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추천의 추천
포크라노스가 추천하는 아티스트들이 추천하는 추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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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차근차근 팬층을 키워나가고 있는 인디 신의 소중한 밴드 더 폴스가 2019년 첫 싱글을 공개했습니다. 김다니엘, 이황제, 김경배, 세 멤버들 각각이 가진 매력의 정수를 제대로 드러낸 더 폴스의 추천곡들을 ‘추천의 추천의 추천’을 통해 공개합니다.
The Poles(더 폴스)
The Poles (더 폴스) / Sun Shower (2019.03.02)
2017년 EP [from the outset]으로 데뷔해 꾸준한 싱글 작업과 공연 활동, 그리고 김다니엘의 솔로 활동까지 끊임없이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는 밴드 더 폴스. 얼마 전 2019년 첫 싱글로 공개한 ‘Sun Shower’가 보여준 감성과 멜로디, 사운드와 가사, 그 모든 것이 지난 2년간 밴드의 성장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최근 인디 뮤즈로 각광 받고 있는 배우 김도이가 출연한 뮤직비디오는 더 폴스의 음악과 완벽하게 어우러집니다.
김다니엘, 이황제, 김경배. 이름부터 각자의 매력이 뚜렷한 세 멤버들이 보내온 추천곡들은 장르를 넘나들며 매력을 뿜어냅니다. 동시에 더 폴스가 지금까지 보여준 다채로운 색들도 머금고 있죠. 멤버들의 숨겨진 취향이 드러나는 곡들도 예상치 못 한 즐거움을 전합니다. 아, 이황제의 예상치 못 한 귀여움도 놓쳐선 안 될 즐거움입니다. 지금 추천의 추천의 추천에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추천의 추천의 추천: 더 폴스가 추천합니다.
Nick Hakim – Sleep
17년의 겨울 즈음을 무척이나 시려운 이 노래와 함께 보냈던 것 같습니다. 닉 하킴의 앨범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앨범의 가장 좋아하는, 음악이나 삶에 대한 고민들 모두 잠시나마 묻어둘 수 있게 해주었던 곡이에요. (김다니엘)
Oscar Jerome – 2 Sides
처음 보자마자 반해버린, 재즈 기반의 다양한 음악을 보여주고 있는 런던 출신의 오스카 제롬입니다. 오스카의 노래 중 가장 접근하기 쉬우면서도 정말 멋진 곡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기타 플레이어로서도 존경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입니다. (김다니엘)
XXX – 18거 1517
[LANGUAGE] 앨범이 나오자마자 정말 기대하며 들었던, 앨범의 첫 곡부터 당황스러울 만큼 멋있었던 곡입니다. 몇 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나온 [SECOND LANGUAGE]까지도 완벽! (갑자기 힙합이라고 놀라지 마세요ㅎㅎ) (김다니엘)
Alter Bridge – Peace Is Broken
감정 기복이 워낙 커서 감정 과잉일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진정시켜주는 곡이애오. 이 곡이? 하고 의아할 수도 있겠지만 제가 답답하거나 혹은 화가 났을 때 밸런스를 맞춰주는 곡이애오. (이황제)
로큰롤라디오 – The Mist
요근래 새벽에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데, 새벽공기와 정말 잘 어울리는 노래인 거 같아오. (이황제)
King Krule – Biscuit Town
이 노래는 18년 초에 반복된 삶으로 인해 인생 권태기가 왔을 때 그 상황과 이 곡의 분위기가 너무 잘 어울려서 우울함을 배로 만들어준(?) 곡입니다. 킹 크룰 특유의 칙칙함이 어떻게 보면 너무 아름답게 느껴지는 곡이애오. (이황제)
백아 – 첫사랑
혼자 있을 때 많이 듣는 노래에요. 끝까지 듣고 나면 재밌는 이야기 하나 들은 느낌. (김경배)
Billie Eilish – bellyache
우연찮게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를 보게 됐는데, 특유의 느낌과 그 느낌대로 춤을 추는 모습에 반했습니다. (김경배)
Muse – Thought Contagion (Live)
제가 가장 사랑하는 밴드 뮤즈입니다. 설명을 못 하겠어요. 그냥 최고. (김경배)
Editor / 맹선호
sunho@poclan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