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기류에 대처하는 법


 

김마리 3rd EP <난기류에 대처하는 법>

 

 

“비행소녀(飛行少女), 난기류를 마주하다!”

 

세상이 빠르게 변해요. 그리고 나는 적응이 느린 사람입니다. 이곳은 내게 예측할 수 없는 난기류와 같았고, 이 흐름 속에서 균형을 잃은 채 몹시 흔들리고 불안했습니다.

그러나 노래를 멈추고 싶지 않아요. 가능한 한 오래도록 노래를 들려주고 싶어요. 그러니 계속되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더 높이 비행해 보려 합니다. 예상치 못할 아름다운 혼란을 마음껏 경험해 보려 해요. 어느 누군가가 아닌 진짜 내가 될 수 있다면, 어디로 도착할지 모르는 이 비행이 두렵지 않을 것 같아요. 이것이 나의 난기류 대처법입니다.

 

 

01. 최고의 타이밍

Composed by 김마리 / Lyrics by 김마리 / Arranged by O.YEON, 김마리

 

그래, 바로 지금 용기를 내줘!

 

02. 고백신호 505

Composed by 김마리 / Lyrics by 김마리 / Arranged by O.YEON, 김마리

 

자전거를 타고 흥얼거리다가 만든 노래. 좋아하는 사람에게로 지금 당장 달려가리라고 말하는 귀여운 고백송이다. (데모 버전의 제목은 ‘깜빡깜빡’ 이었다. 신호등의 파란 불이 깜빡깜빡 거리는 모습이, 마치 “이 고백은 지금이 아니면 안 돼!”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03. 난기류의 사랑은

Composed by 김마리 / Lyrics by 김마리 / Arranged by O.YEON, 김마리

 

예상할 수 없는 난기류 같은 사랑이라지만, 그럼에도 나는 너의 이름을 부르고 싶다.

 

04. 윤슬

Composed by 김마리 / Lyrics by 김마리 / Arranged by O.YEON, 김마리

 

[윤슬] 명사

: 햇빛이나 달빛이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반짝이는 것을 찾기 위해 깊은 바닷속에 잠겨 있었다. 깜깜한 곳에서 한참을 헤매던 그때에도, 윤슬은 언제나 바다 위로 반짝 빛을 내고 있었다.

 

 

Credits
Produced by 김마리

All songs Written by 김마리, Arranged by O.YEON, 김마리

 

Piano / 김마리 (All tracks)

Guitar / 최영훈 (All tracks)

Bass / 이연준 (All tracks)

Drums / 김호용 (All tracks)

MIDI Programming / O.YEON (track 2,4)

BGVs / 김마리 (track 1,2)

 

Vocal Directed by 김진

Drums Recorded by 천학주 @Mushroom Recording Studio

Vocal Recorded by 이윤서 @pond sound

Mixed by 김지엽 @Delight Sound

Mastered by 권남우 @821 Sound

 

Photographer / 무궁

Artwork / 김마리

 

Publishing by POCLANOS

Everything goes fine


 

아이야

 

흔들리는 꽃 속에서 한 우주를 만나는 나비의 날갯짓을 조망하는구나. 비 내리는 밤을 지낸 아침의 일이다.

천둥 치고 비 내릴 땐 불안하더니 그 비에 밤사이 옥수수가 크고 청량한 새소리에 천둥을 잊었구나.

힘듦이 있는 청춘은 넘어지고 쓰러진대도, 다시 일으키는 그 노래는 청청하리.

사랑으로 기쁘고 슬픈 날들이 청춘이다.아스라한 추억들이 가만가만 말을 걸어오는 밤, 눈물도 흐르는 따뜻한 가슴으로 아침을 맞아라.

 

참 고생하였구나. 조금만 쉬어가자. 지나고 나면 다 괜찮아질 거야.

 

오늘 하늘이 예쁘구나.

사랑한다 엄마가.

 

Credits
Produced by E.HEH

 

Written and Composed by E.HEH

 

Piano by JISU

Bass by 강형구 JISU

Guitar by 궁준식 구기훈

Vocal by 구기훈

Sound Effects by JISU

Pads by JISU

Synthesizers by JISU

Midi Programing by JISU

 

Vocal Recorded by Hozee @나자린 스튜디오

Guital Recorded by 구기훈 @NEAR SOUND music studio

Mixed by Hozee @IB Studio

Mastering by Hozee @IB Studio

 

Music Video

Director by E.HEH

D.O.P by 정규성

 

Album Photo by 김소현

 

Make up by 수지 도원@ALUU

Hair by 휘원 원이@ALUU

 

Publishing by POCLANOS

하얀 춤


 

그래도, 저녁 가로등 밑에서

오래된 밴드의 노래를 소중하게 부르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면

가슴 언저리가 환해지는 느낌이다.

그건 꼭 밝기만 한 느낌은 아니다.

그건 마치 이 세계의 덧없음을 인정한 자들이

둥그렇게 모여 함께 춤을 추는 느낌이랄까.

 

Credits
Composed by 전호권
Lyrics by 전호권
Arranged by 전호권, 지혁
Vocal, Chorus 전호권A.guitar 전호권E.guitar 은결
MIDI Programming 지혁

Produced by 전호권, 지혁
Recorded by 지혁
Mixed by 지혁
Mastered by bk! at AB Room

Artwork by 지혁

 

Letter


 

속 좁고 샘이 많은 나는 내게 남은 사랑을 헤아리는 데에 많은 시간을 쏟습니다. 오로지 내 관심은, 이젠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잘 모르겠는 삶 속에서 당신이 오시면 내어드릴 사랑을 고이 모아두는 것에 있습니다.

 

Credits
 

Produced by 정우

 

Lyrics by 정우

Composed by 정우

Arranged by 정우

 

Vocal by 정우

Chorus by 정우

Drum by 박재준

Bass by 서근주

Piano by 유민주

Acoustic Guitar by 윤시황

Cello by 강중구

Clarinet by 박기훈

Flute by 박기훈

MIDI Programming by 정우

String Arranged by 정우 유민주

Artwork by Gustave Caillebotte

If we


 

If we become strangers again,

will we be in same place again?

 

[Credits]

 

Produced by wont

Co-produced by 박현태

 

Composed by wont, 박현태

Lyrics by wont

Arranged by wont, 박현태

 

Acoustic Guitar by wont

Lap Steel Guitar by One Kim

Bass by guno

 

Mixed by 박현태

Mastered by 박경선 @Boost Knob

 

Cover Photo by 이종서

 

1102


 

소중한 날, 그녀에게 전할 고마움을 적어보았다.

이 노래로 더 행복해하기를.

 

Credits
All Produced by Haze Moon & Isowys

 

Lyrics by Haze Moon

Composed by Haze Moon

Arranged by Isowys

Vocal, Guitar – Haze Moon

Piano, Cello, Bass – Isowys

Chorus – Haze Moon

All Programmed by Isowys

Mixed & Mastered by Isowys @Toysound

Artwork by dameuun

나의 계절


 

‘leanon’ EP [나의 계절]

 

저의 EP앨범 “나의 계절”은 머물다 간 계절 속, 남겨진 밤들과 흐릿한 기억을 담아낸 여정입니다. 사랑과 이별의 따스함과 차가움을 담은 각 곡은 시간이 스쳐 가며 남긴 감정을 비추듯, 낙엽이 지고 새벽이 찾아오는 순간들을 그려냅니다. 잠시 멈추어, 계절이 건네는 온기를 느껴보세요.

 

 

Credits
 

Executive Producer : leanon @leanon_xx

 

1. 남겨둔 밤

 

Composed by leanon, under the maple tree

Lyric by leanon

Arranged by leanon, under the maple tree

 

2. 나의 계절

 

Composed by leanon

Lyric by leanon

Arranged by leanon

Guitar by 고형열

 

3. Halfway

 

Composed by leanon, under the maple tree

Lyric by leanon

Arranged by leanon, under the maple tree

 

4. 낙엽

 

Composed by leanon

Lyric by leanon

Arranged by leanon

Guitar by 고형열

 

5. Same Place

 

Composed by leanon, under the maple tree

Lyric by leanon

Arranged by leanon, under the maple tree

 

Mixed by leanon

Mastered by 배재한 @등대사운드

Album Cover by leanon

미소를 잃지 맙시다


 

 

어느 원도심을 여행하던 중 빛바랜 색으로 덮인 오래된 동네를 마주했다.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지만 지금은 잠들어 있는 듯한 길목을 바라보며 왠지 모를 공허함을 느꼈다.

다시 길을 나서며 모퉁이를 지나는데 어느 어르신이 나를 따뜻한 미소로 바라보며 안부 인사를 건네주셨다.

짧은 대화를 나눈 후 길을 나서는데 처음과 달리 이곳이 따스한 색으로 채워진 느낌이 들었다.

여행을 마치고 온 뒤에도 마음속에 그 미소가 남아있다.

그곳에는 아직 온기가 남아있다.

 

Credits
 

Track 1. 남겨진 것

Composed, Arranged – 박첨지

Guitar – 박첨지

Percussions – 한민영

 

Track 2. 미소를 잃지 맙시다

Written, Composed – 박첨지

Arranged – 박첨지, 강석헌, 김재호, 한민영, allkind

Guitars, Vocal – 박첨지

Bass – 김재호

Drum – 강석헌

Percussions – 한민영

Ep, Synth – allkind

 

Recording – 류호건 @Studio Tardis, 박첨지, 한민영, allkind

Mix, Master – 류호건 @Studio Tardis

Photograph – 이수림

Album Designed – 박첨지

 

Publishing by POCLANOS

산만한시선


 

안녕하세요. 산만한시선입니다.

 

산만한시선은 원래 다큐멘터리 제작에서부터 시작된 팀 이였습니다.

 

“산 처럼 커다라면서도, 주의없이 산만하게” 라는 주제의식을 가지고

저희 둘만의 산만하고 가난한 시선들을 영상으로 만들어내고자

결성된 집단이였습니다만,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일단 영상에 들어갈 음악부터 만들어놓고 시작할까”

 

했던 문장이 쌓이고 쌓이더니 노래가 되었고

그런 산만한 행동들이 어쩌다 보니 지금의 산만한시선이 되었습니다.

저희 둘이 노래하고자 하는 영역은 늘 생활에 있습니다.

산만하고 가난한 생각들을 가능한 솔직하고 소심하게 만들어내고,

그런 별 것도 아닌 것들을 잘 모아서

익숙한 장면들을 만들어내려고 합니다.

 

듣는 음악을 넘어서,

볼 수 있는 음악을 부르고 만들어낼 수 있기를 바라며.

 

2024.10.31 | 산만한시선 올림

 

산만한시선의 [산만한시선]

 

‘발견의 기쁨’이 있다. 음악을 들으면서 경험할 수 있는 기분 좋은 ‘음악의 순간’이다. ‘산만한시선’의 음악을 ‘발견’했을 때의 감흥은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그때 나의 기쁨이 잠깐의 감정이 아니란 사실에 또 다른 기쁨을 느낀다. 산만한 시선의 음악이 특별하고, 이 음악을 오래도록 곁에 둘 거란 확신이 나에겐 있다.

 

‘노래가 되면 예쁠거야’를 처음 들었던 순간부터 이 확신은 생겼다. 이들은 자신들의 가난이, 자신들의 아픔이 노래가 될 수 있다면 예쁠 거라고 노래했다. 이런 상상은 얼마나 예쁘고 특별한가. ‘노래가 되면 예쁠거야’는 산만한시선의 음악을 잘 설명해주는 노래다. 이들의 노래에는 모두 이런 특별한 상상과 가난한 충만이 있다.

 

산만한시선의 시작에는 다큐멘터리 작업이 있었다. 산(山)만하고, 산만(散漫)한 중의적 의미를 담아 이름을 지은 이들의 시선은 줄곧 가난하고 애틋한 것에 가 닿았다. 다큐멘터리 영상의 음악부터 만들자는 생각으로 문장을 고르고 선율을 만들었다. 자신들의 일상에서 얻은 경험은 곧 노래가 됐다. 산만하고 가난한 생각을 소심하되 솔직하게 만들었다.

 

산만하고 가난한 생각은 곧 관찰이기도 하다. 이들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것들에 마음을 쓰고 오래 들여다봤다. 그렇게 나온 문장은 사려 깊고 특별했다. 무엇 하나 어려운 낱말과 표현은 없었지만, 그 흔한 낱말들로 높고 쓸쓸한 노래의 풍경을 연출했다. 음과 음 사이, 낱말과 낱말 사이의 여백은 산만한 시선만의 것이었다.

 

서림과 송재원 두 멤버는 ‘따로 또 같이’ 노래한다. 혼자 노래하기도 하고, 서로 목소리를 보태기도 한다. 이들의 목소리는 곡의 여린 정서와 닮아 있다. 다소 서툴고 성기게도 들리지만 소박함과 풋풋함이 줄 수 있는 또 다른 감동이 있다. 이 목소리는 오히려 단순히 서정적이라고만 말하기 어려운, 서늘함이 공존하는 산만한 시선의 음악을 더 깊게 만든다.

 

다섯 곡의 노래 모두 일관된 흐름 속에서 큰 고저 없이 흐른다. 긴 호흡으로 느릿하게 선율을 입힌 언어를 꺼낸다. 그 선율과 언어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노래의 풍경이 그려진다. 그 풍경은 대부분 어쿠스틱 기타와 목소리로 연출하지만 때로 플루트나 오보에로 환기하고, 마지막 곡 ‘성두빌라’에서 기존과는 다른 큰 스케일로 여운을 남기는 구성은 인상적이다.

 

반복해 음악을 듣는다. 발견의 기쁨을 계속해서 곱씹는다. 처음 이들의 음악을 들으며 느꼈던 감흥의 크기는 더 커졌다. 이들의 노래 안에 담긴 다양한 감정을 살피며 나의 감정 역시 더 넓고 높아졌다. 그 마음들이, 그 감정들이 노래가 돼 기쁘다. 내가 이 노래들을 들을 수 있어서 기쁘다.

이 마음의 노래가 많은 이에게 다가갈 수 있다면 더 기쁠 것이다.

 

김학선 | 대중음악평론가

 

Credits
산만한시선

 

Credits

 

Produced by 송재원 (1, 2, 3, 4, 5), 서림 (1, 2, 3, 4, 5)

Composed & Lyric 송재원 (3, 4, 5), 서림 (1, 2, 4, 5)

Arranged 송재원 (3, 4, 5), 서림 (1, 2, 5), 김에스라 (2)

 

Vocal 송재원 (3, 4, 5), 서림 (1, 2, 3, 4, 5)

 

A.guitar 송재원 (1, 3, 5), 서림 (1, 4, 5)

Piano 김에스라 (2)
Flute 최정윤 (4)

Oboe 박정준 (5)
Drum 이민우 (5)
Programing 송재원 (3, 4, 5)

RECORDING MIXED BY 인천음악창작소

MASTERING BY ABBEY ROAD Studio

Album Design & Artwork 송재원, 서림

Publishing by POCLANOS

 

일상속에서 필요 되는 것들


 

음악을 만드는것은 내게있어 낙서장같은 것이다.

다양한 낙서들을 쏟아붓다가 한 곳에 모았을 때

일상에서 내가 필요로 했던 것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우리내 일상속에서 필요로 되는것들

여유와 휴식 그리고 사랑이더라.

 

대충살고 싶지만 대충 살 수는 없는 우리, 우리는 이 지겨운 속세를 탈출하고 자유를 얻기위해, 따스한 한 줄기 빛을 위해 끝 없이 달릴테지.

자유를 갈망하는 마음과 그 딱딱한 삶 속에 피어나는 사랑들, 이를테면 내 땅을 흠뻑적시고 말았던 그대의 마시멜로와 빨개진 두 볼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이 앨범에 담아보았다.

 

일상속에서 필요로 되는 것들.

 

 

CREDIT

 

Music Produced & Directed by 이상웅 (All Track)

작곡 : 이상웅 (All Track)

작사 : 이상웅 (All Track)

편곡 : 이상웅 (All Track) , 허지욱 (Track 4)

Vocal : 이상웅 (All Track)

Chorus : 이상웅 (All Track)

Acoustic Guitar 이상웅 (Track 1, 2, 3, 4, 5, 6)

Electronic Guitar 이상웅 (Track 3, 4, 5) / 이종영 (Track 4, 5, 6) / 정원재 (Track 3)

Digital works : 이상웅 (Track 1, 4), 허지욱 (Track 4)

Bass 이기태 (All Tracks)

Drum 제이지조 (All Tracks)

Piano 이요셉 (Track 1) / 조은재 (Track 2, 3, 4, 6) / 문서영 (Track 5)

Harmonica 이한결 (Track 2)

Percussion instrument : 최장호 (Track 1)

떼창 경희대 음악동아리 바람개비, 전세윤, 최진영, 신상우, 최연우, 고혜연, 이상웅 (Track 1, 3)

더빙 이영순 / 차경희 / 제이지조 / 전세윤 (Track 1)

MIXING ENGINEER 이상웅, 허지욱 (Track 1, 4) / 이종영 (Track 2, 3, 6) / 현명은 (Track 5)

MASTERING ENGINEER 강민구 (Track 1, 2, 3, 6) / 마성현 (Track 5) / 상상이상이상길 (Track 4)

 

우주의 시간


 

문영

 

각기 다른 음악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가야금, 기타의 두 연주자가 만나 ‘문영’이라는 또 하나의 온전한 이름으로 음악을 빚는다. 이시문에게서 출발하여 이화영에게 닿는 이야기들, 혹은 그 반대의 여정들, 그 과정의 이야기들을 순간의 음악으로 기록한다. 순간의 음악들 안에서 발견된 기억의 조각, 감정의 조각, 생각의 조각들은 펼쳐지고 맞춰져가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음악으로 완성된다.

 

우주의 시간

 

문영의 첫 앨범 ‘우주의 시간’은 25현가야금과 기타 두 대의 악기로 창작되었다. 앨범에 담긴 총 9곡의 음악은 개미에서부터 우주에 이르기까지, 존재하는 것, 존재한다고 믿는 것, 존재하길 바라는 것들에 대한 다름과 다양성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이를 즉흥음악으로 풀어내고 하나의 곡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다.

음반의 첫 곡인 ‘낙화놀이’의 영문 제목은 MOON이고 마지막 곡인 ‘존재한 적 없는’의 영문 명은 YOUNG이다. 두 아티스트의 이름을 한 자씩 따와 만든 팀명과도 같다. 이시문에서 이화영으로 닿아지는, 혹은 그 반대의 여정에서 얻어지는 이야기들로 창작된 이번 작품의 전체를 아우르려는 시도이다.

 

Credits
Music by 문영 (이시문, 이화영)

Recorded at StudioLOG

Mixing, Mastering 민상용

Design 차비비안

Videos 서광훈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무엇’을 연상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설득하는 매개가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일상에서 자연물을 관찰하며 그 속에서 주관적 인과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은데,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는 매개물이 부재하는 가운데서도 누군가를 떠올리려 했던 날과, 나를 향한 조소(嘲笑)를 투박한 형태로 조소(彫塑)한 결과물이다. 이 어설픔이 당신의 마음에 정교하게 닿기를 바란다.

 

Credits
Composer and Lyricist 박충심

 

Vocal and Guitar 박충심

 

Recorded, mixed and mastered by 민상용 @studioLOG

 

Photo and Art Designed by 김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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