Recorded by iKaY

Sound Edited by iKaY

Mixed by iKaY

Mastered by 김용현 Yonghyun Kim at 스튜디오 일로(@studio_1lo)

 

[Artwork]

무이야드 mooee yard

 

Image


 

Image 시리즈는 무엇도 고려하지 않는 프로젝트입니다.

다소 단순하고 직접적이며 직설적인 프로젝트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가볍게 만들지만 무거울 수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청자분들 또한 가볍게 즐겨주시길 바라며… 잘 부탁드립니다.

 

Credits
Artwork

Leem @leemchoe

 

Executive Producer

Leem @leemchoe

 

Co-producer

이도열 @ieedoyeol

 

Composer

Leem @leemchoe

qjinjin @qjinjinq (track 2, 5)

SOMYO @somyokeem (track 2)

 

Writer

Leem @leemchoe

qjinjin @qjinjinq (track 2, 5)

 

Arranger

이도열 @ieedoyeol

Leem @leemchoe

 

Mixing Engineer

Leem @leemchoe

이도열 @ieedoyeol

qjinjin @qjinjinq (track 5)

 

Mastering Engineer

박현승 @04_gele

 

Publisher

@poclanos

 

연꽃


 

루아멜(LUAMEL) – 연꽃

 

앨범 소개글

 

離諸染汚 (이제염오)

不與惡俱 (불여악구)

연꽃은 진흙탕 속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고, 연꽃잎 위에는 한 방울의 오물도 머무르지 않는다.

아무리 몸과 마음이 탁해도 우리가 함께 맺은 사랑은 진흙탕 속의 연꽃처럼 순수하고 고귀하다.

 

 

[Credit]

 

작사 | 손휘준

작곡 | 루아멜(LUAMEL)

편곡 | 루아멜(LUAMEL)

 

보컬/신디사이저 | 손휘준

드럼 | 탁영수

기타 | 허경철

기타 | 강용혁 (Luke Kang)

베이스 | 최석준

 

 

드럼, 보컬 레코딩 | JM Studio (이재명) @jmstudio_recording

기타, 베이스 레코딩 | 허선생스튜디오 (허경철) @heo_krantz

 

앨범 커버 | 하예진

 

Mix | 강용혁 (Luke Kang) @lukeyhkang

Master | 류호건 @tardis_recordingstudio

Neo Chimera: Alpha


 

6대의 기체를 설계한 6팀의 엔지니어
그리고 선택받은 6명의 파일럿
이들의 융합으로 탄생한 첫번째 네오 키메라 ‘Alpha’6 mechanic creatures by 6 engineers
And 6 chosen pilots
‘Alpha’ the first Neo Chimera born from the fusion of those 
Credits
1. DYING BREED
Lyrics by Leevinseoul
Composed by MASON HOME, Leevinseoul
Arranged by MASON HOME
Mixed by MASON HOME2. Problemata
Lyrics by Agenda
Composed by Danse, Agenda
Arranged by Danse
Mixed by Danse3. RTC-03
Lyrics by Oscar $mith
Composed by XIN, Oscar $mith
Arranged by XIN
Mixed by XIN

4. STONE
Lyrics by Moldy
Composed by rom, Moldy
Arranged by rom
Mixed by rom

5. UNLEASHED
Lyrics by NECTA
Composed by Lnb, NECTA
Arranged by Lnb
Track Mixed by Lnb
Vocal Mixed by Alfredo Kim

6. Mitsuki
Lyrics by syndasizung
Composed by Moodify, syndasizung
Arranged by Moodify
Mixed by Moodify

All Tracks Mastered by Alfredo Kim @THE WHITE STUDIOS

Executive Producer Leevinseoul
Art Directed by BAWUEE

한 밤 몰아 치는 비


 

한 밤 그리고 몰아 치는 비

 

Credits
Copyright © – 두루미 흥업 Limited

Produced by moc

All Instrument & Midi Sequenced by moc

Recorded by moc (@Velocity Studio)

Mixed & Mastered by 김창희 (@dNTS)

Album Cover Designed by 백현진

Publishing by POCLANOS

유령서점


 

내가 김수를 만난 건 2022년 가을이었다.

김수가 남몰래 만든, 20곡 가량의 음악을 들려주었을 때, 그 음악들을 어떻게 해서든 세상에 내놓고 싶었다. 김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이 노래들을 듣게 될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처음 김수의 음악을 들었을 때, 누군가의 글이나 이야기를 훔쳐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건 별을 바라보며 꿈을 꾸는 중학생의 이야기일 수도, 외로움으로 가득한 거리를 산책하며 노래를 흥얼거리는 내 친구의 이야기일 수도 있었다. 또는 영원한 겨울 속에서 봄을 기다리는, 나와 우리들의 작은 읊조림일 수도 있다. 가장 슬픈 이야기와, 가장 행복한 이야기, 가장 대단한 이야기와 가장 보잘것없는 이야기들이 가득 쓰여있었다. 김수라는 서점에 몰래 들어가 유령처럼 몇 시간 동안 책을 읽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유령서점은 그렇게 탄생했다.

 

김수의 음악에는 fragile한 면이 있었다. 부서지기 쉽고 섬세하지만 자신이 깨질 것은 생각하지 않고 격렬하게 달려나가는 모습. 단단해 보이지만, 사실은 깨지기 쉬운 투명한 유리 같기도 하고, 찬 바람을 막아줄 따듯한 스웨터 같기도 했다. 가장 외로운 목소리로 바다 한가운데에서 자유를 노래하는 모습. 나는 그 모습을 지켜보기만 해도 위로를 받았다.

 

펑크나 개러지, 메탈, 하드코어 힙합, 격렬하고 강해 보이는 음악들과, 마치 자신이 날것의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듯 목에 핏대를 세우고 자유를 외치는 예술가들은 세상에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그중 정말로 자유를 알고서 갈구하는 이들은 몇이나 될까? 그들은 그렇게 자유를 외치면서 가장 자유와 멀어지고, 온몸의 근육과 성대에 힘을 한껏 주며 어느 순간 점차 힘을 잃어버린다. 아주 단순한 법칙이다.

 

반면 김수는 절대로 자신이 강하다고 소리치거나 과시하지 않는다. 굳이 보여주려 하지 않는다. 정말 강한 것이 무엇인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격렬한 감정이 무엇인지, 애써 설명하려 하지 않는다. 슬프게도, 아마 본인 스스로도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들과 마음이 무엇인지―무엇을 향하고 있는지―영원히 알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세상과 삶은 절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철학자와 시인들이 쓴, 삶에 관한 문장이 역사에 남는 까닭은, 그들의 덧없는 노력에 대한 작은 위로의 의미일 뿐이다.

 

김수의 음악은 세상을 바꾸거나,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없다. 그다지 원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저 유령처럼, 계속해서 이야기를 짓고, 쓰고, 부르며 그녀의 서점 구석 한 켠에 새로운 이야기를 쌓아 올릴 것이다.

 

– 김이미르

 

Credits
유령서점 Ghost Bookstore

김수 Sue Kim (Vocal/Guitar) | 김이미르 Ymir Kim (Bass/Vocal) | 송영빈 Song Yeongbin (Guitar) | 강다니엘 Mus1qu_el (Drum)

 

Produced by 김이미르 Ymir Kim & 김수 Sue Kim

Lyrics by 김수 Sue Kim

Composed by 김수 Sue Kim (all tracks), 김이미르 Ymir Kim (track 2)

Arranged by 김이미르 Ymir Kim, 김수 Sue Kim

Performed by 유령서점 Ghost Bookstore

 

Recorded (Vocals, Guitar, Bass) by 김수 Sue Kim & 김이미르 Ymir Kim @Studio Rosso

Vocal by 김수 Sue Kim (all tracks), 김이미르 Ymir Kim (track 1, 6, 7)

Guitar by 김수 Sue Kim (all tracks), 김이미르 Ymir Kim (track 2, 6), 송영빈 Song Yeongbin (track 2, 3)

Bass by 김이미르 Ymir Kim

Drum Programming by 강다니엘 Mus1qu_el (track 3, 5), 박예승 Park Yeseung (track 4, 6), 김이미르 Ymir Kim (track 2), 김수 Sue Kim (track 1, 7)

 

Mixed by 김이미르 Ymir Kim (track 1, 2, 3, 4, 6, 7) @Studio Rosso, 천학주 (track 5) @Mushroom Recording Studios

Mastered by 강승희 Seunghee Kang (track 1~6) @Sonic Korea Seoul Forest, 김이미르 Ymir Kim (track 7)

 

Artworks by GNU

Photography by Lee SoHee

M/V sources from the original motion picture ‘철봉하자 우리’ directed by 목충헌 (track 1)

Visualizer by GNU (track 7)

Directed by Ghost Bookstore

 

Published by POCL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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