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추천의 추천
포크라노스가 추천하는 아티스트들이 추천하는 추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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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여름 기운이 한창인 8월, 포크라노스가 추천하는 아티스트는 밴드 서울문입니다. 시원한 한 줄기 바람 같은 청량한 음악을 선보이는 서울문의 음악만큼 기분 좋은 여름의 이미지를 그려내는 밴드가 또 있을까요? 여름에 듣기 딱 좋은 서울문의 음악과 함께 멤버의 취향이 담긴 추천곡들을 포크라노스 오리지널 콘텐츠 ‘추천의 추천의 추천’을 통해 만나보세요.
서울문(Seoulmoon)
서울문(Seoulmoon) / 코코넛 러브 (2018.07.31)
바이바이배드맨(Bye Bye Badman), 24아워즈(24Hours), 챔피언스의 멤버들이 모인 밴드 서울문은 시원한 한 줄기 바람 같은 청량한 음악을 꾸준히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 중입니다. 서울을 사랑하는 멤버들이 서울을 모티브로 하여 음악뿐만 아니라 영상과 사진 작업을 꾸준히 선보이겠단 마음으로 결성한 만큼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는데요. 서인지 작가와의 인상적인 앨범 아트워크 작업부터 SNS 채널을 통해 선보이는 음악 퀴즈쇼, 여행기, 먹방 등의 자체 제작 콘텐츠로 일명 “예능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죠.
지난 7월 발표한 싱글 ‘코코넛 러브’는 듣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설렘을 샘솟게 하는 곡으로, 서인지 작가와 협업한 뮤직비디오가 특히 인상적입니다. 벌써 여름이 가는 것이 아쉬운 분들이라면 서울문이 선보이는 다양한 여름의 매력과 함께 얼마 남지 않은 여름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멤버들이 보내온 추천곡들까지 더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여름의 플레이리스트가 될 테고요. 시대를 뛰어넘는 기타 사운드부터 케미컬 브라더스(Chemical Brothers), 그리고 BTS까지 놀라운 스펙트럼의 추천곡들을 여름이 지나기 전에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추천의 추천의 추천: 서울문이 추천합니다.
AC/DC – Thunderstruck
“저는 요즘 ‘본능적인’이라는 코드에 굉장히 꽂혀있는데요.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AC/DC 노래들은 들을 때마다 정말 본능에 가까운 느낌을 받아서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록 음악이 많이 삽입되는 히어로 무비들을 최근에 많이 보게 되면서 ‘Thunderstruck’도 영화와 함께 즐겼더니 더 좋았습니다.” (이루리)
The Chemical Brothers – Go
“몇 년 전부터 제가 여름이 오면 가장 먼저 트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 노래를 듣고 싶게 되면 ‘아, 오늘 드디어 내가 더위를 느끼는구나’ 생각해요.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이 노래의 반복적인 리듬 패턴 또한 앞서 말했던 본능적인 느낌을 받는 곡 중에 하나입니다. 멋진 비트가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이루리)
Mint Condition – Look Whachu Done 2 Me
“대학교 초반에 R&B팀을 하게 되고, 그때 추천을 받아 알게 되었던 게 처음인 것 같아요. 민트 컨디션의 곡 하나하나에 빠졌고 그중 이 곡을 추천해요. 미디엄 템포에 반복적인 사운드, 그리고 스토클리 윌리엄스(Stokley Williams)의 목소리까지 한번 들어보세요.” (신혜미)
Benny Greb – Twist
“베니 그렙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드러머에요. 그리고 이 앨범은 베니 그렙의 목소리로 악기의 소리와 리듬 등 다양한 사운드를 표현한 동시에 그의 연주력도 들을 수 있는 곡이에요.” (신혜미)
David Bowie – Heroes
“데이빗 보위의 수많은 곡들 중 한 곡만 꼽으라고 한다면 전 이 노래를 추천하고 싶어요. 처음에 이 노래를 듣고 느낀 생각과 다짐을 절대 잊고 싶지 않아서 제 팔에다 노래 가사를 타투로 새겨 넣기도 했어요. ‘We can be heroes, Just for one day’” (김혜미)
BTS – Serendipity
“서울문으로 음악 활동을 하면서 음악의 장르를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듣자 라는 마음으로 유명한 K-pop 그룹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곡인데, 보컬의 목소리와 가사에 꽂혀서 한동안 계속 들었던 곡이에요.” (김혜미)
Bring Me The Horizon – Follow You
“최근 세계여행을 짧게 다녀왔었는데 쿠바에서 만났던 친구가 추천해준 밴드에요. 저는 영어도, 스페인어로도 대화를 잘 할 줄 몰랐지만, 음악 앞에선 언어가 전혀 상관이 없더라고요. 음악의 힘은 참 대단하다 라고 느꼈어요. 최근 가장 많이 듣고 있는 곡이기도 하고, 후반부의 기타사운드를 너무 좋아합니다.” (김혜미)
Editor / 맹선호
sunho@poclan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