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B


“불결함이란 본질적으로 제자리를 벗어난 것이다(Dirt is essentially matter out of place)” – 메리 더글러스(Mary Douglas, 1921~2007)

“핑크는 펑크야. 뭐, 어쩔 건데? (pink is punk so what?)” – 진초이(ZIN CHOI, 2008~)

 

아티스트 진초이(ZIN CHOI)가 사단법인 턴스타일 코리아, 줄여서 사턴코와 함께 자신의 네 번째 EP <SIDE-B>를 발표했다. 이 문장을 쓰는 동안 얼굴에서 피식 웃음이 새어 나오는 걸(‘Silly Faces’) 감추기 쉽지 않다. 사람들이 이를 읽는다면, 그리고 음악까지 듣는다면 분명 ’알랑말랑(allang mallang)‘한 기분이 들지 않을까. 대체 뭐 하는 존재인지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사턴코와 함께 강렬한 록(Rock) 사운드로 채운 <SIDE-B>가 발매된 오늘은 마침 만우절. 그러고 보니 지난 EP <handlewithcare>에 수록된 ‘ROCK’은 록이 아닌 R&B 곡이었다. 이 모든 건 그때부터 치밀하게 준비된 만우절 농담이었던 걸까?

 

이번 앨범은 진짜 록이다. 나른한 리프의 얼터너티브 록부터, 파워팝(팝이라 이름 붙어 있지만 농담처럼 록의 하위 장르다), 그리고 펑크까지. 갑자기 왜? 진초이는 그전까지 인디팝을 기반으로 일렉트로팝, 베드룸팝, 댄스홀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들어 왔다. 그렇게 생각하면 이상할 게 없다. 사단법인 턴스타일 코리아와의 협업? 진초이는 그전에도 까데호(CADEJO)와 함께 ‘Silly Faces’를 발표하고 함께 무대에 섰다. 그럼에도 왜 이 조합을 보고, 음악을 들으며 자꾸 당혹스러운 기분이 드는 걸까. 잠시 그 이유를 근본적으로 살펴보자.

 

인간은 구분 짓는다. 그게 생존 전략이었다.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위험한 것과 아닌 것을 빠르게 구분한 덕분에 인류는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제 먹을 수 없는 것엔 ‘입에 넣지 마시오‘라는 경고 문구가 붙는 문명 시대를 맞이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하는 모든 걸 판단하고 분류한다. 그게 자신의 생존을 위협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장르, 세대, 성별, 인종, 국가, 우리와 그들.

 

내가 하는 일은 철저히 이에 복무하는 일이다. 음악의 장르, 신(Scene), 스타일을 구분하고 아티스트와 음악 앞에 라벨을 붙인다. 이를 기준으로 분석한 뒤 평가를 내리고 맥락을 지어 낸다. 이런 내게 진초이는 말한다. ’핑크는 펑크야. 뭐, 어쩔 건데?‘. 내가 지켜온 생존 전략을 흔드는 한마디. 지금까지 진초이의 음악을 들어온 내게 <SIDE-B>는 분명 낯설지만(‘Strange’) 불편하지 않다. 아티스트는 인간이 관습적으로 만든 경계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는 존재니까.

 

나 같은 이가 너무 어지러워하지 않도록 진초이는 힌트를 숨겨 놓았다. 본 EP의 제목은 <SIDE-B>. 사이드 B는 한 면에 한 곡이 겨우 들어가는 7인치 싱글 바이닐에서 탄생한 개념이다. 많은 아티스트가 사이드 A에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을 넣고 사이드 B에는 상대적으로 실험적이고 개성적인 곡을 싣는다. 라디오에서는 틀기 어려운 긴 러닝타임의 확장 곡이나, 새로운 형식의 리믹스 또는 아티스트에게서 기대하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곡 등. 사이드 B는 아티스트의 취향을 더 솔직하게 드러낸다. 아티스트의 속살을 알고 싶은 호기심 많은 이를 위한 숨겨진 메뉴다.

 

‘Runaway’는 기존 진초이의 음악을 알던 이라면 비교적 친숙하게 들을 수 있는 얼터너티브 록 곡이다. 나른한 기타 리프 위로 진초이 가사의 코어인 관계의 ‘이중성’을 노래한다.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굴지만, 한편으로 싫어하고 바쁜 듯 보이지만 혼자 자신의 몸에 타투를 그리며 자신을 표현하는. ‘Strange’는 80년대 MTV에서 뮤직비디오로 보았을 법한 복고적인 톤의 파워 팝 곡이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의 한 장면처럼 이상하고 공포스러운 장면 속에서 아련한 상실감을 노래한다. ‘PINK’는 지금까지 진초이 음악 중 가장 파격적이고 날카로운 펑크 곡이다. 이 곡에서 진초이는 자신의 음악 속에 숨겨진 날카로운 부분을 모두 모아 스파이크처럼 두른 후 강렬한 선언을 이어 간다. 다쳐도 상관없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냥 밀고 나가겠다는 선언.

 

자리를 규정짓기 전부터 진초이는 이미 다른 곳을 향해 가고 있다(‘Runaway’). 과녁의 점수를 확인하려 들면 점수는 중요하지 않다는 듯 화살을 뽑고 다음 장소로 향하는 양궁 선수처럼. 돌이켜 보면 진초이는 늘 그랬다. 어느 순간 레이블의 품을 벗어나 독립해 대부분의 작업을 혼자 만들고. 모든 곡을 영어로 부르다 갑자기 한글 가사의 곡을 발표하고. 나이키의 전시 음악을 만들고. 까데호와 협업하고. 예언자처럼 모두가 떠들기 전부터 2026년이 새로운 2016년이라 선언하고.

 

제자리를 벗어난 것이 불결하다면, 진초이는 계속 불결함을 택할 것이다. ‘Instrument’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악기라 선언한 것처럼 진초이의 음악을 규정지을 수 있는 건 진초이밖에 없다. 그리고 이제 그는 아직도 누군가는 ’록 스피릿‘을 말하는 시대에 선언한다. ‘핑크는 펑크야. 뭐, 어쩔 건데?’ 새로운 세대, 잘파 세대의 등장이다. 앗, 근데 이조차 그를 17세의 잘파 세대 아티스트라 라벨링하는 거잖아. 여기서 말을 더 얹는 건 의미 없을 것 같다. 만우절에는 거짓말이 허용된다. 하지만 어떤 진실은 만우절에만 말할 수 있다. 입을 닫고 순수하게 마음을 열고 그가 사턴코와 함께 만든 사운드에 몸을 맡겨보자. Happy April Fool’s Day!

– 하박국 (영기획YOUNG,GIFTED&WACK Records 대표)

 

재미로 시작한 어떤 일이 운명처럼 본격적으로 변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볼 때, 이만큼 흥미로운 게 또 있을까? 2024년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을 남긴 밴드 Turnstile에 대한 팬심에서 시작된 커버 밴드 ‘사단법인 턴스타일 코리아’ (이하 사턴코)와 넘치는 창의력을 바탕으로 두려움 없이 음악 신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인디펜던트 아티스트 ZIN CHOI가 함께 만나 3곡짜리 EP <SIDE-B>를 발매한다.

EP <SIDE-B>는 음악적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는 아티스트 ZIN CHOI의 새로운 도전을, 공식으로는 음원을 처음으로 발매하는 사턴코의 새로운 도전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프로듀서로는 그들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레전드, 히치하이커가 참여했다. 분명히 재미로 시작한 것 같은데, 이들이 점점 멋있어 보이기 시작했다. 모두 각자의 바쁜 삶이 있지만, 음악에 대한 진심이 이 프로젝트를 실현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 현실의 벽을 느끼게 되는 여러 고민들이 우리의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요즘, 잊고 살고 있었던 마음속의 SIDE-B를 다시 떠올리게 된다.

– 한승희 (레코드 매거진)

 

[Credits]

01 Runaway

 

Lyrics by ZIN CHOI

Composed by ZIN CHOI, Hitchhiker

Arranged by Hitchhiker

 

Drum: Jinhyeok Choi

Bass: Junho Son

Lead Guitar: Jay Yang, Hyun Lee

Additional Guitar: Hitchhiker

Vocal: ZIN CHOI, Hosuk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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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Strange

 

Lyrics by ZIN CHOI

Composed by ZIN CHOI, Hitchhiker

Arranged by Hitchhiker

 

Drum: Jinhyeok Choi

Bass: Junho Son

Lead Guitar: Jay Yang, Hyun Lee

Additional Guitar: Hitchhiker

Vocal: ZIN CHOI, Hosuk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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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PINK

 

Lyrics by ZIN CHOI

Composed by ZIN CHOI, Hitchhiker

Arranged by Hitchhiker

 

 

Drum: Jinhyeok Choi

Bass: Junho Son

Lead Guitar: Jay Yang, Hyun Lee

Vocal: ZIN CHOI, Hosuk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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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ing: Hitchhiker @ Sonagi Studio

Mixing: Hitchhiker @ Hitchhiker Studio

Mastering: Hitchhiker @ Hitchhiker Studio

 

Producer: Hitchhiker

또 봐, 에버그린

김효린 정규 1집 [또 봐, 에버그린]

누구나 마음속에 시들지 않는 나무를 한 그루씩 품고 산다. 어떤 이에게 그것은 이루지 못한 꿈이고, 먼저 떠나보낸 사랑하는 이의 뒷모습이며, 홀로 삼켜온 고독의 흔적일지도 모른다. [또 봐, 에버그린]은 그 마음속 상록수를 향해 건네는 노래들이다.

오늘을 살아내는 모든 이들에게,
슬픔도, 꿈도, 사랑도
시들지 않는 초록빛으로
당신의 뜰 안에서
여전히 숨 쉬고 있기를.

그리고 언젠가 문득 떠오르면,
반갑게 인사할 수 있기를.

또 봐, 에버그린!

1. 내 꿈의 창가 너머에는
변하지 않는 무언가를 향해 손을 뻗던 마음,
창가로 스며들던 빛 같은 꿈을 떠올리며 만든 연주곡이다.

도착하고 싶은 그 너머를 향해 산을 오르듯 걸어가는 편곡을 그리던 중,
편곡을 함께한 무영이가 아이디어를 냈다.
처음부터 끝까지 천천히 상행하는 기타 라인이 있으면 어떻겠냐고.
신기하게도 모든 코드 위에 얹힌 음들이 묘하게 맞아떨어졌다. 편안한 음과 불편한 음을 가로지르는 그 기타 라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도 그 너머에 조금은 가까워져 있을지도 모른다.

2. 숨바꼭질 (feat. 김민성)
누군가 세상을 떠난 자리 앞에서 우리는 너무 빨리 ‘이별’이라는 말을 붙여버린다. 하지만 어떤 마음은 그 말을 아직 배우지 못한다.
그래서 세상은 때때로 숨바꼭질처럼 느껴진다.
찾지 못해도 끝난 건 아니고, 보이지 않아도 사라진 건 아닌 상태. 나는 그 틈에 아직 머물러 있고 싶다.

어딘가에서 아직 나를 부르고 있을 것 같은 목소리.
그 자리에 민성이가 함께했다.
아마도 이 노래가 앨범의 시작이 되었을 것이다.

3. 이삭줍기
아빠는 겨울이면 밭에서 고구마 이삭을 주워 오시곤 했다. 가을에 거두지 못한 것들을 모아 잘 구워, 내 입 안에 넣어주셨다. 거칠고 작은 그 한 알이 뭐가 그리 맛있던지.
아빠에게도 거두지 못한 꿈이 있었다.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되는 것. 그 작고 거친 꿈이 내 입 안을 덥힐 때, 노래를 부르는 이유가 하나 더 생긴다.

이 노래는 밝은 듯 슬프게 만들고 싶었다. 곡을 쓰며 이미 많은 눈물을 흘렸기에 편곡할 때만큼은 단순하고 즐겁게 임하고 싶었다.
오래된 악기의 음색을 찾던 중, 문득 아빠가 좋아하던 Kenny G의 색소폰이 떠올랐다. 그 소리가 노래 속에서 아빠의 흥얼거림처럼 느껴지길 바란다.

4. 전부
나는 내가 가진 것을 자주 세어본다. 많은지 적은지, 나보다 누가 더 많이 가졌는지. 어떤 날엔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이 가짜 같았다. 못난 생각에 무너질 것만 같던 어느 날에, 기타 리프만 존재하던 곡에 숨 쉬듯 가사를 붙여 완성했다.

이 곡은 유일하게 방 안에서 기타와 보컬을 동시에 녹음했던 원테이크 데모 버전을 그대로 사용했다. 음원으로 쓰일 줄 모르고 녹음했을 때의 날것의 감정은, 그 이후에 절대로 다시 재현해 내지 못한다. 노이즈가 섞인 트랙 위에, 한 음 한 음 섬세하게 겹쳐지는 기타 레이어와 코러스 편곡이 아주 마음에 든다.

5. 실꽃
벼나 보리 같은 식물에 피는 아주 작고 가느다란 꽃이 있다. 그 꽃을 ‘실꽃’이라 부른다. 피어나도 그만, 저물어도 그만인 덧없음. 바람에 날릴 수밖에 없이 태어나 하루에도 수천 번을 흔들린다.
작은 몸으로 매일을 흔들리며 자라나는 내 모습이 마치 그 실꽃을 닮아 있는 것 같았다.
어쩌면 흔들리는 건, 뿌리가 뽑히지 않으려는 나만의 생존 방식이었을지도 모른다. 단단한 나무가 되려 애쓰기보다 바람에 몸을 맡기는 법을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

정해진 멜로디를 따라가는 듯, 손쉽게 써지는 곡이 있는데 이 곡이 그랬다. 미끄럼틀을 타는 것처럼 신나게 써 내려가던 기억이 난다. 그 즐거움과 가벼움이 노래 속에서 느껴져, 작은 흔들림과 설렘으로 남길 바란다.

6. 벗 (feat. 박진휘)
친구는 마음을 나누는 사람이고, 벗은 뜻을 서로 나누는 사람이라고 한다. 나에겐 그런 친구이자 벗인 사람들이 있다.
그의 다정한 한 마디에, 넘어질 것 같던 순간에도 흔들리며 중심을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넘어져도 생각보다 아프지 않다는 걸.

진휘와 곡 작업을 시작했을 때, 조금씩 노래가 숨을 쉬는 느낌을 받았다. 작은 사운드 하나하나가 모여, 곡은 자연스럽게 제 길을 찾아갔다.

7. 지나간 다음에 생각해
어둠을 뚫고 지나가는 것도 물론 용감하지만, 어둠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일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고 느꼈던 순간에 만들었다.
어두운 터널 안이 익숙해질 때 즈음, 조금씩 보이는 시야처럼. 기다림이 주는 용기를 마주했을 때,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니까.

편곡 과정이 가장 어려웠던 곡이었다. 나조차 이 곡의 방향이 잘 보이지 않아 함께한 이들을 지치게 만들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그 어두운 터널 속을 헤매고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나는 이제서야 이 곡이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보인다.

8. Mr. Evergreen
택시를 탔던 어느 날의 이야기이다.
어릴 적 헤비메탈을 꿈꿨던 기사 아저씨의 이야기를 듣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곡을 썼다. 지금은 택시를 몰고 있지만, 단 한순간도 음악을 꿈꿨던 걸 후회한 적 없다던 그의 뒷모습은, 시들지 않는 에버그린 그 자체였다. 그는 어떤 마음으로 매일 같은 도로를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었을까. 그 눈빛을 잊고 싶지 않다.

이 노래는 어린아이가 된 마음으로 대하고 싶었다. 편곡이라기보단 놀이에 가까웠던, 앨범의 가장 마지막 작업이었다. 끝없는 평야를 달리듯 무심하게 반복되는 리듬 위에, 마음이 이끄는 대로 악기를 녹음했다.
드라이브를 하며 가장 많이 들었던 곡이기도 하다. 뭔가에 홀린 듯 길을 지나쳐버린 적도 있고, 멈추지 않고 어딘가를 향해 달리고픈 충동이 느껴지는 곡이다.

9. 집으로
찾는 사람이 있다면, 기다리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이 곡은 누군가를 기다리는 마음을 흠뻑 노래했다. 그저 돌아올 자리를 비워두고, 돌아오면 반겨줄 마음만 생각한다.

이 노래는 피아노와 보컬을 동시 녹음으로 담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텅 빈 방 안을 오직 나의 노래로 채워내고 싶었다. 부르면서 나도 모르게 울컥했던 구간이 있어 감정이 과하진 않을까 싶었는데, 그 떨림이 오히려 이 곡을 완성해 주었다.

앨범의 마지막을 이 곡으로 맺는다. ‘에버그린’이라는 이름처럼, 우리가 나눈 이 노래들이 당신의 계절마다 시들지 않고 살아있기를 바란다.
문 밖은 추워도, 돌아오면 언제든 안아줄 마음이 이곳에 있으니까.

또 봐, 에버그린.

[credit]

Produced by 김효린
Co-Produced by 맹무영 (1, 4)

1. 내 꿈의 창가 너머에는

Composed by 김효린
Arranged by 김효린 맹무영

Nylon Guitar 김효린 맹무영
Clarinet 박기훈
FX 맹무영

2. 숨바꼭질 (feat. 김민성)

Composed by 김효린
Lyrics by 김효린
Arranged by 김효린

Vocal 김효린 김민성
Nylon Guitar 김효린

3. 이삭줍기

Composed by 김효린
Lyrics by 김효린
Arranged by 김효린 이찬진 맹무영
Saxophone Arranged by 김효린

Nylon Guitar 김효린
Electric Guitar 맹무영
Piano, Organ, Mellotron, Xylophone 이찬진
Drum 김선웅
Acoustic Bass huijun woo
Saxophone, Flute 박기훈
Percussion 정현우
Chorus 김민성 김효린

4. 전부

Composed by 김효린
Lyrics by 김효린
Arranged by 김효린 맹무영

Acoustic Guitar 김효린 맹무영
Bass 맹무영
Chorus, Whistle 김효린

5. 실꽃

Composed by 김효린
Lyrics by 김효린
Arranged by 김효린 강지원
Flute Arranged by 김효린

Nylon Guitar, Synth 김효린
Piano, Organ, Synth 강지원
Drum 김선웅
Contra Bass 한승목
Flute 박기훈
Percussion 정현우
Chorus 김효린

Vocal Directed by 강지원 김민성

6. 벗 (feat. 박진휘)

Composed by 김효린
Lyrics by 김효린
Arranged by 김효린 박진휘

Vocal 김효린 박진휘
Nylon Guitar 김효린
Piano, Synth 박진휘
Drum LambC
Bass 최보승

Vocal Directed by 김민성 김효린

7. 지나간 다음에 생각해

Composed by 김효린 김민성
Lyrics by 김효린 김민성
Arranged by 김효린 맹무영

Acoustic Guitar 김효린
Electric Guitar, 12-String Guitar, Synth 맹무영
Synth 이찬진
Drum 윤태근
Bass 최보승
Chorus 김효린

8. Mr. Evergreen

Composed by 김효린
Lyrics by 김효린
Arranged by 김효린

Acoustic Guitar, Brush Guitar (Percussion), FX, Piano 김효린
Contra Bass 최보승
Piano, Tingsha 이찬진
Percussion 윤태근 이찬진
Chorus 김효린

9. 집으로

Composed by 김효린 김민성
Lyrics by 김효린 김민성
Arranged by 김효린

Piano 김효린

Recorded by
안범현 @AudioGuy (Track 1, 4)
김진평, 민지환 @TONE Studio (Track 2, 6, 7)
민상용 @StudioLog (Track 3, 5)
LambC, HENG @stringshopsound (Track 5, 6)
박기훈 @망포갈 스튜디오 (Track 1, 3, 5)
강지원 @Uprightroom (Track 5, 9)
이찬진 @33858 Studio (Track 3, 8)
윤태근 @33858 Studio (Track 7)
정현우 (Track 3, 5)
한승목 (Track 5)
김효린 @Evergreen Home (Track 1, 3, 4, 5, 7, 8)

Mixed by
LambC @stringshopsound (Track 1, 2, 4, 6)
이찬진 @33858 Studio (Track 3, 7, 8, 9)
제휘 @BUNKER (Track 5)

Mastered by bk! at AB Room

Artwork by Twelve Little Tales
Profile Photo by 김가을
Hair & Makeup 정소영

Special thanks to 김민성 김리하

poko poko (ポコポコ)


 

Sunday Moon – poko poko (ポコポコ)

ただ、もう少しだけそばにいたい。

그냥 조금 더 가까이 있고 싶어

 

Executive Producer Sunday Moon

 

Lyrics by Sarah, Cozy, Hitohira Hana

Composed by Sarah, Cozy

Arranged by Sarah, Cozy

 

Synth / Cozy

Guitar / Sarah, Cozy

Bass/ Cozy

Vocal / Sarah

Drum / Cozy

 

Recorded by Sarah, Cozy @ studio moonie

Mixed by Sarah, Cozy @ studio moonie

Mastered by Oli Morgan

 

Album Art by Sunday Moon

Road to sunset


“Road to sunset”

 

스카재즈유닛의 ‘Road to Sunset’은 경쾌한 스카 리듬 위에 도로 위 석양, 도시에서의 아련한 감정을 담은 곡이다.

‘강변북로’, ‘Dull boy’, ‘Jamtong’ 등 서로 다른 색깔의 트랙들과 함께, 도시의 다양한 순간들을 음악으로 그려낸다.

 

[Credit]

 

Composed by 임채선(1,3), 박준규(2,4)

Tenor Sax 성낙원

Alto Sax 송하철

Trumpet Q the trumpet

Keyboard 임채선

Guitar 이예동

Bass 김유성

Percussion 정솔

Drums Recto Luz

Mixed by 박준

Master Christopher longwood

Produced by The Ska Jazz Unit

Arranged by The Ska Jazz Unit

Artwork by 김산도

 

 

[Track List]

 

 

  1. Dull Boy
  2. 강변북로
  3. Jamtong
  4. Road to sunset

날 먼저


 

이르다 (irda) [날 먼저]

 

조금 돌아가더라도 너를 사랑으로 마주치기 위하여.

 

Credits

 

Composed by 박채린, 천용희

Lyrics by 박채린, 천용희

Arranged by 이르다 (irda)

 

Guitar by 이희수

Keyboard by 천용희

Bass, Drum Programming by 이희수, 천용희

 

Recorded by 이윤서 @pondsound studios

Mixed by 김휘 @Like a Kiwi Studio

Mastered by 류경민 @JFS Mastering

Album art by 김진수 Justin Jinsoo Kim

VOL.09


 

VOL.09

260321

 

Credits

Created, edited, performed by 고고학

Lyrics by 하범석

 

Mixed & mastered by

허정욱, 스튜디오 기록 studio Girok

 

Covered by 하범석

진실에게


 

마음은 마치 겉옷 안에 달린 주머니 같아서, 모든 이는 그 안에 사탕 한 알 같은, 자신만의 진실을 품고 산다고 믿는다.

어떤 사람에게는 ‘풍요롭게 살겠다.’라는 게 그가 지닌 최고급 알사탕이 되고, 아무개는 ‘용기’의 막대 사탕을, 또 아니면 ‘비겁하게 살지 않겠다.’라는 별사탕을.

 

내 주머니에도 언제나 똑같은 맛, 똑같은 포장지, 똑같은 모양의 사탕 한 알이 있다.

‘사람을 사랑하겠다.’라는 한 알의 진실이었는데, 역으로 꼬집어 본다면 사람 또는 나조차도 좀처럼 사랑할 수 없는 성정이었기에 쥐어 왔다는 건 어린 시절부터 아는 사실이었다.

 

본격적인 성인이 되어서는 사탕을 잃어버리는 날이 퍽 잦았다. 그런 날들은 내게 사건이나 사고로 여겨져 활활 타는 불을 끄기 위해서는 밖에 나가 달리는 일 말고는 나를 달랠 만한 일이 없었다. 그런데 우습게도 달리기는 내가 일생에서 가장 싫어하는 일 중 하나였고, 사람이 미워질 때마다 싫어하는 달리기를 한다는 그 모순 또한 나를 정의하는 듯했다.

 

똑같은 길을 똑같은 마음으로 달린다. ‘손으로 사탕 한 알을 굴리고 만지고 싶다.’.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는 나만의 진실을 발견하려고.

‘진실에게’ 는 그간 쉼 없이 반복된 달리기의 시간에서 진실에게 물은 나의 질문들과 대답을 두고 있다. 실은 숨소리밖에 안 들렸을지라도 수다스럽고 씨름 같은 시간을 보낸 뒤에야 바스락거리는 포장지 소리가 들렸다.

 

내 주머니만을 들여다보던 눈의 시야가 확장되면 세상을 이렇게도 들여다본다. 지금만큼 여러 방식으로 사람을 절단해 버리는 시대가 이전에도 있었을까? 차가워진 내 머리가 누군가를 잘라내고 있지 않은가?

나만큼 남을, 나를 싫어할 수밖에 없는 시대도 없었겠지만, 그럼에도 내게는 오래된 사탕 한 알이 몇 번쯤은 나를 구하고 사람을 구할 수도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다. 여름날 채소의 단맛 같은 진실을 언젠가 맛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훗날 진실이 내게 ‘넌 참 무식하고 어리석다.’라고 말하거나, 내 귀가 멀어서 아무것도 들리지 않게 되는 날이 오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멈추지 않는다.’의 평범함 말고는 딱히 없었다.

‘진실에게’를 꺼낸 유일한 이유다.

 

[Credit]

All Produced by Ahn Dayoung

Visuals Directed by Ahn Dayoung

 

Written & Arranged by Ahn Dayoung

 

Acoustic Guitar 1, 2 Heo Segwa

Acoustic Guitar 3 Ahn Dayoung

Bass Lee Geonseok

Electric Guitar Ahn Dayoung

Acoustic Piano Ahn Dayoung

Synthesizer Ahn Dayoung

Drums Programming Ahn Dayoung

String Programming Ahn Dayoung

Chorus Ahn Dayoung

 

Mixed by Boost Knob (Park Gyeongseon)

Mastered by Boost Knob (Park Gyeongseon)

 

Cover Artwork by Rustan Söderling

Original Film ‘Grimshader’ by Rustan Söderling

 

Executive Producer MAGIC STRAWBERRY SOUND

 

Director Kim Gyutae, Park Hyerim

 

Project Leader Lee Harim

Project Manager Oh Sunyool, Lee Gawoon

 

Promotion Contents Kim Gwirang

Management Director Jang Dongjin

Management Jung Juyeon

리듬.


 

신드럼의 2026년 5월 발매 예정인 EP, [리듬소망사랑]의 수록곡 ‘리듬’의 데모 트랙을 공개합니다.

 

이번 앨범은 새롭게 런칭하는 ‘리듬소망사랑’의 심벌 세트의 기념하며 준비한 프로젝트입니다.

 

각 세트별 사운드를 저만의 색깔을 담아 들려드릴 예정이고요.

 

그중 첫 번째인 ‘리듬’ 세트는. 14인치 하이헷과 20인치 라이드로 구성됐으며,

 

70년대 SOUL / FUNK 를 모티브 삼아 아주 바삭하게 맛있는 소리가 난답니다.

 

파티에서 드럼 브레이크 위에 사람들이 춤추는 이미지를 상상하며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에게 리듬이란 무엇인가요?

 

바쁜 세상 속에서 본인만의 리듬을 지켜가고 계신가요, 아니면 그냥 휩쓸려 살아가고 있나요?

 

제 드럼 비트 위에서만큼은 모든 고민을 내려놓고 맘껏 춤추고 즐겁게 놀아보세요!

 

Sanctuary


그래서 내가 인생의 본질을 못 본 것일지도 모르겠다. 뭘 위해 내가 이러는지 계속 혼란스러웠다. 행복해서 음악을 한다기보다는 안 하곤 못 살아서 하는 것에 가까웠다. 나에게 이 두 개념은 너무 다르다. 음악이 날 살게 하는지, 아니면 오히려 날 죽이고 있는지 너무 헷갈렸다. 작업 생각에 머리가 항상 아팠다. 내가 생각하기엔 내 인생이 속이 빈 강정 같았다. 뚜렷한 목적 없이 그냥 계속 달리는 느낌이었다. 힘들었다.

그랬던 내 생각을 바꾼 건 엄청난 것이 아니었다.

날 움직인 건 아주 작은 희망이었다.

빛이었다. 큰 빛이 아니라 작은, 손전등만 한 빛이었다.

난 사람에게서 작은 희망을 봤다.

 

Credits

Track 1

Mix by- Heemang Oh

Mastered by- Yonghoon Kim

Guitar by- Jinhyeon Yoon

 

Track 2

Mix by- Heemang Oh

Mastered by- Yonghoon Kim

Guitar by- Jinhyeon Yoon

 

Track 3

Mix by- Heemang Oh

Mastered by- Yonghoon Kim

Guitar by- Jinhyeon Yoon

 

Track 4

Mix by- Heemang Oh

Mastered by- Yonghoon Kim

 

Track 5

Mix by- Heemang Oh

Mastered by- Yonghoon Kim

Guitar by- Jinhyeon Yoon

Background vocal by- roeun

훈수왕


만동과 쾅프로그램, 그리고 김오키 LUVLUV 의 드러머 서경수의 첫 정규앨범이다.

레이블 안다미 ANDAMI의 야심작 쓰리킹즈 연작, 김오키 [퇴마왕], 송남현 [준비왕]에 이은 세번째 앨범이다.

 

타악기 주자로서 자유로운 연주라는 것은 문장의 부호를 말하고 듣는(대화가 이뤄지는 여러 관계들 속)상황에 잘 적응하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다. 말과 낱말, 표현의 주체와 기표가 되는 언어 한가운데 놓여있는 상상을 자주하며 즐겁게 작업했다.

 

Credits

 

Production by 안다미 ANDAMI

 

Produced by 김오키, 송남현

Recorded at 청홍 스튜디오, AFM laboratory

Mixed & Mastered by 오타키 OTAKHEE

 

Saxophone 김오키

Bass 송남현

Piano 허아민

Drums 서경수

Voice 최경주

 

All Songs composed by 서경수, 김오키(track 2, 7, 9), 송남현(track 3, 5, 8)

우리 사랑하자


특별한 날보다 평범한 하루

 

 

Credits
[Credit]

 

1. 우리 사랑하자

 

Lyrics by 전현재 (JEON NOW)

Composed by 전현재 (JEON NOW), 김기범 (Xan CLA)

Arranged by 김기범 (Xan CLA)

 

Vocal by 전현재 (JEON NOW)

Chorus by 전현재 (JEON NOW)

Guitar by 정민혁 of Lacuna, KIK

Keyboard by 김기범 (Xan CLA)

Drum by by 김기범 (Xan CLA)

Synthesizer by 김기범 (Xan CLA)

Bass by 김기범 (Xan CLA)

 

Mixed by 김기범 (Xan CLA)

Mastered by 김기범 (Xan CLA)

 

2. 우리 사랑하자 (Inst.)

 

Composed by 전현재 (JEON NOW), 김기범 (Xan CLA)

Arranged by 김기범 (Xan CLA)

 

Guitar by 정민혁 of Lacuna, KIK

Keyboard by 김기범 (Xan CLA)

Drum by by 김기범 (Xan CLA)

Synthesizer by 김기범 (Xan CLA)

Bass by 김기범 (Xan CLA)

 

Mixed by 김기범 (Xan CLA)

Mastered by 김기범 (Xan CLA)

 

Artwork by AGER

 

N.12

새로운 음악적 시작, 끝없는 에너지! ‘Music Numbering Compilation (MNC)’ 프로젝트!

 

앨범명: N.12

 

Are you ready to feel the hype?

 

 

Credits
NVNF (New Vibe, New Fate)

 

Composed by [Ji Soo Park (Chapter M)]

Lyrics by [Ji Soo Park (Chapter M)]

Arranged by [Ji Soo Park (Chapter M)]

Vocal by [NIve]

Chorus by [NIve]

Piano by [Ji Soo Park (Chapter M)]

Bass by [Ji Soo Park (Chapter M)]

Drum by [Ji Soo Park (Chapter M)]

Synth by [Ji Soo Park (Chapter M)]

Programming by [Ji Soo Park (Chapter M)]

 

Mixed by [Chapter M Studio]

Recorded by [Chapter M Studio]

Mastering by [Chapter M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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